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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31 더 박스Buton, Button
  2. 2010.10.31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荒川アンダー ザ ブリッジ, 2010 2
  3. 2010.10.30 2001 Space Fantasia (2001 야화)2001夜物語 1
  4. 2010.10.26 삼성산 산행기 - 4 2
  5. 2010.10.25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滅びし獣たちの海 4
  6. 2010.10.22 나폴레옹 전쟁 : 근대 유럽의 탄생The Napoleonic wars : the rise and fall 6
  7. 2010.10.21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GA 芸術科アートデザインクラス, 2010 & OVA 4
  8. 2010.10.21 학생회의 일존生徒会の一存, 2009 4
  9. 2010.10.18 버라이어티한 꿈 8
  10. 2010.10.11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Detective Dee and the Mystery of the Phantom Flame,通天帝國之狄仁傑, 2010 4
  11. 2010.10.08 문명5 잉글랜드 플레이 중 7
  12. 2010.10.06 괴물이야기化物語 2
  13. 2010.10.06 크로스 게임クロスゲーム,2009 ~ 2010 2
  14. 2010.10.05 AFC U-19 Championship 2010
  15. 2010.10.05 스트레스 발산 4
  16. 2010.09.25 여왕벌女王蜂 2
  17. 2010.09.24 케이온2けいおん!!, 2010 2
  18. 2010.09.24 시라노-연애조작단, 2010
  19. 2010.09.24 Merry Christmas Mr.Lawrence
  20. 2010.09.12 밀린 영화 포스팅을 정리하자. 12
  21. 2010.09.12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09
  22. 2010.09.12 삼성산 산행기 - 3 4
  23. 2010.09.09 레이나로 인한 수혜 2
  24. 2010.09.09 탑데의 위엄. 4
  25. 2010.09.09 휴먼 타겟Human Target, Season 1 2
  26. 2010.09.07 프린지Fringe, Season 1 2
  27. 2010.08.31 아아 최근은 참... 8
  28. 2010.08.30 테메레르Temeraire 2
  29. 2010.08.30 어머!! 이 것도 사야해! 2
  30. 2010.08.25 중세를 배경으로 한 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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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서적 2010. 10. 31. 21:25 |


'나는 전설이다' 의 작가,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집. 나는...은 읽어보지 않았고, 영화도 보지 못했다. 이상스레 손이 가지 않는 작품. 언제인가 장편을 읽기가 부담스러워 위시 리스트에 단편집 위주로 등록을 해놓았는데 마침 알X딘에서 실버회원 독촉장이 와서 구입을 했다.

정가 11,000원 책이면서 페이지는 270페이지 밖에 되지 않고 폰트는 크고 여백도 엄청나게 많다. 그야말로 가격대 성능비는 최저인 편집이다. 더군다나 조금을 기대를 했지만 단편의 내용들도 조금은 어설프고 진부했다. 스티븐 킹 10%, PKD 10%, 젤라즈니 10%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그야말로 boom.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 후닥닥 읽어버렸다.

일단은 알려진 작가이니 만큼 다른 저서들도 좀 더 읽어보고 나서 평가를 해야 할 듯 하다. 그런데 국내에 출간된게 많지 않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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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하천 부지에 사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코미디물이다. 일단 주인공은 빨간 넥타이를 맨 청년이지만 주요인물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호수에 떨어뜨린 돌처럼 계속 퍼져나간다. 일본식 코미디라면 당연하게도 바보짓 혹은 비일상적인 일들을 벌이는 인물이 있고, 거기에 딴죽을 거는 방식으로 웃음을 전달.

주인공 이치노미야 코우는 거대기업의 후계자이지며, '남에게 빚을 지지말라'는 가훈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으며, 신세를 지게되면 천식을 일으키는 설정. 그는 하천 부지에서 전파소녀에게 목숨이 구해지는 도움을 받게 되고,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 그녀 때문에 힘들어한다. 결국 연인이 되자는 소녀의 제안을 받고 하천 부지에서 기묘한 사람들과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 일단 시작.

원작은 보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했지만 비상식적인 상황으로 웃음만을 전달하는 저급의 만화는 아닌 듯 하다. 조금은 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웃음 뒤에 따뜻함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튀는 관계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이 있기는 하다만.

총 13편의 절반을 전 주에 토요일에 감상하고, 다시 나머지를 달렸다. 오프닝과 엔딩을 빼고 편 당 약 20여분, 합계는 260분 - 4시간 20분. 이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웃음과 감동을 느끼고 막을 내리는 여운까지 가져 갈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 이런 점들이 최근 애니메이션 일화물들에 연이어 심취하는 이유일 것이다.

OP & ED

오프닝 곡
ヴィーナスとジーザス 비너스와 지저스 やくしまえるえつこ 야쿠시마에루 에츠코


엔딩곡

「逆様ブリッジ」거꾸로 선 브릿지 スネオヘアー 스네오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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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SF단편이다. 멸망한...을 읽고 그의 작품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았었는데, 우연찮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 오프라인으로 한 권을 집어왔다.

이번 추석에 본가를 방문했을때 방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지금 내 방은 아버지의 서재로 쓰이고 있는데, 이 참에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고 보지않는 전공서적들을 추려내기로 하고 방을 뒤집어 엎었다. 그 때 서랍의 한 칸에서 나온 것이 학생 시절의 '롤링페이퍼' 들의 무덤.

학생회 스태프(?) 시절 지금은 이름과 얼굴이 매치되지 않는 사람들이 적어준 글귀가 빼곡이 종이에 적혀있고, 이제는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 동아리 사람들이 적어준 내용도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척 오래 되어 보이는 5천원 문화상품권이 있었다.

그 페이퍼들을 당시에 그냥 몽땅 모아서 가방에 넣었었는데, 그저께야 가방을 정리하다가 그 사실을 다시금 눈치챘다. 그리고 서점에서도 의심의 눈길을 한 참을 바라보던 오래된 상품권을 포함하여 이 책을 구입한 것이다.

첫 번째 밤 위대한 선조 Big Ancestor - F. L. Wallace (내용은 Arthur C. Clarke 의 『2001 Space Odyssey』 의 오마주)
두 번째 밤 지구광 Earthlight - Arthur C. Clarke
세 번째 밤 풍요의 바다 Mare Foecunditatis
네 번째 밤 소용돌이 III Maelstrom III - Arthur C. Clarke (『Maelstrom II』 의 오마주)
다섯 번째 밤 스타차일드 Orphans Of The Sky - Robert A. Heinlein
여섯 번째 밤 스타게이트 The Macrocosmic Conflict - David Bischoff
일곱 번째 밤 아득한 여행자 Far Traveller - Arthur B. Chandler
여덟 번째 밤 악마의 별 A Case Of Conscience - James B. Blish

단편의 제목들은 유명 작품들에서 따왔다고 한다. 저 중에서 읽어본 것은 하나도 없다. 대체로 각 단편들의 느낌은 좋은 편이다. 특히 '악마의 별'은 여러 소재를 잘 버무린 듯. 나머지 2,3권도 구입예정 보관함에 포함시켜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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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10월 24일 07시 ~ 11시
거리
: 8.12 km
시간 : 3시간 50분 23초
평균 속도 : 2.11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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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전날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반쯤 보고 잔 터라 제법 피곤했지만, 그래도 6시 알람에 눈이 번쩍 뜨였다. 적당히 샤워를 하고 집을 챙겨 걸어서 신림역으로 향한다. 7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근처의 편의점에서 차가운 캔커피로 아직 완벽히 깨지않은 몸에다 카페인을 집어넣는다.

일요일 아침의 신림역은 그야말로 난장판. 도처에 구토피자를 만든 흔적이 있고, 아침의 추위에 몸을 감싸안으며 귀가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다. 역 앞에서 같이 산을 오르기로 한 친구를 만나서 버스를 타고 '삼성산 성지'까지 갔다.

이 루트를 통해서 오르는 것은 역시 처음이었지만, 신림 방향에서 오르면 나타나는 호압사 앞의 '구름발치길'을 이번에는 우회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길은 너무 힘들다.



일단 삼성산 성지를 지나 계속 올라가자 삼호 약수터가 나온다, 지도와 비교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가는 길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가자 호압사가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구름발치길을 우회하겠다는 당초 목표대로라면 계속 좌측의 길을 타고 갔어야 하는데 어느 시점부터 우측의 길을 타는 바람에 결국 힘든 고개 앞으로 도착하고 만 것이었다.


늘 힘든 고개길이었지만 그래도 친구와 시시껄렁한 옛날 이야기 혹은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올라가니 예상이외로 가뿐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일단 고개를 올라 주위를 바라보니 새벽녘의 안개와 스모그가 여전히 서울을 감싸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멀리 북한산이 보며 일단 한 컷 촬영.

 


가장 자주 들르게 되는 국기봉에서 친구와 한 장씩 포즈를 취한다. 아마 이게 '민주동산 국기봉'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초행길인 친구와 일부러 전망대까지 한 번 갔다가 다시 정상쪽으로 향한다. 삼성산은 자주 오는 편이지만 이상스레 올때마다 길이 헷갈리는 것 같다. 조금만 주위 기후가 변하면 예전의 기억가 제대로 일치를 시키지못하는 내 탓일지도 모르겠다만.



깃대봉(K48국기봉)이라 불리는 좁은 곳까지 잠깐 서있다가 뒤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 밑의 바위 위에 아슬하게 앉아서 카스테라를 나눠먹는다. 커피라도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작은 생수 한 병으로 목메임을 넘긴다.

충분히 해가 올랐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여전히 흐리다. 본래 구룡,대모를 전 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올라보려고 하다가 60%의 강우확률이 있다는 기상청의 소식에 가까운 삼성산으로 변경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비는 오지 않았다.


삼성산의 철제구조물 위에 올라서 저 멀리 하늘을 한 번 촬영한다. 동행한 친구는 아이폰4로 파노라마 영상을 만들어 뭔가로 일치시키는 신기한 작업을 하고 있다. 국기봉들의 정확한 명칭을 찾기 위해 검색하다가 본 장면같은데 국기봉과 함께 삼성산 정상석이 있는 사진을 본 것도 같다.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지만.


새벽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무너미 고개를 통해 관악산 자락으로 가기로 해본다. 원래 계획은 연주대로 가는 것이었지만 생각보다 고개가 가팔랐다. 능선구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짐작했지만 결국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과 다름없었다. 후에 경로를 조사하다가 본 바로는 국기봉 순례코스로 쓰이는 능선구간이 있다고는 했지만 아직은 어디쯤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일단 산을 내려오자 초행인데다가 무릎의 피로를 호소하는 친구로 인해 하산을 결정한다. 하산길은 어쩔 수 없이 서울대로 빠지는 방향,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쓸데없이 길고 지루한 길이다. 이미 점심무렵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마주오는 길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


그러고보면 이 길은 늘 하산만 했지 이쪽방향으로 올라가본 적은 없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길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운치도 없고 짜증만 난다. 조금 더 내려와서 사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아스팔트 길을 터덜터덜 걸어서 내려온다. 아직 삼성-관악 종주의 길은 아직 멀기만하다.


* GPSON을 통해 사진과 GPX파일을 지오태깅하고 나니, 아직 버그가 있는 모양이다. 사진 하나는 엉뚱한데 박혀버렸다. 그리고 RunKeeper에서 가져온 GPX도 시간이 엉터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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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하지만 이미 팬덤에서는 SF 만화가로 명망이 높은 모양이다. 제목을 주워듣고 조사를 해보다가 1997년에 출판되었다고 해서 반쯤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4월에 재간이 되어있었다. 망설이지 않고 일단 위시 리스트에 포함.

그러나 또 시간이 흐르고 흘러 기억에서 잊혀져 있다가, 10월의 지출액을 결산해보니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알X딘 실버회원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정해진 금액만큼만 지를 때 포함. 조만간 리X로에서 구입한 50% 할인된 책들만 오면 또한 풍성한 초겨울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내용에 비해 좀 비싸게는 느껴졌지만, 만족스런 내용이었다. 다음 번의 지름에는 작가의 다른 작품도 포함시켜 읽어볼 생각이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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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집에 있던 위인전을 통해서 였다. 위인전의 상세한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코르시카', '단신', '포병장교', '황제' 등의 키워드만 어렴툿이 떠오른다.

그리고 학창시절 사회시간에 스친듯이 그의 이름이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것은 군대 시절이었다. 검열에 대비해서 사무실 캐비넷을 다 비워내던 중에 5권짜리 나폴레옹 소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것도 지금은 기억에서 희미하다.

올초애 케이블 TV에서 봤던 워털루 전투를 다룬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대육군'을 떠올리게 되었고, 5월에 있었던 전사, 전쟁사 관련 책들의 지름에 이 책이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이다.

유럽 연합군에 맞서서 아슬하게 전투를 벌이며 혁명의 전도사 역할을 하던 초창기의 전투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이 책은 황제가 된 직후부터를 다루고 있다.

황제가 된 후 다시 한번 연합군을 물리쳤지만, 러시아 원정의 대패, 수폐인스페인에서의 처절한 몰락 등 나폴레옹 개인이 아닌 그의 군대와 원수들이 치른 전투를 서술한다. 그리고 한 장이 끝날때마다 상층부/하층부에 있던 각각의 인물의 일기 등을 다룬다. 전투 지도가 상세하지 않아 모든 기동을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었다.

이 책을 5월에 구입했으나 완독하는데 5개월이 걸렸다. 책이 좀 두껍기도 했지만 그다지 재미없어하는 러시아 원정부분이 나오면서부터 활력을 잃어버린 탓이 클 것이다.


리브로 구간 50% 할인과 급여일에 맞춰 다량의 가벼운 책들을 주문했으니 다시금 독서를 즐겨보아야 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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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눈깔괴물 예술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은 4컷 만화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 아즈망가, 러키스타 등 - 들처럼 캐릭터의 성장이나 중심부를 관통하는 커다란 사건은 없이 아기자기한 일상만을 다루고 있다.

그림체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인지한 후로도 보고 있지 않다가 문명5에 투자한 막대한 시간에 스스로가 조금 질려버린 나머지 다른 유희를 즐기기 위해 과감하게 감상돌입. 초반부는 예고(?)와 미술에 대해서 거의 학습만화 수준으로 다루어지고, 회가 거듭할수록 핵심 인물들의 이야기나 주변 인들의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초반에는 작았던 이야기가 굴러갈수록 점점 커지는 눈덩이 같이 인물도 증가하고 배경도 커져간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식의 영역을 점점 확장해가는 이야기 구조가 마음에 든다. 어느 정도 주인공들과 그 뒷배경에 익숙해진 다음에 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애니메이션을 몰아서 보고 있기 때문에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성우에 대해서도 자료를 조사 - 위키, 전문 블로그 등에서-  해보고 있는 등, 소비자로서 잘 못된 길을한 걸음 더 나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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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 늦었지만 추석에 감상을 완료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동시에 여러 개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본인의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12편의 애니메이션을 쉬지 않고 본 것은 몇 번 안되지 싶다. 아마 본가 PC의 열악함이 일조를 한 것 같지만.

제목만으론 그냥 학생회의 일상을 다룬 편안한 작품인 줄 알고 감상을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캐릭터 스스로가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기 시작했고,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의 패러디를 하지 않나, 캐릭터들은 조금씩 전형성을 벗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요즘은 이런 것이 대세인것 같다.

원작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책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 작화를 비교해볼때 후자가 많이 뒤쳐지는 모습이다. 더군다나 전체적으로 좀 우중충한 느낌의 색상. 스토리야 캐릭터 위주의 내용이니 만큼 진행률은 거의 없고 일단 학교니 만큼 그저 시간이 점점 흘러간다.

주인공 캐릭터의 과거 떡밥과 여캐릭터들의 이름 설정 떡밥 등이 있다. 만담과 패러디 자체는 재미가 있는 만큼 차라리 원작을 보면 어떨까 생각이 되어 1권이 온라인 서점 구매예정 보관함에 올라가 있다. 하지만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들의 이미지가 박혀버린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읽게 되겠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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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한 꿈

기록/잔상 2010. 10. 18. 13:35 |

@ 배경 :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황량한 풍경 (보더랜드 + 일상)

@ 적 :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물체 그리고 압도적인 능력의 강화인간들 (보더랜드 + 레프트 포 데드)

@ 충격적인 장면
- 머리가 없는 개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화자를 공격하는 장면 (1인칭 + 레프트 포 데드)
-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이 폐건물에서 사이코패스를 상대하다, 칼에 맞으니 배에서 쏟아져나오는 기생충
  (3인칭 + 최근의 기생충 블로그의 정보)

- 미로로 이루어진 대피소에서 추격해오는 적에게서 도망다니는 장면 (미상)
- 옥상/절벽에서 연이은 바닥으로의 점프 (탈출 욕구)
-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일행으로 합류했는데, 이미 거기에 같은 모습의 화자가 있어 사이좋게(?) 두 명이 모험 (미상)

@ 결말
- 특정한 강화 인간을 동료도 삼고, 원래 일행들도 포함하여 마치 사막을 건너는 대상의 차림새로 노을이 가득한 언덕을 배경으로 어디론가 사라진다 (미상)


알람이 울릴때까지 저 곳을 배경으로 한 B급 헐리우드 영화를 한 편 찍었더니 매우 피곤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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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사전 정보없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시라노'를 보러갔을때 예고편을 보긴해서 유덕화가 나온다는 정도까지는 알고 있었다. 당나라 측천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두고 적당히 추리물 + 무협으로 버무린 느낌이지만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나마 볼 것은 CG도 잘 도배한 낙양의 모습과 대불의 웅장함뿐인듯 하다. 액션도 뭔가 부족하고 인물 간의 감정선도 어설프다. 미인도 없고 매력적인 캐릭터도 없다. 서극 감독의 명성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냥 DVD로나 빌려보는게 나았을 듯.




2010년 10월 09일(토) 21시 30분.
CGV 신도림 8관 J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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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save the Queen



지도자 :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특수 능력 : 지지 않는 태양Sun Never Sets (해상 유닛의 이동력 +2)
특수 유닛 : 장궁병Longbowman (원거리 공격 범위가 2에서 3으로 증가)
                전열함Ship of the Line (원거리 공격력이 15에서 17로 증가. 생산비용 160에서 140으로 감소. 시야 +1)



* 그런데,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은 빅토리아 치세인데... 확장팩에서는 지도자 수가 늘어나려나.



병행수입판으로 구입. 하지만 어차피 스팀 인증을 해야하니, 약간 더 싸게 사고 다운로드 시간을 번 것 정도의 의미일까.
Posted by Master 
:



표지를 봐서는 왜 인지 라이트 노벨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일러스트 한 장 없는 소설이었다. 추석 연휴에 심심해하다가 '바케모노가타리'란 애니메이션을 몇 편 본것이 본 책과 시리즈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작가와 그리고 작품을 알아가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또한 이렇게 원 소스 멀티 유즈 혹은 미디어 믹스되어 있는 작품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작가 니시오 이신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지만 oo모노가타리 시리즈가 아닌 다른 시리즈로 유명했던 사람인 모양이다.

국내에는 현재 이 괴물이야기 편만 국내에 출간되어 있지만, 프리퀼 작품과 후속작들도 이미 바다 건너에는 있는 모양이다.
엔하위키의 링크를 참조하면 제법 정보를 많이 모을 수 있다.

원작이 너무 궁금하여 잘 보던 애니메이션을 중간에 중지하고 재빠르게 원작부터 읽어내렸다. 주인공과 하렘(?)구성원들의 만담과 독설이 인상적이다. 사건의 배경이 한 마을을 벗어나지 않는 좁은 느낌의 소설이지만, 캐릭터들을 잘 살린 듯.

이제 슬슬 아껴두었던 애니메이션을 보고, 다른 작품들의 출간을 기다려야겠다.


Posted by Master 
:

코우와 와카바



크로스 게임 애니메이션이 50화로 완결되었고, 만화도 17권 160화로 완결되었다. 주인공 키타무라 코우가 160km를 던지는 남자니까 160화도 의미심장하다.

만화는 고향 번화가의 뒷골목 만화방부터 시작해서, 서울대 근처 시장 통에 있던 대여점 그리고 지하철 역 근처의 허름한 지하 대여점에서 끝났다. 수많은 만화를 빌려보고 그리고 어디까지 봤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이 만화만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 것 같다.

애니메이션은 만화를 보다가 잠깐 중단한 시기에 문득 생각이 나서 40여화까지 한번에 달리고, 그 후 만화가 완결이 난 것을 알고 나머지를 보았다. 스토리야 아다치 미츠루가 늘 그러하듯 야구만화를 가장한 청춘연애 만화다. 이번에도 갑자원은 다루지 않고 지구대회에서 1위를 하는 것까지만 그렸다.

코우와 아오바


아다차 미츠루의 작품은 만화로는 전부 따라왔지만, 애니메이션을 본 것은 처음이다. 드라마로는 H2를 보았었고, 영화로는 터치를 보았다. 새삼스럽지만, 만화에서 여운과 여백을 잘 활용하는 작가이니 만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을 경우 그 부분이 어색하리라 생각했는데 이외로 잘 표현되어 있어 50편을 잘 따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작품에서 고등학생 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인물들의 마음씀씀이. 그야말로 和를 강조하는 문화답게 결말은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다. EBS에서 방송하고 있는 듯 하다.



<오프닝곡> 코부쿠로 "Summer rain"


<엔딩곡> 콘도 나츠코近藤夏子 "リハ-サル(리허설)"



<EBS 버전>
원곡의 가수 음색을 다 비슷하게 살렸다.



위 2종류의 곡 이외에도 분기마다 조금 달랐던 것 같기도 한데, 최신 것의 기록만 남겨둔다.


* 2015년 11월 25일 추가

-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을 오랜 시간에 걸쳐 다시 보고 있었다. 문득 크로스 게임의 주제가가 생각나 다시 들으려 해보니 링크를 건 뮤직비디오가 삭제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링크를 5년하고 1개월 그리고 19일만에 다시 변경하고 엔딩곡을 또 한번 들으며 글을 수정한다.


Posted by Master 
:

소리 소문 없이 이 대회가 시작되었다. 한 때는 매 경기를 생중계 할 정도였었다. 2004년 우승 시에는 박주영이 중국 수비수들을 개인기로 무너트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후 인기를 끌만한 멤버가 나오지 않은 탓인지 부진했던 성적 탓인지 제대로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는 것 같다.


[AFC U-19 챔피언쉽 2010 예선 조 추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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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A - 타지키스탄,요르단,예멘,네팔*,팔레스타인,키르기스탄
Group B - UAE*, 시리아,카타르,바레인,부탄,스리랑카
Group C - 사우디,이라크,오만,쿠웨이트,인도,아프카니스탄
Group D - 우즈벡,이란,레바논,투르크메니스탄,몰디브,파키스탄*
Group E - 한국,태국*,라오스,베트남,마카오,방글라데시
Group F - 호주,일본,인도네시아*, 싱가포르,대만,홍콩
Group G – 중국*, 북한,말레이시아,미얀마,괌,필리핀
* 그룹 경기 개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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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은 위 그룹으로 치뤄졌으며, 각 조 1,2위 팀 그리고 동/서 지역에서 각각 가장 성적이 좋은 3위 팀 2팀으로 해서 16강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국은 베트남에 지고 태국과도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여 1-3위가 전부 승점이 같은 1위를 했다. 다득점에서 앞서서 1위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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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GP W D L GF GA +/- Pts
KOREA REPUBLIC 18 3 15  12
THAILAND 9 2 12
VIETNAM 9 2 12
BANGLADESH 6 14 -8  4
MACAU 7 17 -10  3
LAOS 7 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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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최되고 있는 본선 대회의 조 편성은 아래와 같다. 감독은 이광종, 작년 U-17을 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던 감독이다. 연령대 별로 따로 두지 않고, 유임시켜서 다시 아시아 대회까지 맡긴 모양이다. 멤버를 보니 언론에 많이 노출된 선수는 '지동원' 밖에 없다. 작년 U-17에서는 몇 명이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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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 중국, 태국, 시리아, 사우디 아라비아
B조 :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바레인, 북한
C조 : UAE, 베트남, 요르단, 일본
D조 : 한국, 호주, 예멘,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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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힘든 조에 편성되었다. 조 2위까지 토너먼트에 진출. 이 아시아 대회의 4강이 세계대회인 FIFA U-20 World Cup에 참가하는 예선도 겸하고 있다. 세계대회에서는 좋은 결과를 남긴 적은 그다지 없는 것 같다. 기억나는 대회부터 서술해 보자면,

2005년 박주영, 백지훈, 신영록 등이 기억나는 팀은 스위스에 역전패하고 나이지리아에 역전승 - 박주영의 프리킥과 백지훈의 각도 없는 슛 - 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를 패배하며 탈락. 박성화 감독의 선수 탓 및 세계의 벽 드립을 들어야했던 기억이 난다. 이 대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쳤다. 싫어하는 감독 중의 한 명이 되었다.

2007년은 조동현 감독의 지휘 아래  기성용, 신영록, 심영성 등이 떠오른다. 패스게임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결국 토너먼트 탈락. 브라질을 2:3으로 추격했던 명승부가 있었다. 2009년은 홍명보 감독이 지금 국대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멤버들을 거느리고 8강에 진출. 새벽에 반쯤 졸면서 중계를 보다가 파라과이에 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골을 내주길래 TV를 끄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승리해있었다. 두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이었고, 그 후 역전승. 

2010년 오늘 뉴스 한토막으로 이란에 승리했다는 기사를 보고서야 대회 자체를 인지하고 정보로서 남겨둔다. 오늘 골을 넣은  지동원 선수는 아시안 게임 멤버이기도 하며, 국가대표에 승선하기도 했다. K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 이동국이 떠오른다. 각 급 대표팀에 다 불려다니는 혹사.

저번 대회는 일본을 일찍 만나서 승리하고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게 해서 통쾌했는데, 일단 이번에도 4강에는 들어주기를 기대해본다. 아래는 U-19 역대 우승/준우승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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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Champions      Runners-up
1959     Korea Republic     Malaysia
1960     Korea Republic     Malaysia
1961     Indonesia            Myanmar   
1962     Thailand             Korea Republic
1963     Korea Republic    Myanmar
1964     Israel                 Myanmar
1965     Israel                 Myanmar
1966     Myanmar           Israel
1967     Israel                 Indonesia
1968     Myanmar           Malaysia
1969     Myanmar           Thailand
1970     Myanmar           India
1971     Israel                 Korea Republic
1972     Israel                 Korea Republic
1973     Iran                   Japan
1974     India                  Iran
1975     Iran                   Iraq    
1976     Iran                   DPR Korea
1977     Iraq                   Iran
1978     Iraq                   Korea Republic
1980     Korea Republic   Qatar
1982     Korea Republic   China
1985     China                Saudi Arabia
1986     Saudi Arabia      Bahrain
1988     Iraq                   Syria
1990     Korea Republic   DPR Korea
1992     Saudi Arabia       Korea Republic
1994     Syria                 Japan
1996     Korea Republic   China
1998     Korea Republic   Japan
2000     Iraq                   Japan
2002     Korea Republic   Japan
2004     Korea Republic   China
2006     DPR Korea         Japan
2008     UAE                  Uzbek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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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발산

잡담/잡설 2010. 10. 5. 15:23 |

여기 서버타입 1~3이 있다고 하자. 이하 줄여서 서버로 통칭.

<전제>
1. 서버1과 2는 서버 3으로 특정한 패킷을 1초간격으로 계속 전송한다.
2. 서버1은 A,B 타입의 패킷을 보낸다
3. 서버2는 A,B,C,D 타입의 패킷을 보낸다.
4. 서버3은 서버1,2로부터 수신만을 하며 응답은 보내지 않는다.
5. 서버3은 서버1,2로부터 수신된 패킷을 분석하는 서버이다.
6. A,B 타입의 패킷은 서버 1,2의 송신모듈에서 만든다.
7. C,D 타입의 패킷은 서버 1,2의 송신모듈이 연동하는 타 모듈에서 수신한 것으로 서버3으로 toss한다.
8. 송신모듈은 본인이 수신부는 타인이 만들었다.

<상황>
여기에 추가기능이 들어갔다. 서버3에서는 1,2로부터 보내는 패킷이 특정시간 이상 도착하지 않으면 서버 1,2에서 패킷송신을 담당하는 모듈이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 판단은 연결 이후 최초로 도착한 패킷의 특정부분을 분석하여 해당 서버 시스템의 이름을 기억해두고, 이 후 패킷과 비교를 하는 것.

그러나 서버3의 기능을 만든 사람도 모르는 문제가 하나 숨어있었다.
서버 1,2에서 보내는 A,B 타입의 패킷은 송신모듈이 직접 생성하는 것으로 config에 의해 입력된 SYSTEM ID을 가져와 전송시 포함시켜 보내준다. 그러나 C,D 타입의 패킷은 송신모듈도 다른 곳으로부터 받은 것으로서 일부러 내용을 열어보지 않는 한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서버3에서는 무조건 최초 도착한 패킷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패킷의 타입이 뭔지 체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즉, 서버1의 모듈과는 문제가 없었지만 서버2와 연동을 하게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서버2의 A,B,C,D 타입의 패킷은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최초로 도착한 패킷이 C,D일 경우 SYSTEM ID가 config에서 입력한 것이 아닌 최초 전송한 타 모듈이 기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해결?>
본인의 상식으로는 toss하는 모듈이 패킷을 다시 까서, 강제로 SYSTEM ID를 패킷에 집어넣고 서버3로 전송하는 해결방식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밤을 꼴빡 샌 후라 피곤하기도 하고 더이상 왈가왈부 하기도 귀찮고 해서 '지시'하는 대로 했다. 그런데 이 모듈이 한 서버에만 설치된 것이 아니라서 모듈이 설치된 모든 서버에서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해서 따라왔다.

수신부인 서버3의 추가기능에서 어차피 패킷을 분석하는데 거기에 예외처리 몇 줄 더 넣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타입 A, B일때만 거기에 적인 SYSTEM ID를 저장하고, 다른 패킷일때는 저장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다.

<여운>
그래 거기까지는 좋았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해결이 되어 집으로 갈 수 있을것 같았으나, 뭔가 미심쩍은 것이 있어 혹시 강제로 패킷에 ID를 넣은것이 다른 기능에 이상한 영향 즉, side effect를 끼치지는 않는지 물어보자 그제서야 송신 모듈을 고치면 수신 서버의 다른 부분이 작동하지 않는 것이 드러났다.

그로인해 결국 수신부를 고쳐서 다시 기동했는데, 또 그 부분은 고치면서 원래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끝까지 고치지 않았다. 이건 [아집]이라 본다.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자신만 고치면 해결된 문제(버그1)인데 내가 고치게 했고 그 부분을 고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버그2)이 생기자 그제서야 거기(버그2)만 수정을 했다. 이게 도대체 뭔가?

<총평>
상용에 적용을 하고, 마감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다가오는 상황, 재수가 없으면 갑의 한마디에 원복을 하는 상황이 다가오지 않았다면 끝까지 우겨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같이 간 사람들 다 지쳤고 나도 정신적/육체적으로 피곤 했기에 수긍 아닌 수긍을 하고 말았지만 스트레스를 엄청받았다. 그리고 더 짜증나는 것은 그러고도 결국 오전에 몰래 수정작업(버그2로 인해)을 했어야 했으며, 미심쩍어하는 갑으로 인해 오후 늦은시간 까지 모니터링을 내가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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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女王蜂

유희/서적 2010. 9. 25. 20:09 |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가 다시 나왔다. 올 추석귀향 버스용 도서로 선택되어 길고 긴 시간의 2/3정도를 집중하여 보내게 해주었다.

밤 산책
악마의 공놀이 노래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옥문도
팔묘촌

지금까지 '이누가미 일족'을 제외하고 구입하며 따라오고 있다. 이중 팔묘촌,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드라마로도 감상을 완료하였다. 이 여왕벌도 드라마로 나와있으니 조만간 감상해 줄 생각.

특이하게도 이번 작품에서는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처럼 사건의 무대가 한 곳이 아니라 조금씩 변화해 간다. 전작들이 사건의 트릭 혹은 배경을 위해 인위적으로 폐쇄된 공간 - 팔묘촌, 옥문도, 밤산책 - 이었다면 여왕벌에도 당연하게 고립된 섬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인물들의 이동에 따라 사건 현장이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책의 해설에도 적혀있지만 구습,인습 등에서 벗어난 스토리 라인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 전까지는 그런 주제들을 사용하면서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기담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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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밴드를 빙자한 차 마시는 애니메이션. 케이온 2기가 완료되었다. 2기의 방영은 뒤늦게 알게 되어 1/3 정도는 한꺼번에 보고 나머지는 2~3편씩 몰아서 감상완료. 1기도 예전에 실시간으로 감상을 완료했지만, 포스팅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원작은 4컷 만화이며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되었다. 그러고보니 '러키스타'도 4컷 만화인데 교토에서 제작했던것 같다. 이 애니메이션도 감상을 완료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지금 애니메이션의 카테고리의 경우 포스팅이 4개밖에 되지 않는다. 분명히 뭔가를 더 본것도 같은데 기록은 남아있지 않군.

케이온의 경우는 밴드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몇 편마다 한 번씩 신곡들이 나타나는데 이게 일본의 판매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제법 돈을 만지는 모양이다. 일본식 미디어 믹스의 전형인 셈인데. 원작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CD, 음반, 게임까지 이어지는 팬을 위한 물량공세.

한때 공연계(?)에 몸담았던 입장에서 타인 앞에서 악기를 다루는 느낌과 재미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알고 있다 - 멋지게 기타를 다루는 것은 피아노와 더불어 소년기의 희망사항 중 하나이기도 했고 - 그런 옛 추억을 희미하게나마 되살리는 기분에서 보다보니 결국은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2기는 음악과 관계없이 질질끄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되고 말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졸업까지 다루었는데, 만화도 곧 종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건 인기가 원작을 뛰어넘어버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도 느껴진다. 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이 없는 '풀 메탈 패닉' 같이 말이지.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이 하나 사라져서 약간 허탈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이 마음이 추석 때의 애니메이션 탐방으로 이어지기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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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금요일. 동생이 준 예매권으로 영화를 보았다. 막상 이 영화에 대해 광고를 할때에는 그저 그런 한국 영화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리저리 시사회를 통해 들려오는 평 들이 나쁘지 않아서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감상.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며 인물들의 교차되는 관계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낸다. 그 '관계'가 어쩌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에 기입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적당히 웃음을 주고 감동을 끌어내는데 아쉽게도 그 감동의 클라이막스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좀 더 웃음과 감동사이의 갭이 컸으면 눈가가 촉촉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민정은 이 영화를 통해 연기하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 유명해지게 된 드라마 출연작은 보지 않았으니 - 극 중에서는 캐릭터 탓인지 연기력을 발산할 장면이 없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확실히 매력적인 얼굴이긴 하다.

몇 년 전 처음 2호선을 타고 출근할때 지하철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구강청결제 광고의 모델이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에서는 이미지를 찾으려고 해도 찾을수도 없군. 지금과는 분명 얼굴이 약간 달랐던것 같은데 말이지. 그때도 검색을 여기저기 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인가 유명해졌을때야 아! 하고 매치가 되어서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영화의 여운을 가지고 도림천을 따라 돌아오면서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올 여름 처음 모기한테 물렸다.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오는 도 중 새로 생긴 편의점을 집 근처의 골목에서 발견한다. 집 근처의 기존 세 군데 편의점은 다 애매한 거리였는데, 네 번째로 발견한 곳이 제일 가까울 듯하다. 여기서 다시 맥주 1캔을 사서 창밖의 그나마 조용해진 남부순환로를 보면서 쓸데 없이 촉촉해진 마음을 달랬다.




2010년 09월 17일(금) 22시 20분.
롯데시네마 신림 6관 J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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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6년간 제법 많은 안방극장이 있었다. 3,500원을 낸 합법 다운로드, 2천여원을 낸 DVD 대여, 관리비에 포함된 케이블 TV시청 그리고... 까지.

대부분은 한 편 한 편 볼때마다 포스팅을 남겨서 한 해 혹은 장기간의 통계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데 - 서적, 게임 등이 그러하듯. 이상하게 영화 카테고리의 포스팅들만은 제목만 쓰여진체 장기간 내용이 없다던지, 포스터 파일만 올려진체 역시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실 그것은 귀차니즘에서 비롯된 것일테지만, 점점 잊혀진체 쌓여져 가는 블로그의 글과 '영화목록.txt'에 길게 늘어선 보고나서 포스팅을 하지 않은 제목들을 보고 나서 한번에 정리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 중에서도 전혀 글을 한 꼭지라도 적을 것이 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찰나의 기억이라도 나는 것들만 한번에 정리한다.




다 쓰고 나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보고 난 후 그때그때 썼으면 감상 후 했던 감독, 배우에 대한 자료조사 라던지가 기록으로도 남았을텐데 말이지. 일단 밀어내기에 의미를 두고 이후부터는 제때 좀 적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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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이어져온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XT 컴퓨터로 즐겼던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기억에 남는 거라면,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칼을 줍기 위해 가는 여정. 물론 천장을 부수고 들어가 첫번째 검객의 뒤로 돌아 클리어 하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유난히 칼질을 잘하던 뚱보검객도 생각나고, 복도의 철컹거리는 칼날에 묻히던 피도 생각이 난다.

그 이후로 간간히 동일한 제목을 사용한 게임들이 출시가 된 것 같은데.. 중학생 이후 부터는 게임 취향이 완전히 고정되어 액션장르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할 기회가 없었다. 원작을 해보지 않아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에 대해 뭐라 평을 할 수는 없는데. 일단 디즈니에서 나왔기 때문에 '권선징악 그리고 착한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시간의 모래가 사용되는 장면이라던가, 지하의 모래시계 장면 이외에는 딱히 인상적인 장면을 보기도 힘들다. 그래도 주말의 킬타임용으로는 훌륭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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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산행기 - 1
삼성산 산행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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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일요일. 전 날은 집의 PC를 포맷하고, 윈도우즈를 업그레이드 하느라 하루를 전부 책상 앞에서 소모하고 나니 바람이 쐬고 싶어졌다. 알람은 7시에 맞춰놓고 잤지만 전혀 듣지 못하고 눈을 뜨니 9시. 서둘러 사워를 하고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도로 건너의 정류장에서 5522A번 버스를 타고 전과 같이 '삼성산주공아파트'에서 하차.


횡단보도를 건너 삼성산으로 진입하는 샛길에 선다. 대충 몸을 조금 푼 후에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들입에서만 해도 비는 전혀오지 않고, 땅도 조금만 젖어있을뿐 이었다. 우의는 아직 사지않았기 때문에 일단 비가 오면 젖을 요량이었다.


태풍 곤파스가 이곳도 휩쓸고 지나갔다. 초입부터 몇 분 가지도 않아, 무척이나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다. 대자연의 힘 앞에 다시 한번 경이를 느낀다. 묵묵히 걷고 있다보니 걷고 있다는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주는 외부요인들을 잠깐이나마 잊게 되었다. 역시 이런 맛에 산을 계속 타고 있는 것이다.


예의 그 고개는 여전히 힘들다. 그간 체력이 전혀 향상되지 않은 것도 있고, 중량도 늘어났을 것이기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거기다가 비가 조금씩 흩날리기 시작했고 습기도 가득하기에 이미 머리는 다 젖었고, 얼굴도 땀으로 범벅이었다. 헉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가운데 고개를 넘어 잠시 휴식한다. 이미 안개가 자욱하여 제대로 보이는 곳이 없다.


여러 번 왔던 구간임에도 안개로 인해 주변을 제대로 살필 수 없어서 마치 다른 곳에 온 기분이었다. 그만큼 아차하면 길을 헤맬수도 있었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니 만큼 항시 주위에 다른 산객이 있어서 조난의 우려는 그나마 덜했다.


운동장 바위 쯤에서 다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이때 쯤에는 다시 호흡도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젖은 몸도 가져간 스포츠 수건 (수영용)으로 대충 닦은 다음 모자를 뒤집어써서 한결 체온이 유지되는 기분. 점점 안개가 심해져서 대체 여기가 어딘지 감이 오지 않아 결국 국기봉을 들르는 것은 포기하고 삼막사로 향했다.


목탁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경내를 잠깐 돌아보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 허기가 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부족해진 카페인을 섭취하려고도 했지만 지갑에는 만원짜리 밖에 없어 실패. 잠시 포스퀘어와 트위터를 하며 차례를 기다린다.


몸이 젖은 상태라 따뜻한 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시원한 김치국수였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한 그릇을 재빨리 비우고 다시금 길을 나선다. 안개가 더 심해졌기 때문에 무너미고개를 통과하며 관악산 연주대로 가려는 계획은 다음으로 미룬다. 초행길이기 때문에 날이 좋을때 다시 삼성-관악 종주를 하기로 결심.


포장된 길을 따라 안양방면으로 터덜터덜 하산한다. 중간중간 바위에 고여 흐르는 물들이 있었지만, 끈적한 얼굴을 씻을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산의 물에서 달팽이를 1차 숙주로 삼아 지내며, 사람의 손이나 발이 물에 담길때 재빨리 파고드는 기생충의 이야기를 괜히 어디선가 읽어서이다. 모르는게 더 좋을때도 있는 법이거늘.


계속 걸어내려와서 경인교대 앞에서 6-2버스를 타고 관악역 앞에서 내렸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까 했으나 그 앞 버스정류장을 살펴보니 5530 버스가 지나다니는 것을 확인하여 다시 도로 반대편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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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30명의 소소한 검색봇들의 방문밖에 없는 블로그인데,

어제 오늘 갑자기 200여명의 방문자가 들어와서 유입경로를 살펴보니...

리버풀, 스페인국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



이 아저씨 때문이었다. 오래 전 포스팅한 gif파일 중에 '더X클러X 레이나' 란 제목의 것이 있는데 이 것이 검색엔진에 노출되어 있어 레이나 골키퍼가 실수만 한 날이면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http://www.google.co.kr/search?q=%EB%A0%88%EC%9D%B4%EB%82%98+%EC%8B%A4%EC%88%98&hl=ko&newwindow=1&prmd=nkiv&source=univ&tbs=nws:1&tbo=u&ei=uWyITNCBK4SOvQPuzN2PDA&sa=X&oi=news_group&ct=title&resnum=1&ved=0CDcQsQQwAA

위 링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08/15,  09/08 에 개그를 선보였고, 그로 인해 그날만 유독 증가하였다. 이거 나쁘지 않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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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데의 위엄.

기록/잔상 2010. 9. 9. 01:24 |

득점 6위는 78점으로 손아섭.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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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드라마에 슬슬 질려가던 시기에, 검색에 의해서 이 액션물을 알게 되어 감상을 시작했다. 주인공 아저씨는 프린지 1시즌을 보면서 알게된 얼굴인데, 이상하게 작달막한 느낌을 받아 조사를 해보니 180cm. 프로필을 다 믿을 수는 없겠지만 예상 밖의 일이다.

반 쯤 보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모옹에게도 추천을 했지만, 결국 전 주말에야 다 볼 수 있었다. 마지막 한 편을 남겨놓고 보지 않고 있다가 완결. FOX에서 제법 많은 돈을 들여 만든 드라마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인기는 없었던 모양이다. 예의상 2시즌을 만들고 종영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말이지.

소재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거의 무적에 가까운 주인공을 설정 - 그리고 어두운 과거도 있는 - 해둔 탓에 어떤 스토리든지 간에 끼워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1시즌 내내 던지던 떡밥은 새로운 떡밥을 던지면서 마지막 편에서 마무리된다. 하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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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인지하게 된 것은 케이블 TV광고 때문이었다. 축구경기 이외에는 케이블 쪽으로 채널을 돌리는 일이 거의 없는데 어쩌다가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X파일을 능가하는 어쩌고..하면서 광고영상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하여 크리미널 마인즈, 30Rock과 함께 노트북으로 연명하던 시절에 보던 작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데스크탑으로 다시 돌아온후 어디까지 봤는지 기억을 하지 못해 잊혀져 있다가.. 어느 더워서 나가기가 싫었던 주말에 남은 편을 달려서 1시즌 감상을 완료.

주된 내용은 X파일과 유사하다. X파일이 외계인과 생체실험 떡밥을 배경에 깔고 미제사건, 몬스터, 유령 등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해나간 방식과 다름이 없다. 다만 프린지는 수사에 참여하는 박사 - 치매성 - 가 과거에 연관된 오버 테크놀로지 적인 실험과 역시 생체실험의 떡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시즌에서는 평행이론이 가장 큰 소재이다.

어쩌면 이 책 혹은 이 영화와 일부가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회사의 홈페이지도 있고, 매 화 마다 특정 등장인물을 지나가는 사람으로 집어넣는 등의 꾸준한 떡밥을 주며, 이를 다 분석한 블로그도 본적이 있는 것 같다. 머리 아프게 보고 싶지 않아서 상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시즌을 볼까 말까 고민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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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최근은 참...

잡담/독백 2010. 8. 31. 00:58 |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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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Temeraire

유희/서적 2010. 8. 30. 23:31 |

6권 완결예정.



읽어본 사람에 의하면 해리 포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해리포터를 한 줄의 글도 읽어보지 못했으며 영화 또한 보지 않았기에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동조할 수는 없었다.

처음 1권을 구입하게 된 것은 출/퇴근 길의 무가지에서 광고를 본 후였다. 살까 말까 하다가 한참 情에 불타오르던 어느 여름날에 잠실의 교보문고에서 샀다. 그리고 나머지 책들은 아마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하였을 것이다. 1권을 빌려주었다가 바로 다음날에 2권도 주었다. 3,4권은 관계에 대한 열정이 조금 수그러든 가을의 초입에 건너갔다가 겨울의 초입에 돌려받았다.

그 당시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애초에 많은 것을 확실히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국은 훗날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상처가 남았다. 내게 이 책은 그런 책이 되고 말았다. 다시 시선에 두기가 껄끄러운, 잊혀진 기억의 방아쇠같은.

드래곤 + 영국 해군 + 나폴레옹 전쟁. 이 주제 만으로도 보지 않을 수 없었고 조금은 소년같은 모험을 그린 장면들이 안타깝긴 했지만 출간된 5권까지는 잘 따라왔다. 검색을 통해 들어간 어느 카페의 글에 의하면 6권이 올 여름에 미국에서 이미 출시되었고 한국에는 가을에 나올 예정이라 한다.

사실 원작은 둘째치고 피터잭슨이 영화화 한다길래 거기에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다. 아마 30대 중반이 훌쩍 넘어야 영화는 나올 것 같지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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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이 그럭저럭 자본을 만났을때 나올 수 있는 작품. 대충 알고 있는 바로는 터키의 부부 제작자가 쉬엄쉬엄 만들고 있던 가상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서사시. 1인의 떠돌이로 시작하여 동료를 모으고 퀘스트를 수행하여 영주 그리고 왕이 될 수 있는 게임이다.

EA같은 거대 퍼블리셔가 아니라 역시 한계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마이너 게임의 대부(?) 패러독스 사를 만나, 할 만한 게임으로 탄생하였다. 모 패러독스사 커뮤니티에서 한글화도 된 작품.

그래서 오늘도 나는 겨울 다람쥐같이 유흥을 사서 모아둔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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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a.com/games/the-sims-medieval


PC의 사양이 따라주지 못해서 심즈1은 해보지 못했고, 심즈2가 나온걸 인지했을땐 이미 너무 많이 나온 추가팩들 탓에 구입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접었고, 심즈3가 나온 시점에는 PC가 온보드 그래픽카드를 안꺼서 고장나 있어서 못하고 넘어가고 나니 또한 쏟아져있는 추가팩.

결국 심즈 시리즈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드디어 구미가 확 당길망한 녀석이 나왔다. 가뜩이나 팍팍한 일상인데 PC속에서 현대를 체험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을 것 같았는데 배경이 중세라니! 모험과 마법이다. 물론 출시 시점으로 볼때 이번에도  PC 사양이 따라주지 않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디아블로3, 문명5, HOMM6, 드래곤 에이지2 등 기대작들은 잔뜩 있지만, 역시 기기의 사양이 문제로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아직도' 수령치 못하고 있는 나의 퇴직금이 안타까울 뿐.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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