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가와 시리즈의 단편집이 최근 나왔다. 재빨리 입수하여 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U-도서관으로 신청하는 것은 현장의 열람 혹은 대출에 밀리는지라 두어번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고서야 볼 수 있었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탐정과 그 조수의 듀엣대신 탐정과 집주인이라는 요상한 커플이 사건에 개입되는 경우가 더 많고 가끔은 트리오가 형성되어 활동한다. 아무래도 동명의 제목으로 드라마화된 작품을 먼저 본지라.. 기존의 표지캐릭터 대신 드라마 캐릭터가 머리에 박혀버려서 크게 재미는 없었다. 원작을 어떻게 영상으로 요리했는가를 반대로 느껴볼 뿐.
제목을 살펴보면..
죽음에 이르는 전력 질주의 수수께끼 (드라마)
- 가장 기발하다면 기발했던 작품. 그런데 드라마를 먼저 봐버리는 바람에..
탐정이 찍은 사진 (드라마)
- 고전적인 눈위의 발자국 트릭.
이카가미 일족 살인사건 (드라마)
- 이누가미 일족을 패러디한 제목. 오징어의 형태에 관한 상식을 찔러오는 작품.
죽은 사람은 한숨을 내뱉지 않는다
- 가장 별로였던 작품이다.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현상에 숨겨진 실체는 예상외였다.
204호실은 불타고 있는가? (드라마)
- 이 것도 일반적인 관점을 역이용한 작품이다. 오컴의 면도날.
총 다섯 편의 내용 중 네 편이 드라마에 들어갔다. 그 드라마는 팔부작이고 나머지 네 편은 기존 이카가와 시리즈에서 따왔다.
브라더후드 부터는 한글로 즐길 수가 있기에 스팀에서 구입해두었던 것을 설치했다. 도전과제를 생각하면 콘솔CD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pc로 진행.
2편의 끝자락에서 거의 바로 이어서 시작한다.
2편 후반부터 늙기 시작한 에지오. 현실에서도 애니머스 속에서도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현실의 지원단.
기존 폐공장에서 퇴거하여 2편에서 에지오의 아지트였던 빌라 지하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약 육백년 후의 시간이 흘러
과거와 현재의 장소가 이어지게 된것이다.
아마도 선주민의 유산
15세기 이탈리아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신의 유산. 가만보면 신이라기 보다는 외계에서 온 선주민에 가깝다.
PC로 오면서 데스몬드의 디테일도 올라갔다.
고층에 올라 지도를 넓히는 기능도 여전.
뷰포인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이 게임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니 계속 끌고가는 것이 당연할지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같이 늙어간다.
2편에서 암호문을 해독해주고 여러가지 발명품을 만들어주던 다빈치도 그대로 등장한다. 오히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DLC까지 나와서 공돌이의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짜증나는 퍼즐도 계속된다.
시리즈의 현 주인공인 데스몬드는 실험체 17호. 앞서 과거의 세상을 탐험했던 실험체 16호가 남겨놓은 문장들을 찾는 작업은 후속작에서도 계속된다. 2편에서 처음할때는 재미있었는데 브라더후드로 와서 또 10개를 찾아서 퀴즈와 퍼즐을 풀려니 짜증이 나서 대여섯개 정도는 그냥 공략사이트를 보고 답만 찍어넣었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특징은 신뢰의 도약.
암살자의 능력이지만 저 정도 높이에서 마차에 실린 짚단에 몸을 던지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가 아닐지.. 더 높은 장소에서 바닥에 깔린 짚더미에 낙하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등장..
전편에 이어서 로드리고 보르지아와의 투쟁은 계속된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그 무대가 '로마'로 한정되고 투쟁의 대상도 보르지아 가문에 한정되어서 진행된다. 유명한 체사레 보르지아도 등장하고.
기계 밖으로 나왔을때에는 알콩달콩한 삶도 잠깐 진행..
15/16세기의 장갑차..
다빈치 DLC에서는 그가 보르지아 세력에 잠깐 납치되어서 오버테크놀러지에 가까운 무기들을 만들어주고 말았고, 주인공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다. 위 사진에서는 장갑차의 설계도를 불태우고 이후 탈출에 기계를 이용하는 장면. 시원한 맛이 있었다.
암살단을 꾸릴 수가 있다.
외롭게 고군분투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12명까지 휘하에 암살자를 거느릴 수 가 있다. 전투에 부를 수도 있고 자잘한 돈벌이 미션을 맡겨서 경험치와 돈을 벌어오게 할 수 도 있다.
가족의 시신..
2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번 편에서도 회상형태로 일부 다루기도 한다. 잠깐 등장하고 말았던 여자친구 이야기가 핵심인데 사진에서는 처형당했던 가족의 시신을 되찾는 장면이다.
다빈치판 전략폭격기..
간만에 아주 짜증나는 미션이었다. DLC에서 제공하는 미션중 하나인데, 과거 GTA : SA에서 미니헬기와 비행기로 하는 미션을 연상하게 하는 미칠것 같은 노가다. 한 이십여판 이상은 한 것 같다. 날틀은 정말 싫다..
동료들과 부하 암살자를 모아 창설.
게임 내에서 용병, 매춘부, 도둑이 등장하는데 고용을 해서 미션에 써먹을 수도 있고 각 그룹이 개개의 동료와 연결이 되어있는 형태다. 더군다나 각 그룹별로 적 몇명 살상 혹은 어떠한 형태로 암살 등의 과제가 있어서 또 사람미치게 한다. 저절로 된걸 제외하고는 안했다.
가끔은 현실에서..
겨울왕국을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루시 역의 성우가 바로 '크리스틴 벨' 이었다.
10레벨을 채우면 부하도 '암살자'가 된다.
정식 암살자가 되는 컷신.
그리고 '신뢰의 도약'
부하들에게 경험치를 쌓게 해주어서 진정한 암살자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 인두로 손가락을 자르는 서약을 한 후에 높은 곳에서 신뢰의 도약을 하는 동영상이 계속 나온다. 이걸 열 두번쯤 보면 지겹지 아니 할 수 없다.
수로를 수리하는 장면.
UBI의 작품이 늘 그렇듯 자잘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이번에는 어김없이 있는 깃털을 비롯해서 깃발 100여개는 넘어간다 치고, 각각 폐쇄된 상점들을 복구하고 망가진 수로를 고치고 여기저기의 부동산을 사는 요소가 들어가있다. 거기다가 각 상점에서 좋은 아이템을 사려면 또 퀘스트를 해야한다. 귀찮기 짝이 없다.
암살을 성공한 직후.
특유의 대놓고 가상현실이라는 느낌의 배경에서 암살당한 인물들과의 몇 마디 주고받는 장면..
노출도 시스템도 그대로다.
암살을 하거나 범죄를 저즈르면 노출도가 올라간다. 이때는 경비병들에게 들키기 쉬워지는데 화면과 보이는 것 같은 수배포스터를 제거해서 낮출 수 있다.
콜로세움을 구입했습니다..
로마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각종 건물들을 구입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PC라서 딱히 도전과제와 연동되어 있지만 오기로 돈을 모아서 전부 구입해주었다. 그냥 지도를 보았을때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게 찜찜해서 그런 것에 더 가깝다만.
전 작에서 귀찮았던 이동이 개선되었다.
아무래도 타 지역으로의 이동없이 넓은 로마를 돌아다녀야 하다보니 구석구석 빠른이동 개념의 하수도가 있다. 물론 이것도 돈을 모아서 unlock해야 한다. 그냥 되는 것도 아니고 해당 지역에 보르지아 군대의 아지트가 있으면 그걸 먼저 처치하고 해야하고.. 여하튼 온갖 요소는 다 집어넣은 듯. 그리고 저 S.P.Q.R은 라틴어 문장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뜻한다고 한다.
실험체 16호가 남긴 디지털 파편을 찾아서..
실컷 모았더니 전편처럼 의미있는 동영상은 아니고 그냥 16호의 디지털 형체가 등장해서 음모론을 베이스로 한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만 하고 사라진다.
16호..
선악과를 사용하는 장면.
1편부터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 선악과. 사람의 의지를 조종하는 컨셉이라서 사용하면 경비병끼리 싸우게 하거나
전기충격같은걸 주기도 하고 이래저래 무서운 아이템이다.
그래서 그곳에 두고 왔습니다.
에지오는 결국 선악과를 되찾아서 신의 사원에 두고 온다.
그리고 현재..
현대 시대의 일행은 드디어 DNA를 통해 선조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선악과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성공.
선악과의 파워 불빛.
그리고 이 장면 후에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는 엔딩을 선사하며 마무리된다. 떡밥강화는 또 성공하며 다음편을 안해볼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스팀은 설치만 제공하고 uplay 기반으로 실행된다.
유플레이에서 제공하는 ACTIONS는 전부 완료했다. xbox 도전과제나 ps3 트로피로 하면 훨씬 많을 것 같지만 일단 네 개 뿐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완료. EA 오리진도 비교적 최신작으로 올수록 도전과제를 제공하고 있고, 유플레이도 요즘 작품일수록 도전과제가 나와있다.
플레이 시간은 36시간. 수집품을 제외하고 모든 사이드 미션과 부동산 그리고 가게매입 등을 다하니 이 정도 걸린 것 같다. 메인미션만 계속 달렸으면 훨씬 적은 시간이 걸렸을 지도.
UBI의 인기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캐릭터의 성장요소가 있는 RPG가 아니라 액션 어드벤쳐에 가까운 작품이기 때문에 플레이하지 않고 있었다. 몇 년 전인지 정확히 기억에는 없지만 은군의 집에 놀러갔을때 XBOX으로 브라더후드 혹은 리벨레이션으로 건초더미에 숨는 장면을 보여준 것은 뇌리에 남아있다.
하지만 스팀에서 마구 할인해대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4개짜리 컬렉션을 구입했었고 그냥 쌓아두기 보다는 해보자는 생각에 잡았는데 아쉽게도 콘솔로만 한글이 나왔고 PC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는지라 PS3용을 따로이 구입했었다. 구형 PS3에서 틈틈히 즐겼지만 엄청난 소음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포기.
그리고 시간이 다시 흘러 올해 3월에 PS3 신형을 구입하면서 다시 달리게 되었다. 제법 도전과제도 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참으로 평일 밤 그리고 주말에 열심히 달린것 같다. 또한 단순히 시대물이 아닌 선조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현재의 캐릭터가 기계를 이용해 그 시대를 체험(?)한다는 점이 특색이 있는 것 같다.
게임 배경인 1486년 이탈리아..
21세기의 주인공이 기계를 통해 15세기의 이탈리아를 체험하며 각각의 파트는 DNA의 일부분으로 묘사된다.
암살 목록..
암살이라기 보다는 무쌍에 가까운 플레이 작품이다. 가족의 원수를 갚아나가는 것이 2편 겉으로 드러난 테마이고 성취감을 확실히 느끼게 한다. 아쉬운 것은 UBI 정식한글화 작품에서 매번 느끼는 2% 부족한 한글화.. 하고도 욕먹는 것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저 암살대상 중 일부는 실존인물이다.
특히 가장 가운데에 박혀있는 인물은 이후의 교황!! 그리고 그의 아들은 역사상에도 유명한 체사레 보르지아이다.
게임이 없고 향후 플레이 할 예정도 없는 지인들은 위 링크로 들어가면 1,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 까지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오거나 나올 시리즈들은 아래와 같다. 소설에다가 애니메이션, 게임 그리고 단편영화 까지 세계관이 참으로 복잡하다. 소설과 모바일은 제외하고 기술하였다. 상세정보는 위키(link)를 참조하자.
도전과제(PSN에서는 트로피)는 48/51개 완료. PSN을 raptr와 연동해서 잘 추적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또 작동하지 않는다. PSN이 따로 API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유저 개개인의 profile을 아마 크롤링해서 가져오는 것 같은데 하필 엔딩 직전에 먹통이 되어버렸다. PSN은 게임시간을 제공하지 않아 시간은 알 수 없다.
못다한 3개의 도전과제는 제일 싫어하는 수집품 100개. 그리고 100개 수집 보상으로 옷을 받아서 하는 행동 그리고 모든 트로피 완료다. 남은 3개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어느 주말에 눈 딱 감고 100개 수집에 달렸는데 97개까지 모으고 도저히 남은 3개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pc로 브라더후드를 즐겨줘야지.
마지막으로 숨겨진 진실 찾기 이벤트를 통해 '먼저온 자들'과 아담과 이브의 비밀 동영상을 해금할 수 있었다. 도전과제 이기도 하고. - 16개의 퍼즐을 풀어서 동영상 조각들을 모아야 하는 것이 함정 - 유튜브에 합본이 있길래 링크를 걸어둔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년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 수수께끼 풀이는..의 성공으로 인해서 국내에도 책이 급격하게 빨리 소개되고 있다. 좋아하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단편집 '내가 싫어하는 탐정'은 올해 1월에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이란 제목으로 나왔다.
교환 살인이라는 다소 뻔한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할까 기대했는데, 초반에는 좀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다. 등장인물들이 분리되어서 동시에 여러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었다. 이걸 막판에 어떻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서술트릭(?)까지 넣어서 기가막히게 완성해 버렸다.
또한 초반에 명함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오길래 뭔가했는데.. 체호프의 총처럼 마지막에 적절하게 써먹어버렸다. 국내판 표지는 위처럼 계속 뭔가 이야기를 담는 표지가 나오고 있고 일본판도 그냥 글자만 큼직한 그런 표지였는데 얼마 전에 새로나온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정말 대단한 표현이었다.
'일상' 작가의 일러스트
요즘 ps3를 새로 구입해서 못다한 게임들에 빠져있는지라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 안에서도 뭔가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안절부절한 기분과 맞물려서 이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은 것도 같다.
시리즈는 아래와 같고, 최근 2013 단편집의 제목을 빌려 드라마가 나왔다. 봐줄 필요가 있겠군.
작가의 다른 작품인 800만가지.. 를 읽은 직후 첫 작품이 이미 나와있는 것을 알고 좌절한 적이 있다. 제목만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하나의 장편인줄 알았는데 시리즈란 것을 안 것은 포스팅을 위해 조사하던 시기. 그리하여 중간에 스포일러를 당한 기분이라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금요일. 신x역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기존 관악구내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익숙한 무인대출기, 반납기 옆에 새로운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마트 도서관'.. 어떠한 기준에 의해 진열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과자 자판기처럼 배치되어 있는 책들을 보고 골라서 대출/반납하는 방식.
무슨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 보니 로렌스 블록의 작품이 있어 새로운 기계를 한 번 이용해볼겸 대출했다. 반납기한이 일주일이라서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독서를 시작. 페이지 수가 적어서 하루만에 완독할 수 있었다.
내용이야 여타 다른 하드보일드 장르에서 수없이 나온 내용이다. 비리경찰이 콜걸의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하던 도중에 여러 인물이 죽어나간다. 그리고 발품과 약간의 추리를 통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내용. 약간의 애정라인이 등장하지만 하드보일드의 주인공들이 늘 그렇듯이 좋은 결말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처음 읽은 작품보다 이전 작품을 읽고 있으니 이전 작품의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어떠하였는지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800만...을 읽은지도 한 참되었다보니. 다음에는 시리즈 첫 작품들 읽어봐야겠군.
[매튜 스키더 시리즈 목록]
The Sins of the Fathers (1976) => 아버지들의 죄 In the Midst of Death (1976) => 죽음의 한가운데 Time to Murder and Create (1977) => 살인과 창조의 시간 A Stab in the Dark (1981) => 어둠 속의 일격 Eight Million Ways to Die (1982) => 800만가지 죽는 방법 When the Sacred Ginmill Closes (1986) Out on the Cutting Edge (1989) A Ticket to the Boneyard (1990) => 무덤으로 향하다 A Dance at the Slaughterhouse (1991) => 백정들의 미사 A Walk Among the Tombstones (1992) The Devil Knows You're Dead (1993) A Long Line of Dead Men (1994) Even the Wicked (1997) Everybody Dies (1998) Hope to Die (2001) All the Flowers Are Dying (2005) A Drop of the Hard Stuff (2011)
단편집이다. 오래 전에 세 권으로 출판된 그의 단편집들 모두 구입해서 읽고 최근에 방을 정리하면서 알x딘에 팔았기 때문에 다시 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실린 단편들을 아래와 같은데..
옅은 화장을 한 남자
역로
수사권에서 벗어나는 조건
오차
권두시를 쓰는 여자
짝수
어느 하급 관리의 죽음
하얀 어둠
세 권짜리에서 읽은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다. 표제작인 '역로'는 불륜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살인사건을 조명하는 내용. 유달리 이 단편집에는 불륜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많다. 아마 당시의 사회,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한동안 계속 작가의 비슷한 단편 혹은 장편들을 읽어오다 보니 마지막 작품인 '하얀 어둠'에서는 단편 시작시 나오는 등장인물의 나열만 보고도 범인을 맞출 정도가 되었다. 사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주 쓰던 방식이라서 눈치챌 수 있었지만. 아직 무턱대고 사놓고 읽지 못한 그의 책들이 많다. 부지런히 따라가야 할 터.
게임의 엔딩이 점점 다가온다. 이미 스팀에 기록된 CK2의 게임시간은 100시간을 훌쩍 넘었다. 예전 포스팅의 홀랜드 공작플레이 그리고 하다가 접었던 베르망두아 백작 플레이를 합쳐서 그런것이기는 하지만.
튼실하게 자라 결혼까지 잘한 카렐리아 여대공
병에 걸린데다가 스트레스까지 받아 젊은 나이에 상태는 좋지 않지만 일족인 세 딸까지 얻었다. 이로서 훌륭한 가문점수 셔틀을 더 해줄 수 있다.
마이센 공은 제법 힘들었다.
여공작에게 장가갔던 일족의 아들은 당연하게도 공위를 상속받아야 하지만 AI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다른 가문과 모계결혼에 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공위가 넘어갈뻔 했었다. 전 부인과 세 아이를 모두 음모를 꾸며 암살한후 재혼을 주선해서 겨우 대를 이어가는데는 겨우 성공했다. 그 상속자는 프리슬란트 왕까지 올랐다.
겨우 성년이 된 헝가리 왕.
전 편에 십자군에 성공하여 헝가리를 모두 차지한후, 아들이 이미 있고 능력 괜찮은 인물에게 왕을 주었는데.. 요절하는 바람에 이제야 어린아들이 성인이 되었다. 헝가리 왕위를 생성할때 균분상속제였기 때문에 헝가리도 그에 영향을 받아 왕의 죽음후 공작위는 둘째 아들에게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가문점수를 위해 이탈리아 왕위를 생성.
휘하 공작들의 왕위에 대한 욕구로 인한 관계도 마이너스 점수를 생각하면 안하는 것이 더 정신건강에 좋으나 왕위점수와 또 왕위를 아들에게 주면 봉신 관리하기도 편하고 병력을 징집하는 것도 클릭 한번에 쉽게 되기 때문에 만들었다. 화면상으로는 늘 큰 활약을 하는 기병위주의 상비군 2만여명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갈리시아 왕에 오른 일족.
어떤 경위로 왕위가 만들어지고 왕까지 올랐는지는 이베리아 지방에 관심을 거의 끄고 있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다. 사실 이때쯤의 병력과 상황이면 충분히 레콩키스타를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귀찮아서 동쪽에만 주력.
내 손자는 내 아들..
역시 막장계의 거성 CK2답게 이러한 이벤트가 생겼다. 현 캐릭터가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와 바람이 나서 출산까지 했는데 아들은 자신의 아들인줄 알고 있다는 내용.. 솔직히 반대의 경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비일비재 할 듯. 열어본 적은 없지만 디버그용 캐릭터 파일에 real father 항목이 있는 걸 보면 말이지.
아키텐 왕이 된 프랑스 왕.
오래전에 가문이 차지한 프랑스 왕위는 여전히 순조로운 계승을 이어가고 있다. de jure를 생각하면 아키텐 왕위는 안 만드는 것이 좋을텐데 어떤 경위인지 AI가 만들어서 행사하고 있다. 뭐 가문점수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만.
리투아니아의 여왕과 남편.
리투아니아는 좋은 점수 공급원이었어야 하는데 북쪽의 이민족끼리 싸워서 왕국을 형성하더니 기독교로 개종까지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손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클레임을 가진 사람을 포섭해서 한바탕 계승전쟁을 한 다음 여왕으로 만들었다. 후계자가 태어난다면 일족이 왕위 될터. 하지만 얼마못가서 계속 내전이 일어나 쫓겨나고 만다.
자손들 왕 만들기 프로젝트의 시작.
점수를 잔뜩 벌 요량으로 일단 황태자를 이탈리아 왕에 올렸다. 그리고 둘째도 성전을 통해 안달루시아의 왕으로..
이탈리아의 왕위된 황태자. 능력치 쓸만하고..
폴란드 여왕인 황제의 부인..
성전을 통해 왕위를 만들어준 둘째.
앞선 어느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각 지역 - 보통은 공작위 단위 - 별로 이교도라면 성전을 선포할 수 있다. 보통이라면 최상위 군주에게 전쟁을 선포해야 되지만 이시기는 이베리아의 이슬람들이 내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성전을 선포하고 재빨리 지역을 점령하면 내전이 끝나기 전에 땅을 차지할 수 있다.
늙은 동생에게는 시칠리아 왕위를..
프리슬란트 왕도 만들어서 딸을 시집보냈다.
de jure를 생각하면 안 만드는 것이 역시 좋지만 뭐 플레이 막판이고 병력 차출하는 것도 편하고 해서 계속 만들게 된다. 가문점수에 집중하는 플레이.
포메른 왕위도 생성.
본래 이 포메른 왕위를 목표로 시작한 Udonen가문 플레이 였다. 그러나 최신패치 전의 포메른 왕위는 이민족만이 만들수 있어서 북쪽의 이교도들이 통일되어서 왕위를 생성한 이후에야 노려볼수 있었지만.. 어느 패치부터인가 플레이어 가문은 왕위 생성시 제한을 받지 않도록 되어서 만들 수 있게 된 것. 황제까지 된 마당이긴 하지만 그대로 원래는 목표는 달성한 셈이군..
포메른이나 프러시아에 등장했어야 할 것 같은 튜튼 기사단이 헝가리에 등장했다. 새로운 DLC에서는 기사단에 가문원을 출가시키는 등 재미난 것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미 구입.
능력치 올리기 야망 실현.
캐릭터들은 강자의 야망을 선택할 수 있는데, 결혼하기나 딸 가지기 등의 비교적 간단한 것들과 8이하의 능력치를 이벤트의 연속을 통해 상승시키는 것. 그리고 해당 지역의 왕이 된다던지 하는 것들이 있다.
카렐리아의 여공작이 된 일족
저 멀리 스웨덴의 여공에게 장가보냈던 일족의 누군가는 여전히 훌륭하게 공위를 계승해오고 있다. 훌륭한 가문점수 공급원이죠. 하지만 이렇게 여성에게 승계되는 경우는 이쪽에서 공위를 차지했던 방법과 마찬가지로 다른 가문에게 빼앗길 염려가 있기는 하다.
모계결혼에 성공한 공작의 후계자
시칠리아와 아풀리아의 공작위가 스크린샷의 di Lecce 가문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아마 뭔가 클레임탓에 그런게 된것 같은데 이탈리아 남부에 신경못쓰고 있는 사이 그렇게 된 듯. 그리하여 클레임을 가진 다른 di Lecce 가문원을 데려와 모계결혼을 시키고.. 피의 복수를 준비한다.
암살에 의해 형제끼리 공작위를 계승하던 상황.
음모를 꾸며 성공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암살자를 고용하여 성공할때까지 돈을 지출했다. 물론 들키면 이쪽이 반대로 당할수도 있긴 하다만. 적어도 4~5명은 암살을 한 듯. 그리고 드디어 모계결혼시킨 인물이 현 공작의 상속자가 되었다.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교체 성공.
부르고뉴 왕위의 안정적인 계승.
동생의 손자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부르고뉴는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이어지며 점수 셔틀과 병력을 한번에 징집하기 편한 셔틀이 되어주었다.
폴란드 de jure를 성공적으로 점령해가고 있다. 왕 시켜주길 잘했군..
그리고 어느 사이에 황제도 the wise 타이틀을 달았다. 우리말로 하자면 '현제'겠군.
그리고 황위의 교체. 아직 균등상속이라 보헤미아 왕위가 떨어져 나갔다.
상당히 오랜만에 멀쩡한 트레잇의 인물이 올랐다. 능력치도 평범하다는데 단점이긴 하지만 일단의 목표는 2대째에 접어든 제국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1년만에 얼굴이 바뀐 황제.
30대에 접어들자 마자 갑자기 더 늙어버렸다. 이 시기에는 교황이 헝가리에 성전을 선포했기 때문에 열심히 달려가 정복전쟁을 벌였더니 헝가리 전역의 땅과 작위를 안겨주었다. 캐릭터 창에게 급격하게 늘어난 타이틀을 볼 수 있고.. 우측 상단에서 직할령이 82개가 된것을 알 수 있다.
교회령이나 도시는 맞지않는 작위라고 떠서 귀찮고 남작령도 관리하기 귀찮기 때문에 자동으로 생성해서 줄 수 가 있다. 이런 자동생성 남작들은 가족이 없기 때문에 자식없이 사망시 상위군주에게 작위가 오기때문에 또한 편하다. 여하튼 괜찮은 일족들을 싹싹 긁어서 이곳저곳의 공작과 왕에 임명했다.
개천에서 왕이 된 사나이..
백작의 손자, 남작의 아들과 동생에서 순식간에 왕이 되었다. 이곳저곳에 뿌려져 있는 일족들에게서 이리저리 뒤지다가 그나마 능력치가 괜찮고 이미 아들도 둘이나 있는 인물을 선택. 이탈리아의 혈통이 진하게 들어갔는지 포트레이트 부터가 지중해 얼굴이다.
황제와 여섯개의 왕관.
역시 황제가 되면서 가문점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일단 황제 본인부터가 시칠리아와 로타링기아의 왕이며 폴란드, 부르고뉴, 헝가리, 보헤미아의 왕을 봉신으로 두고 있다. 왕은 20점이니 현재로서는 세대가 바뀔때마다 120점씩 증가하는 셈이다. 참고로 황제는 40점.
확장중인 폴란드.
기존 피아스트Piast 가문원들이 차지하고 있던 분열된 땅들을 두들기는 중이다. 불안정한 정국을 초래하는 클레임을 없애려면 인물들까지 찾아다니며 암살하며 정복하는 방법들이 좋지만 귀찮아서 그냥 뒀는데 예상외로 AI가 잘해주고 있다.
노르웨이 왕이 되었다.
어떤 경로에 의해서 왕을 차지하게 된지는 모르겠다. 본디 보헤미아 공작이 노르웨이 쪽 영토를 많이 가지고 있긴 했는데 보헤미아 자체가 제국에 편입되면서 땅이 종속되었고 그때 뭔가 혼인에 의해서 일어난 것일듯.
1377년의 상황. 남은 시간은 약 80년..
이베리아는 여전히 이슬람의 손에 있고.. 잉글랜드는 신성로마 휘하의 신정국가 그리고 프랑스는 일족이니 걱정이 거의 없고.. 덴마크도 혼인관계. 킵차크칸국과 갑자기 커진 스웨덴이 문제인 상황이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동명의 원작이 있는 드라마. 바다 건너의 영상물을 안본지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최근 그의 작품을 다량으로 구매하기도 했고 몇 년전에 작가의 탄생 100주년이라서 많은 소설들이 대대적으로 영상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최근에도 사후 몇 주년 뭐 이런식으로 또 드라마들이 제각되기도 했다.
아래 어느 포스팅에서 동명의 원작을 읽은 기념으로 이번에는 드라마에도 도전. 50~60년대 배경의 원작에 비해서 드라마는 21세기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원작을 비틀었다. 약혼자이던 남자주인공이 아버지로 변경되었고 약혼자는 그야말로 배경 수준. 거기다가 공범까지 은글슬쩍 넣었다.
사형私刑을 약혼자가 집행하던것 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버지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고 부정에 대한 것들을 많이 집어넣어 놓았다. 다만 배우가 너무 노인이라서 몰입하기에 좀 방해가 되었다. 나이탓인지 발성은 거의 없다시피했고 말이지. 한때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던 우치야마 리나가 나온것은 반가웠고.. 다른 매력이 있는 조연배우를 발견한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영상화된 원작의 핵심트릭 문제로 그 시대를 구현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식으로 재해석 된 것이 많던데 일단 이 작품에서는 그야말로 실망인 수준. 뭐 원작자체가 누구나 예측가능한 것에 대해 파헤치고 복수를 하는 것에 중점이 있다면 여기서는 트릭에 좀 더 현대기술을 집어넣고 저널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한 정도뿐이랄까.
여하튼 마쓰모토 세이초는 그 옛날 다이제스트 서적을 통해 본인에게 일본 추리소설에 대한 지평을 열어준 작가의 하나이니 만큼 책은 계속 사고 드라마들도 기회가 닿는대로 봐줄 예정이다.
물려 받은 제국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비델스바흐 가문의 바이에른 왕국이 성립되고 독립하여 걸레짝마냥 군데군데 보기 싫은 자국이 있었다. 사실 이때쯤에 클레임으로 자웅을 한번 겨뤘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해서 어영부영 넘기고 말았다.
발루아 공작이 된 친척kinsman
중세시대 가문생존 시뮬레이터인 게임상 친천관계가 매우 세세하게 구현되어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상속이 일어날때의 계산방법이고 실제는 사촌cousin만 넘어가면 전부 친척kinsman으로 표현된다. 물론 조카nephew, niece들과 결혼해서 친척이 되는 ~ in law 관계까지는 표시가 되며 계보를 거슬러따라가면 되기에 추적하기에 쉽기는 하다.
오를레앙 공작이 된 친척.
친척이 프랑스의 왕이 되면서 일족의 힘도 점점 그 나라안에서 강해진다. 반란을 일으킨 영주들을 때려잡고 작위를 회수하여 나눠줬는지 아니면 그냥 감옥에 가둔후 페널티를 감수하고 물려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AI의 경우 필요하다 싶으면 봉신들과의 관계도 페널티를 감수하고도 일을 저지르는 편.
황권을 올리자는 요청에 영주들이 투표하는 중.
일단 상속은 받았지만 균등상속이기 때문에 여러 명의 아들들에게 영지가 쪼개지는 것이 싫어서 장자상속제로 변경을 시도한다. 그 첫번째 필수요소로서 황권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시도중이다. 또한 제국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필수요소가 많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전망.
지나가는 일 한국의 둠스택Doomstacks
이후 시대의 파라독스 게임과는 다르게 크킹에는 군사통행권 개념이 없다. 사실 중세시대에는 게임처럼 국경선이 상세하지도 영지의 전체에 영주의 힘이 닿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껏해야 자신의 성이나 요새 부근만 둥근 점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작에는 그러한 점도 반영해서 한 영지 내부에서도 할 꺼리를 만들어서 백작 플레이도 심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독일 서부에서 헝가리까지 가는 동안 만여명이 증원되었다.
몽골이나 아즈텍처럼 이벤트로 발생하는 군사력의 무서움은 바로 저 수십만에 달하는 병사들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상비군인 셈인데. 저 병사때문에 초기에 엄청난 영토점령 러시가 가능할것이라 본다. 물론 대부분의 영지의 보급력이 거기에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계속 병사는 줄어들겠지만 말이지. - 알고보니 둠스택은 보급력 제한이 없다고 한다.. ㅠㅠ 무조건 절멸대상이로군. - 저 당시는 프랑스까지 공격해들어왔길래 전 병사를 동원해서 지원했었지만 결국 전멸시키지 못했고 프랑스 왕이 영지 두 개 상납하고 평화협정이 이뤄진 상황.
가문점수를 위해 동생에게 왕위를..
부르고뉴 왕위를 생성했다. 안정적인 제국 운영을 위해서는 없어진 왕위를 생성하지 않는게 좋고, 또 그걸 직계친족에게 주는 것은 힘을 가진 자에게 계승권 클레임을 뿌리는 미친짓이지만, 이 게임의 목표는 그러한 위기도 돌파하며 많은 작위들을 대물림하여 점수를 따는게 목표인 게임이다. 일단 왕위를 줘서 당대에는 관계도가 좋으니 그걸로라도 위안을 삼는다.
어느 사이 지천명의 나이가..
곱사등에 동성애자 트레잇이 달려있지만 힘겹게 제국을 운영해왔다. 후계자도 성년이 되었고 아들이 세 명이라 영토는 적당히 분배될 전망이다. 또 저때는 보헤미아 왕국 타이틀도 획득했다. 장녀는 크로아티아 왕세자와 맺어줬는데 크로아티아가 딱히 도움이 된적은 없는 것 같다.
반란으로 감옥에 수감된 자들.
음모를 꾸미다가 들켜서 13년째 자택감금 중인 쾰른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규모 반란등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투옥된 자들이다.
그 중 한 명인데 홀랜드 지방의 반란자. 반란실패도 가차없는 트레잇이 달렸다.
대충 반란이 일어나면 지역마다 다르지만 수천명 규모의 군대가 되기에 초기에는 부담이 된다. 그러나 제국 황제로서 수도의 상비군만 6500명이 있고 각 지역에서 수만의 징집병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한끼 식사거리.
폴란드 왕위를 만듭시다. 좋은 가문점수 공급원이죠.
왕위는 de jure 문제 때문에 제국을 완성하면 일부러 부숴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고, 폴란드가 몽골과의 항쟁 그리고 내부 반란때문에 왕위가 없어진 상황이었다. 선대에 폴란드의 어느 여공작에게 친척을 장가보낸 탓에 결국 공작위를 이었고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던 폴란드 상황이 플레이어의 지원도 포함하여 정리가 되어서 왕위를 재생성 할 수 있었다.
황권강화에 성공. 제법 기간이 길었다.
부르고뉴 왕위의 계승.
장남이 일찍 사망하고, 둘째마자 백작만 잠깐 한 상태에서 사망해서 결국 왕위는 어린 조카가 이어받게 될 전망이다. 부르고뉴 왕위를 준 이유도 아들이 둘이나 있길래 가문원이 좀 늘어나는걸 기대했었는데 둘 다 요절을 하고 말아서 안타깝다.
일족에게 폴란드 왕위를 줍시다.
왕 작위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봤자 좋을 것도 없고, 해당 지역의 공작들의 왕위에 대한 염원으로 관계도 페널티도 있으니 고생한 친척에게 왕위를 주었다.
현 폴란드 왕의 조부
이 아저씨가 the cruel 별명까지 달 정도로 활약을 많이 해주었다. 그 아버지는 여공작에게 장가간 일족인데 그가 상속받은 이후에 폴란드를 좀 개판으로 만드는데 일조도 했고 내부적으로 클레임 전쟁도 많이해서 본래의 왕가인 피아스트Piast 가문들을 제법 축출할 수 있었다. 물론 플레이어의 암살이나 전쟁지원 등의 공로로 있겠다만.
둘째는 여왕에게 장가를 보냈다.
제국과 시칠리아 왕위를 상속받을 장남과는 달리 둘째는 초라한 보헤미아 왕국 영지를 받게 된다. 마침 덴마크 여왕에 소녀가 올랐길래 재빨리 결혼을 주선했다. 저쪽은 여왕이지만 이쪽도 황자이기때문에 저항 없이 혼인성립. 그런데 알고보니 저때의 덴마크는 선거제였다. AI의 욕심과 모성애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여하튼 제국을 차지한 후로는 플레이가 많이 쉬워졌다. 전에는 결혼 하나에 목숨을 걸고 돈도 아껴써야 했지만 지금이야 뭐 무리하지 않으면 여유가 넘치는 상황들. 다만 봉신들이 압도적으로 늘어서 팩션관리 - 특히 황권약화나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 - 를 잘해야 한다는 점은 스트레스.
이 시점 부터는 플레이 시간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본디 독일 북부에서 놀면서 폼메른, 리투아니아 방면으로 진출하고자 한 플레이였다. 그런데 별 생각없는 결혼으로 시칠리아 왕이 되버리는 바람에 비잔틴 절대황권하의 이탈리아 남부에서 제법 시간을 잡아 먹었고..
제국 선거제에서 균등상속제로 변경된줄 모르고 황녀와 아무 생각없이 결혼하는 바람에 플레이어의 아들이 상속이 예정되자 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신경쓰면서 큰 제국을 경영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있고, 너무 막강한 파워이기 때문에 말이지. 그래도 여지껏 해온게 아까워서 계속 진행은 했다.
황제의 후계자가 된 장남.
시칠리아 왕위 계승자인 차남.
분명 저 시기에 시칠리아 왕국은 장자상속제를 따르고 있을 터인데 저렇게 후계자가 분리 되었다. 아마도 상위클래스인 부인의 신성로마제국에서는 균등상속을 하기 때문에 장남에게는 황제위, 차남에게는 왕위가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CK2의 균등상속은 오묘하여 신경쓸 것이 많다.
북유럽 어느 여공작의 후계자
혈족중 하나를 젋은 여공작에게 장가보냈는데 아들 하나 남기고 일찍 사망했고, 그 후 여공작은 재혼하여 네 명의 자식들을 더 두었다. 장자이기 때문에 후계자로도 잡히고 아마 상속을 할 것 같긴 한데.. 혹시나 해서 세 명의 이복형제들은 전부 암살해 버렸다. 딸은 계승과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어느 바지사장의 진격.
혈족인 어느 여공작의 남편이 방랑군을 결성해서 떠나고 있다. 부인인 여공작은 일찍 사망했고 딸이 공위를 물려받은 상황. 외가쪽을 보면 여왕도 있는 제법 좋은 가문인데 모계결혼을 통해 대를 이를 가망이 사라지자 신천지를 향해 떠나는 걸까. 같은 가문이었으면 이번에는 도와줬을 지도 모르지만 그냥 스크린 샷만 찍고 말았다.
76세에 이른 플레이어 캐릭터의 모친.
내전도 몇 번 발생하고 그래서 솔직히 정상적인 황위 계승은 기대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교황으로부터 파문excommunication까지 당한 상황. 더군다나 불구maimed 트레잇까지 달아서 상황은 악화일로. 오히려 이때쯤 엎어지기를 바라기도 했다. 대부분 소규모로 해서 놀았기 때문에 제국경영에 자신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Ich bin der Kaiser..
하지만!! 드디어 몇 대인 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 에렌프리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올랐다. 선대에 황녀와 결혼할때는 이럴 생각으로 한 건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제위가 선거제에서 상속제로 변경되어 있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가문이 강성할 기회를 가져서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써야 할 것 들이 배로 늘었다. 그래도 황제는 가문점수 40점이니 좋긴 하군..
그로부터 4년 후..
자식도 두 명이나 더 늘었고, 큰 딸은 장성하여 타 왕가에 보냈다.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타이틀에 맞지 않는 귀천상혼을 하게되면 위신이 깍이게 된다. 실제와 같이 계승권에 지장을 받는다던지 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플레이어의 궁정에 있을때 어떻게든 결혼 시키는 게 낫다.
나중에 왕끼리의 혼인이나 계승의 문제로 자식들이 타 궁정에 있거나 미성년일때 분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대충 짝지어주려고 하면 "더 나은 동맹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천민lowborn과의 결혼을 주선하는 경우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외척에 대한 배제일까 아니면 다른 AI만의 특성이 있는 걸까.
즉위하고 나면 그랜드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다.
토너먼트의 우승자
효과는 스크린 샷에 나온대로 영주들과의 관계도를 일정기간 올릴 수 있다. 우승자와의 관계도 좋아지는데 딱히 우승자에게 혜택을 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능력치도 별로고.. 토너먼트 기간 중 일정 확률로 사망자들이 발생하는데 "일일히 보고하지 말란 말야!"란 선택지가 있는 것에 뿜었다. 암군으로 가는 선택지랄까. 당연히 이럴땐 "불행한 일이다.."를 선택.
전염병이 창궐한 이탈리아 남부.
황제가 됨으로서 궁정이 나사우Nassau로 옮겨졌기 때문에 대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면 일단 두 개의 작위를 생성가능하다. AI는 관계도 문제때문에 잘 만들지 않는 것 같지만 이탈리아, 독일의 왕위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예전의 플레이에서도 만들었던 로타링기아 왕위는 AI가 이미 만들었었고.
그리고 이 전 패치에는 프리슬란트는 네덜란드인, 폼메른은 이교도 이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있었지만 DLC가 나오면서 패치가 되어서 플레이어의 경우는 작위 생성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다. 이로서.. 왕위로 인한 가문점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의 설 귀향길 선정 도서. 자기 계발비로 구입한 책들 중 한 권이다. 두 곳의 출판사에서 소설과 비소설 등을 뭉뚱그려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것인데 경험해본바 그의 에세이나 다큐멘터리는 그다지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추리소설만 구입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가방에 넣었는데 귀향하는 길에 책을 펴보니 '점과 선'의 후속작이었다. 전 편과 동일한 두 경찰이 등장하고 범죄의 주요트릭도 전과 같다.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시간차 트릭의 후속작이다 보니 작가 자신도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요소들도 많이 넣었다.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익숙함을 이용한 것들. 예를 들면 멀리서 본 긴 머리에 빨간 옷입은 사람은 여자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점 등.
위처럼 성별에 관한 것 이외에도 카메라나 영상에 대한 것들도 있다.
다만 너무 주인공의 감에 의존해서 트릭이 들통나고 사건이 진행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최초에 용의자를 선정하는 내용에서는 완전 막무가내이며 경찰인 그가 하필 사진, 필름 등에 조애가 깊은 점 - 그것도 처음부터 등장하는 게 아니고 트릭을 해결할 시점에서야 - 도 편의성이 느껴진다.
설 전날 10시 즈음 동생과 출발해서 5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졸았다가 다시 책을 전부 읽었고 막판에도 다시 졸다가 고향에 도착했으니 읽은 시간은 4시간 미만으로 걸린 듯. 딱히 집중했다기 보다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직감에 의한 수사를 제외하고는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명절 당일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는 어머니가 터미널까지 차로 나오시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그냥 걸어서 집으로 왔다. 이상기온 탓인지 별 생각없이 겨울용 외투대신 입고간 등산용 바람막이 너머로도 땀이 흘렀다.
1958년 작품으로 마쓰모토의 첫 장편 미스터리다. 약 5년 전에 동서문화사의 판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모비딕과 북스피어의 합작으로 전집이 나오는 있는 김에 다시 구입해줬다. 그러고보니 구판은 어디에 박혀 있는지 모르겠군. 이사하면서 정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42페이지 밖에 안되고 중간중간 굉장한 여백이나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실량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다가 뒤로 갈수록 머릿속에서 서서히 살아났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기억속에서 조차 지워져있다가 이번에야 새로 입력. 범인은 거의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셈이고 열차시간표 트릭을 어떻게 발로 뛰며 해결해 나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
그나저나 잠결에 알람을 끄느라 아이폰을 많이 떨어뜨렸더니 사진을 찍으며 이상한 얼룩 다수와 점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군. 반대로 찍었는때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볼때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스키장 분실사고로 인해 보험가입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돈 나갈 일이 또 생기는 군.
자기 개발비 품목으로 제법 많은 책을 질렀다. 그 중 하나인 마쓰모토 세이초의 미스터리들도 책장 한 구석 아니 정확히는 책장 위에 쌓이게 되었다. 좀 더 넓은 집을 구하기 싶은 욕구중 하나도 이렇게 쌓여가는 책들 탓인데.. 방을 내놓고 다시 알아보러 다니고 전세금때문에 안절부절하고 이러한 것들이 매우 큰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옆 방 아저씨와 기침소리를 공유하며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계약기간의 마무리의 한 달전은 다가오고 있는데 고민중이다. 여하튼 요 얼마간 스마트 폰에 몰입하여 출퇴근 독서를 등한시하던 것을 벗어나고자 그 책들 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우연히 고속도로 대형사고 현장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기자가 큰 상을 받게되고, 그 절묘한 순간에 의심을 품은 인물이 사건(?)을 재구성하며 수사해나가는 내용이다. 사고의 희생자와 관련이 있는 소시민인 주인공이 마치 팔색조같은 모습을 보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 트릭을 알기 위해서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된다.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 허무하기는 하지만 하나둘 진실이 베일을 벗고 복수의 순간이 펼쳐지는 장에 가서는 제법 집중해서 읽어버렸다. 집까지 걸어오면서도 가로등을 빛 삼아 마지막까지 보았으니 말이다. 조금 조사해보니 단편드라마로도 만들어진 것 같던데 구할 길은 없군.
자주 가는 게시판들에서 본 영화의 제목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든데다가 이왕 보는 김에 3D 경험까지 다시 해보자 싶어서 선택. 해당 시간대 딱 하나밖에 상영관이 없어서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로 결제를 하지 않고 일부러 극장사이트까지 찾아가서 좀 앞자리로 예매했다. - 카드사를 통해 예매하면 뒷자리부터 선택가능하기 때문이다.
3D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라푼젤이니 2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에 세상은 또 다른 발전이 있어서 안경 착용자인 본인에게는 안경 위에 끼울 수 있는 3D 안경을 주었다. 3D화면 효과를 자랑 혹은 확인하기 위한 짧은 미키마우스 단편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디즈니스럽지 않게 잘 만든 영화인것 같다. 라푼젤부터 슬쩍 그래왔지만 기존의 디즈니 세계관과 가치관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자주성을 지닌 캐릭터들 말이다. 특히 눈의 여왕인 엘사는 더욱 그러하고.. 노래들도 다 괜찮아서 한동안은 듣게 될것 같다.
아래는 영화 개봉전에 디즈니에서 공개한 아렌델의 눈의 여왕 엘사의 노래인 'Let It Go' 다. 영화관에서 보았을때는 스토리의 진행과 3D로 보이는 아름다운 화면 그리고 웅장한 사운드까지 합쳐져서 크나큰 감명을 받았는데 유튜브로 보니 조금은 덜하군. 그녀의 성우인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은 뮤지컬로 토니상까지 거머쥔 배우다.
25개국 언어로 번안되어 불렀다. 영화관에서도 크래딧이 올라가며 국내 가수의 엔딩곡이 나온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안나는 베로니카 마스로 익숙한 크리스틴 벨Kristen Bell. 그녀 역시 뒤늦게 필모그래피를 찾아 보니 몇 번의 목소리 연기가 있다. 참 목소리 좋다고 생각했는데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할 정도면... 역시 내 귀는 보통사람의 호불호를 따라가는 모양이다.
라푼젤의 주인공들이 슬쩍 뒷모습만 카메오로 나오기도 하고 크래딧 이후에는 쿠키영상이 있다. 별 내용은 아니지만.
시칠리아 왕의 타이틀을 선대의 결혼으로 상속한 이후에 플레이 리뷰가 조금은 늘어졌다. 하지만 계속 이어나가 보자.
곱사등을 가진 왕..
다시 왕이 바뀌었는데.. 곱사등에다가 무언가에 홀린possessed 상태라 형편없는 능력치를 가진 장자가 왕위를 이었다. 암살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다음 아들들은 나이도 어리고 해서 그냥 두었다.
심지어 아내마저도..
신성로마제국의 공주인 아내마저도 곱사등과 무언가에 홀린 남편을 경멸하여 영 관계도 수치가 좋지 않다. 이 곱사등 트레잇의 마이너스 수치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되어서 음모나 캐릭터 궁정 초대에 악영향을 끼친다.
안전하게 프랑스 왕위를 계승한 친척
선대의 어느 시점에서인가 프랑스 여공작과 결혼한 가문원의 자손이 왕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기술한바 있다. 그리고 이제 삼대째에 이르러 제법 안전하게 왕위가 계승되고 있다. 심지어 외척의 발호도 있을 틈새가 없게 같은 일족의 여성과 결혼까지 했다. 물론 저 여성은 플레이어 딸이다. 이로서 가문의 위치는 더욱 공고하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시칠리아 왕의 다음 후계자는 아버지의 곱사등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퀴어이기까지 한다. 과연 왕국의 앞날은 어찌될것 인지..
아니 이건 또..
앞선 편에서 프랑스의 어느 일족이 방랑군을 형성하여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원정을 떠난 걸 보여준적이 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지원하지 못했는데 결국 실패하여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그 아들은 이슬람의 교육아래 자라서 베르베르인 셰이크sheikh 까지 되고 말았다. 유럽기준으로는 백작이며 이것도 가문점수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군.
거기다 친족살해자 트레잇까지..
어느 일족을 암살하다가 이런 트레잇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빨간 방울(?) 달린 인물을 암살했기에 붙은 것은 틀림이 없다. 외교력에서 마이너스 수치를 받고 일족인 인물들의 관계도에도 마이너스 수치를 받는다.
음? 아내가 황제라니!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아내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고 말았다. 형제자매siblings 칸을 보면 남자형제가 황제의 관을 한 번은 썼었음을 알 수 있고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한 것 또한 알 수 있다. 우스운 것은 플레이어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녀의 모든 형제자매가 먼저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종국에는 그녀가 제관을 썼다.
이탈리아인의 얼굴을 한 독일인 베네벤토 공작
베네벤토 공작령은 본디 주교령이었으나 잠시 비잔틴 제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점령한 지역이었다. 현 공작의 아버지는 백작이었지만 그는 시기를 잘 만나 공작이 될 수 있었다. 이렇게 가문원의 영지를 늘려가다 보면 한 가지 애로사항에 생기게 되는데 바로 미혼의 가문원들이다. AI의 경우 클레임 탓인지 여성 가문원을 잘 결혼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으면 남성의 경우도 동맹조건 탓인지 아니면 클레임 탓인지 미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탐탁치 않기에 궁정으로 초대하여 결혼 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시칠리아 공작도 가문원으로!
전 화에서 설명했지만 공위에서 쫓겨난 인물을 궁정으로 초대하고 그의 아들을 일족의 여자와 모계결혼시키고 다시 전쟁으로 그의 공위를 찾아주는 경우를 설명한적이 있다. 세월이 흘러 그것이 훌륭하게 적용되어 결국 일족의 구성원이 시칠리아 공작에 올랐다. 물론 알 수 없는 이유로 관계는 나빠서 재상을 파견한 관계도 향상의 힘 - improved relations 으로 겨우 유지되는 형국.
폴란드의 어느 공작.
폴란드의 여공작과 결혼했던 삼촌(?)의 아들은 당연하게도 공작위를 이어받았다. - 이야호! 가문점수! 거기다 아들까지 네 명을 두었으니 당분간은 이쪽 지방에서 가문의 위세가 꺼질리는 없을 듯.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현 공작의 아버지는 무직(..) 어머니는 공작, 조부는 시칠라와 왕이며 외조부는 과거의 공작이었음을 알 수 있다.
훌륭한 가문점수 셔틀입니다.
지중해의 어느 군도를 다스리는 여공작에게 장가갔던 일족은 겨우 딸 둘을 낳을 수 있었다. 여공작이 일찍 사망한 덕에 어린 나이에 공위에 올랐고 당분간은 안정적인 점수셔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교육여건 탓인지 현지적응 하지 못하고 german이 되어버린 점은 안타깝다.
공위 점수 셔틀이라니!
프랑스의 오를레앙 공작마저 일족이 차지하고 있다. 아마도 이건 프랑스 왕위에 오른 일족이 분가를 이루면서 차지한 것 같은데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훌륭한 점수셔틀일 뿐이다. 화면을 보면 조모가 공작이고 조부는 백수(..)임을 알 수 있다. 아마 이때 결혼으로 공위가 일족으로 넘어온 듯. 그리고 프랑스 왕에 대해서는 혈연에 따른 동맹관계가 성립하기에 서로 혼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전쟁참여 요청이 오면 빠릿빠릿하게 참여하는 편이다. 그걸로 관계도도 올리고 일족의 왕위를 더욱 안전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편.
다시 화면을 보면 공작 부인은 탁한 핏방울인데 그의 아들들은 또렷한 핏방울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일단 공작은 재혼한 상태지만 이 전의 부인이 플레이어와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른 DLC에서는 사생아를 포함한 핏방울 명도가 더 늘었던데 현재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본지 제법 시간이 흘러서 역시 기억이 희미해졌다. 본 당일에 티켓만 촬영해서 올려놓고 그 다음에 포스터를 구해서 올려놓은 다음.. 이리저리 자잘한 업무를 처리하고 술을 마시고 책을 보고 게임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제법 못썼다. 2014년도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흐른만큼 활성화를 위해 다시 노력해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다가 송강호라는 배우의 이름을 믿고 영화를 보러 갔다. 처음 이러한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뭔가 정치적는 외압으로 엎어진다거나 혹은 상영관을 못잡는다던지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영화 내적으로는 이 장르의 영화가 대개 그렇듯이 장엄하고 느린 화면과 음악으로 억지 눈물을 짜낸다거나 하는 부분도 거의 없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특히 절제된 듯한 엔딩화면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법정장면에서의 위 대사는 영화가 그때까지 이끌어오던 분위기가 맞물려 커다란 감동을 자아낸다. 지금의 현실과 비춰보면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뭔가 먹먹한 가슴을 붙잡고 영화관을 빠져나와 일요일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까지 와버리는 바람에 결국 편의점 도시락과 라면으로 해결한 기억이 나는구만.
- 킥스타터에서 자금 모금에 성공한 작품. 전투가 턴제인 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덕분에 전략성은 좀 더 올라갈것 같다. 일단 아지트를 가지고 강화하며 커뮤니티를 이끌어간다는게 마음에 든다. 내부적으로 사기도 같은게 있다는 점은 state of decay 하고도 유사하고. 스팀에는 곧 얼리억세스가 올라올 것 같다.
- 성우는 거의 전부 신인. 연기를 듣고 있으면 어색해서 멘붕이 오기도 하고 심지어 입술 싱크도 안 맞음. 그래도 그런 저예산 + 막장 분위기를 개그로 삼는 점이 포인트. 예산문제인지 캐릭터들끼리 전음으로 대화나누는 화도 있었고.. 개그가 안되면 배틀물로 전환 + 서비스씬 과다투입 한다는 화에서는 뿜었음. 어떤 화에서는 엔딩부분만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것도 있었다. 막판쯤 오자 성우연기도 조금은 안정되었지만 마무리.
작년 그러니까 2012년에 본 영화들을 한번에 정리한 적이 있다. 대부분 메모장에 제목만 덩그러니 적어둔터라 시간이 그렇게 지나고 난 뒤의 영화는 소회라던게 전혀 없었다. 심지어 영문제목만 보고는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포탈을 검색해서 줄거리를 봐야하는 영화도 있었다. - 임팩트가 없는 킬링타임용은 이런 경우가 제법 있는 듯.
- 뭔가 시작부터 끝까지 B급 무협정서로 가득한 작품. 감독은 랩퍼 겸 배우인것 같은데 배경은 남북전쟁 전후의 미국이 아니라 중국 어딘가.. 러셀 크로우가 그런 배역을 허락한것도 특이하다. 어떤 작품들을 오마쥬 한건지는 다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의 장면이 한가득. 한 장소로 온갖 인물이 모여드는 점과 대놓고 여관이름이 용문객잔.. 그래도 킬타임용으로는 제격.
- 빵형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사전정보 없이 본 영화. 사소한 일 하나가 계속 꼬이고 꼬여서 주변 인물들을 모두 끌어들이고 여럿을 죽음으로 몰고 간 다음 어이없게 끝나버림. 현학적인 블랙 코미디라고는 하는데 실소라도 나온 부분은 거의 없고 끝까지 무표정.. 마지막 대사만 기억에 남는다.
- 간혹 이스라엘의 복수를 아주 정당화하고 미화해서 다루는 영화들이 있다. - 뮌헨이라던지 - 여주인공의 젊은 역할을 하는 배우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한 영화였지만 보다보니 그런 스토리가 등장해서 그냥 집어칠까 했지만 그냥 첩보원들의 모순과 과거의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쪽의 비중이 훨씬 커서 담담하게 감상. 과거와 현재를 계속 오고가는 통에 한 번씩 집중이 흐트러지긴 했지만 잘 만든 영화인듯.
- 우연찮게 본 예능에서 비슷한 장면을 보고 이 영화가 뒤늦게 떠올라 감상. 얼마전에 읽은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을 일부 떠올리게 한다. 어차피 이런 서로의 '뒤잡기'스토리는 익숙한 느낌이지만 그나저나 바다건너나 우리나라나 리볼버 조준할때는 제발 CG로라도 장전된 총알처리좀 했으면 좋겠다. 볼때마다 거슬림. 아! 어쩌면 옛날 영화들의 오마쥬일지도.
-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전작에서는 주인공이 동료에게 배반당하고 경찰에게 이용당하는 장기말같은 존재로 스토리가 끝나버렸는데.. 뜬금없이 후속작에서는 살아나서 그런 존재들에게 전부 복수를 해버린다. 전편에서 언급도 없었던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그야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뭐 시원하게 끝나기는 했다.
-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구경은 잘했다. 외계인의 행동도 좀 이상하고 이야기 전개에 구멍도 엄청많은데..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123358 위 설명을 보고 한 방에 이해가 되어버렸다. 그저 해당 전투장면을 영상으로 즐기기 위한 것이었던거다. 리암 니슨은 또 딸바보 아버지로 나왔는데.. 테이큰때 한 역할로 심심찮게 노후보장 할듯. 목소리도 좋아서 영화(나니아)나 게임(폴아웃)에서 성우도 했고. 필모그래피 제대로 따라가보고 싶어진다.
- 다이 하드 다섯 번째 작품. 솔직히 3편이후로는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할뿐인 고만고만한 영화.. 전 작의 딸 구조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들편이다. 러시아에서 한 바탕 사고를 치는 내용인데. 체르노빌에서 방사능 걱정도 없이 막 돌아다니는 내용. 시간 죽이기에는 좋았다만.
- 좀비 어포칼립스 영화이긴 하지만, 좀비보다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 영화. 그러고 보면 최근의 좀비영화들의 좀비는 왜 이렇게 동작이 빠른지 모르겠다. 고층도 오르고 문도 손으로 열고 긴장과 압박은 이쪽이 심하긴 하겠다만 더 뭔가 공식에서 벗어난 기분. 페이스북 영화의 남자 주인공과 스파이더 맨 리부트의 여자 주인공이 옛날에 함께한 영화. 빌 머레이의 (아마도) 까메오 출연도 흥미롭다.
1) 도입부에 주인공이 거울보고 연습하는 장면 2) 마술파해꾼의 소개씬 추가되며, 병풍인줄 알았던 여자 엑스트라 대사 추가. 3) 마술사 4인조와 마술파해꾼이 만나는 장면 추가 4) FBI와 인터폴 조사관이 조직에 대해 이야기 하는 씬이 낮에서 밤으로 바뀜 + 성적긴장감 장면 5) 4의 두 사람이 차를 타고 범인을 쫓기 전에 하는 대사 늘어남. 6) 5장면 뒤 다른 FBI요원의 장면/대사가 추가 7) 추격전 후 마술사 들이 TV를 보는 장면 추가, 유투브 동영상 녹화씬 추가 8) 엔딩씬에 주인공의 회상장면이 추가
- 작년 개봉할때 한창 프로젝트로 정신이 없어서 결국 보지 못하고 넘어간 비운의 작품. 영국 드라마 셜록의 왓슨역으로 유명세를 떨친 아저씨가 빌보 역을 차지했다. 호빗은 읽어보지 않아서 그럭저럭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원작도 500페이지가 안되는 내용인데 이걸 삼부작으로 한다고 하면 이야기를 얼마나 늘릴지 모르겠군.
- 오래 전에 비디오로 빌려본 작품이 문득 생각나 다시 한번 보았다. 기억과 약간 다른 내용이 있는 걸로 볼때 참으로 인간의 기억은 믿을바가 못된다. 여러 명의 사람과 조직이 한 가지 목적때문에 어딘가의 장소에 모여들어서 군상극을 펼친다는 내용은 언제나 생각해도 흥미롭다. 이 부분을 rpg 시나리오 생명의 물 편에 써먹기도 했었고.
- 아버지역 전문 배우인 리암 니슨의 테이큰 두 번째 작품. 이번에는 가족여행 중 번갈아가면서 납치문제를 해결 하는 내용. 전작의 알바니아 갱단의 가족들이 복수하러 온다. 15세기 알바니아 관습법인 카눈에 나오는 피의 복수와 연관이 있기도 하다. 복수를 대물림하는 이 조항 덕분에 테이큰은 한 15편까지도 찍을 수 있을지도..
- 양산박 두령 중 한 명인 반명삼랑 석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른바 프리퀄(?). 수호지에서는 땡중을 죽이고 양산박에 합류하게 되지만 여기서는 그 이전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다룬다. 숙부와 문파 그리고 여자, 사숙에 얽힌 이야기. 스토리 전개는 대부분의 무협과 비슷하지만 수호지로 이어지는 걸 생각해보면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간만에 재미있게 본 무협영화.
얼마 만의 게임 클리어 일까. 좀비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올해에 좀비 어포칼립스 소설을 몇 권 읽고 났더니 흥미는 많이 생겼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평소에 잠들기 전에 머리 속으로 생각하던 'TRPG 시나리오 설명용 RPG 게임(?)' 의 이상과 많이 닮아있다. 아지트 건설 + 캐릭터 개개인의 설정과 교체사용 + 여러 형태의 NPC집단 등.
여하튼 스팀에 처음 입문했을 때에는 십몇 달러의 게임도 많이 질러줬는데 그 이후에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75%할인 및 8달러 넘어가는 게임을 산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은 50%할인데 9.99$. 가을세일에도 이 정도였지만 유혹을 겨우 뿌리쳤는데 8일의 휴가라는 여유와 겨울할인데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지르고 말았고 그야말로 약 나흘간 정신없이 달렸다.
최초의 주인공 두 명. 사실 이 게임은 주인공이라는 의미가 없지만.
좀비의 범람속에 살아남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아이템을 수집하고 인벤토리를 늘리기 위해 큰 가방을 찾고 적을 해치우며 경험치를 쌓아 능력을 키운다. 각 인물마다 여러 특성이 있어서 성장에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는 점은 재미있다.
일반적인 능력치 화면.
캐릭터마다 능력치 카테고리가 다른 점도 좋다. 대부분의 경우 슛팅까지는 동일하고 아래의 두 항목은 없거나 캐릭터의 특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이 캐릭터의 경우 건장한 사람과 리더쉽이 특기지만 어떤 경우는 카운셀링같은 이전 직업에 맞는 특기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건장한 사람의 경우 더 많은 무게를 들고 동일한 아이템의 보유갯수도 기존 3개에서 5개 정도가 되는 등의 특이성을 가진다.
저널 화면.
캐릭터의 성장과 미션 기록 그리고 각 인물들의 친분변화 등이 기록된다. 연관관계가 있는 미션을 처리하거나 도와주거나 해서 친구관계가 된 캐릭터는 switch 해서 조종할 수 있다. 물론 게임 후반에 가면 캐릭터가 많아져서 친구관계인 다른 인물로 먼저 바꾸었다가 다시 바꾸면 되어서 친구라는 의미가 퇴색되지만.
저용량이 믿기지 않게 그래픽은 볼만하다.
특정 미션을 제외하고는 위 처럼 두 명이 다니는 경우는 많이 없다. '영향력' 점수 - 자원을 수집해오거나 아이템을 수집해와서 공용락커에 넣으면 오르는 점수 - 를 모은 후 100점을 소모하여 같이 다니자고 하거나 개별 미션에서 해당 캐릭터와 같이 다니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좀비 세상의 고독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재수없으면 죽기도 하고.
가끔은 대화로 이벤트가 일어난다.
동영상 컷신같은 돈은 많이 들고 쓸데는 없는 부분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든다. 그런 돈이면 차라리 게임성을 높이는데 더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텐데 말이다. - 시나리오 부분은 글자수마다 예산이 들어가서 돈때문에 스토리가 날아가는 경우도 제법 많은 듯하다.
처음엔 황량한 지도.
거의 시작직후 찍은 화면이라 별다른 점이 없다. 주변에 흩어진 건물을 탐색하여 자원(식량, 의약품, 총탄, 건자재, 유류)과 아이템들을 모은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찾아서 세력을 강화하고 그 들의 기술을 이용하여 아지트를 더욱 성장시키고 안전을 확보한 후 각종 미션을 해결한다. 이게 참 모티브는 좋은 것 같은데 솔직히 게임자체는 2% 부족하다. 후속작을 기대해본다. 제발.
아지트의 상태.
영향력을 높여햐 한다. 자원/아이템을 락커에 넣거나 미션을 해결하면 오르고 다시 아이템을 가져갈때는 소모되며 이를 소모하여 특수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
창문에 못질도 한다.
처음엔 컨셉을 잘 몰라서 밤에는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 창문을 못질하고 버텼는데 쓸모없는 짓이었다. 밤에도 그냥 영원히 가는 손전등을 들고 돌아다니면 된다. 이런 점은 또 아쉽군.. 화면 아래 하얗게 빛나는 부분은 아이템/자원이 있는 것이다. 다행히 무한 조사는 아니고 어느정도는 안내를 해준다.
밤에도 잘 돌아다닌다.
물론 밤에는 손전등 딸랑 하나들고 움직이는 거라 주변도 잘 안보이고 왠지 좀비들의 수도 많아지는 것 같은 위험이 있긴 하다.
초반 주인공 3명의 마을로의 이동..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차를 이용해 좀비를 으깨는 공격 - 물론 차 자체도 타격을 입는다 - 을 하거나 운전석쪽 문짝으로 공격도 가능하다.
물품 락커의 화면 별표가 붙은 숫자는 출입시 보충/소모되는 영향력이다.
살아남은 자들에게 합류하여 아지트를 가진 이후부터가 더욱 재미나진다. 필사적으로 식량을 구해오고 마을 여기저기를 좀비의 위협울 무릎쓰고 아이템을 찾아온다. 또 초반에는 캐릭터도 약해서 더욱 아슬아슬. 다만 후반에는 캐릭터 레벨도 모르고 뭔가 기술을 쓰는 등의 조작도 익숙해져서 무쌍을 찍게되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 주변을 탐색..
캐릭터가 많이 늘었다. 물론 NPC적인 캐릭터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해당 여캐릭터는 eagle-eyed특성이 있어서 슈팅 특기가 잘 오른다. 초반에는 총알도 많이 없고 소음기 제작도 힘들어서 거의 총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말이지.
점점 빼곡해지는 저널.
능력치의 상승이 기록되고 자원의 보충이 기록되고 미션의 성공여부가 기록된다. 어느 시점부터 마이너한 미션은 거의 무한 도돌이표다. 좀비에게 포위된 인물을 구하러가거나, 특정 엘리트 좀비를 해치우거나, 어떤 지점을 탐색하거나. 물론 메인 스토리 미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이런 미션을 하는 부분일 거다.
좀비를 해치우는 컷씬 아닌 컷씬.
무한정 마우스 클릭 공격이 아니라 특수한 기술들도 있다. 다운된 좀비는 다른 키를 눌러서 무릎으로 박살내거나 위에서 밟거나 무기로 머리를 박살내는 특수공격이 있다. 또한 공격을 회피하고 반격하는 것도 있고 레벨이 올라가면 키를 조합하는 특수공격이 unlock 되기도 한다. 잘 안썼지만.
점점 넓어지는 지도.
한 마을의 자원이 다 소진되어 차 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길어지거나 메인미션의 주 목적지가 바뀌면 아지트 이동을 하게 된다. 초반에는 좁아서 건물(?)을 몇 개 지을수도 없지만 점점 넓은 아지트를 구할 수 있어 또 꾸며가는 재미가 생긴다.
감시를 위해 황혼에 오르는 조명탑
차를 타고 이동. 등에 맨 불룩한 가방은 자원을 모은 경우다.
영향력 점수를 모아 특수 이벤트를 할 수 도 있다.
자원 및 아이템을 같이 들고갈 동료를 호출하거나 전진기지 - 좀비무리horde를 함정으로 불태운다 - 를 설치하거나 건물을 빨리 짓거나 하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여러 형태의 생존집단들을 만나게 된다.
형제끼리 오래된 집에서 버티고 있는 집단도 있고 왠 양아치 같은 집단, 법원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들이 살아남은 집단, 군인집단 등 여러형태의 생존자끼리 교류하게 된다.
비기 날아올라 머리찍기.
사망하는 경우..
아무래도 주로 혼자 움직이게 되는 특성상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회복 아이템을 충분히 보유하고 동료도 잘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방심하다가 좁은 곳에서 둘러쌓이게 되면 SALHAE 당한다. 게임을 하면서 총 다 섯 명의 캐릭터를 잃었다. 마지막 한 명은 도전과제 때문에 일부러 그랬지만 잘 키운 캐릭터가 가는 것은 정말 허무하다. - 이 게임은 load가 없다.
하도 좀비를 들이받아 피 칠갑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경찰차.
오의. 무릎으로 두개골 박살내기
좀비와의 조우는 이런 느낌이다.
한 마리 정도야 왼쪽 마우스 클릭 몇 번과 다운 후 머리박살키만 잘누르면 해치울수 있다. 문제는 소음 등을 듣고 사방에서 몰려올 경우 능력치가 좋은 경우야 한 방에 머리를 박살내는 경우도 빈번하며 쉽지만 저레벨의 경우 아까운 스태미너 아이템과 체력아이템을 소모하며 버텨야 한다. 하필 또 스태미너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서 무작정 휘두르다간 지쳐서 당한다.
세부 스킬 화면.
파이팅 항목의 세부항목이다. 레벨이 오르면 반격 등이 unlock되고 특정 무기의 전문화나 특수한 스킬 등을 쓸 수 있게 된다. 처음에 총알과 소음기를 아끼느라 너무 직접공격 위주로 캐릭터들을 키운게 조금은 아쉽다.
건장한 사람 항목의 세부항목.
이 스킬은 초반에 많은 능력을 제공한다. 짐도 많이 들수 있고 같은 아이템을 여러개까지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가끔은 좀비를 달고 주행.
정면은 이런 느낌이다.
슛팅 부분의 세부항목.
앞에 보이는 아지트
위 화면은 어느 공장부지에 건설한 경우다. 스팀의 과장광고처럼 아지트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강제로 제시된 위치들이 있다. 처음에는 좁지만 나중에는 넓어서 이런저런 건물들을 건설할 수 있다. 위 화면에는 감시탑 - 근처의 좀비에 사격과 캐릭터 들에게 사격 추가 경험치 제공 - 과 임시병원 그리고 책을 모아둔 도서관 등이 보인다.
좋은 요리사가 필요한 화면.
물론 시설만 지었다고 알아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위 화면과 같이 해당 시설의 특정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요리사 특기가 있는 생존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생존자 위치추적을 요청해서 구해오는 이벤트는 영향력 점수를 소모하면 계속 활성화 할 수 있지만 이 생존자들의 스킬이 랜덤이라서 결국 게임 끝날때까지 부엌을 위한 '요리사'와 도서관을 위한 '연구자'는 찾지 못했다.
지역 탈출을 위한 마지막 벽.
스토리야 대부분의 좀비물이 그렇듯이 실험 및 오염이 어쩌고 군대에 의한 차단이 실패하고 결국 봉쇄된 이 마을 너머에서까지 일이 벌어지고 그 봉쇄때문에 생존자들이 탈출에 실패하다가 겨우겨우 길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영어라서 절반 이하밖에 해석못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가 있다... ㅠㅠ
벽 너머의 상황이 잠시 보여지고는 엔딩.
좀 더 시스템을 가다듬어서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 캐릭터도 더욱 다양화하고 시설의 수도 좀 더 늘리고 아이템도 늘리고 반복미션은 좀 줄이고 하면 기반 플랫폼은 같아도 재미있을 듯.
한 사나흘간 어찌나 달렸던지 raptr 기준 35시간이나 즐겼다. 도전과제는 30/30으로 게임 인생 최초로 100%달성.
무리하지 않고도 대부분 할 수 있는 것들이고 게임이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부담없이 해결했다. 이제 스팀의 범주에서 옮기고 후속작을 기대해 보아야겠군.
책을 얼마만에 읽은지 모르겠다. 8일 휴가라는 여유속에서 완전한 게임에의 몰입으로 사나흘이 흘러가 버리고 밤에는 멍하니 EPL을 보다보니 어느사이에 그리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내년에는 좀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텐데 당장 옆방의 숨소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탈출할지 말지부터가 고민이군.
로저 젤라즈니의 판타지 소설이 오랜만에 나왔다. 배경은 마치 그림자 잭의 세계처럼 기계문명과 마법문명이 연결된 세상. 세계를 정복(?)하려다 패한 마법사의 어린 아들은 현대로 보내지고 그 곳에서 어린 아이 한 명은 마법의 시대로 보내진다. (등가교환?)
하지만 그들은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기존 시대의 힘을 발휘한다. 자신도 모르게 마법을 쓰거나, 어이없이 증기기관을 개발해버리고 마는 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마법문명에 남겨진 현대문명의 아이는 고대의 기계를 발견해서 결국 마법문명을 정복할 준비를 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 다시금 현대문명으로 간 마법문명의 아이가 돌아온다는 스토리.
젤라즈니의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떠한 개체에 대해 이름을 붙임으로서 상징화하는 기법이 훌륭한 것 같다. 어쩌면 이건 담당번역가의 힘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여전히 작가 특유의 판타지 + SF 세계관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후속작 '매드완드'도 있으니 읽어봐야 할 듯.
다시 돌아온 보슈.. 이 시놉시스를 쓰려면 이전 작품들의 스포일러를 대량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적당히 줄여서 이야기하면 전처럼 살인사건 전담반이 아닌 미해결 사건 전담반이 된다. 그런데 온라인 서점 책소개나 책 뒤부분만 보아도 다량의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 없이 스토리를 잘 따라가려면 이런 부분은 보지 않고 넘어가야겠지.
얼핏 드라마 콜드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내용이기도 한데.. 심지어 책 내용에서도 드라마를 언급한다. 사실과 소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현실감을 주는 작가의 기법이다. 전작에서도 매케일렙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영화 자체를 이야기 일부에 써먹기도 했고. 드라마가 먼저 시작했으니 작가 자신도 스토리 전개에 영감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17년 된 사건을 수사하면서 과거의 인물들을 여럿 만나고 옛 상관과 다시 충돌하는 등 기존의 패턴을 충실히 따라간다. 그리고 범인은 언제나 옆에 있다는 미해결 사건의 왕도.
오랜 시간 걸쳐서 보슈의 이야기를 잘 따라왔고 이제 링컨 차를.. 을 볼 차례다. 영화는 극장에서 재미있게 봐줬지만 익숙한 작가의 원작을 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군. 아직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 엘러리 퀸의 작품들처럼 트릭과 범인을 잊어버릴 정도까지는 아니다. 범인은 너무 심플해서 기억이 나고. 그래도 변호사와 법정이 주가되는 작품이니 다시 볼만할 듯.
고딕은 어느 게임잡지에서 광고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렴풋한 기억이라서 이미지가 비슷한 다른 게임일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시리즈는 하나도 해보지 않았지만 어차피 시리즈 주인공이 변경된다고 해서 스팀에서 4만 구입을 했다. 한글패치가 있는 걸 뒤늦게 알게되어서 rpg가 당기던 지난 주말에 시작해서 일주일 정도 플레이 한 것 같다.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곳.
캡쳐할때는 몰랐지만 위의 khorinis 섬은 1,2편의 무대이고 옆의 대륙은 3편의 무대라고 한다. 가운데의 feshyr와 argaan 섬이 이번 4편의 무대.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대함대.
3편의 주인공이자 대륙을 통일한 왕은 섬들을 정복하기 위한 함대를 보낸다. 하지만 왕은 뭔가 이상한 악마에 씌여 상태가 안좋은 상황. 전 작을 해보지 않아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좀 뜬금없지만 여하튼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침공루트의 묘사
주인공 쉐퍼드(양치기)
feshyr섬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소시민인 주인공. 그래서 초반 퀘스트래봤자 고블린을 해치우고 사슴을 사냥하고 청혼을 하기 위한 아이템을 모으는 소소한 것들.
주인공의 앞 모습.
2010년에 나온 게임이니 그래픽은 감안해서 보도록 하자. 그래도 대화를 위해 인물이 확대되는 장면이외에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좀 오래하다보면 적응이 되어서 괜찮게 느껴질 정도.
능력치와 인벤토리 화면.
아이템 갯수 및 무게제한은 없는 것 같다. 종류별로 분리되어 있기도 하지만 저 칸을 다 채워도 밑으로 스크롤이 생기며 더 들어간다. 레벨업 하면 3개의 포인트를 스킬에 찍을 수가 있는데,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방어, 스닉어택, 마법 3종류 중에서 고르게 되어있다. 한 줄로 된 그래프에 포인트를 투자하며 후속기술을 해금하는 방식.
첫 목표인 어딘가의 남작 성.
초반 대부분의 퀘스트가 늘 그렇듯이 심부름이다. - 사실 후반까지 줄창.. - 뭘 수집해서 가져와라. 어느 동굴을 탐험하고 아이템 가져와라 등등. 문제는 이 게임에는 빠르게 달리기가 없기 때문에 늘 속보로 이동해야 하고 그나마 몇십초 정도 이동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충전식 아이템을 사용해서 움직여야 한다.
이동 포탈도 있다.
그나마 거리를 줄여주는 포탈. 상상과는 다르게 가고 싶은 곳을 지정해서 갈 수가 없다. 게임을 진행하며 점차 지도가 해금되는 방식이고 포탈들은 서로 두개씩만 연결이 되어있다. 예를 들면 주로 미션을 받는 마을과 필드 깊은 곳을 연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역시 걷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챕터개념상 한번 다른 마을로 오면 대부분 뒤로는 갈일이 없기 때문에..
퀘스트 목록 창. 춤을 추고 있는 것은 착지 중 눌러서 그렇다.
퀘스트 목록은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위치를 대놓고 알려주는 정도는 아니고 가까이 가면 알려주는 방식. 그리고 이 게임은 점프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빌어먹을 바이오웨어 게임들은 점프가 없어서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물론 그건 아마도 아이소메트릭 게임 시절부터 내려오던 스페이스를 통한 정지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농장을 괴롭히는 몬스터를 학살..
전투 자체는 간단하다. 좌측 마우스 버튼을 계속 클릭해서 적을 공격하고, 우측 마우스 버튼으로 굴러서 공격을 피한다. 오래 눌러서 파워공격을 할 수도 있고.. 적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필살기(?)를 쓸때는 적절하게 회피해줘야 한다. 방패를 통한 기절공격도 있는데 이건 타격감이 너무 구려서 맞췄는지 아닌지 모를 지경..
대화 화면..
착용중인 무가와 갑옷 상태에 따라 외향은 바뀐다. 물론 대화하는 확대화면에서는 투구는 자동으로 벗겨지지만. 인물 그래픽에 비해서 확실히 무기의 표현정도가 더 좋은 것 같다.
실내에서 인간를 상태로 전투를 하기도 한다.
심부름 위주인 필드 퀘스트에 비해서 성 내에서 해결하는 퀘스트들은 그나마 좀 재미가 있는 편이다. 오밀조밀하고 복잡한 남작성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어느 남작의 성을 뒤로 하고..
퀘스트에 따라서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A가 의뢰한 사건인데 그냥 막무가내로 A편을 들어 해결하느냐 아니면 좀 더 파고들어서 그 뒤에 숨겨진 방식대로 해결하느냐의 차이 정도. 그나저나 저 성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비가 오는 가운데 기둥위에 올라..
섬의 지도..
주 무대가 되는 argaan섬.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조금씩 해금이 된다. 오픈 월드는 아니고 다음 맵으로는 갈 수 없게 설정되어 있고 퀘스트를 다 해결하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 할 수 있는 방식. 그렇기 때문에 뒤로는 갈 일이 없고 일종의 챕터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듯.
고딕 세계관의 오크 느낌..
여기서는 인간과 오크가 딱히 적대적이기 않고 서로의 공간을 두고 살고 있다. 예전 시리즈 요약정보를 보니 서로 정복전쟁도 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일단 여기서는 NPC로 만나는 경우도 있고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늪지와 거대 나무의 마을..
거대한 섬이기는 하지만 각 맵마다 판이할 정도로 다른 생태가 나온다. 여기서도 수집 퀘스트를 징하게 하고.. 몬스터가 리젠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위치에 일정한 숫자만 있기 때문에 후반부의 수월함을 위해서 전부 다 잡고 다녔다. 레벨이 깡패라..
던전과 골렘..
난이도를 중간으로 한 탓인지 전투가 딱히 어려웠다는 기억은 없다. 물론 다수가 나와서 포위당하면 늘 답은 없는 거고 저런 파워좋은 거대 몬스터가 나와도 연속공격만 잘하면 피해없이 잡을 수 있는 정도. 안되면 물약마시면 되고..
모든 일의 흑막..
절반 정도 진행한 지도..
아이템이나 물약 제작 기능도 들어가 있는데 딱히 무구를 제작해 본적은 없다. 퀘스트 보상 아이템이 더 좋기도 하거니와 제작방법이 기입된 스크롤이 너무 비싸고 재료 모으기도 귀찮고. 그래도 물약은 제법 제조해서 들고다닌듯.. 후반가면 결국 사서 마셨지만.
웰컴 투 더 정글.
던전 익스플로러.
던전은 그나마 설계가 잘 되었다고 본다. 옛날 게임처럼 끝가지 간 다음 다시 돌아나오는 방식은 아니고 일종의 고리형 던전이나 출구가 높은 곳에 있는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긴 이제 옛날같이 지하 몇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게임은 이제 못할 것 같다.
rpg에서는 놓칠수 없는 트롤과의 대결.
자물쇠 열기. 타이밍 맞춰 클릭하는 방식이다.
흑막이 봉인되어 있는 곳..
전 작의 주인공이자 대륙의 왕은 악마에게 쓰인 탓인지 의자에 앉아 헛소리만 하는 상태고, 복수(?)를 하러 온 쉐퍼드는 여러 사건에 휘말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셔틀 신세. 근데 클리어하고 나서도 정확한 스토리가 이해가 안간다. 뭔가 서사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은 느낌.
그렇단다..
이전 시리즈를 하지 않은 탓인지도 세계관은 잘 이해가 안간다. 일단 세 신이 있고 추종자도 있고 뭔가 천사와 악마에 대입할 수 있는 그런 존재도 있는 것 같고..
복수하러 왔다가 또 셔틀을 합니다..
언데드에 포위된 성..
이 성에서부터는 참 플레이 하기가 더러웠다. 언데드들이 성을 공격한 상태라서 길이 여기저기 봉쇄되어 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길도 지저분하고.. 길을 얼마나 헤맸는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중세풍의 좀비물이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군. 화약무기와 자동차가 없는 상태라서 더 아슬아슬 할 것 같다.
왕과 부하들..
비오는 항구와 언데드 그리고 주인공.
결국 흑막은 부활한다..
이리저리 셔틀을 했지만 결국 부활하고 마는 최후의 보스(예정). 그런데 저 친구가 누구고..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왕의 병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것 같다.
마지막 능력치와 장비들..
마지막 보스 전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가끔씩 부활하는 몬스터들 잡아주고 보스가 공격오면 반격하고 다시 회피하고 등등.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쉬워서 아쉬웠다. 처음부터 난이도를 좀 올려서 할 껄 그랬다.
여신의 방패가 빛이 난다.
엔딩 장면 중 하나.. 그리고 뒤에 섬의 영주들이 이상한 주문을 외우면서 악마를 소환하는 것으로 끝이난다. 대체 서사가 어떻게 되는 건지 도통 모르겠군. 어디 리뷰라도 찾아봐야 할 듯.
게임 시간은 18시간. pc용에는 도전과제가 없어서 xbox용과 비교해 보았는데 닭을 잡거나 점프 천번하거나 침대에서 시간을 일정하게 보내거나 하는 것들과 수집품 전부 모으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했을 듯 하다. 간만에 클리어한 RPG라서 기분이 좋다가도 한 방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스토리 라인에 실망하게 되는 군.
두카스 가문이 차지하고 있던 시칠리아 공작이 내부 분쟁 탓인지 다른 인물에게 넘어간적이 있었다. 그래서 재빨리 추방당한 공작과 그 아들을 궁정으로 초대해오고 그의 클레임을 이용해서 빼앗겼던 땅을 찾아주었다. 그래서 관계도에 무려 +100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 그리고 이렇게 남 좋은 일을 그냥 할리가 없지.
모계결혼으로 약혼이 되어있는 그의 후계자.
약혼이라서 파기의 가능성도 있긴 한데 왠만해서는 괜찮을 것 같고, 가끔 성인이 되어 결혼날짜가 되면 중간에 AI가 일반결혼으로 재청혼을 하는 수를 쓰기도 하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될 듯. 여기서 공작을 암살하는 수를 쓰기도 하는데 충성하는 봉신에게 그럴 필요도 딱히 없을 것 같아 자연스럽게 우리가문으로 교체되도록 둠.
황제의 전쟁터에서 싸우는 중.
능력치도 적절하고 병력도 많이 뽑아가는 탓인지 태반의 황제가 벌이는 전쟁에서 부대를 지휘하고 있다. - 인물 옆 칼 표시
때문에 직접 병력을 파견하여 싸우러 간것이 아님에도 크루세이더 트레잇을 달 수가 있었다.
어느 시점부터 패치가 되어 생긴 방랑군..
방랑군 지도자가 되어 원정을 떠나는 일족. 아마 프랑스 쪽 가문의 삼남이었던 것 같은데 자신만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떠난다. 인물 포트레이트만 보면 공작위로 취급받는것 같은데... 이것도 가문점수에 포함되려나 모르겠군.
북아프리카로 모험을 떠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족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방랑군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인지 전쟁에 개입하여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때 도와줬어야 하는데 별 생각없이 가만있다가 뒤에 손해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성년이 된 폴란드의 공작.
어머니쪽의 공작위를 받아서 통치중인 그는 이 시점에서 아들을 네명이나 두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프랑스가 다시 독립을 했다. 안좋은 것은 독립명분으로 전쟁을 한 탓인지 로타링기아와 바이에른까지 덩달아서 독립을 해버린 것.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트레잇빨로 한층 좋아진 능력치. 후계자도 이미 중년을 향해 가고 있고 자식들도 많으니 안정적이 되었다. 상비군도 작지만 모아두었고 이때쯤에 확장을 좀 했어야 했는데 외국작위에 가문원 심기 작업에 열중하느라 좀 등한시 했다.
역시 조모쪽을 통해 남작위를 이은 경우.
남작위는 가문점수가 1점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없는 거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일족 중에 완전 방계들은 이렇게 보내기도 한다. 물론 저번의 플레이에서는 별 생각없이 작위를 주어서 몇 대 지나보니 계승을 통해 남작위 3-4개 모여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이번에는 그런 점도 신경써서 배분. 아, 그리고 인물이 왜 사망했는지는 해골마크 옆으로 마우스가 가면 나온다.
또 다른 좀비문학. 이번에는 스페인 작가가 썼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이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요 얼마간 계속 좀비문학들을 읽어온 결과 확실히 서바이벌 부분에서는 언제나 흥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확실히 상황에 대한 전개는 작가의 이야기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느낀다.
다만 이번 작품에는 노골적인 상황설정이 느껴지는데, 아내가 낮은 담을 싫어해서 담을 다른집보다 높게 했다는 부분이나.. 특별한 이유없이 마트에 가서 물과 음식을 미리 쌓아둔 부분 등. 이른바 좀비가 닥쳐올 상황에 대비해서 개연성 없게 주인공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준 부분이다. 사실 다른 작품들도 대게 그렇다. 운좋게 주인공이 공군 파일럿 이라거나 하는 부분은.
전개는 타 작품들과 비슷하다. 정보의 차단..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 살아남기 위한 농성 그리고 필사의 탈출과 여행. 살아남은 자들 사이에서의 분란과 여정. 최후의 탈출.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방식들을 많이 차용했다. 그리하여 초반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신선함도 없다.
그래도 아지트를 만들고 식량을 모으고 무기를 찾아헤매는 부분은 언제나 재미있다. 어린 시절 자신만의 아지트를 꿈꾸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좀 더 이런 서바이벌 부문을 강조한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군. 그런 의미에서 데드 아일랜드를 다시 플레이 해야하긴 하는데.
slow 트레잇이 아프기는 하지만 정치 18이라는 훌륭한 능력때문에 나라를 다스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상황. 간혹 이벤트로 봉신들이 뭔가를 요구하는 이벤트가 뜨기도 하는데 정치력이 높으면 선택지를 제대로 골라서 넘어갈 수 가 있다. 3남 1녀를 두었고 누나 중에는 왕관을 쓴 사람도 보인다.
어느 사이 후계자도 자랐다.
역시 쓸만한 정치력. 아쉽게도 음모수치는 낮아서 모략을 꾸미는 게 영 힘들것 같다. 이 수치가 낮으면 음모 탭에서 암살, 작위 회수 등의 일을 꾸며도 호응력(?)이 부족하게 된다.
전염병이 강타한 나폴리..
이 시기에 세 종류의 전염병이 이탈리아 남부에 상륙했다. 봉신들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일족들도 사라져가는게 뼈아프다. 다행히 왕과 왕세자는 살아남았다.
성전을 통해 북아프리카에 거점을 마련.
이교도와 전쟁을 해도 상대방의 세력이 강성하면 쉽사리 넘보기가 힘들다. 이때는 다행히 북아프리카의 세력이 분할되어 있어서 백작령 하나를 집어 삼킬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좀 급하게 전쟁을 마무리 하느라 성전을 건 지역 전체를 점령하지 못하고 백작령 하나에 그쳤다는 점이다.
승천하는 신성로마제국.
신성로마제국은 선거제이기는 하지만 많은 봉신을 통한 군사력때문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쉽다. 이미 오래전에 잉글랜드는 신정국가가 되어 복속되었고, 헝가리도 재점령 그리고 이 번에는 프랑스마저 상속을 통해 신성로마제국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야말로 승천하는 기운 탓에 유저가 할일은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를 기독교하고 영주들을 '독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 뿐.
내전 중인 비잔티움 제국.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절대황권이던 법률이 여러 번의 황제교체와 내전을 통해서 엄청나게 약화되었다. 그리하여 황제의 봉신간의 전쟁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de jure 영역이지만 내 소유가 아닌 이탈리아 남부의 여러지역을 명분을 얻어 공격하는 중.
프랑스 왕이 일족..?
공작위를 따서 가문점수나 벌 요량으로 동생을 프랑스의 어느 여공작에서 장가를 보냈는데.. 내전 와중에 이리저리 왕위가 돌았는지 그 여공작이 왕위를 차지했다가 사망함으로 인해서 조카가 프랑스 왕위를 잇게되었다. 오오.. 왕이면 가문점수가 몇 점이더라.. 더군다나 문화/인종도 지역에 알맞게 프랑크인이니 더할 나위가 없다. 몇 대를 이어갈진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다.
폴란드의 어느 공작..
역시 마찬가지로 동생을 폴란드의 어느 여공작에게 보냈는데 - 사실 이는 공작위를 노리는 바도 있지만 동생들을 계승권에서 제거하는 훌륭한 역할도 한다 - 여공작이 일찍 사망함으로 인해서 조카가 폴란드 공작위를 잇고 말았다. 향후 이 친구와 그 자손들은 폴란드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다. 빨리 폴란드 왕을 만들어 줘야 할텐데..
신성로마에 종속된 프랑스의 영역.
현재 시대의 프랑스보다는 좀 좁은 영역이다. 어떤 경위로 신성로마 휘하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종도 문화도 다른 왕국이 제국 안에서 오래버틸리가 없다. 조만간 독립할 거라 본다.
퍼즐게임은 제법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는 RPG에 녹아있는 퍼즐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퍼즐을 풀며 사건을 해결하는 FBI 요원이라는 재미있는 요소라서 스팀에서 2를 구입했었고.. - 물론 도전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 1은 고민하다가 그냥 같이 구입해버렸다.
미네소타의 어느 마을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도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대화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인물들이 제시하는 퍼즐을 풀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 미국 중서부 한적한 마을의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마치.. 퍼즐이라는 주제만 아니면 X파일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인물간의 주요대화는 사건수첩을 이용하는 방식
대화록에서 저 퍼즐 아이콘이 있으면 퍼즐을 풀어야 한다는 뜻. 간단한 그림 맞추기에서 부터 인물들간에 제시된 대화를 듣고 정확한 시간을 추리하는 것 까지 매우 다양하다. 다만 영어가 부족한 지라 그런 텍스트 위주로 풀어야하는 퍼즐은 힌트 3개를 다 쓰고도 미묘한 뉘앙스를 감지하지 못해 언제나 많이 실패..
마치 만화처럼 대화는 말풍선으로..
퍼즐은 FBI 서류를 꺼내는 형태로 제시..
서류 봉투에 적혀있는 퍼즐의 푸는 방향을 제대로 해석해야 무슨 문제인지 알 수 가 있다. 대부분은 퍼즐 자체를 보아도 감이 오지만 영어가방끈이 짧아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있기도..
호텔가는 길을 만들어 보는 퍼즐..
그래도 대부분의 문제는 rules를 알려주기에 차근차근 보면 풀어갈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rules이 없고 문장만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는 좀 난감하고.. rules 자체가 텍스트 설명인 경우는 두 배로 난감.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찍히는 빨간 도장을 볼때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힌트(껌)을 하나도 안쓰고, 오답도 없이 한번에 클리어한 경우.
화면을 클릭해서 행동을 할 수 있다.
여러 인물들이 퍼즐을 제시한다. 보안관은 간단한 증언 및 사진 맞추기. 테이블의 두 남자는 여러 벌레들을 최소한의 라인으로 구분하기. 혼자 앉아있는 남자는 무게 계산하기 등등. 얼핏 보면 다 전혀 어렵지 않은 문제들인데 해석을 다르게 해서 헤매는 경우가 태반.
시간 순서대로 사진을 정렬하는 퍼즐.
어느 산장..
사건의 발단이 된 지우개 공장..
이 곳으로 오게된 이유가 FBI 퍼즐팀에서 혼자서 놀고 먹다가 백악관 웨스트 윙에서 지우개 공급이 안된다는 전화를 받고 온지라..
스팀 상점 페이지에도 있는 화면.
무려 왼손사격! 더군다나 상점 페이지에서 볼때는 멋있는 장면 중 하나일거라고 짐작했는데.. 정작 게임플레이 상에서는 호구 중 하나일뿐..
엔딩이 다가온다..
완료..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초라한 집무실로 돌아왔다.
사실 1편은 2편의 도전과제로 가기위한 징검다리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2편 스크린 샷들을 슬적보니 배경은 같은 곳인거 같군. 개발사는 Telltale Games란 곳인데 이런 어드벤쳐(?)류를 많이 만드는 곳이다. 작년 히트를 쳤던 워킹데드 게임을 개발한 곳이기도 하고.
게임은 5시간 정도에 엔딩까지 모든 퍼즐 완료. 도전과제는 없는 게임이고.. PSN용으로도 나왔던 모양인데 raptr에서 보니 12개 정도는 제공하는 것 같다. 모든 퍼즐 최고 점수고 통과, 힌트 안쓰기, 오답없이 모두 풀기 3개는 못했고 스토리를 따라가면 주는 9개 정도는 했을 듯. 여하튼 오래 머물고 있던 게임을 드디어 로컬에서 삭제하고 스팀의 엔딩범주에 넣어버릴 수 있을 듯.
그들의 둠스택 앞에서는 전부 허물어 질뿐이었다. 타타르 제국도 옆구리가 털리고 있고 셀주크는 와해 직전.. 조금 있으면 금장한국의 침공도 이어질텐데. 이래서 러시아 플레이를 못하겠어..
공작위 하나를 뺏어갔던 비잔틴 황제.. 황제가 바뀌더니 작위를 돌려주었다.
공작위를 받음으로서 관계도가 매우 좋아졌다. 절대황권이라서 받는 -30점이 제법 큰편이었는데 한 방에 해소. 화면을 보면 조부와 외조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정도까지 가문이 내려오면 조부,부는 시칠리아 왕.. 외조부는 신성로마황제 어머니는 황녀인 귀족 족보의 권위로는 꿀릴것이 없는 존재가 된다.
음? 비잔틴 황제가 카톨릭?
대대로 황제와 지역 공작들을 해먹고 있는 두카스 가문에서 카톨릭 군주가 나오고 말았다. 덕분에 나야 타 종교 페널티 안받아서 좋고, 아마도 주군의 종교를 따라 개종하는 인간들도 생길꺼니 제국 내에서 살아남기가 그나마 유리해질 것 같다.
시칠리아 공작을 해먹고 있는 두카스 가문.
이런 식으로 제국의 전 영지에 두카스 들이 퍼져있는데 일단 1차적인 제거 목표다. 서로 외국인에 타 종교에 미성년자이니 관계도가 서로 마이너스 값으로 간 지경.
드디어 성년이 되었다. 뭐 할만한 일은 없지만.
다만 모든 능력치에서 -3을 받는 slow 트레잇 소유자라서 손해가 좀 있다. 그래도 정치수치는 18이고 다른 수치도 -3인것을 감안하면 평균은 하는 편. 이탈리아 남부 지도를 보면 백작령 3개가 직속 봉신이 아니고, 군데군데 도시들은 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절태황권이라서 전쟁을 할 수가 없지..
용병대장이 된 일족.
어떤 경로로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친척 중 한명이 용병대의 대장을 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계승되는 직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작급 타이틀. 이것도 가문 점수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군.
용병 고용 화면에서도 그를 확인할 수 있다. 왕에 대한 관계도가 매우 좋다. 그렇다고 공짜로 일해주는 건 아닌거 같고, 급여가 밀려도 바로 반란일으키지 않으려나... 딱히 친족이라서 얻는 이점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가문점수 정도..
전 교황의 사생아.
그렇다 전 카톨릭 세계의 관계도 높은 주교들에게서 세금을 받아가는 그도 성욕은 이길 수 없는법. 능력치도 높고 반쯤은 호기심삼아 일족과 결혼을 시켰다.
그리고 왕위 계승자도 생겼고..
이란성 쌍둥이 후계자를 얻었다. 그리고 남동생도 하나 더. 다행히도 slow 트레잇은 유전되지 않은 듯 하다. 외가쪽 항목을 보면 조부는 크로아티아 왕이고, 여왕은 외조모임과 동시에 고모할머니인 상황. 이번에는 크로아티아와의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플레이어의 의지로 이런식으로 이었는데..
몇십년이 흐른 뒤에 보면 독일 북쪽에 있는 두 개의 공작가와 백작가 친족들은 혼인도 거의 자기들끼리 함. AI도 작위의 승계가 가문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인 외가도 가문사람들로 채워서 보호하는 듯. 그런데 1편에서는 가문이름만 같아도 Inbred 트레잇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았는데.
이번 2편에서는 촌수에 따라 확률이 좀 줄어든 듯. Inbred은 2편에서 모든 능력치가 -5에다가 생식능력 30%감소에 건강수치도 -1.5나 되는 극악의 트레잇. 이보다 안좋은 트레잇은 모든 능력치 -8인 천치Imbecile 밖에 없다. 그런데 확실히 이런 친족간 결혼을 하니.. 후손에게서 안좋은 트레잇의 발현이 높기는 한 듯.
1247년 9.11
일한국의 파워에 밀려 이슬람 세력은 아나톨리아를 파고 들고 있고. 반대로 금장한국은 러시아를 점령하며 서쪽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핀란드 왕국이 성립했고.. 덴마크는 스웨덴을 없애버리고 있는 중. 그나저나 잉글랜드는 왠만하면 독립을 시도할텐데.. 신정국가가 되어버려서 너무 얌전하다.
그리고 공작이 사망하고 다음 대로 공작위가 넘어감과 동시에 시칠리아 여왕인 어머니가 사망해서 작위를 이어받았다. 당시 신성로마제국은 황권이 약해서 내부의 작위가 외국으로도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시칠리아 왕이자 휘하 몇개의 공작 그리고 브란덴브루크 공작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카톨릭에서 정교회 사회로 넘어왔고 비잔틴 황제가 정교회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정교회로 개종을 할 수 도 있다. 물론 위신이 감소하고 신앙심이 올라가는 효과와 주변 제후도 전부 정교회이니 관계도가 올라가는 정도 일까.
가문의 문화를 바꿀 수도 있다.
이때의 이탈리아 남부는 그리스greek, 노르만norman, 이탈리아italian가 혼재된 상황 이런 상태에서 왕으로 게르만german 이 와버렸으니 그야말로 멜팅 팟이 따로없다. 그리고 초기에는 심심하면 그리스 문화로 바꿀건지 물어보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물론 이때 바꿔버리면 기존 영주들과의 관계는 엉망진창이 된다.
사실 이때 비잔틴 제국의 황권은 절대황권인 상태라 별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다. 외국과의 전쟁도 불가하고 봉신끼리의 전쟁도 불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내 봉신이 반란을 일으켰을때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것 뿐. 어쩔 수 없이 끈질기게 지역종교와 영주들의 종료를 다시 카톨릭으로 변경하고 영주들의 문화를 게르만으로 교육으로 변경하는 오랜 작업뿐.
백작이던 동생은 결국 반란을 일으켰고, 병사하고 말았다.
왕의 자식농사는 변변찮았지만 동생이 무려 5남 2녀를 남겨주고 저세상으로 가는 바람에 쏠쏠하게 가문인원으로 확장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주된 방법은 여성 통치자와 가문원을 모계결혼이 아닌 일반 결혼으로 혼인시켜 우리 가문이 향후 통치자에 오르게 하는 수법. 다행히 이것도 왕이 되었으니 좀 더 잘먹히게 되어서..
스코틀랜드의 망명자.
혼인으로 여러 가문과 연을 이어놓으면 이렇게 타국의 클레임을 잔뜩 가진 왕족이 망명해오는 경우도 있다. 위 화면은 스코틀랜드 왕의 손자가 넘어온 경우. 대개는 가까운 여성 친족이 결혼을 통해 이쪽으로 넘어온 경우 그 연고를 찾아서 온다. 추측컨데 조부의 사망으로 손자가 왕위를 이었지만 계승 전쟁에서 패해서 망명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쓸만한 클레임이 가까운 지역에 있는 경우 이쪽의 여성과 모계결혼을 시키고 - 현재 백수(?) 봉신상태니 모계결혼을 강제하여도 그의 거부권은 없다 - 저 클레임을 이용해 계승전쟁을 일으켜 승리한 후 왕위 혹은 다른 작위를 찾아줘서 관계도를 올리고 후대는 이쪽의 가문원이 작위를 이어서 가문점수를 버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저 경우 스코틀랜드가 너무 멀어서 써먹지는 못했지만..
어린 공작을 독일인으로 만듭시다.
각 인물들은 6세가 되면 가디언guardian을 붙여 교육을 시켜줄 수 있으면 이때 가디언의 문화와 종교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봉신들의 교육 담당자 변경도 요청할 수 가 있는데 위 화면 처럼 그리스 문화인 어린 공작의 교육 담당자를 독일 문화권 + 카톨릭의 인물로 지정하여 세탁을 하는 경우. 이러면 후에 관계도에서 타종교, 외국인 페널티를 없앨 수 있다.
어린 군주로 인해 찾아오는 위기감...?
동생과는 다르게 딸만 넷이 있었던 왕은 다행하게도 말년에 재혼을 통해 두 명의 어린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여섯 살의 어린 왕이 탄생. 섭정이 생기기는 하는데.. 딱히 통치에 지장은 없다. 외교나 군사행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다만 음모를 꾸밀 수 없는 점은 안타깝다. 오히려 섭정이 있는 시기에는 더욱 행동에 제약이 있으면 더 재미있을 지도.
승천하는 신성로마 제국.
절대황권 탓에 할 수 있는 행동이 별로 없었다. 그저 꾸준히 개종과 봉신 문화세탁을 해나가는 정도. 그 사이 신성로마제국은 헝가리를 집어 삼켰고 노르웨이 본토마저 휘하에 두었다. 프랑스는 늘 그렇듯 내전으로 분열하고 있으며 이베리아 반도는 이슬람 세상. 아나톨리아와 캅카스에서는 다시 비잔틴과 셀주크가 치고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