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ssin's Creed: Brotherhood
유희/게임 2014. 3. 30. 00:51 |브라더후드 부터는 한글로 즐길 수가 있기에 스팀에서 구입해두었던 것을 설치했다. 도전과제를 생각하면 콘솔CD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pc로 진행.
2편의 끝자락에서 거의 바로 이어서 시작한다.
2편 후반부터 늙기 시작한 에지오. 현실에서도 애니머스 속에서도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현실의 지원단.
기존 폐공장에서 퇴거하여 2편에서 에지오의 아지트였던 빌라 지하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약 육백년 후의 시간이 흘러
과거와 현재의 장소가 이어지게 된것이다.
아마도 선주민의 유산
15세기 이탈리아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신의 유산. 가만보면 신이라기 보다는 외계에서 온 선주민에 가깝다.
PC로 오면서 데스몬드의 디테일도 올라갔다.
고층에 올라 지도를 넓히는 기능도 여전.
뷰포인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이 게임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니 계속 끌고가는 것이 당연할지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같이 늙어간다.
2편에서 암호문을 해독해주고 여러가지 발명품을 만들어주던 다빈치도 그대로 등장한다. 오히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DLC까지 나와서 공돌이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짜증나는 퍼즐도 계속된다.
시리즈의 현 주인공인 데스몬드는 실험체 17호. 앞서 과거의 세상을 탐험했던 실험체 16호가 남겨놓은 문장들을 찾는 작업은 후속작에서도 계속된다. 2편에서 처음할때는 재미있었는데 브라더후드로 와서 또 10개를 찾아서 퀴즈와 퍼즐을 풀려니 짜증이 나서 대여섯개 정도는 그냥 공략사이트를 보고 답만 찍어넣었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특징은 신뢰의 도약.
암살자의 능력이지만 저 정도 높이에서 마차에 실린 짚단에 몸을 던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가 아닐지.. 더 높은 장소에서 바닥에 깔린 짚더미에 낙하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등장..
전편에 이어서 로드리고 보르지아와의 투쟁은 계속된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그 무대가 '로마'로 한정되고 투쟁의 대상도 보르지아 가문에 한정되어서 진행된다. 유명한 체사레 보르지아도 등장하고.
기계 밖으로 나왔을때에는 알콩달콩한 삶도 잠깐 진행..
15/16세기의 장갑차..
다빈치 DLC에서는 그가 보르지아 세력에 잠깐 납치되어서 오버테크놀러지에 가까운 무기들을 만들어주고 말았고, 주인공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다. 위 사진에서는 장갑차의 설계도를 불태우고 이후 탈출에 기계를 이용하는 장면. 시원한 맛이 있었다.
암살단을 꾸릴 수가 있다.
외롭게 고군분투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12명까지 휘하에 암살자를 거느릴 수 가 있다. 전투에 부를 수도 있고 자잘한 돈벌이 미션을 맡겨서 경험치와 돈을 벌어오게 할 수 도 있다.
가족의 시신..
2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번 편에서도 회상형태로 일부 다루기도 한다. 잠깐 등장하고 말았던 여자친구 이야기가 핵심인데 사진에서는 처형당했던 가족의 시신을 되찾는 장면이다.
다빈치판 전략폭격기..
간만에 아주 짜증나는 미션이었다. DLC에서 제공하는 미션중 하나인데, 과거 GTA : SA에서 미니헬기와 비행기로 하는 미션을 연상하게 하는 미칠것 같은 노가다. 한 이십여판 이상은 한 것 같다. 날틀은 정말 싫다..
동료들과 부하 암살자를 모아 창설.
게임 내에서 용병, 매춘부, 도둑이 등장하는데 고용을 해서 미션에 써먹을 수도 있고 각 그룹이 개개의 동료와 연결이 되어있는 형태다. 더군다나 각 그룹별로 적 몇명 살상 혹은 어떠한 형태로 암살 등의 과제가 있어서 또 사람미치게 한다. 저절로 된걸 제외하고는 안했다.
가끔은 현실에서..
겨울왕국을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루시 역의 성우가 바로 '크리스틴 벨' 이었다.
10레벨을 채우면 부하도 '암살자'가 된다.
정식 암살자가 되는 컷신.
그리고 '신뢰의 도약'
부하들에게 경험치를 쌓게 해주어서 진정한 암살자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인두로 손가락을 자르는 서약을 한 후에 높은 곳에서 신뢰의 도약을 하는 동영상이 계속 나온다. 이걸 열 두번쯤 보면 지겹지 아니 할 수 없다.
수로를 수리하는 장면.
UBI의 작품이 늘 그렇듯 자잘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이번에는 어김없이 있는 깃털을 비롯해서 깃발 100여개는 넘어간다 치고, 각각 폐쇄된 상점들을 복구하고 망가진 수로를 고치고 여기저기의 부동산을 사는 요소가 들어가있다. 거기다가 각 상점에서 좋은 아이템을 사려면 또 퀘스트를 해야한다. 귀찮기 짝이 없다.
암살을 성공한 직후.
특유의 대놓고 가상현실이라는 느낌의 배경에서 암살당한 인물들과의 몇 마디 주고받는 장면..
노출도 시스템도 그대로다.
암살을 하거나 범죄를 저즈르면 노출도가 올라간다. 이때는 경비병들에게 들키기 쉬워지는데 화면과 보이는 것 같은 수배포스터를 제거해서 낮출 수 있다.
콜로세움을 구입했습니다..
로마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각종 건물들을 구입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PC라서 딱히 도전과제와 연동되어 있지만 오기로 돈을 모아서 전부 구입해주었다. 그냥 지도를 보았을때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게 찜찜해서 그런 것에 더 가깝다만.
전 작에서 귀찮았던 이동이 개선되었다.
아무래도 타 지역으로의 이동없이 넓은 로마를 돌아다녀야 하다보니 구석구석 빠른이동 개념의 하수도가 있다. 물론 이것도 돈을 모아서 unlock해야 한다. 그냥 되는 것도 아니고 해당 지역에 보르지아 군대의 아지트가 있으면 그걸 먼저 처치하고 해야하고.. 여하튼 온갖 요소는 다 집어넣은 듯. 그리고 저 S.P.Q.R은 라틴어 문장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뜻한다고 한다.
실험체 16호가 남긴 디지털 파편을 찾아서..
실컷 모았더니 전편처럼 의미있는 동영상은 아니고 그냥 16호의 디지털 형체가 등장해서 음모론을 베이스로 한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만 하고 사라진다.
16호..
선악과를 사용하는 장면.
1편부터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 선악과. 사람의 의지를 조종하는 컨셉이라서 사용하면 경비병끼리 싸우게 하거나
전기충격같은걸 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무서운 아이템이다.
그래서 그곳에 두고 왔습니다.
에지오는 결국 선악과를 되찾아서 신의 사원에 두고 온다.
그리고 현재..
현대 시대의 일행은 드디어 DNA를 통해 선조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선악과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성공.
선악과의 파워 불빛.
그리고 이 장면 후에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엔딩을 선사하며 마무리된다. 떡밥강화는 또 성공하며 다음편을 안해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스팀은 설치만 제공하고 uplay 기반으로 실행된다.
유플레이에서 제공하는 ACTIONS는 전부 완료했다. xbox 도전과제나 ps3 트로피로 하면 훨씬 많을 것 같지만 일단 네 개 뿐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완료. EA 오리진도 비교적 최신작으로 올수록 도전과제를 제공하고 있고, 유플레이도 요즘 작품일수록 도전과제가 나와있다.
플레이 시간은 36시간. 수집품을 제외하고 모든 사이드 미션과 부동산 그리고 가게매입 등을 다하니 이 정도 걸린 것 같다. 메인미션만 계속 달렸으면 훨씬 적은 시간이 걸렸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