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女王蜂

유희/서적 2010. 9. 25. 20:09 |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가 다시 나왔다. 올 추석귀향 버스용 도서로 선택되어 길고 긴 시간의 2/3정도를 집중하여 보내게 해주었다.

밤 산책
악마의 공놀이 노래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옥문도
팔묘촌

지금까지 '이누가미 일족'을 제외하고 구입하며 따라오고 있다. 이중 팔묘촌,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는 드라마로도 감상을 완료하였다. 이 여왕벌도 드라마로 나와있으니 조만간 감상해 줄 생각.

특이하게도 이번 작품에서는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처럼 사건의 무대가 한 곳이 아니라 조금씩 변화해 간다. 전작들이 사건의 트릭 혹은 배경을 위해 인위적으로 폐쇄된 공간 - 팔묘촌, 옥문도, 밤산책 - 이었다면 여왕벌에도 당연하게 고립된 섬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인물들의 이동에 따라 사건 현장이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책의 해설에도 적혀있지만 구습,인습 등에서 벗어난 스토리 라인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 전까지는 그런 주제들을 사용하면서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기담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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