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이카가와 시 시리즈. 이번 작품에서도 트리오가 나온다. 탐정과 견습생 그리고 건물주인이라는 일견 괴상한 멤버들이지만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걸 해결하는 모습은 전부터 기다려왔던 바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웃음을 참느라 힘겨웠던 부분도 있었다. 약간 오버스럽고 클리셰에 가까운 장면들이지만 익숙해지고 관심을 가지게 된 캐릭터들로 그런 장면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재미나게는 읽었는데 뭔가 모르게 전작들에 비해 어수선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주인공들 이외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두 사람이 더 등장해서 이야기를 나눠가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출간된 시리즈로는..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密室に向かって撃て!, 2002                     밀실을 향해 쏴라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200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005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ここに死体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2009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2011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단편집)

私の嫌いな探偵, 2013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시리즈는 중 하나를 왜 건너뛰고 번역했는지 모르겠군. 뭐 애초에 순서대로 소개된 것도 아니니 상관이 없다 싶기도 하고.

올해 3월에 작가의 두 번째 단편집도 출간되었다. 이건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


* 2014년 1월 9일에 추가

- 그 사이 두 개의 이 빠진 작품들이 더 번역/츨판 되었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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