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년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 수수께끼 풀이는..의 성공으로 인해서 국내에도 책이 급격하게 빨리 소개되고 있다. 좋아하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단편집 '내가 싫어하는 탐정'은 올해 1월에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이란 제목으로 나왔다.


교환 살인이라는 다소 뻔한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할까 기대했는데, 초반에는 좀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다. 등장인물들이 분리되어서 동시에 여러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었다. 이걸 막판에 어떻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서술트릭(?)까지 넣어서 기가막히게 완성해 버렸다.


또한 초반에 명함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오길래 뭔가했는데.. 체호프의 총처럼 마지막에 적절하게 써먹어버렸다. 국내판 표지는 위처럼 계속 뭔가 이야기를 담는 표지가 나오고 있고 일본판도 그냥 글자만 큼직한 그런 표지였는데 얼마 전에 새로나온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정말 대단한 표현이었다.


'일상' 작가의 일러스트


요즘 ps3를 새로 구입해서 못다한 게임들에 빠져있는지라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 안에서도 뭔가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안절부절한 기분과 맞물려서 이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은 것도 같다.

시리즈는 아래와 같고, 최근 2013 단편집의 제목을 빌려 드라마가 나왔다. 봐줄 필요가 있겠군.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密室に向かって撃て!, 2002                     밀실을 향해 쏴라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200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005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ここに死体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2009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2011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단편집)

私の嫌いな探偵, 2013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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