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레이션도 제법 오래 전에 구입해 놓았었다. 이 게임은 사실 두 개나 가지고 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아x존에서 할인할때 구입했는데 유플레이 단독판이어서 스팀에서 할인할 때 스팀판 - 어차피 이것도 유플레이를 연동해서 실행하긴 한다 - 으로 다시 구입.
기술에 발달에 따라 점점 얼굴이 변하는 데스몬드.
브라더후드의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데스몬드는 애니머스 기계에 그냥 집어넣어 지게 된다. 전 편들과는 달리 현대 시점으로 나오는 것은 없고 에치오의 시점과 디지털화(?)된 데스몬드의 시점 이 두개로 진행이 된다.
애니머스 안의 데스몬드
에치오의 시점
표지에도 나오지만 에치오가 중년으로서 그의 이야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1편의 주인공인 알타이르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공개가 되며 모두 연결이 된다.
시리즈 전통의 암살 후 화면도 그대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전경.
오스만 제국이 점령한 이후의 콘스탄티노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 멀리 하기아 소피아가 보인다. 어쌔신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템플러들은 멸망한 비잔틴제국과 연관되어서 등장.
시퀸스가 넘어갈때는 여동생 클라우디아에게 편지를 쓰며 전환된다.
이슬람의 향기가 물씬.
기존 까지의 이탈리아가 아니라 오스만 제국의 수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모습을 가상으로 즐길 수 있다. 이슬람 치하에 있지만 도둑, 용병, 매춘부 등의 그룹은 여전히 존재하고 특히 매춘부는 집시를 등장시켰다.
데스몬드의 모험.
사건으로 인해서 망가진 데스몬드 파트에서는 일종의 퍼즐을 풀듯이 1인칭 시점에서 디지털 공간을 여행하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1편을 동영상으로만 보고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정보가 언제부터 공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시리즈 처음인 듯.
창 밖의 불완전한 디지털 세상.
동료와 에치오.
도시국가 속에서 활동하며 그 정권을 잡고 있는 자들이 적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도시 경비병은 따로 존재하고, 비잔틴 템플러들이 주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투도 그들과 치루게 된다.
지도 동기화와 신뢰의 도약을 위한 시스템도 건재.
거기에 이번에는 폭탄 시스템까지 등장해서 조금은 귀찮게 한다. 소음이나 연기를 나게하며 경비의 시선을 끈다던지, 캡트롭이나 직접적인 상해를 입히는 폭탄을 던져 적을 처리하는 등으로 다양화 시켰다. 그런데 몇 몇 경우를 빼놓고는 조금 귀찮은 작업.
구역의 해방 시스템과 그대로 가져왔다.
템플러 들의 경비탑이 있고, 대장을 여러방법으로 해치운 다음 탑에 연기를 내게하면 그 구역이 어쌔신들의 것으로 되는 형태. 물론 에치오가 활동하면서 템플러들의 주의를 너무 끌게 되면 - 여전히 바로미터가 존재한다. - 역으로 템플러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수하가 될 어쌔신들을 모집하고..
신뢰의 도약도 여전.
지하의 보물을 수색하고 돌아오는 장면도 같다.
2편에서는 알타이르의 보물, 브라더후드에서는 브루투스의 보물이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시리즈가 있지는 않고, 책을 수집해서 알타이르가 간접적으로 남긴 유물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걸 찾아서 알타이르의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 목적의 하나다.
그래서 가끔은 알타이르의 시점으로도 플레이를 한다.
뇌물을 주는 중.
전작들부터 귀찮게 했던 악명도는 포고자에게 뇌물을 먹여 줄이는 것 하나만 할 수 있게 되었다. 꽉 채우게 되면 템플러들이 귀찮게 하고 또 아지트 중 하나에 공성을 걸어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줄여놓아야 한다.
유물을 찾으러 가는 과정.
이 유물을 찾는 미션들이 제법 재미있었다. 전 작들에서 사람을 매우 짜증나게 하는 버튼 누르고 문이 닫히기 전까지 죽어라 달려가야 하는 것들은 거의 없어졌고, 주변을 잘 활용해서 이리저리 액션을 선보이는 것들이 제법 재미있었다. 어느 미션에서는 인디아나 존스 생각도 나고. 다만 100% 완전동기화를 하려면 타임어택을 해야하는데.. 본인이야 100%에는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해줬다.
유플레이 도전과제 언락.
UBI의 게임이기 때문에 스팀 도전과제는 지원하지 않고 자체 클라이언트인 유플레이에서 '성과'를 지원한다. 그리고 '액션'이라고 포인트를 주는 도전과제 같은 걸 해서 그 액션점수로 월페이터를 해금하거나 소규모 DLC들을 언락하기도 한다. 이 액션 포인트는 유플레이 공용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도 써먹을 수 있다.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인 니콜로 폴로가 숨긴 문양을 찾는 미션.
아지트의 서적들..
이번 편 부터는 아지트에서 머무르고 있는 부하 어쌔신들이 에치오에 반응을 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인사를 한다던지 예를 표하는 행동들이 나온다.
저 고대의 유물인 원반을 전부 모으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늙은 알타이르와 마리아 소프.
1편은 플레이하지 않고 요약 동영상만 보았지만 대충 위키등을 통해 내용은 알고 있다. 1편 게임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과 이야기를 알타이르의 시점에서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에치오와 소피아 사르토.
2편과 브라더후드에서 첫사랑에 실패한 후.. 세 번째 게임에와서야 연인을 만나 알콩달콩한 모습을 연출.
유물의 위치를 알려줄 서적.
좀 유물을 찾는 방법이 복잡하다. 정보를 모아서 책을 찾고 그 책을 소피아가 분석해서 원반의 위치를 다시 알려주면 그 정보를 토대로 원반을 찾으러 간다. 하나의 유물 원반을 찾게되면 다음 시퀸스로..
복잡한 통로와 함정 때때로 전투를 거쳐서 원반을 획득.
가끔은 데스몬드를 플레이.
에치오의 시점에서 일정량의 애니머스 조각을 모으면 데스몬드 파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일종의 '포탈' 같은 느낌의 게임. 길쭉한 판, 세모판, 점프판 등을 이리저리 배치하면서 함정과 낙하를 피하면서 전진.
카파도키아에도 들른다. 템플러들의 최종거점.
젊은 술레이만 1세도 등장.
그의 증조부가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킨 메흐메트 2세다. 게임에서는 삼촌과 템플러 그리고 비잔틴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에치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역할로 나온다.
폭탄 인벤토리
살상용, 주의분산용, 전술용으로 구분되는데 거기다가 화약종류에 용기종류까지 설정하게 되어 있어서 사람을 귀찮게 한다. 꼭 사용해야 하는 미션에서만 몇 번 사용.
지중해 미션.
지중해 도시들에 흩어져 있는 암살자 길드 미션들을 할 수 있다. 휘하의 암살자들을 파견해서 미션을 하고 돈과 경험치를 벌게 할 수 있다. 직접 할 수는 없고 결과만 전달받는다.
인류최초의 패러글라이딩..
인디아나 존스 혹은 디즈니 작품이 생각나는 미션. 소피아가 얼떨결에 마차를 끌며 도망가는 암살대상을 추격하고 에치오가 낙하산(?)에 매달린체 쫓아오는 적들을 처치하는 미션이다. 제법 흥겹게 플레이를 한 듯.
헐리우드에서나 보던 절벽에서의 추락과 격투.
도서관 입구.
알타이르의 도서관 입구. 모아온 원반들을 써먹을 수 있는 곳이다. 벽에 표시된 수만큼 모으는 것은 아니고 몇 개만 모아서 지정된 위치에 정렬.
에치오와 알타이르의 만남..
11세기와 15세기의 암살자의 만남. 그리고 에치오는 선악과를 통해 알타이르의 일들을 알게 되고 또한 데스몬드란 존재까지 알게 된다. 먼저온 자들 - 알타이르 - 에치오 - 데스몬드로 연결되는 셈이다. 이른바 에치오는 그러한 일들을 행하기 위한 전달자 였던 셈.
그리고 결국 데스몬드는 다시 한번 먼저온 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노와 미네르바에 이은 또 다른 존재와의 만남. 그리고 애니머스에서 빠져나온 데스몬드는 자신이 할일을 깨닿고 또 다른 여행을 동료들과 떠난다.
실험체 16호의 장례식.
천상의 구조물.
그리고 이어서 잃어버린 유산 DLC를 플레이 했다. 16호의 시점에서 퍼즐같은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주제에 또 멀티엔딩까지. 하나를 보긴 했는데 다시 플레이할 엄두가 안나서 도전과제 등은 포기.
스토리 DLC는 위 링크를 보면 하나 뿐이다. 나머지는 멀티를 위한 캐릭터와 지도 팩 들.. 멀티를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많이 귀찮아졌다. 멀티를 안하는 입장에서는 DLC 함정카드도 있고.. 도전과제도 이가 빠지게 되고 말이지.
ACTIONS는 4개 중 3개를 완료. 나머지는 하나는 멀티플레이 레벨을 20으로 하는 거라서 그냥 귀찮아서 포기. 혼자서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도전과제(유플레이에서는 성과)는 28/45. 100%동기화나 폭탄 및 누적수치 관련 그리고 멀티용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조하다.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 24시간. 수집과제를 안하기는 했지만 사이드 미션은 전부 햇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걸리지 않았다. 확실히 분량은 적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에치오 아우디토레 다 피렌체' 트릴로지는 완료한 셈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이야기가 짜여져 있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본인이 그다지 저 시대쯤의 이탈리아에 흥미가 없어서 고역이었다는 점일까..
UBI에서는 확실히 이 시리즈에 재미을 붙였는지 요즘에는 1년에 1편씩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개발기간이 1년이라는 것은 아니고 - 죽일놈의 드래곤 에이지 2 모두 3-4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두고 만들었다고 한다. 스튜디오가 여러개니 공장식으로 돌릴 수 있는 듯. 아직 플레이할 3, 4편이 남았고.. 올해는 차세대 기기로 한 편 그리고 현세대 기기로 한 편해서 총 두 편을 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