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광X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책. 전작을 소소하고 깔끔한 맛에 재미있게 본지라 다음 권도 집어들게 되었다. 전작은 서점을 배경으로 한 연작단편집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장편이다. 주인공들은 같지만 '출장편'이라는 이름 그대로 다른 곳으로 출장을 가서 오래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그 탓인지 매력이 상당히 반감되었다. 서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담백하게 서술한 것이 매력적이었는데, 그곳을 벗어나 살인사건의 발생했던 무대로 이동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것 같다. 사건자체의 소재는 좋았지만 해결까지의 개연성도 조금은 와닿지 않았던 것 같고.


세 번째 작품까지 나와있는데 더 읽을지 말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그 책을 읽으면 동 작가의 국내출판물은 다 읽게 되는셈이니 유혹의 손길을 떨칠수가 없다. 방금 잠깐 조사해보니 다시 단편집인 모양이다. 끌리는 군..


그나저나 이미 읽은 두 권과 읽고 있는 한 권을 합쳐 반납일이 다음 주 수요일이다. 회사에 있게되면 반납을 할 수 있겠지만

향후의 행보가 그날그날 결정되는 지라 아슬아슬 하군. 최악의 경우 분x에서 회사로 퇴근하여 책을 반납하고 다시 집으로 가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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