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미 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슈타우펜베르크'를 조악한 자막으로 감상한 적이 있지만, 극장에서 이 내용을 한번 보고 싶은 선택하게 되었다. 실상 조조영화 - 맥도널드 런치세트 - 헌혈 - 이발로 이어지는 주말 알찬 것처럼 보내기의 일환이지만. 아, 어쩌면 자기기만.

몇몇 해외를 배경으로 한 헐리우드 산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이 억지로 독일식 악센트로 말하지는 않는다. - 기억에 남는 억지 발음이라면 K-19의 러시아산 발음이 있겠군. 전개는 이미 다 알고 있는지라 그냥 그 실패한 쿠데타의 긴장감과 공멸을 향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영화라고 하겠다.

히틀러의 마지막을 다룬 '몰락'을 감상한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이것도 어서 감상문을 빙자한 기록문을 올려야겠다 싶다.


02월 08일 09시 40분.
씨너스 서울대 3관 F9.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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