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은 원작을 본 적은 한 번도 없고 줄곧 영화로만 따라가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실사영화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데 더 울버린만 제외하고는 현재 전부 다 보긴했다. 라스트 스탠드에서 시원하게 몰살(?)로 가기에 더 시리즈가 안나올줄 알았더니 결국 과거 이야기인 퍼스트 클래스를 만들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역사를 바꿔서 시리즈를 살려버렸다.
엑스맨X-Men, 2000 엑스맨2 X2, 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 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 2011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더군다나 데이즈... 에서는 미래의 이야기도 바뀌었고, 과거 시점의 울버린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으니 향후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울버린은 늙지 않는 기믹인데 최근 휴 잭맨을 보니 슬슬 노화가 오는 것 같아보인다. 어차피 후작업이 엄청난 영화이니 그래픽 기술로 주름과 피부정도는 보정할 수 있을지도. 입금으로 해결할지도..
여하튼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기에 어떤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될까 걱정을 했는데, 배우들이 총출동 하여 매끈한 이야기를 뽑아냈다. 개그도 적절하게 들어가있고 원조 엑스맨의 배우들도 나와서 추억을 살릴 수가 있었다. 아이스맨은 그 이후로 이상한 작품에만 나오더니 이번에는 제법 분량이 많았다.
역시 이런 장기 시리즈 작품에서는 단역이라도 인상깊은게인맥 중요한 것 같다. 콜로서스 역의 배우는 10년이 지나도 등장할 수 있고 말이지. 그나저나 로그 역의 안나 파킨은 일주일 촬영 분량을 편집당했다고 하던데.. 포함된 블루레이나 기대해 봐야겠다.
가나리야 시리즈 두 번째 단편을 읽어보았다. 첫 번째 단편집은 구입했다가 이사를 대비한 책 정리 기간에 알x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러고보니 그 때 수십여권을 팔아서 만든 적립급이 아직 썩고 있군. 쓸만한 책이 나오면 다시 구입해야겠다.
여전히 안락의자 탐정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 맥주 바에 앉아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사건 당사자 혹은 주변인의 이야기만 듣고는 사건의 전말을 눈치채고 은근하게 돕는다. 첫 번째 단편과는 달리 일본의 문화적인 요소가 아닌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다보니.. 역시나 바다 건너의 독자에게는 이야기 전개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소년만화의 흑과 백 같이, 맥주 바가 아닌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다.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느낌이랄까.. 후속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그리고 답을 바로 이야기해주면 좋을텐데 너무 배려하는 일본식 마음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작품 전개에서 답답함도 느낀다.
사전 정보 거의 없이 예매해둔 영화다. 아무래도 탐횽이 나오는 SF물이니 안 볼수가 없지. 일본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거 같고.. 그 탓인지 영화의 몇몇 장면에는 일본어가 등장한다던지 어딘가에서 일본어가 들리기도 한다.
외계인과 싸우는 전장에 던져지게 되는 전투를 해본 적 없는 공보장교가 우연히 처치한 특이한 외계인 개체의 뭔가 특수한 능력때문에 계속 전장 투입 하루 전으로 되돌아가는 내용. 아무리 죽어도 죽어도 어제로 돌아가 눈을 뜨게 된다. 그래서 그 능력을 이용해 유럽을 구할 계획을 세우고 자신도 단련하며.. 사랑도 찾아간다는 내용.
이런 류의 작품을 제법 좋아하는데,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은 몇 번이나 보기도 했다. - 영화처럼 피아노 배우고 싶어서 - 로저 젤라즈니의 단편 중에도 유사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 있고.. 많은 영화나 책들이 이런 소재들을 다루었다.
프랑스에 상륙하는 대규모 액션씬들은 많이 재탕일것 같고, 잔인한 장면으로 예상되는 것들은 대부분 화면이 재빨리 전환되며 넘어간다. 탐횽은 뭔가 시술 아니면 화면상 후보정을 했는지 오블리비언 때보다는 주름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장치로 설정된 개그씬에서 생각보다는 연기를 잘해서 웃음을 터트릴수 있었다.
막판 결말은 마음을 편하게 하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스토리상의 개연성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외계인의 힘을 이용한 러브러브 파워일지도 모르겠군.
좀비문학 공모전을 해서 수상작 다섯 작품을 묶어서 낸 작품집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성숙하지 않은 장르이고 국내라는 특성상 소재의 한계가 있다보니 해외의 작품들같은 묵직한 맛은 없는 것 같다. 엄청난 대형마트가 등장할 수도 없고, 총도 개인이 구입할 수 없고.. 입이 딱 벌어질만한 숲이 등장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이야기 소재가 위트중심이나 블랙유머에 가까운 것이 많다. 그나마 좀비 아포칼립스의 정석을 표현한 작품이라면 교도관이 우연히 살아남아 교도소에서 농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겠다.
본인도 순전히 독자만의 입장이라 작품 개개의 매끄러움이나 완성도는 알리가 없고, 그저 '좀비'라는 하나의 소재에 심취해서 오며가며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페이지 수가 얼마 되지 않는 탓도 있고.
국내에 나온 좀비 아포칼립스 이야기는 대부분 읽어버린것 같다. 도전과제를 꽉채웠던 State of Decay는 두 개의 DLC가 더 나오는 바람에 그 중 하나를 구입하여 재탕을 하고 있다. 난이도를 계속 올리며 이어가는 타워 디펜스 같은 느낌이나 재미는 없는 편. 차라리 후속작을 기대하는게 나을 듯 하다. 아니면 유사한 느낌의 Dead State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요코야마 히데오의 경찰+기자+법정 소설. 현직 경찰관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조사를 맡은 경찰, 검사, 기자, 교도관 등의 주변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다룬다. 제목인 사라진 이틀은 원제를 우리말로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사건의 핵심인 살인 후 이틀간의 방황을 나타낸 제목.
하지만 뭔가 대단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라진 이틀이 누구나 예측가능한 소재였다. 핵심적인 디테일만은 여느 사회파 작품들과는 다르지만 뭔가 신파적이고 시시함을 느낄 수 있는 레벨.
작가의 경찰소설을 좋아해서 한때 D현경 시리즈를 따라간적은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 신파적 환경을 구성해놓고 등장인물 혹은 독자에게 강제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페이지가 얼마되지 않았지만 며칠을 지하철에서 읽어야 했다.
위에 언급한 D현경 시리즈는 대부분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지만 '64'만은 극찬을 받고있고 검은숲 브랜드의 책을 모으고 있는지라 구입해두었는데 슬슬 먼지가 쌓여가고 있으니.. 읽어줄 차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아프간에서 벌어진 아나콘다 작전 혹은 로버트 고지 전투를 각색한 F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작전의 일부에서 특정한 한 캐릭터가 아닌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그냥 육군 혹은 SEAL팀의 대원 그리고 아파치 헬기 조종사까지... 사건의 일부가 로스트 라이언즈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오래 전에 작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 기억도 난다.
raptr 기준 5시간 만에 싱글 캠페인은 완료했다. 도전과제는 오리진 PC판이라서 없고. 총만 나오는 1인칭이다보니 멀미가 심해서 전체화면을 해제하고 해상도를 1680으로 변경하고나서야 겨우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오리진 클라이언트다 보니 스크린 샷은 없다. 스팀에 오리진 클라이언트를 등록해서 찍으면 된다고는 하는데 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멀티가 있기는 한데.. 어차피 총질에는 한없이 약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 같다. 도전과제라도 있다면 심심풀이로 도전해볼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오리진이라서 옛날게임에는 업적을 지원하지 않는다.
제임슨을 즐겨마시고 있다. 본디 12년산을 구입하여 잘 즐겼지만 가격 부담때문에 STD를 애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서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롯x마트'에서 그나마 저렴하게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퇴근 시에 그곳에 들러 구입하는 일이 늘어가고 있다.
물론 집안에 보관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냉장고에 그냥 넣어놓느라 제대로된 맛은 못느껴본거 같다. 얼마 전 돤군의 잔치에 갈 위스키를 사러 갔다가 12년산을 다시 사왔는데 냉장고 안에 있던것을 시험삼아 실온에 둔 다음 마셔보았더니 맛이 확연히 달라서 깜짝 놀랬다. 처음 사왔을때 맛도 아닌것이.. 뭔가 실온-냉장-실온을 거치면서 이상해진 것인지.
연휴가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보관되어 있는 녀석을 다시 마셔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뭔가 좀 이상하면 다른 곳에 사용해야 할지도. 컵을 대충 씻어서 그런가
주말에 자주 만들어 먹는 아이리시 커피. 제대로된 레시피를 지키지는 않는 야매(?) 칵테일이지만 그 기분만은 잘 즐길 수 있다. 다만 크림 젓는 기구가 없어서 수제작 하다보니 잘 굳지가 않아서 마실때 크림사이를 통과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크림부터 후루룩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아 큰일이다.
니시무라 교타로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지만, 작품의 제목부터가 철도를 다룬 시간표 트릭이 나올 것 같아서 선택했다. 재빠르게 지하철역에서 받아 볼 수 있게 u-도서관 예약을 했지만 도서관에서 대여를 한 사람이 몇 있어서 두 번이나 취소당했다가 세 번째에야 대여할 수 있었다.
사건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형사 이외에도 뭔가 주변인물이 많이 등장하기에 좀 살펴봤더니 원래는 그 주변인을 주인공으로한 시리즈 물이었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고향이 해당 철도의 종착역인 인물을 등장시켜서 사건을 풀어나가게 한다.
고교동창들이 오랜만에 만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큰 줄기를 두고 출발역 혹은 여행 중간 또는 중간역 등에서 차례로 살해당한다. 기대했던 시간표 트릭은 한 곳에만 등장하고 몇 번의 fake를 거쳐 실체가 파악된다. 따지고 보면 고리타분한 수법이지만 그걸 노린것인지 한 번 비켜가는 곳에서 속고 말았다.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가 연쇄살인이 되고 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기도 하다. 최근 위 책을 비롯해서 작가의 책이 두 권 소개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유명한 소설 속 명탐정을 모두 등장시켜 진행하는 내용인듯하여 보지 않을 듯 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국명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출간목록에 올라와 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쪽을 기대해본다.
3편이 나왔다는 소식부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제법 관심이 많은 미국 독립전쟁 파트였기 때문이다. 아마존에서 시즌패스를 포함한 버전을 굉장히 싸게 팔길래 몇 달 전에 구입을 해두었다가 2편부터 차곡차곡 달려와서 드디어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다만 이때쯤부터 UBI의 에디션 및 DLC 정책이 해괴하게 적용되어서 모든 컨텐츠를 다 소유하지는 못했다. 어차피 개별 에디션의 차이야 사이드 미션 혹은 복장, 무기 수준이고 DLC는 워싱턴이 선악과의 잘못된 영향으로 왕이된다는 패러렐월드 성의 DLC라서.. 그것도 1챕터 메인미션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서 진행이 안되고 아직도 제대로 패치되지 않은것 같다. 내가 방금 걸림
보스턴에 도착한 진眞 주인공 헤이담
식민지 미국에서는 이탈리아의 도시나 콘스탄티노플과는 달리 도로가 넓어져서 지붕을 타고 다니는 재미가 덜하다. 물론 정해진 구역은 집 안을 통과한다거나 바닥으로 슬라이딩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 추가되었지만
전 작의 다빈치 역할을 흉내만 내는 벤자민 프랭클린.
초기에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제작가능한 아이템 중에는 그의 발명품들이 있다. 그러나 그냥 수집품일뿐.. 딱히 도움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수집 과제 중에는 그의 저서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의 페이지를 모으는 것도 있다. 여타 가만히 있던 수집품들과는 다르게
캐릭터가 다가가면 그 반대방향으로 바람을 타듯이 움직인다. 이동경로를 보고 머리를 써야한다. 흥미가 있어서 시리즈 최초로 수집100%완료.
높은 장소에서 지도를 밝히는 동기화도 여전.
이전 까지의 작품에서는 특유의 모양이 정해진 발판이 있어서 그 위에서 앉은 자세로 동기화를 많이 했는데 3편에 와서는 저런 첨탑의 위에 한발로 서서 동기화를 한다. 바람만 살짝불어도 위험해질 것 같은 자세지만 어쌔신들이야 초인에 가까워서.
랜턴을 들고 지하를 탐사..
지도상의 빠른 이동을 위해서는 이렇게 미로같은 지하도를 탐사해서 문을 찾아야 한다. 전작들이 돈을 주고 해금하거나 그냥 자동적으로 해금이 되었다면 조금은 신선한 요소다. 도전과제를 위해서는 모든 통로를 다 찾아둬야 해서 후반부에 열심히 달렸다.
프리메이슨 퀴즈 시간..
오버테크놀로지인 영사기를 통해서 문에 달린 퍼즐을 풀어야 통로가 개방된다. 다 이런것은 아니고 그냥 자물쇠를 따야하는 것도 있고, 회전판을 돌려서 걸쇠를 없애는 등의 요소도 있다. 그리고 미로 자체도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걸쇠가 걸린 문의 반대편에서 타고 넘어가서 이리저리 장애물을 통과한후 걸쇠를 제거하는 등..
식민지 미국에서의 조직원들간의 만남.
헤이담과 그의 동료들은 먼저 온 자들이 남긴 유적을 찾기 위해 헤매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악질적인 영국군을 처치하기도 하고 동료들을 도와주고 영국군 요새에 침입하여 비밀을 파헤치는 등의 미션을 하게 된다.
다시 얼굴이 조금 바뀐 데스몬드.
이번 3편에는 현대에서도 몇 가지 미션을 해야 한다. 앱스테르고(템플러)의 추격을 피해 미국의 먼저 온 자들의 유적에 숨어있고 애니머스를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그 유적의 동력원이 필요한 상황. 퍼즐조각 같은 동력원을 찾게되면 다시 유적에서 미로찾기 같은 것을 해서 가동시켜야 한다. 중간 중간 유노가 등장하는 컷신이 나와 과거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헤이담과 원주민 여인.
엿듣기 미션.
쉬운 편에 속하는 엿듣기이다. 그냥 바에 기대서 대충 대화를 들으면 되는데.. 최악은 영국군 요새에 잠입해서 지붕, 건초더미, 우물 등을 이용해 적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듣는 미션이었던 듯.
미니 게임도 존재한다.
위 스크린 샷은 '나인 맨스 모리스' 자신의 돌 세 개를 일렬로 맞춰서 상대방의 돌을 제거하는 게임이다. 이 외에도 오셀로 비슷해 보이는 파노노라와 볼링이 있다. 이 세 개를 다 이기는 도전과제도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포기..
고생 끝에 있는 키스..
헤이담은 여러가지 고생끝에 유물을 찾고, 원주민 부족을 도와준 대가로 유적에도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전혀 작동하지 않는 유적. 결국 그 상태에서 수 년의 세월이 흐른다..
(이하 큰 스포일러 포함)
사전정보 없이 1,2 시퀸스를 열심히 플레이 했던 게이머라면 엄청 놀라게 된다. 헤이담이 자신의 부하격인 '찰스 리'를 드디어 조직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데 별 느낌없이 어쌔신이겠거니 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모두 템플러였다!! 헤이담 켄웨이는 어쌔신 아버지를 뒀지만 어린시절 가족을 뿔뿔히 흩어지는 바람에 템플러의 손에 거둬져서 자랐던 것이다.
어린 코너이자 라둔하게둔. 템플러들의 초상이 보인다.
그리고 시점은 변경되어 원주민 여인이었던 카니에치오와 헤이담 사이의 하룻밤의 사랑으로 태어난 라둔하게둔을 플레이하게 된다. 참고로 라둔하게둔 일때의 대사는 전부 원주민어가 나온다. 찰스 리를 비롯한 템플러들이 원주민 마을을 불태우고.. 그는 식민지에 유일하게 남은 어쌔신 아킬리스를 찾아가 배움을 요청하게 된다.
새뮤얼 애덤스도 등장..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애니머스 데이터베이스가 하나씩 해금되고 당시의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글은 영국인 출신 어쌔신 동료 '션'이 작성한 것이고.. 게임 제작사는 프랑스에 근거를 둔 유비소프트 이다보니 여타 천조국산 게임과는 다르게 신랄하게 까는 글들을 읽을 수 있다.
아직 소년일때의 모습.
기존 시리즈들과는 달리 제법 여러 시점에서 플레이 하게 되는 셈이다. 그의 아버지인 헤이담을 플레이하고 그 다음에는
꼬마일때를 잠깐 플레이 그리고 소년일때와 청년이 되었을때를 다룬다. 에치오도 시간이 흐르면 수염을 기르는 등으로 달라지긴 했지만 여기서는 완전히 체형이 다른 거라서.
눈이 온 겨울 차가운 강도 거뜬하다.
게임 상이니 용인되는 장면일 것이다. - 하긴 1편의 알타이르는 수영을 못했고.. GTA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수영을 하게 된것은 얼마전의 일이긴 한다. - 여하튼 이 게임에서도 북극에 가까운 바다에서는 수영을 하게 되면 체력이 죽죽 나가지만 다른 장소에서는 문제없다.
범선을 조종하는 해전..
이 부분이 제법 찰지게 재미가 있다. 워낙 개발기간이 기니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미리 결정되어 있던 4편의 기능을 맛보기로 넣은 것인지 아니면 이 해전이 반응이 좋아서 4편이 급격하게 확장된 것인지는 모르겟다. 이 해전만 잘 살려서 새로운 게임 시리즈를 만들면 좋겠다 싶다. 대항해시대 배경 게임이라던지.. 대항해시대5는 웹게임이니 죽었습니다.
현대 시대의 어쌔신 데스몬드.
데스몬드는 어쌔신 가문원이긴 했지만 전혀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알타이르, 에치오 등과의 애니머스를 통한 동기화를 통해 훌륭한 능력을 발휘한다. 고층건물에 잠입해서 고대의 유물을 빼와야 애니머스 동력원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이러한 미션들을 플레이 한다.
역시 얼굴이 또 달라진 데스몬드.
워낙 복잡한 혈통을 지닌 그이니 만큼 모델이 본 인물의 실사도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과거 어쌔신 크리드 편에는 기술력이 되지 않아서 그의 얼굴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고 최근에서야 그 느낌을 다 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 윌리엄 마일즈가 등장..
데스몬드는 코너의 메모리를 통해서 저 에너지 장벽을 통과할 방법을 찾고, 몇십시간 앞으로 닥친 인류멸망을 저지해야 한다. 게임 1편에서는 템플러들이 선악과를 가지고 인류지배를 하려는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었다면 뒤 편으로 갈수록 태양풍에 의한 인류멸망을 저지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떡밥강화
션과의 다정한 한 때..
급 노화가 온 코너 또는 라둔하게둔.
여전히 동기화시에 배경은 훌륭하다.
위 스크린 샷은 찍다보니 약간 컨셉아트처럼 찍혔는데 실 게임 화면이다. 물론 동기화시에는 일시적으로 조작이 중단되고 화면이 회전하는 거니까 의도적으로 보기좋아 보이는 화면을 넣어놓았겠지만 말이지.
원주민 친구..
시퀸스 3이후의 주인공 코너는 복잡한 환경에 처하게 된다. 그는 부족의 땅을 지키기 위해 미 대륙군과 손을 잡고 영국군을 몰아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또 템플러들이 미묘하게 끼여있어서 일이 커진다.
NPC들을 구해주고 마을로 초대..
돈으로 가게를 구입해서 도시를 발전시켰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여러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구해주고 개척지로 초대하는 형태를 띈다. 농부, 목수, 여관업자, 목사, 광부 등. 여기서 제공되는 여러 특산물을 가지고 물품을 제작하여 무역을 할 수도 있고 여기서 벌어들이는 돈이 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아이템을 구입하는 용도로 쓰인다.
영국군 요새에 침투하여 항복시킬 수 있다.
요새는 지도 여러곳에 퍼져있는데 주로 대장 암살, 탄약고 폭파, 대륙군 깃발 계양 등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전부 학살하고 일을 진행해도 되고 잠입하여 정해진 미션만 처리해도 된다.
악명도를 낮추는 작업.
사고를 많이 치면 악명도가 올라간다. 전에는 이러한 수배포스터가 지도에 다 표시되어 지저분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포스터는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다. 대신 포고꾼을 매수하는 방법이 편하다.
바다 미션의 일부로서 요상한 유적을 탐험하기도 한다.
암살자 모집 장면..
또 다른 암살단원..
전 작들에서는 일반 시민에 가까운 암살자들을 모집해서 레벨을 올려야 했다면 이번 편의 동료 암살단원들은 개개인 캐릭터가 잡혀져 있다. 가입도 한 번만 도와줘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캐릭터별 미션이 두어가지 있는 듯.
템플러 암살 성공..
시리즈 전통의 파편화된 화면 안에서 암살 대상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여전하다. 단지 이번 작에서 템플러들은 다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있고 얼핏 대사를 들어보면 맞는 말을 하기에 더욱 생각할 여지를 준다. 하지만 그들은 '자유'를 통제하려 하기에 일단 전제부터가 틀리다.
국경지역의 지도.
메인 도시인 보스턴과 뉴욕으로 가는 통로가 있고 렉싱턴, 콩코드 등의 작은 마을들이 있다. 깃털은 여전한 수집과제이고 컵 같은 것은 캡틴 키드의 보물과 관계가 있다. 깃털은 다 모으면 원주민 암살자 복장을 준다. 전 작의 의미없는 수집에서는 그나마 나아진 편.
뱃사람 복장..
항해 미션..
배를 타고 출항하여 영국군이나 해적들을 처치하고 무역로를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그리고 캡틴 키드의 유산들에 접근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 제법 재미있엇다.
수송대 편성..
수송대를 제작해서 여러가지 물품들을 팔 수 있다. 초반에야 코너가 사냥해온 동물의 가죽들이 주류지만 마을로 초대한 각종 인물들의 레벨을 올려서 여러가지 다양한 물품들을 만들어서 판매가 가능하다.
워싱턴도 등장..
곰을 사냥하는 장면..
한 번의 공격에 사냥이 되는 사슴이나 토키 등과 달리 포식자 동물들은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을 잘 눌러줘야 된다. 특히 흑곰은 세번 정도 공격을 피하면서 반격을 해야되서 귀찮다. 하지만 곰가죽은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단골사냥감.
역사의 한 장면에 끼어들기도 한다.
대부분은 미국 독립전쟁의 한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전에 보스터 차사건에도 개입하고, 대륙군과 영국군의 최초전투가 벌어지게 되는 현장에도 그가 있다.
전통의 미행도 건재..
아무리 생각해도 미행 미션은 그냥 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인것 같다. 2-3분도 걸리지 않을 미션 내용이 길고 긴 미행때문에 시간이 확 늘어나게 된다. 거기다 땅에 떨어지지 말고 미행하라느니 같은 100% 동기화 조건이 들어가면 짜증지수가 상승한다. 그래서 100%는 또다시 도전하지 않았다.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교수대에 오르는 위기를 겪기도 하고..
어느 사이 현재로 돌아와 동력원을 찾으러 가기도 한다.
오른쪽 위에 깨알같은 유플레이 성과해제 장면이 같이 찍혔군.
찰진 해전은 늘 재미있다. 특히 포 사격때..
손목과 팔이 뻐근해지는 상자 따기..
스카이림과 유사한 방식이라서 마우스로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텐데 xbox패드를 물려서 하나보니 상자따기는 언제나 손목과 팔이 아파진다.
아지트 지하실의 풍경..
각종 미션이나 수집아이템을 모아서 얻는 복장이 진열되어 있고, 암살 대상인 템플러들의 초상이 멀찌감치 보인다. 복장은 두 개를 모으지 못했는데 하나는 유플레이 클라이언트에서 포인트를 소모하여 얻는 에치오의 옷이고 다른 하나는 모르겠다.
마을의 화합..
온갖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게 되고 드디어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장면이다. 깃발을 받는 코너.
스토리상 가끔은 아버지와 함께 행동.
템플러들의 목표도 일단은 미국의 독립이다보니 우연히 함께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아버지는 배반자를 처치하러 아들은 정보를 얻으러 행동하는 경우.
지붕의 대화..
여기서 조금만 더 컷신이나 대사 등을 통해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묘사를 했으면 걸작이 되었을 것 같은데 이러한 대부분의 뒷이야기 요소가 소설 포세이큰으로 넘어가 버렸다. 아쉬운 부분.
늙은 헤이담.
업그레이드 아이템 제작.
가게에서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제작을 해야한다. 필요한 자원을 모아야 하고 그 자원이 다른 자원들을 조합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면 미리 제작을 또 해야한다. 그리고 해당 마을사람과의 친밀도(?)레벨까지 필요.
다 빈치와 그의 설계도가 언급되기도 한다.
다 빈치의 날틀..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허무할 정도로 유머스럽게 끝난다. 설계도는 있지만 그게 난다고는 하지 않았다.
라파예트 후작도 등장..
이글루스의 유명 블로거가 시리즈로 소개를 한 적도 있는 프랑스인이다. 독립전쟁에 참가해서 여러 역사의 현장에 그가 있었다. 이 부분은 게임상에서 뭔가 생략이 된건지 코너와 어떻게 알게 되는지는 보지못했다. 사이드 미션도 다 한 것 같은데..
복수를 위한 피칠갑..
목적을 이룬 라둔하게둔.
결국 복수를 성공하고 먼저 온 자들의 유물을 찾아 그들을 대면하는 코너 켄웨이. 하지만 그 역시도 일종의 미래를 위한 전달자이다.
무덤 옆의 코너..
데스몬드와 동료들..
결국 코너의 메모리를 통해 필요한 유물의 위치를 확인한 그들은.. 그 유물을 찾고 드디어 먼저 온 자들의 유적에 접근하게 된다. 이게 제법 오래된 건물들도 비슷하게 남아있는 유럽이나 미국 등에선 가능한 시나리오 일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힘들것 같다. 과연 200년 전에 지었던 건물과 무덤이 아직 남아있을까?
미래를 보여주는 유노와 미네르바.
태양풍이 지구를 덥쳐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결말. 하지만 살아남은 데스몬드 일행이 선지자가 되어 다시 한번 지구를 회복시킨다. 하지만 우습게도 데스몬드가 저술한 '이렇게 하면 산다'라는 서적은 그가 늙어서 사망한 이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종교서적으로 변질되어 중세 암흑시대 같은 것을 초래하게 된다.
과연 데스몬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 부분은 좀 실망스러웠다. 유노를 해방시키지 않지만 지구를 멸망에 가깝게 몰아넣고 그들 일행이 선지자가 되어 다시 한번 지구를 회복시키는 결말과 당장 닥쳐오는 태양풍에서 지구를 보호하지만 먼저 온 자들의 일원인 유노를 세상에 풀어놓는 결말 중 플레이어는 선택할 수 없었다.
복수를 완료하고 오래된 토마호크를 뽑는 코너..
아킬리스의 죽음..
전 편들과는 다르게 데스몬드 편에서의 행동이 끝나고 코너 입장에서 에필로그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애니머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누가 이 메모리를 플레이 하는 것일가. 떡밥은 더욱 강화된다.
총 동기화율은 85%..
하지만 데이터베이스는 100%를 이루었다.
늘 그렇듯이 초기에는 희망에 부풀어 100%와 모든 도전과제를 노리지만 짜증나는 미션들이 많아서 100%는 포기하고, 멀티플레이 도전과제도 한글패치를 한 상태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버렸다.
헤이담의 일지 형식으로 된 소설이 있다. 이걸 봐야 게임 상 인물의 행동이 확실히 이해가 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raptr 기준 67시간. 한때 지도 상의 모든 아이콘을 지우고 싶어서 수집 미션이나 자잘한 사이드 미션까지 다 해버린 탓이다. 도전과제(성과)는 42/64.. 본편은 제법 많이 성공했고, 멀티플레이는 패스. DLC 1챕터 버그발생한 부분까지만 하고 말았다. 챕터 1,2,3으로 나누어져 있어 2부터 시작도 가능하니 언젠가는 다시 해볼지도..
여하튼 이제 '리버레이션 HD'를 해야 하는데 정규편도 아니고 비타판의 이식작이라서 싸게 팔때 구입예정. 그러니 4편을 향해 달려가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아마존에서 할인으로 구입.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레벨레이션 이후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있기에 링크를 걸어 둔다. 정말 여러 방면에서 컨텐츠가 나오는 듯 하다. 3편은 세부 스토리나 백그라운드 이야기를 잘라내어 소설로 냈다고 말이 많던데 말이지. DLC 정책도 그렇고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영어권에 사는 사람이야 팬이라면 소설로 시리즈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축복이겠지.
리벨레이션도 제법 오래 전에 구입해 놓았었다. 이 게임은 사실 두 개나 가지고 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아x존에서 할인할때 구입했는데 유플레이 단독판이어서 스팀에서 할인할 때 스팀판 - 어차피 이것도 유플레이를 연동해서 실행하긴 한다 - 으로 다시 구입.
기술에 발달에 따라 점점 얼굴이 변하는 데스몬드.
브라더후드의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데스몬드는 애니머스 기계에 그냥 집어넣어 지게 된다. 전 편들과는 달리 현대 시점으로 나오는 것은 없고 에치오의 시점과 디지털화(?)된 데스몬드의 시점 이 두개로 진행이 된다.
애니머스 안의 데스몬드
에치오의 시점
표지에도 나오지만 에치오가 중년으로서 그의 이야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1편의 주인공인 알타이르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공개가 되며 모두 연결이 된다.
시리즈 전통의 암살 후 화면도 그대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전경.
오스만 제국이 점령한 이후의 콘스탄티노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 멀리 하기아 소피아가 보인다. 어쌔신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템플러들은 멸망한 비잔틴제국과 연관되어서 등장.
시퀸스가 넘어갈때는 여동생 클라우디아에게 편지를 쓰며 전환된다.
이슬람의 향기가 물씬.
기존 까지의 이탈리아가 아니라 오스만 제국의 수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모습을 가상으로 즐길 수 있다. 이슬람 치하에 있지만 도둑, 용병, 매춘부 등의 그룹은 여전히 존재하고 특히 매춘부는 집시를 등장시켰다.
데스몬드의 모험.
사건으로 인해서 망가진 데스몬드 파트에서는 일종의 퍼즐을 풀듯이 1인칭 시점에서 디지털 공간을 여행하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1편을 동영상으로만 보고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정보가 언제부터 공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시리즈 처음인 듯.
창 밖의 불완전한 디지털 세상.
동료와 에치오.
도시국가 속에서 활동하며 그 정권을 잡고 있는 자들이 적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도시 경비병은 따로 존재하고, 비잔틴 템플러들이 주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투도 그들과 치루게 된다.
지도 동기화와 신뢰의 도약을 위한 시스템도 건재.
거기에 이번에는 폭탄 시스템까지 등장해서 조금은 귀찮게 한다. 소음이나 연기를 나게하며 경비의 시선을 끈다던지, 캡트롭이나 직접적인 상해를 입히는 폭탄을 던져 적을 처리하는 등으로 다양화 시켰다. 그런데 몇 몇 경우를 빼놓고는 조금 귀찮은 작업.
구역의 해방 시스템과 그대로 가져왔다.
템플러 들의 경비탑이 있고, 대장을 여러방법으로 해치운 다음 탑에 연기를 내게하면 그 구역이 어쌔신들의 것으로 되는 형태. 물론 에치오가 활동하면서 템플러들의 주의를 너무 끌게 되면 - 여전히 바로미터가 존재한다. - 역으로 템플러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수하가 될 어쌔신들을 모집하고..
신뢰의 도약도 여전.
지하의 보물을 수색하고 돌아오는 장면도 같다.
2편에서는 알타이르의 보물, 브라더후드에서는 브루투스의 보물이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시리즈가 있지는 않고, 책을 수집해서 알타이르가 간접적으로 남긴 유물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걸 찾아서 알타이르의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 목적의 하나다.
그래서 가끔은 알타이르의 시점으로도 플레이를 한다.
뇌물을 주는 중.
전작들부터 귀찮게 했던 악명도는 포고자에게 뇌물을 먹여 줄이는 것 하나만 할 수 있게 되었다. 꽉 채우게 되면 템플러들이 귀찮게 하고 또 아지트 중 하나에 공성을 걸어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줄여놓아야 한다.
유물을 찾으러 가는 과정.
이 유물을 찾는 미션들이 제법 재미있었다. 전 작들에서 사람을 매우 짜증나게 하는 버튼 누르고 문이 닫히기 전까지 죽어라 달려가야 하는 것들은 거의 없어졌고, 주변을 잘 활용해서 이리저리 액션을 선보이는 것들이 제법 재미있었다. 어느 미션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생각도 나고. 다만 100% 완전동기화를 하려면 타임어택을 해야하는데.. 본인이야 100%에는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해줬다.
유플레이 도전과제 언락.
UBI의 게임이기 때문에 스팀 도전과제는 지원하지 않고 자체 클라이언트인 유플레이에서 '성과'를 지원한다. 그리고 '액션'이라고 포인트를 주는 도전과제 같은 걸 해서 그 액션점수로 월페이터를 해금하거나 소규모 DLC들을 언락하기도 한다. 이 액션 포인트는 유플레이 공용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도 써먹을 수 있다.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인 니콜로 폴로가 숨긴 문양을 찾는 미션.
아지트의 서적들..
이번 편 부터는 아지트에서 머무르고 있는 부하 어쌔신들이 에치오에 반응을 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인사를 한다던지 예를 표하는 행동들이 나온다.
저 고대의 유물인 원반을 전부 모으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늙은 알타이르와 마리아 소프.
1편은 플레이하지 않고 요약 동영상만 보았지만 대충 위키등을 통해 내용은 알고 있다. 1편 게임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과 이야기를 알타이르의 시점에서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에치오와 소피아 사르토.
2편과 브라더후드에서 첫사랑에 실패한 후.. 세 번째 게임에와서야 연인을 만나 알콩달콩한 모습을 연출.
유물의 위치를 알려줄 서적.
좀 유물을 찾는 방법이 복잡하다. 정보를 모아서 책을 찾고 그 책을 소피아가 분석해서 원반의 위치를 다시 알려주면 그 정보를 토대로 원반을 찾으러 간다. 하나의 유물 원반을 찾게되면 다음 시퀸스로..
복잡한 통로와 함정 때때로 전투를 거쳐서 원반을 획득.
가끔은 데스몬드를 플레이.
에치오의 시점에서 일정량의 애니머스 조각을 모으면 데스몬드 파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일종의 '포탈' 같은 느낌의 게임. 길쭉한 판, 세모판, 점프판 등을 이리저리 배치하면서 함정과 낙하를 피하면서 전진.
카파도키아에도 들른다. 템플러들의 최종거점.
젊은 술레이만 1세도 등장.
그의 증조부가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킨 메흐메트 2세다. 게임에서는 삼촌과 템플러 그리고 비잔틴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에치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로 나온다.
폭탄 인벤토리
살상용, 주의분산용, 전술용으로 구분되는데 거기다가 화약종류에 용기종류까지 설정하게 되어 있어서 사람을 귀찮게 한다. 꼭 사용해야 하는 미션에서만 몇 번 사용.
지중해 미션.
지중해 도시들에 흩어져 있는 암살자 길드 미션들을 할 수 있다. 휘하의 암살자들을 파견해서 미션을 하고 돈과 경험치를 벌게 할 수 있다. 직접 할 수는 없고 결과만 전달받는다.
인류최초의 패러글라이딩..
인디아나 존스 혹은 디즈니 작품이 생각나는 미션. 소피아가 얼떨결에 마차를 끌며 도망가는 암살대상을 추격하고 에치오가 낙하산(?)에 매달린체 쫓아오는 적들을 처치하는 미션이다. 제법 흥겹게 플레이를 한 듯.
헐리우드에서나 보던 절벽에서의 추락과 격투.
도서관 입구.
알타이르의 도서관 입구. 모아온 원반들을 써먹을 수 있는 곳이다. 벽에 표시된 수만큼 모으는 것은 아니고 몇 개만 모아서 지정된 위치에 정렬.
에치오와 알타이르의 만남..
11세기와 15세기의 암살자의 만남. 그리고 에치오는 선악과를 통해 알타이르의 일들을 알게 되고 또한 데스몬드란 존재까지 알게 된다. 먼저온 자들 - 알타이르 - 에치오 - 데스몬드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른바 에치오는 그러한 일들을 행하기 위한 전달자 였던 셈.
그리고 결국 데스몬드는 다시 한번 먼저온 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노와 미네르바에 이은 또 다른 존재와의 만남. 그리고 애니머스에서 빠져나온 데스몬드는 자신이 할일을 깨닿고 또 다른 여행을 동료들과 떠난다.
실험체 16호의 장례식.
천상의 구조물.
그리고 이어서 잃어버린 유산 DLC를 플레이 했다. 16호의 시점에서 퍼즐같은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주제에 또 멀티엔딩까지. 하나를 보긴 했는데 다시 플레이할 엄두가 안나서 도전과제 등은 포기.
스토리 DLC는 위 링크를 보면 하나 뿐이다. 나머지는 멀티를 위한 캐릭터와 지도 팩 들.. 멀티를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많이 귀찮아졌다. 멀티를 안하는 입장에서는 DLC 함정카드도 있고.. 도전과제도 이가 빠지게 되고 말이지.
ACTIONS는 4개 중 3개를 완료. 나머지는 하나는 멀티플레이 레벨을 20으로 하는 거라서 그냥 귀찮아서 포기. 혼자서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도전과제(유플레이에서는 성과)는 28/45. 100%동기화나 폭탄 및 누적수치 관련 그리고 멀티용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조하다.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 24시간. 수집과제를 안하기는 했지만 사이드 미션은 전부 햇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걸리지 않았다. 확실히 분량은 적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에치오 아우디토레 다 피렌체' 트릴로지는 완료한 셈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이야기가 짜여져 있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본인이 그다지 저 시대쯤의 이탈리아에 흥미가 없어서 고역이었다는 점일까..
UBI에서는 확실히 이 시리즈에 재미을 붙였는지 요즘에는 1년에 1편씩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개발기간이 1년이라는 것은 아니고 - 죽일놈의 드래곤 에이지 2 모두 3-4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두고 만들었다고 한다. 스튜디오가 여러개니 공장식으로 돌릴 수 있는 듯. 아직 플레이할 3, 4편이 남았고.. 올해는 차세대 기기로 한 편 그리고 현세대 기기로 한 편해서 총 두 편을 낸다고 한다.
퍼스트 어벤져의 후속작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예매를 했다. 때마침 그 당시에 고객사의 사정으로 시험이 하루 비게되어서 메인인원(?) 대부분이 휴가를 하루 쓴지라 덩달아서 휴가를 냈다. 그리고 그 날 아침에 늘 그렇듯이 수폐인의 집을 스쳐지나가며 저주의 기운을 불어넣고 예의 맥도x드에서 맥모닝을 섭취해준 후 입장.
아무래도 평일 조조다 보니 사람이 많이 없었다. 자리는 남아 돌았지만 예매를 한 복도 옆 두 번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는데
불이 꺼진 후 바로 옆인 복도 자리에 누군가 들어와서 앉은 후로는 편하지 않았다. 그녀가 내 왼쪽 팔걸이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른쪽으로는 두 칸이 비어있었는데 그냥 한 칸 옆으로 가서 봤으면 편히 봤을 것 같군.
마블 시리즈 내용은 거의 모르다보니 팬들이 느낄법한 깨알같은 요소를 다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극 초반부에 캡틴이 수첩을 펼쳐서 옛음악의 제목을 적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어로 박지성이나 올드보이 등이 적혀있다. 물론 이건 현지화 버전일것 같다. 개봉한 국가별로 여러 버전이 있을 듯.
아무래도 강화된 신체이외에는 다른 능력이 없다보니 캐릭터의 스케일이 크지 않은 점이 아쉽다. 캡틴 아메리카 본인의 강력함보다는 핼리캐리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뭐 그러다보니 기타 조연이 필요하게 되어 추가로 능력자가 나오는 점은 재미있다만.
악당이 공격계획을 세울때 깨알같이 화면에 토니 스타크나 브루스 배너를 공격하려는 장면도 지나간다. 솔직히 핼리캐리어야 아이언맨이나 헐크가 등장하면 그냥 무너질 것 같은데 그 정도 스케일의 위기 상황에서도 전혀 언급이 없는 점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어벤져스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고. 뭐 숨겨진 설정이 배반이라서 그렇게 포장을 할 수도 있겠다.
두 개의 쿠키 영상에서도 계속 다른 인물을 소개하고 있지만 극중에서도 그런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제법 할당된 씬이 많은 평범함 악당(?)은 시원하게 사건이 해결된 후에도 다시 등장화면이 나오는데 좀 찾아보니 그렇게 살아남아서 또 다른 빌런이 되는 모양이다.
여하튼 마블 작품은 잘 모르지만 같은 세계관을 두고 시리즈를 이어가는 작품은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이유만으로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다음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겠군. 그 전에 빼먹은 토르 : 다크월드도 봐야하고.
이카가와 시리즈의 단편집이 최근 나왔다. 재빨리 입수하여 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U-도서관으로 신청하는 것은 현장의 열람 혹은 대출에 밀리는지라 두어번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고서야 볼 수 있었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탐정과 그 조수의 듀엣대신 탐정과 집주인이라는 요상한 커플이 사건에 개입되는 경우가 더 많고 가끔은 트리오가 형성되어 활동한다. 아무래도 동명의 제목으로 드라마화된 작품을 먼저 본지라.. 기존의 표지캐릭터 대신 드라마 캐릭터가 머리에 박혀버려서 크게 재미는 없었다. 원작을 어떻게 영상으로 요리했는가를 반대로 느껴볼 뿐.
제목을 살펴보면..
죽음에 이르는 전력 질주의 수수께끼 (드라마)
- 가장 기발하다면 기발했던 작품. 그런데 드라마를 먼저 봐버리는 바람에..
탐정이 찍은 사진 (드라마)
- 고전적인 눈위의 발자국 트릭.
이카가미 일족 살인사건 (드라마)
- 이누가미 일족을 패러디한 제목. 오징어의 형태에 관한 상식을 찔러오는 작품.
죽은 사람은 한숨을 내뱉지 않는다
- 가장 별로였던 작품이다.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현상에 숨겨진 실체는 예상외였다.
204호실은 불타고 있는가? (드라마)
- 이 것도 일반적인 관점을 역이용한 작품이다. 오컴의 면도날.
총 다섯 편의 내용 중 네 편이 드라마에 들어갔다. 그 드라마는 팔부작이고 나머지 네 편은 기존 이카가와 시리즈에서 따왔다.
한때 층간소음에 관한 뉴스거리들이 제법 많이 나왔었다. 소음을 견디다 못해 위층사람을 살해하고 만 사람의 이야기가 큰 충격을 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지인들 사이에도 층간 혹은 옆집의 소음이 화제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의 특성상 조용하고 절제된 자신만의 공간은 필수요소일텐데, 그 집으로 와서까지 타인과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은 참으로 참기 힘들 것이다.
학교나 회사의 기숙사를 제외하고 첫 제대로된 주거라 할 수 있는 집은 지층이었지만 옆집과 닿은 공간은 거실 한쪽의 부엌밖에 없어서 거의 인지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위층은 사람이 사는 지도 모를 정도였다. 오히려 차가 지나다니는 경사진 작은 골목길의 맨홀이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가장 큰 고통이었고 이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뭔가 처리를 했는지 소리가 나지 않게 되었다.
그 다음 이사간 곳은 대로 변의 작은 원룸. 이곳도 마찬가지로 한 쪽은 계단, 한 쪽은 화장실과 부엌으로 닿아 있었고, 위층은 주인집이었지만 업자들이 건물을 팔지못해 거의 비어있었기 때문에 소음은 거의없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대로변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였지. 그래도 가끔 옆 방이 화장실 문을 열어놓은체로 친구들을 불러 음주를 한다던가 하는 문제는 있었다.
그 집에서는 삼 년을 살았는데 이사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음식냄새때문이었다. 뭔가 환기상의 문제인지 어느 날부터 같이 환풍기를 돌리지 않으면 냄새가 그대로 전달되었고, 특히 아랫집이 백수 혹은 학생이었던 탓인지 새벽에도 라면이나 음식을 해먹는 통해 너무나 불쾌했기 때문이다.
지금 집은 그 교훈을 삼아 방과 부엌이 미닫이로 분리된 분리형에 화장실도 분리된 공간 너머에 있고 바람도 양쪽으로 잘 부는 곳이지만, 세로 혹은 가로 폭이 길게 옆 집과 닿아 있는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부 생활공간이 아닌 침대 바로 옆 벽이 겹쳐기 때문에 한 동안 스트레스가 심했다. 주말 새벽에 침대가 삐그덕 대는 소리나 여성의 고음에 잠을 깨기가 부지기수.
그나마 시간이 좀 지나자 옆 방 아저씨와 본인 둘 다 소음이 나는 범위를 어느 정도 인지했기 때문에 평일에도 큰 기침소리 이외에는 조용히 있을 수 있었고 주말에도 그 아저씨의 출근 혹은 데이트로 고즈넉한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가끔 여성이 찾아와서 TV를 보며 내는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거슬릴 때도 있었지만.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계약기간이 지났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어느 주말. 복도 혹은 옆 방의 시끌시끌한 소리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건 분명 공인중개사와 방을 보러온 사람들. 얼굴 몇 번 본적밖에 없는 아저씨지만 그래도 2년간 암묵적인 룰 안에서 서로 조용히 살았는데 새로 누군가 온다는 것은 참으로 모험적인 일이다. 어떠한 진상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
이번 이사 결심은 바로 잠재적인 옆집소음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리저리 독립적인 공간을 지닌 투룸을 알아보고 발품을 파아 가계약을 한 적도 있지만 결국 마음에 꽉 들어차는 집을 찾지 못하고 다시 이 곳에 눌러앉았다. 그리고 때마침 옆 방에 이사하는 커플을 어느 주말에 마주쳐서 의도치 않게 벽너머의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커플인지 아니면 이사를 도와주러 온 것인지 애매하다. 처음 얼마 간은 대화소리로 시끌시끌하더니 - 그래서 백색소음기도 구입했었고 - 요즘은 평일, 주말에 다 조용한 경우가 많다. 요즘은 오히려 위층이 말썽이다. 계속 의자를 끌고 밤늦게 세탁기를 돌리고 뭔가를 떨어트리고 심지어는 새벽에 망치질 같은 것을 하는 경우까지. 그리고 문을 너무 세게닫는다.
게임을 하던 도중 문득 생각이 나서 급하게 글을 두드렸기 때문에 파스칼의 말처럼 괜히 긴 글이 되고 말았다. 그 말을 금과옥조처럼 삼고 있었지만 따르기가 늘 쉽지 않다. 결론은 독립된 공간이 있는 집을 사고 싶다. 내 가계약금 100만원 물론 지금의 자금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괜스레 입맛이 쓰다.
브라더후드 부터는 한글로 즐길 수가 있기에 스팀에서 구입해두었던 것을 설치했다. 도전과제를 생각하면 콘솔CD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pc로 진행.
2편의 끝자락에서 거의 바로 이어서 시작한다.
2편 후반부터 늙기 시작한 에지오. 현실에서도 애니머스 속에서도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현실의 지원단.
기존 폐공장에서 퇴거하여 2편에서 에지오의 아지트였던 빌라 지하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약 육백년 후의 시간이 흘러
과거와 현재의 장소가 이어지게 된것이다.
아마도 선주민의 유산
15세기 이탈리아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신의 유산. 가만보면 신이라기 보다는 외계에서 온 선주민에 가깝다.
PC로 오면서 데스몬드의 디테일도 올라갔다.
고층에 올라 지도를 넓히는 기능도 여전.
뷰포인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이 게임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니 계속 끌고가는 것이 당연할지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같이 늙어간다.
2편에서 암호문을 해독해주고 여러가지 발명품을 만들어주던 다빈치도 그대로 등장한다. 오히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DLC까지 나와서 공돌이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짜증나는 퍼즐도 계속된다.
시리즈의 현 주인공인 데스몬드는 실험체 17호. 앞서 과거의 세상을 탐험했던 실험체 16호가 남겨놓은 문장들을 찾는 작업은 후속작에서도 계속된다. 2편에서 처음할때는 재미있었는데 브라더후드로 와서 또 10개를 찾아서 퀴즈와 퍼즐을 풀려니 짜증이 나서 대여섯개 정도는 그냥 공략사이트를 보고 답만 찍어넣었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특징은 신뢰의 도약.
암살자의 능력이지만 저 정도 높이에서 마차에 실린 짚단에 몸을 던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가 아닐지.. 더 높은 장소에서 바닥에 깔린 짚더미에 낙하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등장..
전편에 이어서 로드리고 보르지아와의 투쟁은 계속된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그 무대가 '로마'로 한정되고 투쟁의 대상도 보르지아 가문에 한정되어서 진행된다. 유명한 체사레 보르지아도 등장하고.
기계 밖으로 나왔을때에는 알콩달콩한 삶도 잠깐 진행..
15/16세기의 장갑차..
다빈치 DLC에서는 그가 보르지아 세력에 잠깐 납치되어서 오버테크놀러지에 가까운 무기들을 만들어주고 말았고, 주인공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다. 위 사진에서는 장갑차의 설계도를 불태우고 이후 탈출에 기계를 이용하는 장면. 시원한 맛이 있었다.
암살단을 꾸릴 수가 있다.
외롭게 고군분투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12명까지 휘하에 암살자를 거느릴 수 가 있다. 전투에 부를 수도 있고 자잘한 돈벌이 미션을 맡겨서 경험치와 돈을 벌어오게 할 수 도 있다.
가족의 시신..
2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번 편에서도 회상형태로 일부 다루기도 한다. 잠깐 등장하고 말았던 여자친구 이야기가 핵심인데 사진에서는 처형당했던 가족의 시신을 되찾는 장면이다.
다빈치판 전략폭격기..
간만에 아주 짜증나는 미션이었다. DLC에서 제공하는 미션중 하나인데, 과거 GTA : SA에서 미니헬기와 비행기로 하는 미션을 연상하게 하는 미칠것 같은 노가다. 한 이십여판 이상은 한 것 같다. 날틀은 정말 싫다..
동료들과 부하 암살자를 모아 창설.
게임 내에서 용병, 매춘부, 도둑이 등장하는데 고용을 해서 미션에 써먹을 수도 있고 각 그룹이 개개의 동료와 연결이 되어있는 형태다. 더군다나 각 그룹별로 적 몇명 살상 혹은 어떠한 형태로 암살 등의 과제가 있어서 또 사람미치게 한다. 저절로 된걸 제외하고는 안했다.
가끔은 현실에서..
겨울왕국을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루시 역의 성우가 바로 '크리스틴 벨' 이었다.
10레벨을 채우면 부하도 '암살자'가 된다.
정식 암살자가 되는 컷신.
그리고 '신뢰의 도약'
부하들에게 경험치를 쌓게 해주어서 진정한 암살자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인두로 손가락을 자르는 서약을 한 후에 높은 곳에서 신뢰의 도약을 하는 동영상이 계속 나온다. 이걸 열 두번쯤 보면 지겹지 아니 할 수 없다.
수로를 수리하는 장면.
UBI의 작품이 늘 그렇듯 자잘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이번에는 어김없이 있는 깃털을 비롯해서 깃발 100여개는 넘어간다 치고, 각각 폐쇄된 상점들을 복구하고 망가진 수로를 고치고 여기저기의 부동산을 사는 요소가 들어가있다. 거기다가 각 상점에서 좋은 아이템을 사려면 또 퀘스트를 해야한다. 귀찮기 짝이 없다.
암살을 성공한 직후.
특유의 대놓고 가상현실이라는 느낌의 배경에서 암살당한 인물들과의 몇 마디 주고받는 장면..
노출도 시스템도 그대로다.
암살을 하거나 범죄를 저즈르면 노출도가 올라간다. 이때는 경비병들에게 들키기 쉬워지는데 화면과 보이는 것 같은 수배포스터를 제거해서 낮출 수 있다.
콜로세움을 구입했습니다..
로마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각종 건물들을 구입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PC라서 딱히 도전과제와 연동되어 있지만 오기로 돈을 모아서 전부 구입해주었다. 그냥 지도를 보았을때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게 찜찜해서 그런 것에 더 가깝다만.
전 작에서 귀찮았던 이동이 개선되었다.
아무래도 타 지역으로의 이동없이 넓은 로마를 돌아다녀야 하다보니 구석구석 빠른이동 개념의 하수도가 있다. 물론 이것도 돈을 모아서 unlock해야 한다. 그냥 되는 것도 아니고 해당 지역에 보르지아 군대의 아지트가 있으면 그걸 먼저 처치하고 해야하고.. 여하튼 온갖 요소는 다 집어넣은 듯. 그리고 저 S.P.Q.R은 라틴어 문장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뜻한다고 한다.
실험체 16호가 남긴 디지털 파편을 찾아서..
실컷 모았더니 전편처럼 의미있는 동영상은 아니고 그냥 16호의 디지털 형체가 등장해서 음모론을 베이스로 한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만 하고 사라진다.
16호..
선악과를 사용하는 장면.
1편부터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 선악과. 사람의 의지를 조종하는 컨셉이라서 사용하면 경비병끼리 싸우게 하거나
전기충격같은걸 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무서운 아이템이다.
그래서 그곳에 두고 왔습니다.
에지오는 결국 선악과를 되찾아서 신의 사원에 두고 온다.
그리고 현재..
현대 시대의 일행은 드디어 DNA를 통해 선조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선악과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성공.
선악과의 파워 불빛.
그리고 이 장면 후에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엔딩을 선사하며 마무리된다. 떡밥강화는 또 성공하며 다음편을 안해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스팀은 설치만 제공하고 uplay 기반으로 실행된다.
유플레이에서 제공하는 ACTIONS는 전부 완료했다. xbox 도전과제나 ps3 트로피로 하면 훨씬 많을 것 같지만 일단 네 개 뿐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완료. EA 오리진도 비교적 최신작으로 올수록 도전과제를 제공하고 있고, 유플레이도 요즘 작품일수록 도전과제가 나와있다.
플레이 시간은 36시간. 수집품을 제외하고 모든 사이드 미션과 부동산 그리고 가게매입 등을 다하니 이 정도 걸린 것 같다. 메인미션만 계속 달렸으면 훨씬 적은 시간이 걸렸을 지도.
UBI의 인기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캐릭터의 성장요소가 있는 RPG가 아니라 액션 어드벤쳐에 가까운 작품이기 때문에 플레이하지 않고 있었다. 몇 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에는 없지만 은군의 집에 놀러갔을때 XBOX으로 브라더후드 혹은 리벨레이션으로 건초더미에 숨는 장면을 보여준 것은 뇌리에 남아있다.
하지만 스팀에서 마구 할인해대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4개짜리 컬렉션을 구입했었고 그냥 쌓아두기 보다는 해보자는 생각에 잡았는데 아쉽게도 콘솔로만 한글이 나왔고 PC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는지라 PS3용을 따로이 구입했었다. 구형 PS3에서 틈틈히 즐겼지만 엄청난 소음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포기.
그리고 시간이 다시 흘러 올해 3월에 PS3 신형을 구입하면서 다시 달리게 되었다. 제법 도전과제도 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참으로 평일 밤 그리고 주말에 열심히 달린것 같다. 또한 단순히 시대물이 아닌 선조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현재의 캐릭터가 기계를 이용해 그 시대를 체험(?)한다는 점이 특색이 있는 것 같다.
게임 배경인 1486년 이탈리아..
21세기의 주인공이 기계를 통해 15세기의 이탈리아를 체험하며 각각의 파트는 DNA의 일부분으로 묘사된다.
암살 목록..
암살이라기 보다는 무쌍에 가까운 플레이 작품이다. 가족의 원수를 갚아나가는 것이 2편 겉으로 드러난 테마이고 성취감을 확실히 느끼게 한다. 아쉬운 것은 UBI 정식한글화 작품에서 매번 느끼는 2% 부족한 한글화.. 하고도 욕먹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저 암살대상 중 일부는 실존인물이다.
특히 가장 가운데에 박혀있는 인물은 이후의 교황!! 그리고 그의 아들은 역사상에도 유명한 체사레 보르지아이다.
게임이 없고 향후 플레이 할 예정도 없는 지인들은 위 링크로 들어가면 1,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 까지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오거나 나올 시리즈들은 아래와 같다. 소설에다가 애니메이션, 게임 그리고 단편영화 까지 세계관이 참으로 복잡하다. 소설과 모바일은 제외하고 기술하였다. 상세정보는 위키(link)를 참조하자.
도전과제(PSN에서는 트로피)는 48/51개 완료. PSN을 raptr와 연동해서 잘 추적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또 작동하지 않는다. PSN이 따로 API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유저 개개인의 profile을 아마 크롤링해서 가져오는 것 같은데 하필 엔딩 직전에 먹통이 되어버렸다. PSN은 게임시간을 제공하지 않아 시간은 알 수 없다.
못다한 3개의 도전과제는 제일 싫어하는 수집품 100개. 그리고 100개 수집 보상으로 옷을 받아서 하는 행동 그리고 모든 트로피 완료다. 남은 3개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어느 주말에 눈 딱 감고 100개 수집에 달렸는데 97개까지 모으고 도저히 남은 3개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pc로 브라더후드를 즐겨줘야지.
마지막으로 숨겨진 진실 찾기 이벤트를 통해 '먼저온 자들'과 아담과 이브의 비밀 동영상을 해금할 수 있었다. 도전과제 이기도 하고. - 16개의 퍼즐을 풀어서 동영상 조각들을 모아야 하는 것이 함정 - 유튜브에 합본이 있길래 링크를 걸어둔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년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 수수께끼 풀이는..의 성공으로 인해서 국내에도 책이 급격하게 빨리 소개되고 있다. 좋아하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단편집 '내가 싫어하는 탐정'은 올해 1월에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이란 제목으로 나왔다.
교환 살인이라는 다소 뻔한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할까 기대했는데, 초반에는 좀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다. 등장인물들이 분리되어서 동시에 여러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었다. 이걸 막판에 어떻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서술트릭(?)까지 넣어서 기가막히게 완성해 버렸다.
또한 초반에 명함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오길래 뭔가했는데.. 체호프의 총처럼 마지막에 적절하게 써먹어버렸다. 국내판 표지는 위처럼 계속 뭔가 이야기를 담는 표지가 나오고 있고 일본판도 그냥 글자만 큼직한 그런 표지였는데 얼마 전에 새로나온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정말 대단한 표현이었다.
'일상' 작가의 일러스트
요즘 ps3를 새로 구입해서 못다한 게임들에 빠져있는지라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 안에서도 뭔가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안절부절한 기분과 맞물려서 이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은 것도 같다.
시리즈는 아래와 같고, 최근 2013 단편집의 제목을 빌려 드라마가 나왔다. 봐줄 필요가 있겠군.
작가의 다른 작품인 800만가지.. 를 읽은 직후 첫 작품이 이미 나와있는 것을 알고 좌절한 적이 있다. 제목만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하나의 장편인줄 알았는데 시리즈란 것을 안 것은 포스팅을 위해 조사하던 시기. 그리하여 중간에 스포일러를 당한 기분이라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금요일. 신x역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기존 관악구내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익숙한 무인대출기, 반납기 옆에 새로운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마트 도서관'.. 어떠한 기준에 의해 진열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과자 자판기처럼 배치되어 있는 책들을 보고 골라서 대출/반납하는 방식.
무슨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 보니 로렌스 블록의 작품이 있어 새로운 기계를 한 번 이용해볼겸 대출했다. 반납기한이 일주일이라서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독서를 시작. 페이지 수가 적어서 하루만에 완독할 수 있었다.
내용이야 여타 다른 하드보일드 장르에서 수없이 나온 내용이다. 비리경찰이 콜걸의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하던 도중에 여러 인물이 죽어나간다. 그리고 발품과 약간의 추리를 통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내용. 약간의 애정라인이 등장하지만 하드보일드의 주인공들이 늘 그렇듯이 좋은 결말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처음 읽은 작품보다 이전 작품을 읽고 있으니 이전 작품의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어떠하였는지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800만...을 읽은지도 한 참되었다보니. 다음에는 시리즈 첫 작품들 읽어봐야겠군.
[매튜 스키더 시리즈 목록]
The Sins of the Fathers (1976) => 아버지들의 죄 In the Midst of Death (1976) => 죽음의 한가운데 Time to Murder and Create (1977) => 살인과 창조의 시간 A Stab in the Dark (1981) => 어둠 속의 일격 Eight Million Ways to Die (1982) => 800만가지 죽는 방법 When the Sacred Ginmill Closes (1986) Out on the Cutting Edge (1989) A Ticket to the Boneyard (1990) => 무덤으로 향하다 A Dance at the Slaughterhouse (1991) => 백정들의 미사 A Walk Among the Tombstones (1992) The Devil Knows You're Dead (1993) A Long Line of Dead Men (1994) Even the Wicked (1997) Everybody Dies (1998) Hope to Die (2001) All the Flowers Are Dying (2005) A Drop of the Hard Stuff (2011)
단편집이다. 오래 전에 세 권으로 출판된 그의 단편집들 모두 구입해서 읽고 최근에 방을 정리하면서 알x딘에 팔았기 때문에 다시 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실린 단편들을 아래와 같은데..
옅은 화장을 한 남자
역로
수사권에서 벗어나는 조건
오차
권두시를 쓰는 여자
짝수
어느 하급 관리의 죽음
하얀 어둠
세 권짜리에서 읽은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다. 표제작인 '역로'는 불륜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살인사건을 조명하는 내용. 유달리 이 단편집에는 불륜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많다. 아마 당시의 사회,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한동안 계속 작가의 비슷한 단편 혹은 장편들을 읽어오다 보니 마지막 작품인 '하얀 어둠'에서는 단편 시작시 나오는 등장인물의 나열만 보고도 범인을 맞출 정도가 되었다. 사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주 쓰던 방식이라서 눈치챌 수 있었지만. 아직 무턱대고 사놓고 읽지 못한 그의 책들이 많다. 부지런히 따라가야 할 터.
게임의 엔딩이 점점 다가온다. 이미 스팀에 기록된 CK2의 게임시간은 100시간을 훌쩍 넘었다. 예전 포스팅의 홀랜드 공작플레이 그리고 하다가 접었던 베르망두아 백작 플레이를 합쳐서 그런것이기는 하지만.
튼실하게 자라 결혼까지 잘한 카렐리아 여대공
병에 걸린데다가 스트레스까지 받아 젊은 나이에 상태는 좋지 않지만 일족인 세 딸까지 얻었다. 이로서 훌륭한 가문점수 셔틀을 더 해줄 수 있다.
마이센 공은 제법 힘들었다.
여공작에게 장가갔던 일족의 아들은 당연하게도 공위를 상속받아야 하지만 AI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다른 가문과 모계결혼에 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공위가 넘어갈뻔 했었다. 전 부인과 세 아이를 모두 음모를 꾸며 암살한후 재혼을 주선해서 겨우 대를 이어가는데는 겨우 성공했다. 그 상속자는 프리슬란트 왕까지 올랐다.
겨우 성년이 된 헝가리 왕.
전 편에 십자군에 성공하여 헝가리를 모두 차지한후, 아들이 이미 있고 능력 괜찮은 인물에게 왕을 주었는데.. 요절하는 바람에 이제야 어린아들이 성인이 되었다. 헝가리 왕위를 생성할때 균분상속제였기 때문에 헝가리도 그에 영향을 받아 왕의 죽음후 공작위는 둘째 아들에게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가문점수를 위해 이탈리아 왕위를 생성.
휘하 공작들의 왕위에 대한 욕구로 인한 관계도 마이너스 점수를 생각하면 안하는 것이 더 정신건강에 좋으나 왕위점수와 또 왕위를 아들에게 주면 봉신 관리하기도 편하고 병력을 징집하는 것도 클릭 한번에 쉽게 되기 때문에 만들었다. 화면상으로는 늘 큰 활약을 하는 기병위주의 상비군 2만여명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갈리시아 왕에 오른 일족.
어떤 경위로 왕위가 만들어지고 왕까지 올랐는지는 이베리아 지방에 관심을 거의 끄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다. 사실 이때쯤의 병력과 상황이면 충분히 레콩키스타를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귀찮아서 동쪽에만 주력.
내 손자는 내 아들..
역시 막장계의 거성 CK2답게 이러한 이벤트가 생겼다. 현 캐릭터가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와 바람이 나서 출산까지 했는데 아들은 자신의 아들인줄 알고 있다는 내용.. 솔직히 반대의 경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비일비재 할 듯. 열어본 적은 없지만 디버그용 캐릭터 파일에 real father 항목이 있는 걸 보면 말이지.
아키텐 왕이 된 프랑스 왕.
오래전에 가문이 차지한 프랑스 왕위는 여전히 순조로운 계승을 이어가고 있다. de jure를 생각하면 아키텐 왕위는 안 만드는 것이 좋을텐데 어떤 경위인지 AI가 만들어서 행사하고 있다. 뭐 가문점수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만.
리투아니아의 여왕과 남편.
리투아니아는 좋은 점수 공급원이었어야 하는데 북쪽의 이민족끼리 싸워서 왕국을 형성하더니 기독교로 개종까지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손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클레임을 가진 사람을 포섭해서 한바탕 계승전쟁을 한 다음 여왕으로 만들었다. 후계자가 태어난다면 일족이 왕위 될터. 하지만 얼마못가서 계속 내전이 일어나 쫓겨나고 만다.
자손들 왕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
점수를 잔뜩 벌 요량으로 일단 황태자를 이탈리아 왕에 올렸다. 그리고 둘째도 성전을 통해 안달루시아의 왕으로..
이탈리아의 왕위된 황태자. 능력치 쓸만하고..
폴란드 여왕인 황제의 부인..
성전을 통해 왕위를 만들어준 둘째.
앞선 어느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각 지역 - 보통은 공작위 단위 - 별로 이교도라면 성전을 선포할 수 있다. 보통이라면 최상위 군주에게 전쟁을 선포해야 되지만 이시기는 이베리아의 이슬람들이 내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성전을 선포하고 재빨리 지역을 점령하면 내전이 끝나기 전에 땅을 차지할 수 있다.
늙은 동생에게는 시칠리아 왕위를..
프리슬란트 왕도 만들어서 딸을 시집보냈다.
de jure를 생각하면 안 만드는 것이 역시 좋지만 뭐 플레이 막판이고 병력 차출하는 것도 편하고 해서 계속 만들게 된다. 가문점수에 집중하는 플레이.
포메른 왕위도 생성.
본래 이 포메른 왕위를 목표로 시작한 Udonen가문 플레이 였다. 그러나 최신패치 전의 포메른 왕위는 이민족만이 만들수 있어서 북쪽의 이교도들이 통일되어서 왕위를 생성한 이후에야 노려볼수 있었지만.. 어느 패치부터인가 플레이어 가문은 왕위 생성시 제한을 받지 않도록 되어서 만들 수 있게 된 것. 황제까지 된 마당이긴 하지만 그대로 원래는 목표는 달성한 셈이군..
포메른이나 프러시아에 등장했어야 할 것 같은 튜튼 기사단이 헝가리에 등장했다. 새로운 DLC에서는 기사단에 가문원을 출가시키는 등 재미난 것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미 구입.
능력치 올리기 야망 실현.
캐릭터들은 강자의 야망을 선택할 수 있는데, 결혼하기나 딸 가지기 등의 비교적 간단한 것들과 8이하의 능력치를 이벤트의 연속을 통해 상승시키는 것. 그리고 해당 지역의 왕이 된다던지 하는 것들이 있다.
카렐리아의 여공작이 된 일족
저 멀리 스웨덴의 여공에게 장가보냈던 일족의 누군가는 여전히 훌륭하게 공위를 계승해오고 있다. 훌륭한 가문점수 공급원이죠. 하지만 이렇게 여성에게 승계되는 경우는 이쪽에서 공위를 차지했던 방법과 마찬가지로 다른 가문에게 빼앗길 염려가 있기는 하다.
모계결혼에 성공한 공작의 후계자
시칠리아와 아풀리아의 공작위가 스크린샷의 di Lecce 가문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아마 뭔가 클레임탓에 그런게 된것 같은데 이탈리아 남부에 신경못쓰고 있는 사이 그렇게 된 듯. 그리하여 클레임을 가진 다른 di Lecce 가문원을 데려와 모계결혼을 시키고.. 피의 복수를 준비한다.
암살에 의해 형제끼리 공작위를 계승하던 상황.
음모를 꾸며 성공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암살자를 고용하여 성공할때까지 돈을 지출했다. 물론 들키면 이쪽이 반대로 당할수도 있긴 하다만. 적어도 4~5명은 암살을 한 듯. 그리고 드디어 모계결혼시킨 인물이 현 공작의 상속자가 되었다.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교체 성공.
부르고뉴 왕위의 안정적인 계승.
동생의 손자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부르고뉴는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점수 셔틀과 병력을 한번에 징집하기 편한 셔틀이 되어주었다.
폴란드 de jure를 성공적으로 점령해가고 있다. 왕 시켜주길 잘했군..
그리고 어느 사이에 황제도 the wise 타이틀을 달았다. 우리말로 하자면 '현제'겠군.
그리고 황위의 교체. 아직 균등상속이라 보헤미아 왕위가 떨어져 나갔다.
상당히 오랜만에 멀쩡한 트레잇의 인물이 올랐다. 능력치도 평범하다는데 단점이긴 하지만 일단의 목표는 2대째에 접어든 제국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1년만에 얼굴이 바뀐 황제.
30대에 접어들자 마자 갑자기 더 늙어버렸다. 이 시기에는 교황이 헝가리에 성전을 선포했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가 정복전쟁을 벌였더니 헝가리 전역의 땅과 작위를 안겨주었다. 캐릭터 창에게 급격하게 늘어난 타이틀을 볼 수 있고.. 우측 상단에서 직할령이 82개가 된것을 알 수 있다.
교회령이나 도시는 맞지않는 작위라고 떠서 귀찮고 남작령도 관리하기 귀찮기 때문에 자동으로 생성해서 줄 수 가 있다. 이런 자동생성 남작들은 가족이 없기 때문에 자식없이 사망시 상위군주에게 작위가 오기때문에 또한 편하다. 여하튼 괜찮은 일족들을 싹싹 긁어서 이곳저곳의 공작과 왕에 임명했다.
개천에서 왕이 된 사나이..
백작의 손자, 남작의 아들과 동생에서 순식간에 왕이 되었다. 이곳저곳에 뿌려져 있는 일족들에게서 이리저리 뒤지다가 그나마 능력치가 괜찮고 이미 아들도 둘이나 있는 인물을 선택. 이탈리아의 혈통이 진하게 들어갔는지 포트레이트 부터가 지중해 얼굴이다.
황제와 여섯개의 왕관.
역시 황제가 되면서 가문점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일단 황제 본인부터가 시칠리아와 로타링기아의 왕이며 폴란드, 부르고뉴, 헝가리, 보헤미아의 왕을 봉신으로 두고 있다. 왕은 20점이니 현재로서는 세대가 바뀔때마다 120점씩 증가하는 셈이다. 참고로 황제는 40점.
확장중인 폴란드.
기존 피아스트Piast 가문원들이 차지하고 있던 분열된 땅들을 두들기는 중이다. 불안정한 정국을 초래하는 클레임을 없애려면 인물들까지 찾아다니며 암살하며 정복하는 방법들이 좋지만 귀찮아서 그냥 뒀는데 예상외로 AI가 잘해주고 있다.
노르웨이 왕이 되었다.
어떤 경로에 의해서 왕을 차지하게 된지는 모르겠다. 본디 보헤미아 공작이 노르웨이 쪽 영토를 많이 가지고 있긴 했는데 보헤미아 자체가 제국에 편입되면서 땅이 종속되었고 그때 뭔가 혼인에 의해서 일어난 것일듯.
1377년의 상황. 남은 시간은 약 80년..
이베리아는 여전히 이슬람의 손에 있고.. 잉글랜드는 신성로마 휘하의 신정국가 그리고 프랑스는 일족이니 걱정이 거의 없고.. 덴마크도 혼인관계. 킵차크칸국과 갑자기 커진 스웨덴이 문제인 상황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동명의 원작이 있는 드라마. 바다 건너의 영상물을 안본지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그의 작품을 다량으로 구매하기도 했고 몇 년전에 작가의 탄생 100주년이라서 많은 소설들이 대대적으로 영상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최근에도 사후 몇 주년 뭐 이런식으로 또 드라마들이 제각되기도 했다.
아래 어느 포스팅에서 동명의 원작을 읽은 기념으로 이번에는 드라마에도 도전. 50~60년대 배경의 원작에 비해서 드라마는 21세기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원작을 비틀었다. 약혼자이던 남자주인공이 아버지로 변경되었고 약혼자는 그야말로 배경 수준. 거기다가 공범까지 은글슬쩍 넣었다.
사형私刑을 약혼자가 집행하던것 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버지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고 부정에 대한 것들을 많이 집어넣어 놓았다. 다만 배우가 너무 노인이라서 몰입하기에 좀 방해가 되었다. 나이탓인지 발성은 거의 없다시피했고 말이지. 한때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던 우치야마 리나가 나온것은 반가웠고.. 다른 매력이 있는 조연배우를 발견한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영상화된 원작의 핵심트릭 문제로 그 시대를 구현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재해석 된 것이 많던데 일단 이 작품에서는 그야말로 실망인 수준. 뭐 원작자체가 누구나 예측가능한 것에 대해 파헤치고 복수를 하는 것에 중점이 있다면 여기서는 트릭에 좀 더 현대기술을 집어넣고 저널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한 정도뿐이랄까.
여하튼 마쓰모토 세이초는 그 옛날 다이제스트 서적을 통해 본인에게 일본 추리소설에 대한 지평을 열어준 작가의 하나이니 만큼 책은 계속 사고 드라마들도 기회가 닿는대로 봐줄 예정이다.
물려 받은 제국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비델스바흐 가문의 바이에른 왕국이 성립되고 독립하여 걸레짝마냥 군데군데 보기 싫은 자국이 있었다. 사실 이때쯤에 클레임으로 자웅을 한번 겨뤘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해서 어영부영 넘기고 말았다.
발루아 공작이 된 친척kinsman
중세시대 가문생존 시뮬레이터인 게임상 친천관계가 매우 세세하게 구현되어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상속이 일어날때의 계산방법이고 실제는 사촌cousin만 넘어가면 전부 친척kinsman으로 표현된다. 물론 조카nephew, niece들과 결혼해서 친척이 되는 ~ in law 관계까지는 표시가 되며 계보를 거슬러따라가면 되기에 추적하기에 쉽기는 하다.
오를레앙 공작이 된 친척.
친척이 프랑스의 왕이 되면서 일족의 힘도 점점 그 나라안에서 강해진다. 반란을 일으킨 영주들을 때려잡고 작위를 회수하여 나눠줬는지 아니면 그냥 감옥에 가둔후 페널티를 감수하고 물려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AI의 경우 필요하다 싶으면 봉신들과의 관계도 페널티를 감수하고도 일을 저지르는 편.
황권을 올리자는 요청에 영주들이 투표하는 중.
일단 상속은 받았지만 균등상속이기 때문에 여러 명의 아들들에게 영지가 쪼개지는 것이 싫어서 장자상속제로 변경을 시도한다. 그 첫번째 필수요소로서 황권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시도중이다. 또한 제국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필수요소가 많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전망.
지나가는 일 한국의 둠스택Doomstacks
이후 시대의 파라독스 게임과는 다르게 크킹에는 군사통행권 개념이 없다. 사실 중세시대에는 게임처럼 국경선이 상세하지도 영지의 전체에 영주의 힘이 닿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껏해야 자신의 성이나 요새 부근만 둥근 점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작에는 그러한 점도 반영해서 한 영지 내부에서도 할 꺼리를 만들어서 백작 플레이도 심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독일 서부에서 헝가리까지 가는 동안 만여명이 증원되었다.
몽골이나 아즈텍처럼 이벤트로 발생하는 군사력의 무서움은 바로 저 수십만에 달하는 병사들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상비군인 셈인데. 저 병사때문에 초기에 엄청난 영토점령 러시가 가능할것이라 본다. 물론 대부분의 영지의 보급력이 거기에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계속 병사는 줄어들겠지만 말이지. - 알고보니 둠스택은 보급력 제한이 없다고 한다.. ㅠㅠ 무조건 절멸대상이로군. - 저 당시는 프랑스까지 공격해들어왔길래 전 병사를 동원해서 지원했었지만 결국 전멸시키지 못했고 프랑스 왕이 영지 두 개 상납하고 평화협정이 이뤄진 상황.
가문점수를 위해 동생에게 왕위를..
부르고뉴 왕위를 생성했다. 안정적인 제국 운영을 위해서는 없어진 왕위를 생성하지 않는게 좋고, 또 그걸 직계친족에게 주는 것은 힘을 가진 자에게 계승권 클레임을 뿌리는 미친짓이지만, 이 게임의 목표는 그러한 위기도 돌파하며 많은 작위들을 대물림하여 점수를 따는게 목표인 게임이다. 일단 왕위를 줘서 당대에는 관계도가 좋으니 그걸로라도 위안을 삼는다.
어느 사이 지천명의 나이가..
곱사등에 동성애자 트레잇이 달려있지만 힘겹게 제국을 운영해왔다. 후계자도 성년이 되었고 아들이 세 명이라 영토는 적당히 분배될 전망이다. 또 저때는 보헤미아 왕국 타이틀도 획득했다. 장녀는 크로아티아 왕세자와 맺어줬는데 크로아티아가 딱히 도움이 된적은 없는 것 같다.
반란으로 감옥에 수감된 자들.
음모를 꾸미다가 들켜서 13년째 자택감금 중인 쾰른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규모 반란등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투옥된 자들이다.
그 중 한 명인데 홀랜드 지방의 반란자. 반란실패도 가차없는 트레잇이 달렸다.
대충 반란이 일어나면 지역마다 다르지만 수천명 규모의 군대가 되기에 초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러나 제국 황제로서 수도의 상비군만 6500명이 있고 각 지역에서 수만의 징집병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한끼 식사거리.
폴란드 왕위를 만듭시다. 좋은 가문점수 공급원이죠.
왕위는 de jure 문제 때문에 제국을 완성하면 일부러 부숴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고, 폴란드가 몽골과의 항쟁 그리고 내부 반란때문에 왕위가 없어진 상황이었다. 선대에 폴란드의 어느 여공작에게 친척을 장가보낸 탓에 결국 공작위를 이었고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던 폴란드 상황이 플레이어의 지원도 포함하여 정리가 되어서 왕위를 재생성 할 수 있었다.
황권강화에 성공. 제법 기간이 길었다.
부르고뉴 왕위의 계승.
장남이 일찍 사망하고, 둘째마자 백작만 잠깐 한 상태에서 사망해서 결국 왕위는 어린 조카가 이어받게 될 전망이다. 부르고뉴 왕위를 준 이유도 아들이 둘이나 있길래 가문원이 좀 늘어나는걸 기대했었는데 둘 다 요절을 하고 말아서 안타깝다.
일족에게 폴란드 왕위를 줍시다.
왕 작위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봤자 좋을 것도 없고, 해당 지역의 공작들의 왕위에 대한 염원으로 관계도 페널티도 있으니 고생한 친척에게 왕위를 주었다.
현 폴란드 왕의 조부
이 아저씨가 the cruel 별명까지 달 정도로 활약을 많이 해주었다. 그 아버지는 여공작에게 장가간 일족인데 그가 상속받은 이후에 폴란드를 좀 개판으로 만드는데 일조도 했고 내부적으로 클레임 전쟁도 많이해서 본래의 왕가인 피아스트Piast 가문들을 제법 축출할 수 있었다. 물론 플레이어의 암살이나 전쟁지원 등의 공로로 있겠다만.
둘째는 여왕에게 장가를 보냈다.
제국과 시칠리아 왕위를 상속받을 장남과는 달리 둘째는 초라한 보헤미아 왕국 영지를 받게 된다. 마침 덴마크 여왕에 소녀가 올랐길래 재빨리 결혼을 주선했다. 저쪽은 여왕이지만 이쪽도 황자이기때문에 저항 없이 혼인성립. 그런데 알고보니 저때의 덴마크는 선거제였다. AI의 욕심과 모성애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여하튼 제국을 차지한 후로는 플레이가 많이 쉬워졌다. 전에는 결혼 하나에 목숨을 걸고 돈도 아껴써야 했지만 지금이야 뭐 무리하지 않으면 여유가 넘치는 상황들. 다만 봉신들이 압도적으로 늘어서 팩션관리 - 특히 황권약화나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 - 를 잘해야 한다는 점은 스트레스.
이 시점 부터는 플레이 시간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본디 독일 북부에서 놀면서 폼메른, 리투아니아 방면으로 진출하고자 한 플레이였다. 그런데 별 생각없는 결혼으로 시칠리아 왕이 되버리는 바람에 비잔틴 절대황권하의 이탈리아 남부에서 제법 시간을 잡아 먹었고..
제국 선거제에서 균등상속제로 변경된줄 모르고 황녀와 아무 생각없이 결혼하는 바람에 플레이어의 아들이 상속이 예정되자 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신경쓰면서 큰 제국을 경영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있고, 너무 막강한 파워이기 때문에 말이지. 그래도 여지껏 해온게 아까워서 계속 진행은 했다.
황제의 후계자가 된 장남.
시칠리아 왕위 계승자인 차남.
분명 저 시기에 시칠리아 왕국은 장자상속제를 따르고 있을 터인데 저렇게 후계자가 분리 되었다. 아마도 상위클래스인 부인의 신성로마제국에서는 균등상속을 하기 때문에 장남에게는 황제위, 차남에게는 왕위가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CK2의 균등상속은 오묘하여 신경쓸 것이 많다.
북유럽 어느 여공작의 후계자
혈족중 하나를 젋은 여공작에게 장가보냈는데 아들 하나 남기고 일찍 사망했고, 그 후 여공작은 재혼하여 네 명의 자식들을 더 두었다. 장자이기 때문에 후계자로도 잡히고 아마 상속을 할 것 같긴 한데.. 혹시나 해서 세 명의 이복형제들은 전부 암살해 버렸다. 딸은 계승과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어느 바지사장의 진격.
혈족인 어느 여공작의 남편이 방랑군을 결성해서 떠나고 있다. 부인인 여공작은 일찍 사망했고 딸이 공위를 물려받은 상황. 외가쪽을 보면 여왕도 있는 제법 좋은 가문인데 모계결혼을 통해 대를 이를 가망이 사라지자 신천지를 향해 떠나는 걸까. 같은 가문이었으면 이번에는 도와줬을 지도 모르지만 그냥 스크린 샷만 찍고 말았다.
76세에 이른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친.
내전도 몇 번 발생하고 그래서 솔직히 정상적인 황위 계승은 기대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교황으로부터 파문excommunication까지 당한 상황. 더군다나 불구maimed 트레잇까지 달아서 상황은 악화일로. 오히려 이때쯤 엎어지기를 바라기도 했다. 대부분 소규모로 해서 놀았기 때문에 제국경영에 자신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Ich bin der Kaiser..
하지만!! 드디어 몇 대인 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 에렌프리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올랐다. 선대에 황녀와 결혼할때는 이럴 생각으로 한 건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제위가 선거제에서 상속제로 변경되어 있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가문이 강성할 기회를 가져서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써야 할 것 들이 배로 늘었다. 그래도 황제는 가문점수 40점이니 좋긴 하군..
그로부터 4년 후..
자식도 두 명이나 더 늘었고, 큰 딸은 장성하여 타 왕가에 보냈다.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타이틀에 맞지 않는 귀천상혼을 하게되면 위신이 깍이게 된다. 실제와 같이 계승권에 지장을 받는다던지 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플레이어의 궁정에 있을때 어떻게든 결혼 시키는 게 낫다.
나중에 왕끼리의 혼인이나 계승의 문제로 자식들이 타 궁정에 있거나 미성년일때 분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대충 짝지어주려고 하면 "더 나은 동맹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천민lowborn과의 결혼을 주선하는 경우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외척에 대한 배제일까 아니면 다른 AI만의 특성이 있는 걸까.
즉위하고 나면 그랜드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다.
토너먼트의 우승자
효과는 스크린 샷에 나온대로 영주들과의 관계도를 일정기간 올릴 수 있다. 우승자와의 관계도 좋아지는데 딱히 우승자에게 혜택을 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능력치도 별로고.. 토너먼트 기간 중 일정 확률로 사망자들이 발생하는데 "일일히 보고하지 말란 말야!"란 선택지가 있는 것에 뿜었다. 암군으로 가는 선택지랄까. 당연히 이럴땐 "불행한 일이다.."를 선택.
전염병이 창궐한 이탈리아 남부.
황제가 됨으로서 궁정이 나사우Nassau로 옮겨졌기 때문에 대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면 일단 두 개의 작위를 생성가능하다. AI는 관계도 문제때문에 잘 만들지 않는 것 같지만 이탈리아, 독일의 왕위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예전의 플레이에서도 만들었던 로타링기아 왕위는 AI가 이미 만들었었고.
그리고 이 전 패치에는 프리슬란트는 네덜란드인, 폼메른은 이교도 이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있었지만 DLC가 나오면서 패치가 되어서 플레이어의 경우는 작위 생성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다. 이로서.. 왕위로 인한 가문점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의 설 귀향길 선정 도서. 자기 계발비로 구입한 책들 중 한 권이다. 두 곳의 출판사에서 소설과 비소설 등을 뭉뚱그려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것인데 경험해본바 그의 에세이나 다큐멘터리는 그다지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추리소설만 구입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가방에 넣었는데 귀향하는 길에 책을 펴보니 '점과 선'의 후속작이었다. 전 편과 동일한 두 경찰이 등장하고 범죄의 주요트릭도 전과 같다.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시간차 트릭의 후속작이다 보니 작가 자신도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요소들도 많이 넣었다.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익숙함을 이용한 것들. 예를 들면 멀리서 본 긴 머리에 빨간 옷입은 사람은 여자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점 등.
위처럼 성별에 관한 것 이외에도 카메라나 영상에 대한 것들도 있다.
다만 너무 주인공의 감에 의존해서 트릭이 들통나고 사건이 진행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최초에 용의자를 선정하는 내용에서는 완전 막무가내이며 경찰인 그가 하필 사진, 필름 등에 조애가 깊은 점 - 그것도 처음부터 등장하는 게 아니고 트릭을 해결할 시점에서야 - 도 편의성이 느껴진다.
설 전날 10시 즈음 동생과 출발해서 5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졸았다가 다시 책을 전부 읽었고 막판에도 다시 졸다가 고향에 도착했으니 읽은 시간은 4시간 미만으로 걸린 듯. 딱히 집중했다기 보다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직감에 의한 수사를 제외하고는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명절 당일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는 어머니가 터미널까지 차로 나오시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그냥 걸어서 집으로 왔다. 이상기온 탓인지 별 생각없이 겨울용 외투대신 입고간 등산용 바람막이 너머로도 땀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