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첩보물의 리메이크 판이라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그 원본은 본일이 없다. 한때 지하철 교대역에서 기괴한 포스터를 보고 인지를 한적은 있지만, 전부 잊고있었다. 블루레이판에 대한 욕구로 이곳저곳을 탐방하던중 드디어 발견하게된 제목에 끌려 감상 시작.

홍보 포스터만 보고도 약간의 개그물일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개그일 줄이야. 그것도 남자요원이 여자요원을 끄는 역할이 아니라 정반대다. 부시에 대한 정치 풍자도 대놓고 등장하고. 하지만 그다지 재미있게 보았다는 기억은 없는 애매한 작품.

십몇년에 걸쳐 영화를 보면 볼수록 재미를 느끼는 작품은 한정되어져 가는 것 같고, 그마저도 특정 장르에 편중된 나머지 클리셰를 알아가기 시작하면 할수록 '아! 재미있었다' 라고 할만한 것들은 적어져 가는 것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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