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게 이어져온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XT 컴퓨터로 즐겼던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기억에 남는 거라면,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칼을 줍기 위해 가는 여정. 물론 천장을 부수고 들어가 첫번째 검객의 뒤로 돌아 클리어 하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유난히 칼질을 잘하던 뚱보검객도 생각나고, 복도의 철컹거리는 칼날에 묻히던 피도 생각이 난다.

그 이후로 간간히 동일한 제목을 사용한 게임들이 출시가 된 것 같은데.. 중학생 이후 부터는 게임 취향이 완전히 고정되어 액션장르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할 기회가 없었다. 원작을 해보지 않아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에 대해 뭐라 평을 할 수는 없는데. 일단 디즈니에서 나왔기 때문에 '권선징악 그리고 착한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시간의 모래가 사용되는 장면이라던가, 지하의 모래시계 장면 이외에는 딱히 인상적인 장면을 보기도 힘들다. 그래도 주말의 킬타임용으로는 훌륭한 영화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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