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과 연관을 지어 영화홍보를 하는 것을 스치듯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과 연쇄살인범 그리고 장대한 시간을 이루며 사건이 진행되는 것 등이 유사하긴 하다. 아, 물론 본인은 아직 살인의 추억을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일종의 반동심리 같은 것.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와도 유사한 이유다.

감독판은 40여분이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추가분 만큼의 자막이 나와있지 않아서 - 싱크는 맞지만 - 그냥 짐작만으로 감상해야 했다. 총 상영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큰 재미를 주지는 않지만 영화자체에 대한 몰입도는 높은 편인 것 같다.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는 지인들에게 일감을 권한다.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