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이카가와 시 시리즈 두 번째 작품. 행동반경 내의 도서관에서 도저히 구할 수 없어 구입할까 하는 찰나에 최근에 광X 도서관에 들어온 것을 알고 빌려왔다. 그리하여 언제나처럼 흔한 강박 순서대로 읽지는 못했지만 국내에 출판된 시리즈는 모두 감상완료 하였다.


전 작에서 탐정과 용의자 콤비였다면 이번 작품부터 탐정과 조수로 활동한다. 아니 정확히는 완벽하게 콤비를 이룬 것은 아니다. 세 번째 작품에서부터야 확실히 같이 활동한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을 계속 흘러가지만 전 작에 나온 사건과 인물이 언제나 언급되는 것은 아니기에 순서대로 읽지는 않아도 된다.


다만, 완전범죄에..를 읽다보면 앞서 일어난 사건의 인물 이름이 등장하기도 하고 해서 찜찜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시간되면 도서관에서 다시 한번 책장을 재빠르게 넘겨볼 필요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작가의 특색이랄까.. 본격미스터리에서 쓰이는 클리셰에 가까운 장치들을 유머스럽게 활용하여 사건을 진행한다. 이 작품에서라면 고립된 곳에 있는 부호의 대저택과 절벽 그리고 외길과 목격자에 의한 밀실살인. 긴다이치 소년 사건부나 마이클 코넬리 작품이었다면 주인공에게 친근하게 구는 여성이 범인이었겠지만 거기까지 꼬아놓지는 않았다.



시리즈로는...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密室に向かって撃て!, 2002           밀실을 향해 쏴라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200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005      
ここに死体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2009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2011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단편집)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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