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Watchmen, 2009
유희/영화 2009. 3. 16. 21:58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두권 짜리 왓치맨은 하루만에 독파해버렸다. 영웅들의 뒷면을 그린 이상한 세계관이 마음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그래픽노블'의 영화소식을 들었을때 보지 않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말이다. 예매를 하고 평이 어떤가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극과 극의 반응을 얻어내고 있었다. 원작과의 괴리에 실망했다는 사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갔지만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까지. 가지각색.
전 날의 과한 음주로 속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조조가 10시40분이라니 얼마나 환영받을 만한 일인가!
원작을 본 탓이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뒤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를 아는 만큼 마음 편하게 화면 만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영화가 방대한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축약 및 각색을 한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괴물'의 충격과 공포를 전달받지 못한 아쉬움이랄까. 어떤 CG로 그것을 표현했을까 싶었는데 생략해버려서 아쉽다고 할 까.
원작을 본 후에 감상을 권한다.
03월 07일 10시 40분.
롯데시네마 신림3관 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