'유희'에 해당되는 글 862건

  1. 2009.08.30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IVORY, and APES, and PEACOCKS
  2. 2009.08.30 예지몽豫知夢
  3. 2009.08.30 악마의 공놀이 노래惡魔の手毬唄
  4. 2009.08.30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ぼくたちと駐在さんの700日, 2008
  5. 2009.08.30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惡魔がりて笛を吹く
  6. 2009.04.02 겟 스마트Get Smart, 2008
  7. 2009.03.30 옥문도獄門島
  8. 2009.03.18 바다의 별Star Of The Sea
  9. 2009.03.17 갈릴레오ガリレオ, 2007 & 갈릴레오 제로ガリレオΦ, 2008
  10. 2009.03.16 왓치맨Watchmen, 2009
  11. 2009.03.0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12. 2009.03.03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2006
  13. 2009.02.26 작전명 발키리Valkyrie, 2008
  14. 2009.02.19 Neverwinter Nights 2 & NWN2:Mask of the betrayer
  15. 2009.02.19 팔묘촌八っ墓村, 2004
  16. 2009.02.19 팔묘촌八っ墓村
  17. 2009.02.17 점퍼Jumper, 2008
  18. 2009.02.04 펠론Felon, 2008
  19. 2009.02.04 드레스덴 파일The Dresden Files, Season1
  20. 2009.02.03 타임 패트롤Time Patrol
  21. 2009.01.12 디스터비아Disturbia, 2007
  22. 2009.01.07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23. 2008.12.17 악의惡意 2
  24. 2008.12.09 신들의 전쟁American Gods (상/하)
  25. 2008.12.04 조디악 감독판Zodiac director's cut, 2007
  26. 2008.11.30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27. 2008.11.30 터미널The Terminal, 2004
  28. 2008.11.19 백마산장 살인사건白馬山?殺人事件
  29. 2008.11.17 007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2008
  30. 2008.11.09 삼국지 - 용의 부활Three King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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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패트롤
바다의 별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물론 국내에서만 이지만.
시리즈의 정체성이기 당연하게도 역사 속에 끼여든 인물과 그것을 해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를 긴박하게 즐기는 것과 IF 시나리오를 합쳤을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가 D&D에 영향을 끼쳤다는 아래의 두 작품이 보고 싶구먼.

http://en.wikipedia.org/wiki/Three_Hearts_and_Three_Lions
http://en.wikipedia.org/wiki/The_Broken_Sword

국내에 출판될 일은 요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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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豫知夢

유희/서적 2009. 8. 30.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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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이미 재작년에 읽은 적이 있어서 단편모음을 읽어보자고 선택한 것이 이 책.

하지만 읽으면서도 새로운 것은 거의 없었다. 이미 드라마에서 다룬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거의 이 책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확실히 양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단편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된 것을 에피소드를 나누어서 개별의 편 수로 만든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드라마의 내용과 동일한 것인줄 사전에 알았다면 사지 않았겠지만, 이미 구매한 후에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찜찜함을 느끼면서 드라마를 글로서 재확인한 셈이다.

그러고보니 용의자..를 올 봄에 영화로 보고도 기록을 해두지 않았군, 표가 분실되기 전에 기록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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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읽은 두번째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소설이다.
본래 전 회사 동료에게 빌렸다가 약속한 기한이 다 되어 반 정도 보다가 말고 돌려주었는데, 회사를 그만두면서
YES24 상품권과 교환했다.

그리고 구석에 박혀있다가, 마침 악마가 와서...를 읽고 난 후의 감상에 젖어 이 책도 마저 다 읽고 말았다.
마침 드라마도 올초에 했었고, 이 책을 읽으면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히 감상한 듯도 하다.

그러고보니 이것은 일종의 결벽증 같은 것인데, 보고 싶은 책이 영화나 드라마화 되었을 경우 무조건적으로
원작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그것의 영상화를 느껴본다. 내가 상상했던 인물들과 장면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는 기분이랄까.

물론 원작의 유무를 모르고 드라마/영화를 보았다면 당연하게도 원작은 읽어보지 않는다. 이미 뇌리에 들어온 이미지가 책을 읽을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게임이라면 정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신장의 야망'의 경우 게임을 계속 먼저 해오다 군대가서야 전국시대 소설들을 본 탓에 도저히 인물들의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 수가 없다.

물론 이건 역사적 인물들을 잘 캐릭터화 해온 물건너의 상술도 한몫하겠지만 말이지.


국내에 나온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소설은 이누가미 일족을 빼놓고는 다 모았다. 이누가미..는 드라마를 먼저 본 탓에 사지 않고 있지만 후속책들이 출간되지 않거나 늦어진다면 결국 살지도 모르겠군. 현재로서는 책은 시공사, 드라마는 이나가키 고로가 주연한 것들만 사고,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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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0167

무언가 평범하고, 어찌보면 엽기적인 듯한 소재를 다루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으면 되는 작품, 갈등도 클라이막스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그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한 전형성.

지지난주 주말쯤 본 듯한 작품. 간단한 기록을 하려다 귀찮아서 그만두었는데 그 사이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러가버렸군.

이제 8월도 곧 끝이고, 저녁의 바람을 보면은 가을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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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수당 수령기념 10만원 책 지름에 포함되었던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소설이다. 시공사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최근 계속 긴다이치 시리즈들을 출간해주고 있는데 추리소설을 - 빙자한 무한 살인방치 소설 - 좋아하는 나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한번에 계속 읽어내려갔다면, 좀 더 감상을 적을 법한 느낌이 있었겠지만,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만 읽었더니
특별히 적을 것이 없다. 드라마로도 구해놓았는데, PC가 맛이 가는 바람에 보지 못하고 있다. 다시 구하긴 뭔가 시간의 낭비 같은 느낌도 들고.

그나저나 이어령비어령인 저작권법을 의식해서 폰카로 했더니 화질이 저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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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첩보물의 리메이크 판이라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그 원본은 본일이 없다. 한때 지하철 교대역에서 기괴한 포스터를 보고 인지를 한적은 있지만, 전부 잊고있었다. 블루레이판에 대한 욕구로 이곳저곳을 탐방하던중 드디어 발견하게된 제목에 끌려 감상 시작.

홍보 포스터만 보고도 약간의 개그물일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개그일 줄이야. 그것도 남자요원이 여자요원을 끄는 역할이 아니라 정반대다. 부시에 대한 정치 풍자도 대놓고 등장하고.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게 보았다는 기억은 없는 애매한 작품.

십몇년에 걸쳐 영화를 보면 볼수록 재미를 느끼는 작품은 한정되어져 가는 것 같고, 그마저도 특정 장르에 편중된 나머지 클리셰를 알아가기 시작하면 할수록 '아! 재미있었다' 라고 할만한 것들은 적어져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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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도獄門島

유희/서적 2009. 3. 30. 13:21 |

지인이 상을 당한 일로 간만에 고속버스터미널로 가게 되었다. 원래는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를 구매할 생각이었으나 비치되어 있지 않아 일단 좌절하고, 시간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긴다이치 시리즈 중 한 권을 집어들었다.

고향까지 가는 긴 시간동안 읽을 생각이었지만, 기분도 울적하고 더군다나 감기기운까지 몰려오니 그냥 쓰러지듯 잠들어서 읽지는 못했다. 그건 새벽에 올라오는 길도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어쩔수 없이 출,퇴근 길을 이용해서 간간히 읽어서 완독. 유명세에 비해서는 내용이 작았다. 전에 읽은 팔묘촌에 비해서는 휙 하고 지나간 기분.

팔묘촌보다 더 앞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전쟁이 끝난 후 탐정의 이름을 떨치게 되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찾아보니 이나가키 고로 주연이 아닌 다른 판으로 드라마화 된적이 있다. 감상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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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더슨(http://en.wikipedia.org/wiki/Poul_Anderson)의 '타임 패트롤 시리즈'의 두 번째 출판물로서 두 개의 장편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포스팅 한 바 있는 타임 패트롤에서 단편들을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그나마 장편인 셈이다. 역사+SF니 나 개인의 취향에는 완변하게 맞아떨어지는 소설.

지나가는 듯이 본 이글루스의 어느 블로그에서 폴 앤더슨의 몇몇 소설이 D&D의 세계관에 영향을 주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성기사와 관련된 부분이었던 것 같군. 동명이인인가 싶어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동일인물이다. SF뿐만 아니라 판타지도 쓴 모양.

이번 책에서도 역시 역사와 관련있는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다. 시간여행을 함으로 인해서 과거 인의 신으로서 기억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즉, 누군가 시간여행을 함으로 인해서 신화가 시작되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 들을 다룬다.

출근 거리가 조금 늘어나면서 좋아진것이 있다면 이렇게 책을 읽을 시간과 여건이 조금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기상시간이 빨라지면서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든다는 괴로운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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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을 보고나서 이 갈릴레오란 물리학자에게 관심이 생겨서 드라마부터 챙겨보게 되었다. 물론 시작할 당시에는 2편 정도 보고나서 그만둔것 같은데, 최근 영화개봉과 관련하여 스페셜 드라마를 방송했었다는 기사를 뒤늦게 어디선가 보고 다시 도전(..)하여 끝까지 볼 수 있었다. - 역시 드라마 감상이 목적이 아닌 것 같군.

드라마는 원작의 도서의 에피소드들에 몇 가지 오리지널을 추가하여 12편을 만들었고, 스페셜 드라마는 이 물리학자 탐정의 대학시절과 최초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원작이 있는지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확실히 뭐라고 할까 일본에서 캐릭터를 뽑아내어 인기몰이를 하는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원소스 멀티유즈되는 캐릭터를 보지못해서  - 둘리 정도? - 반대급부로 부러워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 용의자...를 4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이 있던데 근처의 영화관에서 볼 수 있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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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Watchmen, 2009

유희/영화 2009. 3. 16. 21:58 |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두권 짜리 왓치맨은 하루만에 독파해버렸다. 영웅들의 뒷면을 그린 이상한 세계관이 마음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그래픽노블'의 영화소식을 들었을때 보지 않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말이다. 예매를 하고 평이 어떤가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극과 극의 반응을 얻어내고 있었다. 원작과의 괴리에 실망했다는 사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갔지만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까지. 가지각색.

전 날의 과한 음주로 속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조조가 10시40분이라니 얼마나 환영받을 만한 일인가!
원작을 본 탓이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뒤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를 아는 만큼 마음 편하게 화면 만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영화가 방대한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축약 및 각색을 한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괴물'의 충격과 공포를 전달받지 못한 아쉬움이랄까. 어떤 CG로 그것을 표현했을까 싶었는데 생략해버려서 아쉽다고 할 까.
원작을 본 후에 감상을 권한다.


03월 07일 10시 40분.
롯데시네마 신림3관 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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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로 한 날 아침 시간이 남아, 이 영화를 택했다. 이 경우는 조조영화 - 맥도널드 런치세트로 이어졌다. 물론 이젠 무리인 생활이겠지. 앞으론 씨너스 서울대에서는 감상이 힘들걸로 본다.

영화자체는 한 인물 아니 두 인물의 일대기에 가깝다. 그냥 인생을 사는 교훈을 간간히 들려주는 내용인데 2시간 40여분의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도 그건 내용에 대한 몰입이라기 보다는 피트형님에 대한 빠심으로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또 이렇게 시간을 흘려보낸다.


* 감상한 뒤에 찾아보니 하루키로 인해 한때 유명해졌던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인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의 원작.


02월 21일 09시 20분.
씨너스 서울대 1관 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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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글을 스치듯이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저 잠재된 기억에 축적되는 정보일 뿐 그 순간에는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았었다.

최근 NHK 대하드라마인 '천지인'을 즐겨보고 있는데, '아베 히로시'가 '우에스기 켄신'으로 근엄한 포스를 풍기며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신비주의.

그 캐릭터를 보자 아베의 다른 연기가 문득 궁금하여 낙찰된 것이 바로 결혼 못하는 남자다. 제목에서 풍기는 단어는 서글프지만, 내용은 오히려 시트콤 적 개그 물에 가깝다. 아니 개그라기보다는 그냥 미소 짓게 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간만에 일본 드라마 한 편을 끝까지 감상했다. 확실히 12편의 제한은 좀 더 다가가기가 쉽다.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까지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니 또 한편으론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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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미 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슈타우펜베르크'를 조악한 자막으로 감상한 적이 있지만, 극장에서 이 내용을 한번 보고 싶은 선택하게 되었다. 실상 조조영화 - 맥도널드 런치세트 - 헌혈 - 이발로 이어지는 주말 알찬 것처럼 보내기의 일환이지만. 아, 어쩌면 자기기만.

몇몇 해외를 배경으로 한 헐리우드 산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이 억지로 독일식 악센트로 말하지는 않는다. - 기억에 남는 억지 발음이라면 K-19의 러시아산 발음이 있겠군. 전개는 이미 다 알고 있는지라 그냥 그 실패한 쿠데타의 긴장감과 공멸을 향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영화라고 하겠다.

히틀러의 마지막을 다룬 '몰락'을 감상한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이것도 어서 감상문을 빙자한 기록문을 올려야겠다 싶다.


02월 08일 09시 40분.
씨너스 서울대 3관 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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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엔딩까지 즐겨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에이지 오브..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작년 이맘때 원본을 사서 레인저/파이터/팔라딘/챔피언 오브 톰의 4개의 클래스를 가진 캐릭터로 클리어했다. 덕분에 '네버윈터 나인'이라는 상위직을 올리지 못했지만 말이지.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용자들에 의해 확장팩이 한글화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니 아쉽게도 이미 시중에 풀린 물품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거금을 주고 gold판(원본+확장팩)을 구입. 버는 돈도 적은데 이런데서 나가면 속이 쓰리다. 수집가도 아닌데다가.

주인공이 그대로 이어지는 확장팩이기 때문에 원본에서 사용하던 캐릭터를 가져와서 2-3일 정도 신나게 즐겼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포가튼 렐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역시 일본식의 무한전투 보다는 이런 RPG가 흥겹다.

두 번째 확장팩도 시중에 있다. 다만, 이건 아직 한글화 중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 혹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미리 사둬야 할지도 모르겠군. 혹여 NWN2 원본이 필요한 지인은 말해주게. 어차피 두개나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이제 툴셋으로 지도와 인물이나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야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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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읽고 나서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 인물들을 표현했는지 궁금해졌다. 탐색에 조금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일단은 감상을 할 수가 있었다.

아쉽게도 드마라에서는 탐정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몇몇 부분이 각색이 되었다. 주인공이 스스로 해결하거나 찾아내는 부분도 탐정의 역할이 들어가 있고, 그로 인해서 삭제된 인물도 있다. 또한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인물들의 모습을 비춰야 하기 때문에 출연 인물들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은 나오지도 않는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어차피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많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여하튼 2%부족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1996년에 나온 영화가 있던데 그걸 한번 탐색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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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八っ墓村

유희/서적 2009. 2. 19. 11:25 |

한 소년탐정이 늘상 들먹이는 긴다이치 코스케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다. 그리하여 그를 처음 접하게 된것은 이나가키 고로가 출연한 '이누가미가의 일족 犬神家の一族, 2004'으로서 블로그 개설 전에 감상을 한 탓에 이곳에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소모하기 위해 보고 싶은 책을 구매하면서 가격대가 맞지않아 이 책을 끼워넣기로 선택하게 되었다. 언젠가 드라마를 보기 전에 미리 원작을 봐두어야 겠다는 생각에서다. 사실 반대의 경우 - 영화/드라마를 보고 원작을 보는 - 는 소설감상의 중요한 요소인 상상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제한다.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탐정이 비중이 너무 적고 또한 극중 화자의 관점에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을것 같다. 모험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제법 흥미로웠던 탓에 다른 긴다이치 시리즈에도 도전해볼까 생각중이다. 이누가미..를 제외하고 두 권이 출판되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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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Jumper, 2008

유희/영화 2009. 2. 17. 10:56 |


간만의 헐리우드 액션물.
그러나 90여분의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졌다. 아마도, 최근 2시간이 넘는 영화들만 줄창 보다보니 그런 것이지 영화 자체가 몰입감이 엄청나서는 아니다.

공간이동을 한다는 주제는 신선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흥미있게 보고 있을 수는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의 주요 영상미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여러 다른 도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미 식상해진 것이기 때문에 매력을 끌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시간 살해용으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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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론Felon, 2008

유희/영화 2009. 2. 4. 16:03 |

발 킬머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했다. 탑건의 아이스 맨, 세인트의 괴도 그리고 히트. 그 이후에는 별다른 히트작없이 고만고만하게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는 것 같지만.

영화에서 대체 뭘 보여주고 싶어했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냥 시간이 아깝다고 느꼈다. 사실은 묵혀둔 이 녀석을 어서 처리하기 위해 감상을 시작한 것도 적지않아 있을 것이다.

감상한지 오래되어 뒤 늦게 무언가를 적으려 하니 역시 꺼리가 없다. 재미없었다는 사실만 기억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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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속의 마법사 이야기. 역시나 늘 그렇듯이 등장하는 주제들이 있다. 괴물, 악마,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
나오겠다 싶은 이야기는 거의 정확하게 등장을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나야 즐겁게 감상을 했지만
태평양 건너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는지 첫 번째 시즌을 끝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마법사 협회 같은 이야기는 왜 인지 게임인 월희나 페이트를 연상시켰는데 무성한 소문에 비해 그 둘도 아직 해보지는 못했다. 여하튼 두 번째 시즌이 나올수 있기를 간절까지는 아니고 대충 그리는 마음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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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설날 귀향길 선택도서.
보통의 경우는 터미널 근처의 영풍문고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읽곤 했는데, 올해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미리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하고서 읽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귀향길에 감상을 완료했다.

시간 SF라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였는데, 얼핏 어린 시절에 이런 내용의 만화를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보다는 현대의 인물이 과거의 역사에 어떻게 개입되는지가 더 궁금해서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단편은 '키루스'대왕(http://en.wikipedia.org/wiki/Cyrus_the_Great)이 등장하는 부분. 가볍게 읽을 수 있으니 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그건 그렇고 요사이 글을 두드리지 않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기가 참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창작-패러디 나부랭이 글들은 발상이 쉽게 되는데 반해서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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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아 라보프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감상. 콘스탄틴, 트랜스포머, 인디아나 존스, 이글아이 등에서 그의 얼굴을 계속 익혀왔는데 젊은 나이에 확실히 주목받는 배우인 것 같다.
http://www.imdb.com/name/nm0479471/

영화자체는 그냥 스릴러물에 가깝다. 거기에 주인공의 움직임에 대한 제한요소가 더해지고 그로 말미암아 사건에 관련되게 된다. 관음에 대한 요소를 더해 은근하게 자극하는 것도 있고. 절제한 영상을 잘 사용하는 듯 하다.

다만, 범인 역의 아저씨가 너무 둥글둥글한 느낌이라 팍 하고 다가오는 맛이 없었다. 외관과 다른 내면을 그리며 한거라면 성공적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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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상을 풍미했던 유명한 영화다. 물론 나 자신은 강한 반동심리로 말미암아 보지 않았지만, 회사 지인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람에 주말의 여유 있는 시간에 감상을 시작.

그리고... 나는 내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는 기분을 강하게 받고 말았다. 아마도 '그래 얼마나 재미있는지 봐주마'라는 기분으로 감상을 시작하였으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이렇게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느낌을 받지 못했다. 8년 전의 정서와 지금의 내 감성이 맞지 않아서 일까? 어쩌면 영화 안의 지나친 영웅주의에 대한 반감일수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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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惡意

유희/서적 2008. 12. 17. 19:36 |

부쩍 많이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 중에서 유달리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대체 어떠한 의미로서 저러한 제목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궁금하기도 했고, 자주가는 모 온라인 서점의 한 귀퉁이에 광고가 나와있어서 선택.

샤워를 하고 잠들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폈다. 역시나 주제는 살인사건인데 뭐랄까 구성이 좀 특이하다. 각각의 인물들이 청자가 되어 다른 인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방식, 혹은 수기를 쓰듯이 자신의 관점에서 각자가 글을 써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밤이 지나가도록 책을 덮을수가 없었다.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그 끝이 궁금하여 견딜수가 없었던 탓도 있지만, 시간을 느끼지 못하고 간만에 책에 몰입한 탓도 있을 것이다. 결국 책을 완독하고 나서야 작가의 트릭에 일말의 감탄을 쏟아내었다. 이를테면 역발상의 기발함이라고 해야할까.

지인들에게도 여유가 되면 일독할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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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works_by_Neil_Gaiman


닐 게이먼의 이름은 여기저기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들어본적이 있다. 그리고 학창시절에도 그의 '멋진 징조들'을 대여했다가 시간 및 열정 부족으로 몇 줄 보지도 못한체 도서관에 반납한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그 책은 지금은 절판되어 버려 살 수도 없게되어버렸다. 중고서점이라면 있을것도 같지만.

각설하고, 얼마전의 생일에 문화상품권을 몇 장 입수하게 되어 이 책을 즉흥적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마도 잊혀진 신들과 현대의 신들이 충돌하게 된다는 광고카피에 끌린 탓일 것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멜핑팟에서 온갖 종족의 신앙이 얽히는 것도 무리는 아닐것이다.

기원자들의 요청에 의해 신들이 자신의 발현지를 떠나 대륙을 건너온다는 설정은 '포가튼 렐름'의 설정에도 일부 녹아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책은 그렇게 재미있게만 쓰여있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하룻밤만에 읽어해치우기는 했지만, 무수히 많은 상징과 기호 그리고 복선이 그리 유쾌하지 만은 않은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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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과 연관을 지어 영화홍보를 하는 것을 스치듯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과 연쇄살인범 그리고 장대한 시간을 이루며 사건이 진행되는 것 등이 유사하긴 하다. 아, 물론 본인은 아직 살인의 추억을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종의 반동심리 같은 것.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와도 유사한 이유다.

감독판은 40여분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추가분 만큼의 자막이 나와있지 않아서 - 싱크는 맞지만 - 그냥 짐작만으로 감상해야 했다. 총 상영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큰 재미를 주지는 않지만 영화자체에 대한 몰입도는 높은 편인 것 같다.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지인들에게 일감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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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주말을 영화로 소비하던 마지막 시간. 문득 공포 혹은 스릴러 물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스켈리톤 키'라는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혹여 스티븐 킹의 작품인가 싶어 즉시 감상을 시작했다.
- 후에 알고 보니 스티븐 킹의 작품은 '스켈레톤 크루'로서 단편집이었다.

* 같은 단어인 Skeleton을 사용하면서 왜 두 개의 발음이 약간 차이가 있는지는
출판사나 영화사에 문의하도록  하자.

하지만 약간의 스포일러성 단어를 이미 스치듯 본 상태로 감상을 시작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말하는 반전에는
별로 느낌을 받지못했다. 다만, 순간순간 다가오는 급작스러움과 약간의 공포를 즐길 수 있을 뿐.
킹의 작품이라 착각을 하고 기대를 하고 보았지만 그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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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은 벌써 4년 전 영화이지만, 몇년 간 언제나 내 감상 예정목록에 올라있었다. 그 이유는 일요일 오후즈음 시작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스치듯 본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미모때문. 물론 그녀가 출연한 다른 영화들도 몇편이나 봐왔지만, 그날 그 TV에서 비쳐진 모습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성의 미모로 인해 감상을 시작했지만, 나를 감동케 한 것은 탐 행크스의 능청스런 연기때문이었다. 그가 공항에서 살아남는 방식,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소소한 감동을 받은 것이다. 캐릭터인 그가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에서 10여년간이나 영어와 붙어살고도 대화하나 제대로 못하는 우리네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궁하면 통할것인가.

겨울의 싸늘한 시기와 맞물려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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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혈소판 헌혈을 하고,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지난 번에 받은 것과 합하면 영화 1편 혹은 책 1권 정도.
영화를 하려고 하니 뭔가 또 사이트를 가입하고 코인으로 전환하고 복잡하다.
어쩔 수 없이 적당한 가격의 말랑말랑한 소설을 선택.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관심히 간지라 저작들을 따라가는 의미에서
이 책을 선택해보았다. 초기작이라 그런지 딱히 재기가  - 내가 그것을 측정할 수 있다면 - 느껴지지는 않지만
시간 살해용으로 적당한듯 하다.

퇴근 직후 맛 만 조금 보려다가 새벽까지 내리 읽어서 완료해 버렸으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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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비디오 혹은 TV로 줄창 봐온 탓에 이번 작도
감상을 결정했다. 보통 사골시리즈들은 계속 편수를 이어가다가 더이상 짜낼 것이 없으면 0를 붙이면서 1편이 시작되기 전 배경이라던가 다른 등장인물을 조명하는 스핀오프로 나가고는 한다.

이번 편도 배경설명에 의하면 007의 시작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약간은 능글맞고 버터같은 익숙한 007이 아니라 연인의 죽음에 불타올라 복수를 결행하는 야수와 같은 007. 아마 이러한 시련을 겪으면서 후에 원래의 캐릭터로 정착한다는 계획이 서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개성으로 볼때는 저런 거친 007이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계약한 나머지 편에서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11월 14일 22시 55분.
씨너스 서울대 3관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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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기가 힘들어서 3번에 걸쳐서야 겨우 감상 완료.
내용은 조자룡 판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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