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sader Kings II - House of Udonen (10)
유희/게임 2014. 1. 25. 00:21 |시칠리아 왕의 타이틀을 선대의 결혼으로 상속한 이후에 플레이 리뷰가 조금은 늘어졌다. 하지만 계속 이어나가 보자.
곱사등을 가진 왕..
다시 왕이 바뀌었는데.. 곱사등에다가 무언가에 홀린possessed 상태라 형편없는 능력치를 가진 장자가 왕위를 이었다. 암살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다음 아들들은 나이도 어리고 해서 그냥 두었다.
심지어 아내마저도..
신성로마제국의 공주인 아내마저도 곱사등과 무언가에 홀린 남편을 경멸하여 영 관계도 수치가 좋지 않다. 이 곱사등 트레잇의 마이너스 수치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되어서 음모나 캐릭터 궁정 초대에 악영향을 끼친다.
안전하게 프랑스 왕위를 계승한 친척
선대의 어느 시점에서인가 프랑스 여공작과 결혼한 가문원의 자손이 왕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기술한바 있다. 그리고 이제 삼대째에 이르러 제법 안전하게 왕위가 계승되고 있다. 심지어 외척의 발호도 있을 틈새가 없게 같은 일족의 여성과 결혼까지 했다. 물론 저 여성은 플레이어 딸이다. 이로서 가문의 위치는 더욱 공고하게..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시칠리아 왕의 다음 후계자는 아버지의 곱사등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퀴어이기까지 한다. 과연 왕국의 앞날은 어찌될것 인지..
아니 이건 또..
앞선 편에서 프랑스의 어느 일족이 방랑군을 형성하여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원정을 떠난 걸 보여준적이 있다.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지원하지 못했는데 결국 실패하여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그 아들은 이슬람의 교육아래 자라서 베르베르인 셰이크sheikh 까지 되고 말았다. 유럽기준으로는 백작이며 이것도 가문점수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군.
거기다 친족살해자 트레잇까지..
어느 일족을 암살하다가 이런 트레잇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빨간 방울(?) 달린 인물을 암살했기에 붙은 것은 틀림이 없다. 외교력에서 마이너스 수치를 받고 일족인 인물들의 관계도에도 마이너스 수치를 받는다.
음? 아내가 황제라니!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아내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고 말았다. 형제자매siblings 칸을 보면 남자형제가 황제의 관을 한 번은 썼었음을 알 수 있고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한 것 또한 알 수 있다. 우스운 것은 플레이어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녀의 모든 형제자매가 먼저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종국에는 그녀가 제관을 썼다.
이탈리아인의 얼굴을 한 독일인 베네벤토 공작
베네벤토 공작령은 본디 주교령이었으나 잠시 비잔틴 제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점령한 지역이었다. 현 공작의 아버지는 백작이었지만 그는 시기를 잘 만나 공작이 될 수 있었다. 이렇게 가문원의 영지를 늘려가다 보면 한 가지 애로사항에 생기게 되는데 바로 미혼의 가문원들이다. AI의 경우 클레임 탓인지 여성 가문원을 잘 결혼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으면 남성의 경우도 동맹조건 탓인지 아니면 클레임 탓인지 미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탐탁치 않기에 궁정으로 초대하여 결혼 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시칠리아 공작도 가문원으로!
전 화에서 설명했지만 공위에서 쫓겨난 인물을 궁정으로 초대하고 그의 아들을 일족의 여자와 모계결혼시키고 다시 전쟁으로 그의 공위를 찾아주는 경우를 설명한적이 있다. 세월이 흘러 그것이 훌륭하게 적용되어 결국 일족의 구성원이 시칠리아 공작에 올랐다. 물론 알 수 없는 이유로 관계는 나빠서 재상을 파견한 관계도 향상의 힘 - improved relations 으로 겨우 유지되는 형국.
폴란드의 어느 공작.
폴란드의 여공작과 결혼했던 삼촌(?)의 아들은 당연하게도 공작위를 이어받았다. - 이야호! 가문점수! 거기다 아들까지 네 명을 두었으니 당분간은 이쪽 지방에서 가문의 위세가 꺼질리는 없을 듯. 화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현 공작의 아버지는 무직(..) 어머니는 공작, 조부는 시칠라와 왕이며 외조부는 과거의 공작이었음을 알 수 있다.
훌륭한 가문점수 셔틀입니다.
지중해의 어느 군도를 다스리는 여공작에게 장가갔던 일족은 겨우 딸 둘을 낳을 수 있었다. 여공작이 일찍 사망한 덕에 어린 나이에 공위에 올랐고 당분간은 안정적인 점수셔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교육여건 탓인지 현지적응 하지 못하고 german이 되어버린 점은 안타깝다.
공위 점수 셔틀이라니!
프랑스의 오를레앙 공작마저 일족이 차지하고 있다. 아마도 이건 프랑스 왕위에 오른 일족이 분가를 이루면서 차지한 것 같은데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훌륭한 점수셔틀일 뿐이다. 화면을 보면 조모가 공작이고 조부는 백수(..)임을 알 수 있다. 아마 이때 결혼으로 공위가 일족으로 넘어온 듯. 그리고 프랑스 왕에 대해서는 혈연에 따른 동맹관계가 성립하기에 서로 혼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전쟁참여 요청이 오면 빠릿빠릿하게 참여하는 편이다. 그걸로 관계도도 올리고 일족의 왕위를 더욱 안전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편.
다시 화면을 보면 공작 부인은 탁한 핏방울인데 그의 아들들은 또렷한 핏방울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일단 공작은 재혼한 상태지만 이 전의 부인이 플레이어와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른 DLC에서는 사생아를 포함한 핏방울 명도가 더 늘었던데 현재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