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에 해당되는 글 862건

  1. 2014.08.29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北の夕鶴2/3の殺人
  2. 2014.08.26 英雄伝説 零の軌跡
  3. 2014.08.23 안녕, 긴 잠이여さらぱ長き眠り
  4. 2014.08.22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5. 2014.08.14 빙과氷菓
  6. 2014.08.04 명량 Roaring Currents, 2014 2
  7. 2014.08.0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
  8. 2014.08.04 그녀가 죽은 밤彼女が死んだ夜
  9. 2014.07.30 군도:민란의 시대KUNDO : Age of the Rampant, 2014 2
  10. 2014.07.22 맥주별장의 모험麦酒の家の冒険
  11. 2014.07.18 당분간의 국가대표 축구 2
  12. 2014.07.15 어중간한 밀실中途半端な密室
  13. 2014.07.11 State Of Decay : Breakdown 2
  14. 2014.07.06 끝까지 간다A Hard Day, 2014
  15. 2014.07.06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16. 2014.07.06 벚꽃 흩날리는 밤桜宵
  17. 2014.06.10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 4
  18. 2014.06.10 E3 흥미로운 게임 모음
  19. 2014.06.09 섬, 그리고 좀비 2
  20. 2014.06.06 The Witcher 3 Wild Hunt - E3 2014 Trailer
  21. 2014.05.25 사라진 이틀半落ち
  22. 2014.05.24 Medal of Honor
  23. 2014.05.24 Arsenal All Goals 13/14
  24. 2014.05.19 Arsenal FA cup Winners 2014
  25. 2014.05.16 킹을 찾아라キングを探せ 2
  26. 2014.05.04 종착역 살인사건終着駅殺人事件
  27. 2014.04.23 Assassin's Creed III
  28. 2014.04.19 Assassin's Creed: Embers 2
  29. 2014.04.19 Assassin's Creed: Revelations
  30. 2014.04.1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처음 접했던 시마다 소지의 작품. 더군다나 신본격을 이끈 사람이다 보니 이 사람의 작품군 중 미타라이 시리즈나 요시키 다케시 형사 시리즈는 사모으기로 하고 지금껏 구입해오고 있다. 서로 다른 곳의 출판사에서 네 권의 책이 나왔고 제법 뒤 쪽의 작품이 국내에는 먼저 소개되었다.


길게 쓰면 본격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요소인 트릭에 대해 스포일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짧게 적자면, 초반에는 기담 혹은 홋카이도의 전설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다가 그 뒤에 숨겨진 조금은 공상과학스러운 트릭을 밝혀내는 작품.


요시키 형사와 그의 전처가 사건에 얽히게 되는데.. 책 제일 뒤를 펼치다가 무심코 마지막 페이지를 봐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인물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고 볼 수 있었다. 이유인즉슨 스토리상 예상가능한 부분이었고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전의 기묘한 사건들을 물리적 혹은 과학적으로 제대로 해석할 수 있으냐고 관건이었던 것이다.


건물을 이용한 특이한 트릭을 이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긴가민가 하긴 했지만 그 트릭하나로 모든 일들이 설명이 되게 하는 점은 대단한 것 같다. 전혀 예측도 하지 못했다. 이제 또 사놓고 읽지 않고 있는 '이즈모 특급 살인'이 남았다. 이걸 보게 되면 번역출간된 작품은 또 따라잡게 된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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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ita 판인 에볼루션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궤적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정확히 순서대로 한다면 아루온에서 나온 천공의 궤적 FC,SC,TC에 이어서 네 번째가 되겠지만 앞의 세 개는 동일한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천공의 궤적은 아루온이 온라인 시스템에서 코인과 게임시간을 연결시켜 할때 즐겨보았다. FC는 클리어했고, SC를 하던 중 살짝 질려서 잠시 손을 놓은 사이에 회사가 기술유출 관련으로 망해버렸다.


당시는 요즘 나오는 게임처럼 이동의 편이성이 보장되는 게임이 아니다 보니 좀 질리기도 했고. 여하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후속작들이 psp위주로 나온것도 있었고.. 그러다가 우연히 한글패치가 있는 것을 알게되어 게임을 구입하여 플레이.


빠른 이동이 가능한 지도도 생기고, 탈것도 있어서 그나마 편하게 할 수는 있었으나 퀘스트가 무한 뺑뺑이인것은 변함이 없어서 가끔 새벽에 졸음을 견디며 플레이하다보면 짜증이 날때도 있었다. 실제로 어느 주말에 새벽까지 제법 진행해놓고 세이브를 깜빡하고 자는 바람에 아침에 그걸 다시 해야했을때의 울컥함이란..


플레이 시간은 약 59시간. 메인퀘스트만 진행하면 이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NPC와 대화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다음 장으로 넘어가거나 퀘스트를 해결한 이후에는 대화 가능한 NPC들을 돌아다니며 전부 만나느라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예를 들면 간혹 네임드 NPC들과 같이 모험이나 마을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 경비대 대원, 불량배, 구출한 아이, 형사 등등 - 이때 안면이 있는 마을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대사나 그 NPC가 하는 대사 등이 추가되기 때문에 그걸 보는 재미가 가득. 또 기본적으로는 경찰이기 때문에 사건의 추리를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 대사 등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여하튼 거의 이주간 새벽까지 이 게임을 하느라 힘들었다.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구내염이 생기고 너무 오래 의자에 앉아있어서 비오는 날들까지 겹쳐 허리도 안좋아졌고. 그래도 충동 구매한 '섬의 궤적'을 하기 전에 연관된 게임 하나를 끝내서 기분이 제법 좋다. 아직 PC로 하려면 중국판을 구입해야 하는 '벽의 궤적'이 남았지만 말이지..



아래 리스트는 게임을 하며 귓가에 가장 자주 들리던 음악들 혹은 찾아보다가 귀에 걸린 것들이다.



쓸만한 표지를 찾아헤매다 웹에서 발견한 그림들.



그리고 이 게임을 어떻게 구했냐 하면.. 아마존 재팬과 플레이 아시아(홍콩)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 재팬은 주문후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 페덱스로 수령가능 하고, 플레이 아시아는 바로 배송이 가능하지만 화물추적이 되지않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안전한 아마존+대행업체로 구입. 몇년 전 이 업체를 통해 네버윈터나이츠2 확장팩인 제히르의 폭풍을 산적이 있다.


약 4만원짜리 DVD를 천+골판지에 넣어서 주는 팔콤의 패기.


물론 이걸 구입하고도 한글패치가 제대로 먹지 않아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하튼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그걸 다 기술하기에는 블로그의 여백이 너무 좁아서 그만둔다.



상세한 정보는 위키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그걸 대신한다.



* 2015년 11월 12일, 동영상 링크와 일부 URL이 세월의 흐름을 타서 변경된 부분이 많기에 수정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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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료의 세 번째 장편을 드디어 입수할 수 있었다. 이 전 두 작품 다 페이지가 많은 편이고 읽은 간격도 크게 차이가 나다보니 앞의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다 도서관에서 대출했다보니 다 읽은 책은 심심할때 흥미있는 페이지만 보는 일도 없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6년만에 나온 작품이지만 소설 속 시간은 1년 남짓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 사와자키 탐정이 지방에 갔다 다시 도쿄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의 담배사랑과 자동차 블루버드도 그대로.. 거대 휴대전화가 간신히 모습을 드러내던 시절이라서 전화응답서비스를 이용하여 소통하는 점까지도 그대로다.


탐정의 추리력과 내뱉는 대사에서 느껴지는 하드보일드함에 출퇴근 지하철에서 정신없이 읽어내렸다. 다만 폰트가 작다보니 오전과 저녁의 시간을 다 합쳐도 읽은 페이지 자체는 많지 않다.


오랜만에 돌아온 탐정 사무소에서 노숙자를 만나게 만나게 되는데.. 그 노숙자는 어떤 사람의 의뢰로 탐정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탐정이 의뢰인을 역추적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의뢰인을 만나 사건 해결에 뛰어들게 되는데.. 결론이 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건 뒤에 크나큰 비극과 반전이 숨어있었다.


하나 둘 씩 아이템(?)을 등장시킬때 어떻게 엮어갈지 기대했는데 훌륭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버렸다. 탐정이 글 말미에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전 편들이 기억이 안나다보니 마지막 그 여운을 못 느낀 점이 안타깝다. 시간이 되면 시리즈를 한 번 더 챙겨봐야 할 듯.



작가의 전체 작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そして夜は甦る, 1988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私が殺した少女, 1989  내가 죽인 소녀
    天使たちの探偵, 1990 (단편집)
    さらば長き眠り, 1995  안녕, 긴 잠이여
    愚か者死すべし, 2004


이렇게 한 곳에 두고 보니 더욱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 제목을 섞은 듯한 느낌이로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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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로 영화를 보기위해 등산 시절을 제외하고 가장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가볍게 맥모닝까지 섭취했으니 6시 50여분에는 일어났을것 같다. 두 주 정도 지난일이다 보니 기억이 희미하다. 하필 이날부터 모 게임을 약 10여일간 정신없이 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한 기억 이외에는 전부 희미하다. 또 그 여운이 남아 이전 판을 주문하기도 했고.


영화이야기인데 서두가 길어졌다.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아무 생각없이 가족과 보며 웃기에 최적화된 영화. 의외로 김남길이 의뭉스러운 개그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손예진은 화장이 좀 과했던 것 같긴 한데 미모는 여전했다. 조연들이 제법 화려한데 7,8월에 봤던 영화에 등장했던 분들이 다시 많이 나와서.. 그나저나 이경영의 행보는 정말 대단하다. 출연폭주.


특정 씬을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여하튼 딱 보는 순간 디즈니 영화에서 배껴온듯한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었다.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론 레인저 같은 디즈니 제작영화의 느낌. 개그도 대부분 몸개그에 유해진 혼자 열심히 끌고 가는 기분. 배가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개봉 전 트레일러에 비해 딱히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고, 고래CG는 좋았던 것 같다.


앞서 개봉했지만 감독의 악역사랑으로 망작이었던 '군도'나 미성년 관람불가인 '해무'에 비해 손익분기를 넘으며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내용 자체나 개봉 시기 자체의 요인도 있겠지만 연달아 영화를 말아먹은 배급사 롯X의 push도 없잖아 있었을 듯.



2014년 08월 10일(일) 07시 5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G5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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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氷菓

유희/서적 2014. 8. 14. 16:39 |


이미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으로 휩쓸고 지나간 고전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좋아하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어 제목으로는 The Niece of Time. 조세핀 테이의 소설 The Daughter of Time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빙과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인물의 조카딸이 고전부에 속해 있으니..


애니메이션이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될 때 원작이야기도 흘러나왔는데 국내 어디선가에서 판권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고 결국 이렇게 원작인 라이트노벨(?)도 무사히 나왔다. 일단은 세 권 뿐이지만. 하지만 라이트 노벨을 주로 출판하는 곳이 아니라서 일본어 표기법을 준수하는 바람에 웹상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학원물에 미스터리를 결합. 거기다 잔인한 것은 거의 나오지 않는 일상 추리물 더군다나 안락의자 탐정요소까지 가지고 있는 미묘한 작품이다. 작품의 첫 사건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질리도록 봤지만 책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여 완독. 언제나 그렇듯이 이미 눈으로 인식해버린 영상물의 연장선에서 읽게 되었다.


원작을 먼저 봤으면 좋았을테지만 이 경우는 '괴물이야기'는 처럼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원작을 알게 된것이니 반대의 경우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氷菓,                      2001  => 빙과
    愚者のエンドロール, 2002  =>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クドリャフカの順番, 2005  => 쿠드랴프카의 차례
    遠まわりする雛,       2007
    ふたりの距離の概算, 2010



국내에는 한글 제목을 적은 위 세 권이 출간되었다.

http://www.aladin.co.kr/shop/common/wseriesitem.aspx?SRID=66244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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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라는 배우는 좋아하고 - 스크린쿼터나 사채광고 등의 이슈는 넘어가고 - 그의 출연이 영화를 선택하는 것에 큰 영향을 주었다. 더군다나 이순신 + 명량 해전이라는 13 vs 1XX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넘어선 호쾌한 승리의 이야기이니..


어차피 본인은 이 영화의 감독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아포칼립토'를 먼저 본 입장에서 '최종병기 활'은 정말 극장에서 실소를 흘릴 정도로 같은 부분이 많았다. 아마 그런 부분을 미리 알았다면 활을 보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리메이크라는 생각으로 그럭저럭 재미나게 보고 오긴 했다. 명량을 제작한다는 소식에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표절 감독이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솔직히 그것이 반감. 더군다나 제작사까지 본인명의로 차렸고 3부작으로 하겠다는 소식에는 기겁을 할 정도.


어차피 이 영화의 대부분이 고증 오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대 오류나 당시의 판옥선 등을 기술했다가 너무 길어져서 지워버렸다. 위키 등을 찾아보면 잘 서술해 놓았다. 여하튼 영화는 보는 내내 그 불편함을 누를 수 없었다. 난중일기를 사료로 하여 대장선 혼자 고군분투 하는 것 까지는 잘 나가놓고 난데없이 백병전이라니... 


아래에 난중일기 명량해전 부분을 퍼와서 올려둔다.

1597년 9월 16일 [양력 10월 26일]<갑진> 맑다.

 
아침에 별망군이 나와서 보고하는데,
적선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울돌목을 거쳐 곧바로 진치고 있는 곳으로 곧장 온다고 했다.
곧 여러 배에 명령하여 닻을 올리고 바다로 나가니, 적선 백서른세 척이 우리의 여러 배를 에워쌌다.


대 장선이 홀로 적진 속으르 들어가 포탄과 화살을 비바람같이 쏘아대건만 여러 배들은 관망만 하고 진군하지 않아 사태가 장차 헤아릴 수 없게 되었다. 여러 장수들이 적은 군사로써 많은 적을 맞아 싸우는 형세임을 알고 돌아서 피할 궁리만 했다. 우수사 김억추(金億秋)가 탄 배는 물러나 아득히 먼 곳에 있었다.

 나는 노를 바삐 저어 앞으로 돌진하여 지자총통·현자총통 등 각 종 총통을 어지러이 쏘아대니, 마치 나가는게 바람같기도 하고 우레 같기도 하였다. 군관들이 배 위에 빽빽히 서서 빗발치듯이 쏘아대니, 적의 무리가 감히 대들지 못하고 나왔다 물러갔다 하곤 했다.

그러나 적에게 몇겹으로 둘러 싸여 앞으로 어찌 될지 한 가진들 알 수가 없었다. 배마다의 사람들이 서로 돌아보며 얼굴빛을 잃었다. 나는 침착하게 타이러면서, "적이 비록 천 척이라도 우리 배에게는 감히 곧바로 덤벼들지 못할 것이다. 일체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선에게 쏴라."고 하고서, 여러 장수들을 돌아보니, 물러나 먼 바다에 있었다. 나는 배를 돌려 군령을 내리자니 적들이 더 대어들 것 같아 나아 가지도 물러나지도 못할 형편이었다.

호각을 불어서 중군에게 명령하는 깃발을 내리고 또 초요기를 돛대에 올리니, 중군장미 조항첨사 김응함(金應 )의 배가 차차로 내 배에 가까이 오고, 거제현령 안위(安衛)의 배가 먼저 왔다.

나 는 배 위에 서서 몸소 안위(安衛)를 불러 이르되, "안위(安衛)야, 군법에 죽고 싶으냐? 너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도망간다고 해서 어디 가서 살것 같으냐? 고 하니, 안위(安衛)가 황급히 적선 속으로 돌입했다. 또 김응함(金應 )을 불러 이르되, "너는 중군장으로서 멀리 피하고 대장을 구하지 않으니, 그 죄를 어찌 면할 것이냐? 당장 처형할 것이로되, 적세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한다." 고 하니, 두 배가 곧장 쳐들어가 싸우려 할 때, 적장이 그 휘하의 배 두 척을 지휘하여 한꺼번에 개미 붙듯이 안위(安衛)의 배로 매달려 서로 먼저 올라 가려고 다투었다.

 안위(安衛)와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이 죽을 힘을 다하여 몽둥이로 치기도 하고, 긴창으로 찌르기도 하고, 수마석 덩어리로 무수히 어지러이 싸우니 배 위의 사람들은 기진맥진하게 된데다가, 안위(安衛)의 격군 일여덟 명이 물에 뛰어들어 헤엄치는데 거의 구하지 못할 것 같았다.

나는 배를 돌려 곧장 쳐들어가 빗발치듯 어지러이 쏘아대니, 적선 세 척이 얼추 엎어지고 자빠지는데 녹도만호 송여종 (宋汝悰)·평산포대장 정응두(丁應斗)의 배가 줄이어 와서 합력하 여적을 쏘아 한 놈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항 복해온 왜놈 준사(俊沙)란 놈은 안골포의 적진에서 투항해온 자이다. 내 배위에서 내려다 보며, "저 무늬 있는 붉은 비단옷을 입은 놈이 적장 `마다시'다"고 하였다. 나는 김돌손(金乭孫)으로 하여금 갈구리를 던져 이물로 끌어 올렸다. 그러니 준사는 펄쩍 뛰며, "이게 마다시다"고 하였다. 그래서, 곧 명령하여 토막으로 자르게 하니, 적의 기운이 크게 꺾여 버렸다.

이 때 우리의 여러 배들은 적이 다시는 침범해오지 못할 것을 알고 일제히 북을 치며 나아가면서 지자총통·현자총통 등을 쏘고, 또 화살을 빗발처럼 쏘니, 그 소리가 바다와 산을 뒤흔들었다. 우리를 에워 싼 적선 서른 척을 쳐 부수자, 적선들은 물러나 달아나 버리고 다시는 우리 수군에 감히 가까이 오지 못했다.

 그곳에 머무르려 했으나 물살이 무척 험하고 형세도 또한 외롭고 위태로워 건너편 포구로 새벽에 진을 옮겼다가, 당사도(무안군 암태면)로 진을 옮기어 밤을 지냈다.

이 것은 참으로 천행이다.


감독을 보면.. 일단 캐릭터들은 많은데 뭔가 살려주지를 못한다. 이건 활에서도 류승룡 역할을 제외하면 마찬가지였던 부분. 또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인지 뭔가 불필요해보이는 설정이 많다. 대체 탐망군관과 여자의 이야기는 왜 나왔는지 의심스럽다. 이야기 전체에서도 가장 걷도는 부분. 뒤에 서술할 조각배 이야기도 그렇고 뭔가 백성들의 역할을 꼭 넣고싶었던 모양이다. 이순신의 마지막 대사도 그렇고.


백성들이 조각배를 몰고나와 이순신의 대장선을 소용돌이에서 밧줄로 구해내는 장면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왔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해 보이고 오글거리는 부분. 가장 최악은.. 전투가 끝나고 갑판아래의 격군들이 내뱉는 후손들 어쩌고 하는 현대 시대를 빗댄 대사는 그 전까지 그나마 차오르고 있던 감동과 웅장함이 짜게 식는 순간이었다.


이러저러하게 감독의 역량을 의심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 이순신 + 명량해전이라는 좋은 요소를 두고 해전까지 이야기를 끌어가는 그 1시간을 너무 대충 소비한 느낌이다. 조금만 더 디테일과 이야기에 신경썼으면 정말 좋은 작품이 나왔을 듯 한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과한 백병전과 사료의 무시를 제외하고 해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클리셰 투성이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온듯한 아저씨 관객이 너무 많아서 영화관 매너에 대해서는 여기서 길게 적어보았자 손만 아플 것이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하튼 흥행은 역대급으로 할 듯 하지만 아쉬운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2014년 08월 03일(일) 09시 0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G5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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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은 아이언맨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꾸준히 따라가고 있다. 대부분은 극장에서 봤지만 몇 개 시기를 놓쳐 안방에서 감상한 것도 있기는 하다. 어벤져스로 합쳐져서 이제는 원작을 몰라도 조금은 익숙해진 히어로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이 영화는 또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이야기다.


영화화가 된것도 아마 타노스 및 인티피티 스톤과 관련이 있어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은데 원작을 전혀 모르니 상세히는 기술할 수 없다. 유명 배우가 거의 없는 작품이지만 '로켓 라쿤'의 성우를 한 브래들리 쿠퍼는 그럭저럭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와 그의 '나무 친구'가 많은 이야기를 끌어가는 편.


다섯 명의 가디언즈 중에서 두 명이나 CG를 바르지 않고는 완성될 수 없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천조국의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특성상 배우들 대부분이 분장을 한 체 그린스크린 앞에서 촬영을 했을 것 같은데 애초에 이정도로 CG를 바르게 되면 어색함의 측정기준이 모호해진다.


다만 이야기 측면에서는 다른 마블 히어로물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씬을 나눠가지게 되고 어벤져스처럼 이전의 개별 영화를 통해서 캐릭터와 이야기를 따로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주인공들이 스트레오 타입으로 나온 것이 아쉽다. 이야기 전개자체도 누구나 예상가능한 부분이고... 그래도 적절하게 구성된 개그에서 제법 만족을 했다. SF를 원체 좋아하기도 하고.


한 가지 불만이 있었다면 왼쪽에 앉았던 커플 중 남자인데.. - 예전 어느 영화 포스팅에 이런 인간들에 대해 분노를 토한 적 있다 - 영화 초반에 여자친구에게 자꾸 내용을 설명하려 해서 짜증이 솟구쳤다. 다행히 얼마가지 않았지만 이미 첫인상(?)을 구긴데다가.. 웃음 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관람에 방해가 되었다. 그리고 구석구석에서 날아오르는 전자 반딧불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군도(쇼박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소니), 명량(CJ), 해적(롯데), 해무(NEW)까지 제법 큼직한 배급사들이 관련된 다섯 편이 차례로 개봉되고 있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전부 봐줄 생각이다. 당분간 여유있는 아침 잠은 없어지겠군.



2014년 08월 02일(토) 09시 40분.
롯데시네마 신림 2관 F7

Posted by Master 
:



닷쿠&다카치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소설. 두 번째 작품을 먼저 읽은 바람에 이야기를 연결해 보려고 재빨리 도서관에 신청해서 받았다. 좀 이질적인 소재를 다룬 '맥주 별장의 모험' 보다는 이쪽이 더 탐정역할에 가까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다만 주인공인 닷쿠의 망상에 가까운 추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 힌트야 제시되어 있지만 비약에 가까운 부분은 독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부분. 주인공 보정. 캐릭터들이나 스토리 전개를 보면 청춘 군상극 같은데 사건들의 이면에 내비치는 실상은 잔인하리만치 냉정하고 차갑다.


스포일러를 할 수 있는 좀 뭉꿍그려 이야기하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거듭된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막판의 반전을 위해 시작부터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것도 나중에 전말을 이해하고 나니 감탄하게 되고 말이지.


그리고 세 번째 소설인 '어린 양들의 성야'가 얼마 전에 출판되었다. 도서관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그동안은 다른 작품들을 또 찾아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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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주연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던 작품. 거기다 화려한 조연진에 제대로된 액션+군상극이 나올거라 짐작했지만 나온 결과물은 황당한 작품이었다. 강동원의 악역은 잘 어울릴거라 생각은 했지만 감독 자신이 그 배우의 광팬일 줄이야.. 미리 인터뷰 등을 챙겨봤어야 하는 것인데.


그야말로 이 영화의 '장르는 강동원, 부제는 서얼의 시대' 다. 여러 장으로 구성된 영화에서 악역인 조윤(강동원)에게 한 장을 할애하여 주인공들보다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니 기껏 잡아놓은 여러 흥미있는 캐릭터들이 그냥 밋밋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조연배우들이 이미 많이 소비된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들이다 보니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한국 조연배우들의 풀이 정말 좁은걸까.. 아니면 뭔가 패키지로 계약을 하는 걸까 비슷한 시기에 여러 영화를 보게되면

같은 조연 배우가 그야말로 연이어 등장한다. 특히 하정우가 출연하는 영화에 이런 경향이 심한데, 군도에서도 577프로젝트나 롤러코스터에서 보았던 지인들이 몇몇 장면에 감초처럼 등장하거나 아니면 조연을 맡고 있다.


중간 중간 흐르는 웨스턴 무비 장고의 BGM도 그렇고 조선말기를 배경으로 뭔가 서부영화 비슷한 것을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왜 등장하는지 모를 단체로 말을 타고 석양이 지는 평원을 달리는 장면도 그렇고. 극 마지막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특별한 무기를 보면 그 클리셰에 그야말로 한숨이 나온다. 서부영화적인 요소만 놓고 보면 차라리 '놈놈놈'이 나은 것 같다.


중간 중간 감독이 잘하는 특유의 코믹씬은 있었지만 이걸 기대하고 간건 아니었기 때문에 기대에 비해서 아쉽다. 그래도 강동원 칼춤은 잘 보고 왔으니 거기서 만족을 찾아야겠다. 아, 하나 더.. 설정상 서울 출신의 양반 조윤인데 사극 발성에 부산 사투리가 섞여 있어서 좀 거슬리기는 했다. 본인이 또 동남방언 네이티브 스피커이다 보니 더 귀에 감기기도 하고.



2014년 07월 27일(일) 08시 2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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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른 작가 이름을 검색하다가 '클로즈드 서클'의 작품에 대해서 블로깅한 글을 찾게 되었다. 살펴보다가 이 작가의 이름이 걸려서 좀 더 파고 들다보니 안락의자 탐정을 메인소재로 하고 청춘 남녀가 등장하는 작품이 있어서 흥미가 동하는 바람에 급하게 도서관을 이용해 이 작품을 보았다.


시리즈인 것을 알았다면 먼저 출판되고 번역도 먼저된 작품을 보았겠지만 뒤늦게 작품을 조사하다가 그걸 알게되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다.  일본어 표기법의 문제가 여기서도 등장한다. 고전부 시리즈의 여주인공의 성을 읽는 방식으로 한동안 웹쪽이 시끄러웠다. - 치탄다와 지탄다의 차이였다.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그 괴리를 느낄 수 있다. 다쿠미 치아키/지아키, 다카세 치호/지호 라는 두 주인공의 이름이 문제인데,정작 별명이 등장할때는 '치' 발음이기하고 해서 뭔가 찜찜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금껏 보아온 많은 드라마/만화에서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소재는 여행을 온 네 명의 남녀가 자동차 고장으로 주인없는 별장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되고 맥주로 가득찬 숨겨진 냉장고를 발견하여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추리해가는 방식이다. 완전한 안락의자 탐정 방식은 아니고 - 탐정들이 사건 이후의 현장을 보긴 했으니 - 조합된 방식이지만 재미나게 읽었다. 두 주인공 간의 미묘한 긴장감을 표현하는 방식도 좋았고.


작가나 역자에게서 언급되는 '9마일은 너무 멀다'라는 해리 케멀먼의 단편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9마일이나 되는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빗속이라면 더욱 힘들다."  이 짧은 문장에 무엇을 추리해 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안락의자 탐정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동서에서 나온것을 보니 일판의 중역본이 틀림없을거라 보여 아쉬움이 크다. 


이 시리즈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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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6 Championship, 2014]


2014년 09월 06일 ~ 20일, 태국


Team                
 Thailand                
 South Korea                
 Oman                
 Malaysia              


예선 결과

http://en.wikipedia.org/wiki/2014_AFC_U-16_Championship_qualification


본선

http://en.wikipedia.org/wiki/2014_AFC_U-16_Championship




[AFC U-19 Chanpionship, 2014]


2014년 10월 09일 ~ 23일, 미얀마


Team

               
 South Korea                
 Japan                
 China PR                
 Vietnam              


예선 결과

http://en.wikipedia.org/wiki/2014_AFC_U-19_Championship_qualification


본선

http://en.wikipedia.org/wiki/2014_AFC_U-19_Championship




[Asian Games Football, 2014]


2014년 9월 14일 ~ 10월 03일, 대한민국 인천


- 조 편성은 8월경




[2015 AFC Asian Cup]


2015년 01월 9일 ~ 31일, 호주


Team                
 Australia                
 South Korea                
 Oman                
 Kuwait              


예선 결과

http://en.wikipedia.org/wiki/2015_AFC_Asian_Cup_qualification


본선

http://en.wikipedia.org/wiki/2015_AFC_Asian_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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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큐야의 데뷔단편을 포함해 야마네 빈과 나나오 미키오라는 안락의자 탐정 콤비의 작품이 담겨 있는 단편집.

솔직히 일부 작품은 좀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 사건과 현장을 직접겪지 않는 안락의자 탐정이 등장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색이 없다.


실린 작품 목록은 아래와 같다.


- 어중간한 밀실
- 남쪽 섬의 살인
- 대나무와 시체
- 10년의 밀실.10분의 소실
- 아리마 기념 경주의 모험


어느쪽이든 자세히 쓰면 스포일러가 되니 간단하게만 다시 적어보면.. 남쪽 섬의 살인은 그야말로 시시한 이야기고, 대나무와 시체는 등장하는 순간 트릭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 그리고 10년의.. 트릭도 좀 억지스럽다. 아리마.. 는 그럭저럭 사건으로서의 얼개를 갖추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등장한 트릭은 작가 자신이 후에 다른 장편에서 써먹게 된다. 


이 단편집에서도 느꼈지만 유머스러운 대사나 상황구성은 확실히 잘 쓰는 것 같다. 역자의 힘을지도 모르겠고. 바다 건너에서는 만담이라는 것이 존재하니 그 연장선상 일지도.


작가가 인기를 끌고 작품이 히트를 치다보면 세상에 다시 내놓지 않아도 좋을 작품이나 미완성에 가까운 작품 등이 나오기도 하는데 대체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최근엔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것 같고.. 히가시가와 도쿠야 조금은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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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최초로 도전과제 100%를 달성했던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그러나 부지불식 간에 DLC 두 개가 더 나오면서 100%기록에도 금이가고 말았다. 꼭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름 할인 할때 DLC 두 개도 구입. 그중 하나인 BreakDown은 본편과 같은 맵에서 챌린지들을 완수해가며 캐릭터를 언락unlock하는 DLC. 이리저리 조건을 만족하면 RV를 타고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난이도만 올라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함정. 즉 그냥 타워디펜스 느낌으로 무한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BreakDown 도전과제는 전부 완료.


하필 마지막 도전과제가 모든 캐릭터를 해금하는 거라서 기를 쓰고 했다. 특히 차 문짝으로 수백마리의 좀비를 해치우는 도전은 시간이 많이 걸려 귀찮았고 병에 걸린 동료를 안락사 시키는 과제는 그 조건을 만족시키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겨우 해냈다. 덕분에 게임시간은 100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이 게임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뭔가 2%부족하다. 이런 요소가 있으면 하는게 없는 기분. 그래서 데드 스테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그쪽은 전투가 턴제라서 박진감은 없겠다만 좀 더 서바이벌 요소와 캐릭터 특징이 더 있어보여서 이다. 물론 발매해봐야 알겠지만. 다만 아쉽게도 싱글 뿐이니 차라리 수갈멤버와 7 Days to Die 등을 멀티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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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주연의 영화는 화차 밖에 본적이 없지만 조진웅이 약간 기대되기도 하고 다들 평이 좋아서 뒤늦게 감상을 했다.

비리경찰인 이선균이 어머니의 장례식 날에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이후로 그야말로 보는 사람이 질릴 정도로 모든 이야기가 꼬이면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보고 나오면서 체호프의 총이 가장 떠오르는 영화다. 특히 처음에 대사로 등장했던 고장난 샤워기를 써먹는 장면이야 말로 백미. 비리 경찰과 더한 인간의 대결은 헐리우드에서 제법 많이 써먹은 주제였지만 여기에다가 한국식 효孝, 딸에 대한 사랑 그리고 동료 간의 우정까지 살짝 넣어서 풍자적이게 제대로 버무렸다. 그리고 적당히 스며들어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


여하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였다. 사건이 해결된 줄 알았지만 막판에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키고.. 그리고 예상했던 결말로 진행되면서 살짝 웃음을 주는 부분까지.



2014년 06월 22일(일) 09시 3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1관 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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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은 원작을 본 적은 한 번도 없고 줄곧 영화로만 따라가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실사영화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데 더 울버린만 제외하고는 현재 전부 다 보긴했다. 라스트 스탠드에서 시원하게 몰살(?)로 가기에 더 시리즈가 안나올줄 알았더니 결국 과거 이야기인 퍼스트 클래스를 만들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역사를 바꿔서 시리즈를 살려버렸다.


엑스맨X-Men, 2000
엑스맨2 X2, 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 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 2011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더군다나 데이즈... 에서는 미래의 이야기도 바뀌었고, 과거 시점의 울버린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으니 향후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울버린은 늙지 않는 기믹인데 최근 휴 잭맨을 보니 슬슬 노화가 오는 것 같아보인다. 어차피 후작업이 엄청난 영화이니 그래픽 기술로 주름과 피부정도는 보정할 수 있을지도. 입금으로 해결할지도..


여하튼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기에 어떤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될까 걱정을 했는데, 배우들이 총출동 하여 매끈한 이야기를 뽑아냈다. 개그도 적절하게 들어가있고 원조 엑스맨의 배우들도 나와서 추억을 살릴 수가 있었다. 아이스맨은 그 이후로 이상한 작품에만 나오더니 이번에는 제법 분량이 많았다.


역시 이런 장기 시리즈 작품에서는 단역이라도 인상깊은게인맥 중요한 것 같다. 콜로서스 역의 배우는 10년이 지나도 등장할 수 있고 말이지. 그나저나 로그 역의 안나 파킨은 일주일 촬영 분량을 편집당했다고 하던데.. 포함된 블루레이나 기대해 봐야겠다.

후속작인 아포칼립스도 기대되는군.



2014년 06월 15일(일) 09시 5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1관 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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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리야 시리즈 두 번째 단편을 읽어보았다. 첫 번째 단편집은 구입했다가 이사를 대비한 책 정리 기간에 알x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러고보니 그 때 수십여권을 팔아서 만든 적립급이 아직 썩고 있군. 쓸만한 책이 나오면 다시 구입해야겠다.


여전히 안락의자 탐정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 맥주 바에 앉아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사건 당사자 혹은 주변인의 이야기만 듣고는 사건의 전말을 눈치채고 은근하게 돕는다. 첫 번째 단편과는 달리 일본의 문화적인 요소가 아닌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다보니.. 역시나 바다 건너의 독자에게는 이야기 전개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소년만화의 흑과 백 같이, 맥주 바가 아닌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다.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느낌이랄까.. 후속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그리고 답을 바로 이야기해주면 좋을텐데 너무 배려하는 일본식 마음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작품 전개에서 답답함도 느낀다.


그래도 나오는대로는 계속 읽어줄 예정.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E5%8C%97%E6%A3%AE%E9%B4%BB

http://ja.wikipedia.org/wiki/%E6%A1%9C%E5%AE%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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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거의 없이 예매해둔 영화다. 아무래도 탐횽이 나오는 SF물이니 안 볼수가 없지. 일본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거 같고.. 그 탓인지 영화의 몇몇 장면에는 일본어가 등장한다던지 어딘가에서 일본어가 들리기도 한다.


외계인과 싸우는 전장에 던져지게 되는 전투를 해본 적 없는 공보장교가 우연히 처치한 특이한 외계인 개체의 뭔가 특수한 능력때문에 계속 전장 투입 하루 전으로 되돌아가는 내용. 아무리 죽어도 죽어도 어제로 돌아가 눈을 뜨게 된다. 그래서 그 능력을 이용해 유럽을 구할 계획을 세우고 자신도 단련하며.. 사랑도 찾아간다는 내용.


이런 류의 작품을 제법 좋아하는데,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은 몇 번이나 보기도 했다. - 영화처럼 피아노 배우고 싶어서 - 로저 젤라즈니의 단편 중에도 유사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 있고.. 많은 영화나 책들이 이런 소재들을 다루었다.


프랑스에 상륙하는 대규모 액션씬들은 많이 재탕일것 같고, 잔인한 장면으로 예상되는 것들은 대부분 화면이 재빨리 전환되며 넘어간다. 탐횽은 뭔가 시술 아니면 화면상 후보정을 했는지 오블리비언 때보다는 주름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장치로 설정된 개그씬에서 생각보다는 연기를 잘해서 웃음을 터트릴수 있었다.


막판 결말은 마음을 편하게 하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스토리상의 개연성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외계인의 힘을 이용한 러브러브 파워일지도 모르겠군.



2014년 06월 07일(토) 22시 4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2관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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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E3에서 발표한 것들 중에 흥미가 가는 작품들의 트레일러 및 게임플레이 영상을 남겨둔다. 본래 본문에 임베디드 해 두었더니 페이지 자체가 너무 느려져서 더보기 개체 안으로 다시 넣어둔다.





이 중에서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한글화 예정인 위쳐3뿐. 나머지는 발표를 좀 더 기다려 봐야겠지만 시리즈 대대로 한글화나 패치가 나온 작품들도 있으니까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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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리고 좀비

유희/서적 2014. 6. 9. 16:10 |


좀비문학 공모전을 해서 수상작 다섯 작품을 묶어서 낸 작품집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성숙하지 않은 장르이고 국내라는 특성상 소재의 한계가 있다보니 해외의 작품들같은 묵직한 맛은 없는 것 같다. 엄청난 대형마트가 등장할 수도 없고, 총도 개인이 구입할 수 없고.. 입이 딱 벌어질만한 숲이 등장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이야기 소재가 위트중심이나 블랙유머에 가까운 것이 많다. 그나마 좀비 아포칼립스의 정석을 표현한 작품이라면 교도관이 우연히 살아남아 교도소에서 농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겠다.


본인도 순전히 독자만의 입장이라 작품 개개의 매끄러움이나 완성도는 알리가 없고, 그저 '좀비'라는 하나의 소재에 심취해서 오며가며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페이지 수가 얼마 되지 않는 탓도 있고.


국내에 나온 좀비 아포칼립스 이야기는 대부분 읽어버린것 같다. 도전과제를 꽉채웠던 State of Decay는 두 개의 DLC가 더 나오는 바람에 그 중 하나를 구입하여 재탕을 하고 있다. 난이도를 계속 올리며 이어가는 타워 디펜스 같은 느낌이나 재미는 없는 편. 차라리 후속작을 기대하는게 나을 듯 하다. 아니면 유사한 느낌의 Dead State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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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3의 트레일러가 새롭게 나왔다. 이것도 대충보니 지금 PC로 돌리는데는 애로사항이 꽃피겠군.. 위쳐1은 예전에 클리어했고 위쳐2는 진행하다가 막판에 뭔가 피로감을 느껴 중지하고 있는 상태. 2편은 유저한글패치가 공식으로 포함되었고..

3편은 내년 봄에 한글화가 된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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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의 경찰+기자+법정 소설. 현직 경찰관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조사를 맡은 경찰, 검사, 기자, 교도관 등의 주변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다룬다. 제목인 사라진 이틀은 원제를 우리말로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사건의 핵심인 살인 후 이틀간의 방황을 나타낸 제목.


하지만 뭔가 대단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라진 이틀이 누구나 예측가능한 소재였다. 핵심적인 디테일만은 여느 사회파 작품들과는 다르지만 뭔가 신파적이고 시시함을 느낄 수 있는 레벨.


작가의 경찰소설을 좋아해서 한때 D현경 시리즈를 따라간적은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 신파적 환경을 구성해놓고 등장인물 혹은 독자에게 강제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페이지가 얼마되지 않았지만 며칠을 지하철에서 읽어야 했다.


위에 언급한 D현경 시리즈는 대부분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지만 '64'만은 극찬을 받고있고 검은숲 브랜드의 책을 모으고 있는지라 구입해두었는데 슬슬 먼지가 쌓여가고 있으니.. 읽어줄 차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작품리스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ja.wikipedia.org/wiki/%E6%A8%AA%E5%B1%B1%E7%A7%80%E5%A4%AB#.E4.BD.9C.E5.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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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l of Honor

유희/게임 2014. 5. 24. 17:23 |


아프간에서 벌어진 아나콘다 작전 혹은 로버트 고지 전투를 각색한 F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작전의 일부에서 특정한 한 캐릭터가 아닌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그냥 육군 혹은 SEAL팀의 대원 그리고 아파치 헬기 조종사까지... 사건의 일부가 로스트 라이언즈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오래 전에 작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본 기억도 난다.


위키 링크

http://en.wikipedia.org/wiki/Operation_Anaconda


raptr 기준 5시간 만에 싱글 캠페인은 완료했다. 도전과제는 오리진 PC판이라서 없고. 총만 나오는 1인칭이다보니 멀미가 심해서 전체화면을 해제하고 해상도를 1680으로 변경하고나서야 겨우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오리진 클라이언트다 보니 스크린 샷은 없다. 스팀에 오리진 클라이언트를 등록해서 찍으면 된다고는 하는데 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멀티가 있기는 한데.. 어차피 총질에는 한없이 약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 같다. 도전과제라도 있다면 심심풀이로 도전해볼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오리진이라서 옛날게임에는 업적을 지원하지 않는다.

여하튼 오랜만에 밀리터리 게임을 클리어했다니 관련 영화들이 땡기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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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들 대부분 기억에 나는걸 보면, 경기를 봤거나 못봤어도 하이라이트는 다 챙겨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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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래 지켜보고 있던 EPL의 팀 아스날이 드디어 우승을 했다. 마지막 우승 이후 9년만의 FA컵 우승!

                                                                      전후반


                                                                    연장전


그리고...




                                                      우승 퍼레이드


이제는 뭔가 조금 편한 마음으로 여름의 새 시즌 경기들을 지켜볼 수 있을 듯 하다. 그전에 부족한 포지션부터 보강되어야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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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은 드문드문 나오는데다가 순서대로 나오지 않으니 찾아보기가 쉽지않다. 딱히 인물들의 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그렇게 보아도 상관은 없다만.


전무후무한 4중 교환살인을 다루고 있는데, 일종의 도서미스터리 형태를 띄고 있다. 초반부터 범인들의 모의과정을 보여주고 작가인 노리즈키 린타로(필명을 그대로 인물명으로 늘 쓰고 있다)의 아버지인 노리즈키 총경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다만 완전한 도서미스터리 형태는 아니고 독자에게 오독을 유인하여 막판의 반전이라는 함정을 파놓았다. 따지고보면 제목부터가 거대한 함정이다.


요즘 특정 시리즈 게임을 너무 달리느라 독서에 시들해져서 그나마 페이지수가 적은 것으로 신청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조금은 버거웠다. 그간 너무 책을 읽지 않은 탓일 것이다. 게임도 다 클리어 한 만큼 다시 천천히 읽어나가야 겠다.



[작품 리스트]

    雪密室, 1989
    誰彼, 1989
    頼子のために, 1990                                             => 요리코를 위하여
    一の悲劇, 1991                                                   =>  1의 비극
    ふたたび赤い悪夢, 1992
    法月綸太郎の冒険, 1992 (단편집)
    二の悲劇, 1994
    法月綸太郎の新冒険, 1999 (단편집)
    法月綸太郎の功績, 2002 (단편집)
    生首に聞いてみろ, 2004                                       => 잘린머리에게 물어봐
    犯罪ホロスコープI 六人の女王の問題, 2008
    キングを探せ, 2011                                             => 킹을 찾아라
    犯罪ホロスコープII 三人の女神の問題, 2012 (단편집)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法月綸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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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교타로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지만, 작품의 제목부터가 철도를 다룬 시간표 트릭이 나올 것 같아서 선택했다. 재빠르게 지하철역에서 받아 볼 수 있게 u-도서관 예약을 했지만 도서관에서 대여를 한 사람이 몇 있어서 두 번이나 취소당했다가 세 번째에야 대여할 수 있었다.


사건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형사 이외에도 뭔가 주변인물이 많이 등장하기에 좀 살펴봤더니 원래는 그 주변인을 주인공으로한 시리즈 물이었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고향이 해당 철도의 종착역인 인물을 등장시켜서 사건을 풀어나가게 한다.


고교동창들이 오랜만에 만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큰 줄기를 두고 출발역 혹은 여행 중간 또는  중간역 등에서 차례로 살해당한다. 기대했던 시간표 트릭은 한 곳에만 등장하고 몇 번의 fake를 거쳐 실체가 파악된다. 따지고 보면 고리타분한 수법이지만 그걸 노린것인지 한 번 비켜가는 곳에서 속고 말았다.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가 연쇄살인이 되고 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기도 하다. 최근 위 책을 비롯해서 작가의 책이 두 권 소개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유명한 소설 속 명탐정을 모두 등장시켜 진행하는 내용인듯하여 보지 않을 듯 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국명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출간목록에 올라와 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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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ssin's Creed III

유희/게임 2014. 4. 23. 00:11 |


3편이 나왔다는 소식부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제법 관심이 많은 미국 독립전쟁 파트였기 때문이다. 아마존에서 시즌패스를 포함한 버전을 굉장히 싸게 팔길래 몇 달 전에 구입을 해두었다가 2편부터 차곡차곡 달려와서 드디어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다만 이때쯤부터 UBI의 에디션 및 DLC 정책이 해괴하게 적용되어서 모든 컨텐츠를 다 소유하지는 못했다. 어차피 개별 에디션의 차이야 사이드 미션 혹은 복장, 무기 수준이고 DLC는 워싱턴이 선악과의 잘못된 영향으로 왕이된다는 패러렐월드 성의 DLC라서.. 그것도 1챕터 메인미션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서 진행이 안되고 아직도 제대로 패치되지 않은것 같다. 내가 방금 걸림



헤이담의 일지 형식으로 된 소설이 있다. 이걸 봐야 게임 상 인물의 행동이 확실히 이해가 된다.

루x웹의 유저가 어느정도 핵심만 번역해 놓은 곳이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위키를 참조하자. http://mirror.enha.kr/wiki/%EC%96%B4%EC%8C%94%EC%8B%A0%20%ED%81%AC%EB%A6%AC%EB%93%9C%203


게임 플레이 시간은 raptr 기준 67시간. 한때 지도 상의 모든 아이콘을 지우고 싶어서 수집 미션이나 자잘한 사이드 미션까지 다 해버린 탓이다. 도전과제(성과)는 42/64.. 본편은 제법 많이 성공했고, 멀티플레이는 패스. DLC 1챕터 버그발생한 부분까지만 하고 말았다. 챕터 1,2,3으로 나누어져 있어 2부터 시작도 가능하니 언젠가는 다시 해볼지도..


여하튼 이제 '리버레이션 HD'를 해야 하는데 정규편도 아니고 비타판의 이식작이라서 싸게 팔때 구입예정. 그러니 4편을 향해 달려가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아마존에서 할인으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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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레벨레이션 이후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있기에 링크를 걸어 둔다. 정말 여러 방면에서 컨텐츠가 나오는 듯 하다. 3편은 세부 스토리나 백그라운드 이야기를 잘라내어 소설로 냈다고 말이 많던데 말이지. DLC 정책도 그렇고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영어권에 사는 사람이야 팬이라면 소설로 시리즈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축복이겠지.


본인의 영어실력이야 여백이 모자라 적지않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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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레이션도 제법 오래 전에 구입해 놓았었다. 이 게임은 사실 두 개나 가지고 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아x존에서 할인할때 구입했는데 유플레이 단독판이어서 스팀에서 할인할 때 스팀판 - 어차피 이것도 유플레이를 연동해서 실행하긴 한다 - 으로 다시 구입.




ACTIONS는 4개 중 3개를 완료. 나머지는 하나는 멀티플레이 레벨을 20으로 하는 거라서 그냥 귀찮아서 포기. 혼자서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도전과제(유플레이에서는 성과)는 28/45. 100%동기화나 폭탄 및 누적수치 관련 그리고 멀티용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조하다.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 24시간. 수집과제를 안하기는 했지만 사이드 미션은 전부 햇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걸리지 않았다. 확실히 분량은 적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에치오 아우디토레 다 피렌체' 트릴로지는 완료한 셈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이야기가 짜여져 있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본인이 그다지 저 시대쯤의 이탈리아에 흥미가 없어서 고역이었다는 점일까..


UBI에서는 확실히 이 시리즈에 재미을 붙였는지 요즘에는 1년에 1편씩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개발기간이 1년이라는 것은 아니고 - 죽일놈의 드래곤 에이지 2 모두 3-4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두고 만들었다고 한다. 스튜디오가 여러개니 공장식으로 돌릴 수 있는 듯. 아직 플레이할 3, 4편이 남았고.. 올해는 차세대 기기로 한 편 그리고 현세대 기기로 한 편해서 총 두 편을 낸다고 한다.


어서 남은 시리즈도 따라가야겠구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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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어벤져의 후속작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예매를 했다. 때마침 그 당시에 고객사의 사정으로 시험이 하루 비게되어서 메인인원(?) 대부분이 휴가를 하루 쓴지라 덩달아서 휴가를 냈다. 그리고 그 날 아침에 늘 그렇듯이 수폐인의 집을 스쳐지나가며 저주의 기운을 불어넣고 예의 맥도x드에서 맥모닝을 섭취해준 후 입장.

아무래도 평일 조조다 보니 사람이 많이 없었다. 자리는 남아 돌았지만 예매를 한 복도 옆 두 번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는데

불이 꺼진 후 바로 옆인 복도 자리에 누군가 들어와서 앉은 후로는 편하지 않았다. 그녀가 내 왼쪽 팔걸이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른쪽으로는 두 칸이 비어있었는데 그냥 한 칸 옆으로 가서 봤으면 편히 봤을 것 같군.


마블 시리즈 내용은 거의 모르다보니 팬들이 느낄법한 깨알같은 요소를 다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극 초반부에 캡틴이 수첩을 펼쳐서 옛음악의 제목을 적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어로 박지성이나 올드보이 등이 적혀있다. 물론 이건 현지화 버전일것 같다. 개봉한 국가별로 여러 버전이 있을 듯.


아무래도 강화된 신체이외에는 다른 능력이 없다보니 캐릭터의 스케일이 크지 않은 점이 아쉽다. 캡틴 아메리카 본인의 강력함보다는 핼리캐리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뭐 그러다보니 기타 조연이 필요하게 되어 추가로 능력자가 나오는 점은 재미있다만.


악당이 공격계획을 세울때 깨알같이 화면에 토니 스타크나 브루스 배너를 공격하려는 장면도 지나간다. 솔직히 핼리캐리어야 아이언맨이나 헐크가 등장하면 그냥 무너질 것 같은데 그 정도 스케일의 위기 상황에서도 전혀 언급이 없는 점은 개연성이 부족하다. 어벤져스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고. 뭐 숨겨진 설정이 배반이라서 그렇게 포장을 할 수도 있겠다.


두 개의 쿠키 영상에서도 계속 다른 인물을 소개하고 있지만 극중에서도 그런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제법 할당된 씬이 많은 평범함 악당(?)은 시원하게 사건이 해결된 후에도 다시 등장화면이 나오는데 좀 찾아보니 그렇게 살아남아서 또 다른 빌런이 되는 모양이다.


여하튼 마블 작품은 잘 모르지만 같은 세계관을 두고 시리즈를 이어가는 작품은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이유만으로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다음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겠군. 그 전에 빼먹은 토르 : 다크월드도 봐야하고.



2014년 04월 04일(금) 10시 2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H4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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