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156건

  1. 2012.09.17 수상한 사람들怪しい人びと 2
  2. 2012.09.15 달의 문月の扉 2
  3. 2012.09.13 제너럴 루주의 개선ジェネラル・ルージュの凱旋
  4. 2012.09.13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亞愛一郞の狼狽
  5. 2012.09.11 열쇠가 잠긴 방鍵のかかった部屋
  6. 2012.09.10 Mafia II 4
  7. 2012.09.04 오늘의 삽질 8
  8. 2012.09.01 햄스터.. 6
  9. 2012.08.23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春期限定いちごタルト事件
  10. 2012.08.21 개는 어디에犬はどこだ
  11. 2012.08.21 Batman: Arkham Asylum GOTY Edition 2
  12. 2012.08.20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君の望む死に方
  13. 2012.08.16 잠복張込み
  14. 2012.08.07 불야성不夜城
  15. 2012.08.07 도깨비불의 집狐火の家
  16. 2012.08.06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寢台特急「はやぶさ」1/60秒の壁
  17. 2012.08.06 유리망치硝子のハンマㅡ
  18. 2012.08.06 고독한 미식가孤獨のグルメ 2
  19. 2012.07.27 부러진 용골折れた龍骨 2
  20. 2012.07.27 Saints Row: The Third 2
  21. 2012.07.24 2012 여름 장바구니 2
  22. 2012.07.08 시대가 저문다 4
  23. 2012.06.28 명탐정 홈즈걸 2 : 출장 편晩夏に捧ぐ<成風堂書店事件メモ·出張編> 2
  24. 2012.06.26 근황 6
  25. 2012.06.21 꽃 아래 봄에 죽기를花の下にて春死なむ
  26. 2012.06.18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山伏地藏坊の放浪
  27. 2012.06.14 움직이는 집의 살인動く家の殺人
  28. 2012.06.13 구체의 뱀球體の蛇
  29. 2012.05.28 4페이지 미스터리4ペ-ジミステリ- 4
  30. 2012.05.27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The Franchise Affair


요즘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분량이 많지 않은 단편집을 빌려왔다. 예전부터 리스트에는 올라와 있던 책이긴 한데 히가시노 게이고에 조금 물린지라 찾지 않고 있던 것.


최근 왜국에서 드라마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즈'를 방영하고 있어서 한,두편 보다보니 다시 흥미가 생겨서 좀 오래된 작품들은 보기로 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이 책의 정확한 출판연도는 모르겠지만 휴대전화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니 90년대 정도가 아닌가 한다.


여하튼 침대에 누워서 틈틈히 한 편씩 계속 읽었다. 그와 동시에 드라마도 생각날때마다 감상. 드라마는 5편째인가에서 이 책에서 본 에피소드가 나와서 다시 감상을 중지하고 책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확실히 몸이 좋지 않으니까 감상문 쓰는 것도 귀찮군. 드라마는 이 책 '수상한 사람들'과 '범인 없는 살인의 밤' 그리고 아직 소개되지 않은 것 같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범인...은 아직 읽지 않았고 광x도서관에 있으니 원작들을 일단 본 후에 드라마는 다시 시작할 듯 싶다.


아무래도 환절기 탓인지 몸이 영 이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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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문月の扉

유희/서적 2012. 9. 15. 19:45 |



이시모치 아사미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서 빌려온 작품. 이번에도 서울대입구역의 무인대출기를 이용했다. 앞 서 읽은 두 작품다 도서 미스터리라서 이번 작품도 그러한 방향성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그냥 일상 탐정물이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납치하여 한 인물의 석방을 요구하는 세 사람. 그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그리고 가까이에 앉아있다는 이유로 납치범들에게 살인사건을 해결할 것을 요구받은 남자.


초반에는 인물들의 배경이 되는 소재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아서 떨떠름한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읽다보니 상황에 몰입하여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 비행기 안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한 명에 대해서만 심리적인 묘사가 있고 나머지들은 관찰자적인 시점으로 서술된다.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은 작가의 이전 작품들처럼 논리있게 펼쳐진다. 다만 이번에는 사건이 종결되고 나서 약간의 판타지 혹은 호러가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 작가의 책 다섯 권중 세 권을 읽었다. 이제 '물의 미궁'과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만 남았군. 전 자는 지금까지의 노선과 비슷하고 후자는 색다르다고 하니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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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치.시라토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고 ,두 번째 작품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작품은 그야말로 정신없이 읽어내렸다. 광x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이 약 3주전. 하지만 갑자기 밀린 도토리게임을 달리느라 초반에 빌려온 한 권을 바로 보았고 그 다음은 작품은 갑갑함에 못이겨 화장실 갈때나 커피 탈때 정도나 읽어서 겨우 마무리.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을 손에 집어들었을 때는 반납일이 내일로 다가와 있었다. 일단 아침, 밤, 아침점심의 출근길에 지하철은 물론 걷는 구간과 버스 안에서도 보고 회사에서 저녁을 먹은 후의 자유시간에 시원한 서버실에서 약 40분 정도까지 투자.


도서관은 22시에 문을 닫기에, 들어가서 책을 고르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21시까지는 완독 후 회사를 나와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에 없던 정도로 집중해서 완독했다. 이 작가의 스타일이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몰아치는 것이 특징인데 독서시간의 부족과 맞물린 심리적인 급박함과 맞물려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급박한 응급실과 병원 내의 정치 그리고 러브 스토리(?)가 잘 맞물려서 돌아가는 느낌. 이 책을 보고 필을 받아 응급센터을 다룬 의학 드라마를 한 번 볼까 했는데 이미 본 코드 블루와 1시즌이 1999년인 작품 등이 걸렸다. 아무래도 상세한 검색을 해봐야 할 듯.


이제 시리즈중 남은 것은 나전미궁. 외전이라 그런지 외국어+한자로 구성되는 시리즈의 제목에서 벗어나는 작품이다. 왜국에서는 후속 시리즈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는 약 2년째 소식이 없다. 전 작을 낸 출판사도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잘 안팔려서 그런걸까. 일단 가이도 다케루의 다른 소설 중 하나는 1월에 여기서 나왔다. 기대만 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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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단편집이다. 아 아이이치亞愛一郞로는 탐정의 이름이고, 일반적으로 네 개의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성은 한 개에 발음도 하나인 특이한 이름이다. 권말의 역자 설명에 의하면 일본식 발음으로도 영어로도 이름을 나열했을때 제일 첫 번째에 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름 훈독에 대한 재미난게 많다. 귤橘 자를 가지고 네 개의 발음인 '타치바나'라고 읽기도 하고, 어떤 드라마에서는 인물이 성이 一 인데 '니노마에'라고 읽는다. 아, 이야기가 좀 샜다.


단편집이라 부담없이 시작했는데 조금은 옛날 작품이라 그런지 느낌이 뭔가 묘하다. 일상적인 소재를 가지고 잘 풀어낸 것 같은데 약간 엄벙덤벙한 캐릭터 탓인지 읽는 내내 갑갑함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작법이나 편집의 문제 같기도 하고.. 이 느낌은 예전에 마스터 앤드 커맨더를 읽었을때와 비슷하다. 흥미는 있는데 캐릭터나 전개방식을 참을 수 없다는 점이.


후속작이 올 초에 소개되었다만, 전 작에 비해 국내에서의 평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 인기를 끌었다던 전 작도 본인에겐 이럴진데 후속작은 대체 어느정도 인지.. 어차피 구입은 생각치 않고 도서관을 뒤져서 이용해 볼 예정이긴 때문에 시도는 해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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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방영한 드라마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검색을 해보면 나올것도 같지만 귀찮으니 그만두자.

여하튼 밀실사건만을 다루는 드라마라는 것을 알고 급히 찾아서 몇 화를 감상하던 도중 원작이 있는 것을 알게되어 한달 전 즈음 원작 두 권(도깨비 불의 집, 유리망치)을 다 읽었다.


드라마 제목과 동일한 작품도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다. 원작에서의 핵심인물은 주인공 콤비 두 사람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오리지날 캐릭터를 두 사람이나 끼워넣었다. 트릭 자체는 신선한것도 있었고, 억지스러운 것도 있었다. 

영상화하기 어려운 부분은 과감하게 트릭만 채용하고 사건 자체는 바꿔버린 것도 있었고.


여하튼 최근 부족했던 미스터리분을 채우는 것에는 성공했으니 만족이다. 세 번째 시리즈 작품도 보고 싶고 시즌2도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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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ia II

유희/게임 2012. 9. 10. 17:00 |



2차 세계대전 직후의 마피아 세계를 다룬 오픈월드 게임. 전작 마피아1은 해보지 못했지만 그 후속작으로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본인이야 유저 한글 패치가 나온 이후에야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출시 당시에는 안중에 없었다.


이런 오픈 월드 기반의 게임은 늘상 GTA 시리즈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캐릭터의 움직임은 확실히 이쪽이 나은듯 하다. 최근 GTA4를 다시 해보면서 느끼고 있지만 움직임이 정말 어색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향을 틀때나 계단을 달려 내려갈때를 보면.



한글이라서 더욱 몰입



마피아2의 장점이라면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성에 있지 않을까 하다. 오픈 월드 기반의 단점이라면 각지에서 미션이 진행될때마다 그 사이사이에 몰입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마피아2는 각 챕터로 이루어져서 그런 단점을 해소했다. 다만 역시 반대급부로 메인미션 이외에는 할 것이 없다는 것이..


서브미션도 없고, 차를 팔거나 무기를 사는 것이외에는 다른 활동도 없다. 돈을 모아도 딱히 할만한 것이 없으니 필요성을 못느낀다. 딱 한 번 거대한 빚을 갚아야 하는 챕터에서는 열심히 차를 팔고다녔지만.


높은 곳에 오르는 미션은 적다


그래도 마피아를 다룬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한글패치가 나왔을때 약간 플레이하고 그후 pc를 교체하는 도중에 세이브 파일을 분실해서 처음부터 다시 했다. raptr 기준으로 플레이 시간은 23시간. 도전과제는 절반 정도 클리어.


섹시한 누나들 찾기


플레이보이지를 찾거나 지명수배지를 찾는 수집품 도전과제도 있는데 귀찮아서 대충대충 했다. 도전과제 라이프도 좀 오래되니 이제 이런 수집품을 찾는 과제는 흘려버리게 된다. 스토리 DLC 두개도 같이 구입은 했지만 한글패치가 없는 것 같아 일단 pass


이런 바닥부터 시작해서 거물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느와르적인 분위기는 좋아한다. 뭐 스토리 상으론 거물이 되려다 말았지만 후속작을 기대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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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삽질

기록/잔상 2012. 9. 4. 18:31 |


1.

저번에 도 한번 화요일에 이발을 하려다 실패해서 동네 업체들은 휴일이 화요일임을 인지했음에도

아무 생각없이 샤워하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가운데 갔다가 좌절하고 멘붕의 동네 투어.


2.

페x리즈를 사러갔다가 큰 통이 없어서 집에서 뒹굴고 있는 빈통이 생각나 리필을 사왔는데

정작 부어놓고 보니 예전에 구멍나서 방치해둔 통이라 줄줄 다샘. 오늘 내방은 페브x즈향이 물씬


3.

비싼 카x 커피를 텀블러에 넣고 물을 부은 후. 잠시 손을 씻고 온 사이 커피를 타놓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텀블러를 그냥 헹굼. 싱크대가 커피로 흥건..



늙어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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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기록/잔상 2012. 9. 1.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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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요네자와 호노부의 글을 더 읽고 싶어서, 광X도서관에 오랜만에 행차하여 빌려왔다. 고교생 남녀탐정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데뷔작인 [고전부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캐릭터들 조금 별나게 바꾼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말랑말랑한 느낌은 없지만 굉장히 담백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통칭되는 이름은 [소시민 시리즈].


[개는 어디에]도 담백한 느낌을 주지만 스토킹과 살인 그리고 막판에 있는 약간의 반전으로 섬찟한 느낌을 추가했다. [인사이트 밀]이나 [덧없는 양들의 축연]을 보면 이런 섬찟하게 하는 부분이 잘 드러난다. 여하튼 이 긴 제목의 작품은 그러한 것이 전혀 배제되고 그야말로 담백하다.


본인에게는 이게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될 수 있다. 별다른 피로감없이 슥슥 읽어나갈 수 있는 반면, 세 개의 잔만을 사용해 데운 우유를 넣은 코코아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같은 시시한 내용을 읽고 있으면 허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페이지는 250p정도인데 그야말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새벽에 조금 읽다가 잠을 청했는데 훌륭하신김M 관련 전화가 오는 바람에 깨어났고 그대로 잠이 오지 않아서 완독후에야 재 취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50p는 거의 라이트 노벨에 가까운 수다. 바다 건너의 일이라 잘 알 수는 없지만, 기존에 라이트 노벨 레이블에서 나온 것을 일반소설화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말미의 해설에서도 언급되지만, 확실히 Q.E.D와 느낌이 비슷하고 그리운 느낌이 든다. 삼십여권까지 읽고 말았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또 대여점을 찾아봐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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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본격미스터리 소설. 1인청 탐정소설이다. 두 명의 탐정과 조사원 입장에서 1인칭으로 계속 서술이 된다. 각자 서로 다른 사건을 맡아서 진행해나가지만 최종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은 조금은 진부한 방식.


작가 자체는 자신의 원작이 애니메이션화 되기도 하고, 최근에는 추리작가협회상도 받았고 잘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의 작품에서는 뭔가 크게 끌어당기는 느낌이 없는 것 같다. 추리작품이기는 하지만 너무 담백한 느낌이다. 어쩌면 그런 부분이 바다건너 인종들에게는 어필을 하는 지도 모르겠군.


제목이 [개는 어디에犬はどこだ] 인것은 주인공이 처음에 일을 시작하려 한 것은 '실종된 개 찾아주는 일'이었고, 또 중간에 개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 것은 뒤에 회상으로서 주인공이 각성하는 것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위키피디아를 뒤져보니 [S&R 시리즈]로 통칭되고 있다. 이후에 나온 작품은 없는 것 같은데 말이지. 이제 [추상오단장]과 [소시민 시리즈] 두 권만 읽으면 국내에 나온 작품은 섭렵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빙과를 재미있게 봐서인지 [고전부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지만 언제 출판될지는 기약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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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re.steampowered.com/app/35140/


언제 사뒀는지는 기억에 가물하다. GOTY(Game Of The Year)가 나온 지도 시간이 좀 흘렀고 스팀에서 워낙 이 게임을 자주 할인한지라 확실치가 않다. 한글패치도 진작에 구해뒀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잠깐 하다가 즐기지 않고 있던것은 도토리가 많아서 사놓고 설치는 했지만 액션+격투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전과제가 없어보이는 것도 한 몫했을 것이고.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늘 해보고 싶던 어느 주말. 아무 생각없이 스팀에서 재설치를 하고 진행을 해보니 무작정 액션물도 아니고 그럭저럭 재미가 있었다. 주어진 상황을 여러 도구를 써서 헤쳐나가는 거라던지, 살생을 하지않는 몸이다 보니 기습적으로 기절시키거나 무작정 20명의 적진에 뛰어들어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할만했다. 수집요소도 괜찮았고..


더군다나 GFWL(Game For Windows Live)를 통해 도전과제도 있었다. 이 게임때문에 raptr와 GFWL or XBOX Live를 최초로 연결시켰을 것이다. 배트맨은 만화는 당연하게도 본적이 한번도 없고, 영화로나마 발 킬머의 포에버와 크리스찬 베일의 비긴스와 다크 나이트만 보았다. 클루니나 키튼 판은 본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기억이 애매하군.


스토리는 조커와 할리퀸을 주축으로 한 일당이 정신병원을 점령하고 몇몇 인물을 납치한다. 이에 배트맨이 해결을 하는 내용.

게임 도중 나오는 리들러의 수수께끼 풀이를 하다보면 인물도감 같은 것이 하나씩 열리는데 그렇게 빌런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다. 조커나 캣우먼만 알았지. 아무래도 수십년된 작품이다 보니 더 그럴 듯. 고담시는 시민보다 악당이 많을 것 같다.


여하튼 이틀의 휴가를 이용하여 잠깐하다가 접은 게임하나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시간제한에 뭘 하기같은 첼린지쪽 도전과제가 남아있긴 한데 후일을 기약할 듯. 얼마전에 구입한 후속작 아캄 시티는 오픈월드라니 더욱 기대가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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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집은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역에 있는 보관함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예전이라면 원하는 책을 빌리기 위해 관악구에 있는 대여섯개의 도서관에서 발품을 팔아야했겠지만 하루 정도만 기다리면 책을 퇴근하면서 가져올 수 있으니 제법 좋다.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의 원제는 내가 바라는 죽는 방법이다. 원제만 가지고 검색을 해서 우스이 유카 시리즈의 두 번째는 나오지 않은 줄 알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 군. 과거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를 소개할때도 언급했지만 범인과 탐정이 이미 밝혀져 있고 그 두 사람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대결을 보는 도서미스터리.


작가와 트릭을 가지고 대결하는 것이 아닌 인물간의 대결을 보는 것이라 독자로서는 방관자적인 입장이 되어 오히려 마음이 약간 편하다. 본작에서는 범인 + 탐정 + 희생자까지 세 명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서술된다. 국내 제목을 보면 느낌이 오겠지만 희생자가 오히려 살해되고 싶어서 음모를 꾸미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작의 범인+탐정 커플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후속작을 선택한 것도 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여탐정 우스이만 등장하지만 인물들간의 대사로 남자쪽도 잘있고 아직도 사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결성부터가 비틀어져 있어서 세 번째 작품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흥미가 간다.


내친김에 이시모치 아사미의 글들을 검색해봐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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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張込み

유희/서적 2012. 8. 16. 15:19 |


북스피어와 모비딕에서 줄창나오고 있는 세이쵸 시리즈 중 단편집이다. 전에 읽었던 걸작선 상/중/하에 소개되었던 글들이 세 편이나 포함되어 있어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으나, 역시 다른 단편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탓에 시원하게 구입.


얼굴
잠복
귀축
투영
목소리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
일 년 반만 기다려
카르네아데스의 널


위 8편의 작품이 들어있고, 뒤의 세 편은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에 이미 소개가 된 작품이다. 표제작인 [잠복]은 형사물의 탈을 뒤집어 쓴 인생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 짧았지만 좋았다. 이미 구해다 둔 단편드라마를 이제 봐도 될듯하군.


[얼굴]은 그저 그랬고, [귀축]은 좀 뒷맛이 찜찜한 이야기. [투영]은 이외로 '트릭'이 들어간 사건이지만 역시 그 답게 사회문제의 탈을 쓰고 있다. [목소리]는 약간은 전형적인 알리바이 깨기.


앞으로도 세이초의 작품들은 에세이나 역사쪽이 아니면 구입해 줄 예정이다. 판매가 순조로워서 끝까지 나올 수 있으면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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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不夜城

유희/서적 2012. 8. 7. 17:58 |


어둠의 세계를 다룬 작품. 작가 하세 세이슈는 주성치를 거꾸로 한 필명이라고 하며 이 작품은 그의 데뷔작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읽을 책이 없어서 마침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구입해 왔었다. 오프라인 그것도 마산에서 책을 구입해보기는 오랜만인듯.


만나기로 한 고향친구를 기다리며 한 참을 서점에서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이 불야성을 선택. 추리라기 보다는 그냥 모험소설인지라 망설였으나 지난 밤 하릴없이 시간을 떼우다가 다시금 읽어본 가츠메 아즈사의 소설이 생각나서 선택했다. 어린 시절에 참 이런 이야기를 많이 읽었었다. 큰 아버지의 취향이 아니었나 싶다. 집에는 이런 책이 없었고 명절이나 제사때 본 기억이 나는군.


내용은 다 비슷하다. 어둠의 세계, 복수와 생존 그리고 강렬한 인상의 주인공과 여자들. 음모와 배반이 매 장마다 일어나고 총격전이 발생한다. 그 후 살짝 끼워진 정사씬. 직접 사본 것은 '지옥에서 온 살인청부업자' 밖에 없지만 미묘하게 이런 장르가 기억에 남아있다.


이 작품이 기존과 좀 다른게 있다면 강렬하지만 무척 기분나쁘다는데에 있다. 권말에 해설을 단 사람도 적고 있지만 정말 여러 인물은 커녕 주인공조차 독자가 감정이입할 건덕지가 없다. 기분나쁜 질척함과 비정함. 그래도 흡입력은 강했던것 같다. 귀경버스 안에서 절반 잠시 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튼 방에서 절반을 쉬지않고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괜시리 느와르스런 작품의 여운이 오래남아 떨어지지가 않는군. 비슷한 느낌의 영상물이라도 찾아서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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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망치 이후 오랜시간이 흘러 나온 후속작. 여전히 변호사와 컨설턴트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앞에 언급한 책과 같은 시기에 신청을 했는데 책이 있던 도서관이 작은 곳이라 그런지 집에 내려가있는 사이에 문자가 왔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면서 유리 망치는 반환함에 넣고 이 책을 꺼내서 왔다.


소개와 목차를 살펴보니 네 개의 단편이 실려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중 두 개는 드라마에서 본 듯. 그 생각이 나서 보다 만 드라마를 마저 보려는데 시작한 첫 에피소드의 제목과 책의 제목이 같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책으로 보는게 더 나을 듯 하여 이미 본 에피소드 두 개를 먼저 읽고 나머지 두 개를 읽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좀 억지스런 밀실이라고 생각한 작품들이 이 책들에 실려있었다. 세 번째 작품인 '열쇠가 잠긴 방'도 바다 건너에서 출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뒤로 갈 수록 좀 소재고갈 인 듯 싶기도 하고.. 독자입장에서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잘 살렸으면 좋겠다.


마지막 단편은 정말로 [단]편이라 할 정도의 작은 양인데 놀랍게도 히가시가와 도쿠야를 연상시키는 블랙유머였다. '검은집'으로  막연하게 호러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신선한 발견이었다. 여하튼 이제 읽을 것이 없으니 안심하고 남은 드라마를 즐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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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키 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이미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를 통해 흥미를 끌었기에 최초작을 보리라는 생각에 선택했다. 일단 제목부터가 열차 시간표 트릭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기에 더욱 구입욕이 생긴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트릭의 시작은 간단하다. 이미 살해된 여자가 존재할 수 없는 시간에 열차에 있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생각보다 시간표 트릭은 초반에 간단하게 붕괴되고 그 다음부터는 지속적인 수사와 알리바이 깨기로 들어가버린다. 열차를 이용한 트릭을 더욱 원했던 입장에서는 아쉬운 느낌.


마지막까지 범인을 예측할 수 없었는데 마치 서로 뒤잡기 게임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다지 독자에게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갑툭튀' 하는 증거들에서 사건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 완전한 본격추리물이라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막판에 벌어지는 거듭된 반전들을 보고 있노라면, 유명한 이말년의 가면 벗기기 '짤방'이 생각날 정도.



여하튼 요시키 형사 시리즈의 시발점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십여편의 작품들도 소개될 수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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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자 급 심심해져서 뭔가 볼게 없나하고 인터넷의 바다를 유영하던중 '열쇠가 잠긴 방'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급히 조사를 해보자 밀실사건만을 다룬 추리물이었다. 남자 주인공이 좀 아닌것 같기는 했지만 여자 배우도 괜찮고 해서 선택.


몇 편을 연달아서 재미있게 보다가 평일을 맞이하여 잠시 중지된 상태에서 저번 주에 옹과 간단하게 맥주를 하던 날에 이야기가 나와서 검색을 하다보니 원작이 있는 작품이었다. 그 후 즉시 감상을 중지하고 도서관을 뒤져서 원작 두 권을 찾아내어 서울대입구의 무인보관함을 통해 대여했다.


약간 조사를 해보니 이 작품은 장편이고 드라마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작가도 유명 호러작가인 기시 유스케. 신본격 미스터리를 많이 읽었고 작가 유형도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렇게 익숙한 작가에게서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여하튼 본가로 내려가는 길에 읽기 시작해서 집에서 배를 깔고 누워 망중한을 즐기며 완독. 완벽한 밀실이라기 보다는 유일하게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공간에 있던 사람의 무고함을 밝히는 쪽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변호사와 방범 컨설턴트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데 두 사람이 계속 조사를 해가며 온갖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제법 흥미롭다.


토론에서 등장했다가 반론되어 사라진 트릭들도 제법 참신한 것이었지만 확실히 살인에 사용된 트릭은 기발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범인 캐릭터 설정이 조금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거기에 합리성을 부여하기 위해 마지막에 나왔던 범인의 과거사 소개는 오히려 그런 느낌을 더욱 부추겼고.


여하튼 재미나게 읽었다. 또한 드라마의 캐릭터와 소설의 캐릭터가 너무도 달라서 상상과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라마의 일부를 먼저 본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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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드라마를 완주한 후 원작도 읽어보고 싶어서 구입했다. 드라마와 일치하는 에피소드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분위기나 같은 카테고리의 음식에 대한 것은 나오기는 한다. 인물설정은 동일하고.


심야식당 드라마를 다 보고 원작까지 챙겨본 후 음식에 관한 드라마를 찾다가 고독한 미식가까지 진출하게 된것인데.. 그야말로 20여분동안 식당을 찾고 들어가고 주문을 하고 먹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등장인물도 고정캐릭터는 주인공 아저씨 한 명이고 나머지는 거의 엑스트라급이다. 물론 어디선가 본듯한 인물들이 간 혹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볼때에는 대부분 맥주를 마시거나 저녁을 먹으면서 보게된다. 주인공이 상당히 맛있게 음식을 먹는지라 더운 날 식욕증진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원작의 작화는 다니구치 지로가 그렸는데 정말 배경이 사진처럼 그려져있다. 이런 작화라면 각 에피소드가  몇 페이지 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간다. '케이'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신들의 봉우리'도 읽어보고 싶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야키니쿠를 먹으러 가서 어설프게 내뱉는 한국어 음식이름이 생각이 난다. 갈비, 곱창, 고추장, 창자는 거의 그대로 메뉴이름이었다. 그게 궁금해서 구글링을 하다보니 가와사키의 재일역사에 대해서도 파고들게 되고.. 가네시로 가즈키나 유미리의 문학으로 인해서 그들에 대해 아주 어설프게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음식과 연관해서 찾아보게되니 흥미로웠다. 


마지막에 촬영한 집을 소개하는데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이었다. 남자 두 사람은 일본식 성이었고 여성은 김씨를 그대로 쓰고 있었다. 뭔가 영화 박치기도 생각이 나고.. 음식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군. 여하튼 드라마와 원작 만화 둘 다 재미있게 보았다는게 결론이다. 저녁 무렵에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또한 배가 고파지는군. 저녁은 카레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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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는 책은 '덧없는 양들의 축연'으로 알게 되었고, 그 후에 인사이트 밀을 읽어보았다. 그러다가 어느 미스터리 사이트에서 이 소설로 작년에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그 후에 기억에서 다시 잊혀졌다가 번역출간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자기개발비의 일부로 시원하게 질렀다.


그러나 하드코어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놓은 책들은 거의 펼쳐보지도 못하고 두 달이 흘러간것 같다. 출퇴근 시간에 읽을 수도 있었겠지만 많은 수의 퇴근이 택시를 이용하거나 매우 피곤한 시간대였기 때문에 한 보름 정도는 가방에 그냥 실려다녔던 것 같다. 책의 도토리화


7월 12일 시작한 책을 그나마 여유가 생긴 오늘(27일)에서야 다 읽은 것을 보면 정말 여유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잡설은 여기서 줄이고.. 중세 유럽의 판타지 설정에다가 본격 미스터리를 섞은 작품으로 소재가 조금 신선했기에 주저없이 구입했던 것인데 읽다보니 조금은 예측가능함에 실망을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펼쳐지는 탐정의 문제풀이 시간까지 가는 긴박함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다양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은 조금 아쉽다. 각 설정에 비해 조금 두리뭉실했던 느낌. 여하튼 창 밖에서 불어오는 후덥지근한 바람을 쐬며 잠시나마의 망중한을 즐겼으니 그것은 그것대로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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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Row: The Third

유희/게임 2012. 7. 27. 11:29 |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틈틈히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오픈월드 기반의 약간 맛이 간듯한 액션. 어찌보면 GTA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쪽은 훨씬 더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이다. 신나게 전투기나 헬기를 몰고 난동부리는 느낌은 오히려 더 즐겁다고 느낄 수 있다.


구입은 올 해 설날에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강남의 교보문고에 들러 제 값을 다주고 스카이림과 함께 사 왔다. 바로 설치 해 보았지만 강제 스팀연동이라서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데 거의 한 나절을 보냈다. 그리고 PC성능이 따라주지 않아 거의 최하옵션으로 약간 플레이 하다가 좌절하고 넣어두었다.



그리고 6월 즈음, PC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플레이 시작. 총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으로 43시간. 30시간을 플레이하면 주는 도전과제가 언락되지 않은 것으로 볼때 아무래도 켜놓고 딴짓한 시간이 제법 포함되는 것 같다. 잠들어버린 적도 있는 것 같고.


여하튼 재미나게 즐겼고 한글판이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좀 더 몰입하면 딸 수 있는 도전과제들을 1회차에서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늘 남은 도토리는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다음 회차에서는 다른 캐릭터로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해보아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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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Crusader Kings II  DLC - Sword of Islam

Legend of Grimrock

Ys : The Oath in Felghana

Terraria


- 크킹2 DLC들은 왠만한것은 구입해주는 편. 그래도 지역별 배경음을 팔아먹는 것은 너무했다..

- 찜통에 들어있던 레전드 오브 그림록. 전형적인 던전 돌파형 RPG에 적절한 도전과제다.

- 아루온에서 한글 서비스하고 있긴 한데, 스팀 도전과제가 있길래 끌려서 충동구입. 

-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이라고 해서 한번 구입해 보았다.



7월 14일


Warthammer 40,000 Space Marine

Alan Wake


- 워해머 시리즈니 당연히 구입. 액션은 즐기지 않지만 스페이스 마린이니까.

- xbox으로 한글화도 되었던 스릴러 게임. 한글이 지원되기에 구입.



7월 15일


Ys : Origin

Batman: Arkham City

Batman: Arkham City : Robin Bundle DLC


- 노리고 있던 것이니 당연히 입수. 

- 역시 노리고 있던 아캄 시티 입수, 오픈월드에 스팀 도전과제도 있느니 어머 이건 사야해



7월 16일


Trine 2


- 판타지 풍의 액션 어드벤처. 한글 패치가 있다기에 구입



7월 17일


Pass..



7월 18일


Pass..



7월 19일


Pass..



7월 20일


Pass..



7월 21일


Jamestown

Red Orchestra 2

Risen

Bulletstorm


- 스크롤 액션게임인데 도전과제도 있고 저렴해서 구입

-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한 게임. 도전과제가 있길래 구입

- 롤플레잉! 25%한글패치 존재

- 시원한 총질게임, GFWL 도전과제 존재.



7월 22일


Divinity II: The Dragon Knight Saga

Age of Empires III: Complete Collection

RAGE


- 롤플레잉!  100% 한글패치 존재

- 속죄의 구입, 고시원 방에서 서울에서의 첫 주말 밤을 보내던 아련한 기억..

- 보더랜드 느낌... 기대작이었다가 생각보다는 인기를 크게 못 끈듯. 한글화 중이라는 소문.



7월 23일


Bioshock 2 
Tom Clancy's Splinter Cell Conviction 
Jagged Alliance Back in Action


- 한글패치가 있는 명작 구입. 그런데 1도 사놓고 아직 설치도 못해봤는데..

- 역시 한글패치가 존재하는 액션.

- 추억의 게임이 리메이크. 안 살 수 없지.



이상 매일 매일 기록한 스팀 여름세일 구입품목. 개인적으로 이번 세일은 좀 별로였던것 같다. 대작세일도 그리 많지 않았고,

이용자 투표로 인한 세일, 깜짝 세일, 데일리 세일 세 가지의 할인품목이 있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 중복작품이 많아서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도 평은 별로였던것 같다.


그리고 스팀이용도 연차(?)가 쌓이다보니 예전같이 할인율에 속아 무턱대고 지르는 것을 떠나서 한글패치가 있는 작품 혹은 더 이상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작품이 도전과제가 있으며 60~75%할인인 경우 등에 집중 투자. 도토리는 잔뜩 모았는데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으니 즐길 시간이 없구나. 그래도 어제는 간만에 좀 쉬게 해줘서 7시간 정도는 게임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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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저문다

잡담/잡설 2012. 7. 8. 11:25 |

대학생 시절 토탈 클럽 매니저라는 게임으로 프로축구라는 장르(?)에 입문한지 어언 8년.

그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빠져 수많은 희노애락을 느낀지가...


그 중 하나였던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개인적으로 그 팀을 참 안좋아하지만 아래의 그림처럼 한동안 그는 모든 축구판을 아우르는 아이콘이었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아스날을 상대로 골을 넣을때마다 아이러니한 기분을 느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 창창했던 이십대의 청년도 서른 줄이 되어서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옮겼고, 서른을 훌쩍 넘긴 형들과 회사 기숙사에서 둘러앉아 스카이 라이프로 EPL을 보던 이십대의 청년도 이제는 삼십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를 축구로 이끌었던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 이제는 토렌트가 아니라 안방에서 TV로 해외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는 시대다. 여하튼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옮긴만큼 더 활약해줬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축구라는 종목이 한국에서 풀뿌리 축구를 정착시킬 수 있는 나날을 바래마지않는다. 회원FC나 FC관악같은 팀을 응원할 수 있는 시기를 기대한다. 또한 굳이 내가 응원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 살 park의 건승과 좀 더 편했으면 좋을 나의 앞 날을 기원하면서 글을 마무리 한다.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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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X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책. 전작을 소소하고 깔끔한 맛에 재미있게 본지라 다음 권도 집어들게 되었다. 전작은 서점을 배경으로 한 연작단편집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장편이다. 주인공들은 같지만 '출장편'이라는 이름 그대로 다른 곳으로 출장을 가서 오래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그 탓인지 매력이 상당히 반감되었다. 서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담백하게 서술한 것이 매력적이었는데, 그곳을 벗어나 살인사건의 발생했던 무대로 이동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것 같다. 사건자체의 소재는 좋았지만 해결까지의 개연성도 조금은 와닿지 않았던 것 같고.


세 번째 작품까지 나와있는데 더 읽을지 말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그 책을 읽으면 동 작가의 국내출판물은 다 읽게 되는셈이니 유혹의 손길을 떨칠수가 없다. 방금 잠깐 조사해보니 다시 단편집인 모양이다. 끌리는 군..


그나저나 이미 읽은 두 권과 읽고 있는 한 권을 합쳐 반납일이 다음 주 수요일이다. 회사에 있게되면 반납을 할 수 있겠지만

향후의 행보가 그날그날 결정되는 지라 아슬아슬 하군. 최악의 경우 분x에서 회사로 퇴근하여 책을 반납하고 다시 집으로 가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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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잡담/독백 2012. 6. 26. 00:42 |


2012년 5월 14일 ~ 6월 5일 : 출근

2012년 6월 06일 : 휴식

2012년 6월 07일 ~ 08일 : 출근

2012년 6월 09일 ~ 10일 : 휴식

2012년 6월 11일 ~ 25일 : 출근


현재 총 프로젝트 기간  43일 중 사흘 쉬고 40일 출근 중...


이럴려고 사는게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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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는 광고문구에 낚여 구입한 책.

이 책도 아래에 쓴 '행각승..'과 같이 연작단편집이다. 맥주바의 바텐더가 안락의자 탐정 역할을 하고 여러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아무래도 사건의 이야기만 가지고 추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서술되는 이야기에 따라 한번 꼬아서 생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매력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하이쿠 같은 바다건너 특유의 문화가 많이 다루어진다는 점이다. 어차피 잘 모르기때문에 그런 걸 트릭이나 이야기의 핵심으로 사용해버리면 슬쩍 재미가 반감된다.


곱씹을 만한 이야기는 많지 않기때문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가를 접한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작가는 2010년 48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과거 서효원의 책을 볼때같은 느낌이 드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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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빌려온 책이다. 최근 학생 아리스 시리즈인 '쌍두의 악마'를 구입했기에 국내 출판물은 어서 따라잡자라는 마음으로 그냥 선택. 신본격을 추구하는 작가답지 않은 제목이라 망설이기는 했지만 책 뒤를 살펴보니 여러 단편들로 이루어진 탐정물 같아서 집어왔다.


맥주바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행각승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이 설명되고 풀이도 그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일종의 탐정클럽 같은 느낌.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행각승이 경험담이라고 주장하는 이야기들이 즉석에서 꾸며낸 것이라는 뉘앙스가 풍기지만 술자리에서 나누는 잡담만으로 추리이야기의 소재를 잡아내고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여하튼 여러가지 트릭들이 소개된다. 연작 단편집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퇴근길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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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

첫 번째인 긴집의 살인도 광x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두 번째를 보지 않고 세 번째로 넘어왔다. 예약을 해두면 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만 그러면 반납하는 사람의 일정에 따라 도서관을 가야하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하튼 놓치면 또 언제 찾을지 몰라서 잽싸게 집어왔었다. 오늘 반납하면서 보니 누군가 예약을 했는지 대기책장으로 들어가더군. 확실히 인기가 많은 작가의 책은 잘 돌아다닌다. 그만큼 금방 책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제목부터가 반전을 노리고 있다. 책의 중간중간 설명되는 건물을 보다보면 확실히 이런 트릭일거라 짐작하지만 그것은 미스 디렉션이고 나중에 뒷통수를 때린다. 책의 제일 첫장에 나오는 인물의 근황에 대한 것도 반전의 요소. 이런 트릭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제일 뒤에서야 느꼈다.


이런 서술트릭을 쓴 작품은 많이 읽어보았는데.. 역시 '악의, '살육에 이르는...' 이나 '벚꽃지는 계절..' 만한 작품은 아직 못보았다. 이 세 작품이 지금까지는 베스트인것 같다. 이제 흰집의 살인을 읽으면 이 시리즈도 마무리 될것 같다. 그 다음은 동 작가의 조금은 마이너한 작품을 찾아서 보아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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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의 작품. 12간지 시리즈 중 하나다.

그의 작품은 도서관에 있는 것들은 대충 따라가고 있는데 이 작품은 비교적 신작임에도 운좋게 빌릴 수가 있었다. 


내용은 제목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다. 가짜 세계인 스노우 볼, 거짓말하는 뱀 그리고 자신들의 입장. 일종의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금은 기분이 찜찜한 내용들이 주욱 이어지는데 그래도 결말은 감정이입된 캐릭터들이 괜찮아지는지라 거기까지 참고 볼 수 있었다.


외눈박이 '원숭이'

솔로몬의 '개'

'용'신의 비

구체의 '뱀'

'래트' 맨

까마귀의 엄지 (까마귀 = 닭과 연관)

술래의 발소리 (괴물=소의 뿔,호랑이의 가죽)


이 있다고 한다. 이중에서는 아래 세 권을 포함하여 이제 네 권 정도 읽었군.


http://lonelyheart.tistory.com/801

http://lonelyheart.tistory.com/859

http://lonelyheart.tistory.com/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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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사흘 연속 달려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나니 슬쩍 게으름이 생긴다. 활활 타오르던 발등에 오줌을 누어 잠시 불의 기세를 늦춘 정도에 지나지는 않지만 말이지.


더군다나 저녁을 먹고 자료를 정리하고 메일을 돌리고 나니 더 하기가 귀찮다. 그리하여 어제 집으로 가며 다 읽은 책의 포스팅을 해보자.


초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의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고, 국내에 소개된 것도 최초다. 4페이지 만에 반전 미스터리라는 희귀한 소재를 보고 보관함에 넣어두었었다. 바쁜 프로젝트 진행 와중에 아무래도 두꺼운 책은 읽기가 저어하며 이 책을 비롯하며 조금 얇은 것들로 세 권을 빌려왔다.


아무래도 글자 수의 한정이 있다보니 조금 불친절하게 진행되기도 하고 몇개는 다 읽고도 무슨 소리인가 해서 앞으로 넘겨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하는 것도 있었다. 서술트릭, 블랙유머, 드라마 등 미스터리 장르를 넘나들며 제법 재미있게는 읽었다.


이 책에는 60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실상 기억에 남는 것은 많지않다. 조금은 겹치는 소재도 많았던 것도 있고 집중력의 한계로 처음과 끝이 가장 오래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또 한 권의 책을 마무리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몰려드는 연휴근무의 피로감 위로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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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늘도 만들고 있는 걸 한 4개 정도 하고나니 몸에 힘이 빠진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어제 인천에서 오는 지하철 안에서 완독한 책을 포스팅 해보기로 했다.


이 책도 관x도서관 U도서관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책을 신청하고 서울대입구역에 설치된 도서관 박스에서 책을 찾는 형식으로 시험삼아 빌렸었다.


작가 조세핀 테이의 소설은 국내에 소개된 것이 거의 없다. 가장 유명한 것은 '시간의 딸' 일 것인데 동서판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볼때 중역본임이 틀림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시간의 딸이란 제목은 제법 유명해서 요즘 방송되고 있는 '빙x'의 마지막에도 The niece of time이라는 문구로 패러디 된다.


책 내용 자체는 조금 평이하다.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몰입도는 있는 편이지만 시체하나 등장하지 않는 미스터리이기 때문에 밋밋한 느낌을 받는다. 치밀한 조사도 막판의 반전도 없이 그저 사건이 수사되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우연치 않게 드러나고 법정에서 종말을 고한다.


검은숲에서 작년쯤 나온 걸로 기억되는데 보관함이나 메모에 기록되어 있지 않는걸로 볼때 출간당시에 본인에게 크게 어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재인지하게 되어 빌린것은 빙x감상->조세핀 테이의 소설제목->국내 출간작 순이다. 


그러고보니 반납도 도서관에 갈 필요없이 역의 박스에 넣으면 된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적당히 취한 체 택시를 타고 오던 길에 일부러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하여 우당탕 소리를 내며 박스안으로 밀어넣었다. 전에 포스팅한 나폴레옹광은 오늘 가방에 넣어왔다. 퇴근 길에 역시 우당탕하며 반납하기 위해서다. 그러고보니 은근히 편하군 U도서관..


슬슬 배가 고프다. 어차피 내일도 나와야 하니 퇴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저녁을 먹고 조금 더 달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될 시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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