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의 추억

유희/게임 2013. 2. 12. 15:17 |



몇 개월 만에 본가에 내려갔다가 오래된 방 한 구석에 놓여져 시간의 흐름을 타고 있는 케이스들이 보여서 한 번 찍어보았다. 아래쪽 두 단은 케이스가 있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단에는 CD케이스가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다.



1. 창세기전 외전 - 서풍의 광시곡


- 엄청 느린 캐릭터 이동 속도때운에 집어던진 게임. 속도로 느린데다가 랜덤전투여서 짜증이 무척 났던 기억이 있다. 패치를 하면 빨라진다길래 이후 해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만 둠.



2. 프린세스 메이커1


- 생애 최초로 구입한 패키지 게임. 1991~2년 사이일것 같다. 동생하고 둘이서 pc에 붙어앉아서 같이 밤을 지새우듯이 열심히 했던 것 같군. 먼저 잠든 동생이 직업엔딩이 나오면 깨워달라고 했던 기억도 남아있다.



3. 용기전승1


- 본격적으로 RPG에 빠지게 된 게임. 영웅전설류를 거의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게임에 빠져들었다. 2,3는 게임잡지 번들로 엔딩을 본 기억이 나는군.



4.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1


- 그 당시 제법 거금을 주고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에서 얼마 간 저녁을 먹지 않고 버티며 모은 돈으로 샀었다. 그런데 조금 시나리오를 즐기다 말고 결국 영어의 압박을 이기지 못했던..



5. 심시티1


- 저렴하게 구입한 게임. 한번도 실행해보지는 않았다. 국민학교(?)때 참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는군. 그때는 플레이 방법을 몰라 무조건 재해를 일으켜서 건설되어 있는 도시를 박살내는 것을 즐겼는데 말이지. '파괴도시'라고 학원에서 아해들끼리 불렀던 제목이 떠오른다.



6. 창세기전 외전2 - 템페스트


- 그 옛날 합x동 지하에는 제법 게임을 파는 곳이 많았다. 요즘에야 거의 가보지 않아서 뭘로 이루어져 있는지 모르겠다. 그중 한 곳에서 사서 바로 집에와서 설치 후 플레이 했는데.. 당연하겠지만 당시 국내게임의 심각한 문제인 버그로 인해 도저히 진행 불가능. 패치가 나온 한참 후에야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소프트맥스에서 나온 게임 중 아마 유일하게 엔딩을 봤을 듯.



7. 네버윈터 나이츠1


- 바이오웨어의 또 다른 야심작. 3D 구현에다가 엉망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글화되어 있었다. 군대 시절 외박을 나와서 구입했고 정작 집에는 데려가지 않고 친구집에서 외박시마다 플레이 한 기억이 나는군. 하지만 결국 엔딩은 제대하고 나서 한달 간 이것만 하여 확장팩 두 개까지 모두 완료.



8. 발더스 게이트1


- 잡지를 보고 무척이나 설레여하던 기억이 난다. 일단 영문판으로 처음 구입했었고, 유통사 한글패치를 어디선가 받았다. 그러고보니 이 게임 엔딩을 못 본것 같다. EE버전이 한글패치가 되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군.



9. 발더스 게이트2 + 확장


- 이 게임도 군대때문에 중도하자 했다가.. 제대하고 유저 한글패치까지 다 나온상태에서 엔딩보기 완료. 확장팩까지 참 열심이 달린 기억이 난다. 이 때쯤엔 인터넷 세상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에 각종 모드까지 설치해가며 이리저리 즐긴 기억이 나는군.



10. 에베루즈


11. 에베루즈 스페셜


- 판타지 세상의 학창시절 + 연애 + 세계구출을 즐기는 게임. 2는 잡지 번들로 즐겼다. 문득 고등학교 친구중에 도키메키 시리즈를 원어로 잘 즐기던 친구가 생각이 나는 군. 이번에 내려가서 소식을 물어보았지만 지인 중에는 닿는 사람이 없었다. 음.. 진짜 궁금해진다.



12. 손자병법


- 뭐 살꺼 없을까하고 세x컴퓨터랜드를 기웃거리다 충동구매한 작품. 전국시대를 통일하는 내용인데 역시 엉망진창인 게임이라 중도 포기.



13. 대항해시대3


14. 대항해시대 외전


- 1,2를 어둠의 루트로 즐기고 3부터는 구입을 했다. 인터넷에 관심이 없던 시절 수폔이 4를 구해줘서 즐겼던 기억도 어렴풋이 나는 군. 온라인은 좀 하다가 이동거리때문에 집어치웠고.. 5가 나온다면 구입하고 싶다.



15. 징기스칸4


- 세x컴퓨터랜드가 아니라 어시장 근처의 어느 전자점에서 사온 게임이다. 당시에는 전자제품점에도 게임은 거의 구비되어 있었다. 오히려 그쪽에 레어아이템이 있을 확률이 더 높았지. 옛날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세계정복 게임.



16. 삼국지 공명전


- 영걸전을 재미있게 했기에 나오자마자 구입했었다. 엔딩을 본 것 같긴 한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군. 이미 잘 아는 삼국지 내용이니까 임팩트가 없긴 했을텐데 그래도 기억은 날 줄 알았는데.



17. 삼국지5


18. 삼국지5 PK


19. 삼국지6


20. 삼국지7


- 2로 시작한 삼국지 세상. 3는 pc 사양이 따라주지 않아 즐기지 못하고, 4는 어둠의 루트.. 그 이후로는 꼬박꼬박 구입해줬다. 8부터는 군대에 가서 이후로는 삼국지 게임은 조금 시들해졌다.



21. 은하영웅전설5


- 그야말로.. 속였구나 제작사!! 전작의 전략 부분은 온데간데 없고 지정된 시나리오에서 전투만 계속 해나가는 방식. 몇 번 플레이 하지도 않고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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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는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어차피 역사 속 비잔틴 제국이 멸망하는 1453년에는 게임이 끝이난다. 그때까지 세계정복 아니 가문의 부흥을 이어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군대를 양성하고 이슬람 세력을 정복하고 정교도를 무찌르고 몽골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는 것도 좋겠지만 중세의 종말까지 역사의 한 귀퉁이에 남아있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브라반트의 풍족함



브라반트 백령을 접수한 지도 시간이 제법 흘렀다. 초창기 두 개뿐이던 휘하 봉신의 영지도 남작령 두 개, 시장령 한 개를 건설하여 정해져 있던 스택 5개를 꽉 채웠다. 그러고보니 야만족 플레이 DLC도 나오는 판에 남작 플레이 DLC가 나올지도 모르겠군. 그건 너무 할 수 있는 행동이 적어서 무리려나 싶기도 하고.


잘 자란 후계자



천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법 튼실한 스펙을 갖추었다. 하지만 이 역시 조부가 너무 장수한 탓에 벌써 쉰을 바라보는 나이. 그의 후계자인 아들은 너무 무능하여 결혼도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매번 결혼시켜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하다가 암살음모를 벌이다 적발되어 감옥에 넣어버렸다.



러시아로 갔던 자손



잠시 러시아 대공에 앉아있던 자손 중 하나는 이네 쫓겨나서 야지에 머물고 있던 것을 궁정으로 초대해 왔다. 인물 그림 밑에 있는 저 화려한 클레임들을 보라. 지금 생각해보면 교육을 미리 러시아로 시켜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외국인 페널티는 적어도 안받았을텐데 말이지. 


AI는 타국에 보내도 네덜란드 문화권을 지키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지금 프랑스나 독일 문화권으로 나간 자손도 많은데 초청이라도 해서 해당 국가의 교육이라도 시켜야 반란적 정권교체에 휘말리지 않을 지도 모르겟다.


또 다시 장수하는 왕.



무슨 장수 유전자로도 생긴건지 아니면 별달리 나라에 일이 없어서인지 모르겠다. 나라의 평온함과는 별도로 능력치 좋은 왕은 계속 황제에게 불려가 어딘가의 전쟁터에서 부대를 이끌고 있다. 전작에서 주군들이 무작정 부대를 요청하는 것은 없어졌는데 인물만 데려다가 지휘를 시키는 것이 생겨서 아마 반편생은 남의 전쟁터에서 보낸 듯.



몽고왔쩌염.



징기스칸의 손자 바투가 지휘하는 골든호드(금장한국)가 드디어 유럽에 상륙.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그와 동시에 일한국도 등장했는데 스크린 샷을 찍어놓은 게 없다. 아무튼 본국에서 몇 만씩 지원병을 받고 클레임따위는 상관도 없는 몽고가 등장함으로서 러시아쪽은 쑥대밭이 될 듯. 이래서 러시아쪽 플레이를 못해



브란덴부르크 공작이 된 자손.



위도한 바는 아니고 어떻게 브란덴부르크 공작의 여자자손이 공위를 물려받았는데 남편이 이쪽 자손이라 저렇게 된듯하다. 백작령 하나짜리 공작이라 뭐 도움을 크게 안되겠지만 그래도 혈족이 하나라도 있는 편이 편하다.



아버지와 형을 제치고 왕이 되었다.



왕의 선대는 노환으로 먼저 사망. 형은 능력치 부족으로 선선대에 의해 감옥에서 사망하여 자리를 이어받았다. 유능했던 조상들에 비해서 능력은 좋지 않지만 솔직히 이 시기에는 뭐 할게 없다. 황제가 황권강화에 연이어 성공하여 절대황권을 수립했기 때문이었다. 


적절한 황권강화로 이쪽도 어부지리로 장자상속제로 바꿀때까지는 좋았지만.. 절대황권하에서 황제의 봉신은 전쟁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봉신끼리 전쟁불가, 타국과의 전쟁불가니.. 가끔 이쪽의 봉신들이 일으키는 반란 이외에는 심심 그 자체. 내정만 하고 있는 현실..


몽골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금장,일 칸국 둘이서 슬슬 해먹고 있다.



유럽인이 아니라서 솔직히 감은 오지 않지만 역사상 이들이 느낀 충격은 상당한 모양이다. 이 시대를 다루는 게임에서는 정말 빠지지 않고 압도적인 전력으로 등장한다. 미디블 토탈워 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고.. 


사실 이 게임은 휠 확대도 된다.



보통 대국을 관찰하느라 상당히 먼 거리에서 게임을 하지만 풀로 당겨서 오밀조밀함을 느낄 수도 있다. 어느 확장팩 DLC부터 상비군 제도가 생겨서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병력을 모아놓을 수도 있게 되었다. 봉신의 병력을 빌리면 투덜대고.. 용병은 고용비부터 유지비까지 돈이 팍팍 나가고.. 역시 상비군이 쓰기에는 편하다.


왕의 일상적인 교체



평화로움 속에 또 다시 왕이 교체되었다. 이번에도 능력치는 고만고만 하지만 어차피 황제따라서만 전쟁을 할 수 있는 몸. 수성에는 무리가 없을 듯 싶다. 이 시기에는 그저 자손들을 팍팍 늘려서 여기저기 결혼을 시켜 하나 얻어걸리기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또한 1편과는 다르게 결혼을 통해 작위를 자손이 받아도, 바로 우리쪽 봉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법에 따라 갈린다.



내 손녀가 이렇게 비잔틴 여황일리 없어



그렇게 결혼을 이리저리 시키다 보면 비록 외가쪽 핏줄이지만 비잔틴 황제의 자리에 올라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선견지명이 있을리는 없지만 미리 우리쪽 자손과 약혼이라도 시켜두었으면 자손으로 황제를 시켜서 가문 점수라도 벌 수 있는 것을..



평화로움 속의 반란군들



2편에서부터 팩션faction 시스템이 생겨서 봉신들은 도당을 조직할 수 가 있다. 그림에서는 몇몇 왕 그리고 공작과 백작들이 작당하여 황제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팩션 메뉴에서 보면 각종 항목들이있다. 예를 들면 황제로부터 독립, 황권약화, 다른 누군가를 황제로 등등. 참가하는 봉신들의 역량에 따라 %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병력도 제공된다.


또..왕의 교체.



반란은 압도적인 황제의 군대앞에 진압되고 평화로운 시간은 계속된다. 이번 왕의 얼굴은 과거 어느 선조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안계 얼굴. 


창대한 몽골의 파워!



러시아와 캅카스 지방을 휩쓸어버린 몽골의 힘이 무시무시하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그나마 역사와 비슷하게 저 정도 지역에서 정복이 정체되었다.


드디어 천재 트레잇을 단 계승자



이리저리 결혼을 시킨 보람이 있다. 이번에는 천재 부부를 만들어 주려고 미리 천재를 단 러시아 어느 공작의 딸을 어릴때부터 약혼시켜 두고 다시 한번 이어지는 천재 트레잇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번의 반란.



부르군디왕과 보헤미아 왕을 필두로 하여 독립을 요구하는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 당시에는 이쪽도 황권약화 팩션에 가입하고 있었고 어쩌다 보니 당의 우두머리를 하고 있던 상황.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유리해보여서 황권약화 쪽도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다보니 팩션의 4만대군이 내 지휘하에 들어왔고, 용병대도 고용해서 많은 전투를 벌였다.


여러 세력이 반란을 일으키면 서로간에는 중립이 유지된다. 싸우는 상대의 황제 직속군과 반란에 동조하지 않은 세력들. 초반에는 반란군이 유리하게 전개되었지만 반란 동조하지 않은 세력도 많아서 저쪽은병력이 어디선가의 영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상황. 


결국 몇몇 독립 주창세력이 먼저 외교협상을 벌여 떨어져나갔고, 군대들이 다시 이쪽으로 돌려지다보니 어쩔수 없이 황제와 평화협상을 했다. 그리하여 위신이 -로 떨어지는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잉글랜드의 어느 가문.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저렇게 동일한 가문끼리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잠시 콘월 공작이 되었던 자손이지만 금방 다른 세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1편에서는 동일 가문끼리 결혼하면 무조건 다음 자손에게 인브리드inbred 트레잇이 붙어서 능력치가 엉망이었지만 이번 편에서는 단순히 친족관계라고 그렇게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또 다시 왕의 교체. 시간은 흐른다.



황권약화 반란의 실패 이후 이상하게 전쟁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메뉴에서 제국의 법을 보니 황권이 제한적인 황권으로 추락해있는 것이 아닌가! 평화협상을 해도 팩션의 목표가 이루어지는 건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재빨리 손을 써서 명분상의de jure 클레임을 가지고 있던 백작령을 접수. 이제 내 세상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제국법은 이쪽에도 적용되어서, 내 봉신들이 반란을 일으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옥투옥뿐이고 옛날처럼 작위 회수revoke가 되지 않았다. 뭔가 하고 다시 법 메뉴를 보니... 황권이 완전히 추락하여 '자율봉신' 상태였다. 이 때에는 전쟁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나.. 내 봉신도 전쟁을 자기들 마음대로 하고. 작위 회수도 안되고.. 


마지막으로 봉신의 작위가 영역 밖으로 상속이 가능해서, 아차하면 타국 놈이 영지를 상속으로 꿰찰수도 있는 상태.


이제 이 부르군디 공작위는 제 가문껍니다.



이것도 어떻게 모계쪽 혈통을 통해 받은 공작위.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도 클레임을 가진 원래 가문쪽으로 넘어가버렸다. 


현재 진행중인 플레이에서 Dutch Gerulfing 가문에 있는 공작들은 앞서도 나온 브란덴부르크 공작 뿐. 노르망디 공작쪽도 혼인을 통해서 제법 지배했었지만 반대로 이쪽 가문에 아들이 없어서 다른 독일가문으로 넘어가버렸다. 때문에 전쟁명분도 생겼는데 멀어서 가기가 귀찮고. 프랑스 쪽 어느 공작가문에도 늙은 여공작의 계승자가 이쪽 가문 사람인데.. 여공작이 장수 중.



여하튼 봉신 컨트롤이 안되니 귀찮은 상황이 되었다. 다시 황권이 제한적 정도로 올라가기를 바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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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차관, 미로관, 인형관, 흑묘관은 과거에 나왔다고 최근에 복간된 책 들이다. 이 책들이 최초로 나왔을 당시에는 일본 미스터리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볼 생각조차 못했고.. 십각관을 읽고 받은 충격문화컬쳐 때문에 동 작가의 시리즈 작품을 닥치는 대로 구입해서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시리즈와는 달리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여기부터 이미 약간의 트릭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었던 셈이다. 또한 작가의 호러에 대한 열의도 약간은 엿볼 수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 호러소설을 잘 쓰는 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구입한 '어나더'도 그런 작품인걸 알게 된 이후로 보다 말았고.


지금까지 인지하고 있지 못했는데 시리즈 전통의 탐정역할인 '시마다 기요시'는 신본격 시대를 연 작가 '시마다 소지' + 그의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의 합성어였다. 작가에 대한 오마쥬라고 할 수 있겠는데.. 관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그 이름을 이어가니 굉장한 존경의 표현이 되어버린듯.


이제 이미 사놓은 기면관, 세 권짜리라 시도조차 못하고 읽는 암흑관 그리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びっくり(깜짝?)관 을 제외하면 시리즈 따라가기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인가 작가의 호러본능이 발동하여 그쪽 방면의 작품도 열심히 쓰고 있다는 것이다. 좀 더 본격에 집중에 줬으면 하는 것은 어차피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라.


1.십각관 1987
2.수차관 1988
3.미로관 1988

4.인형관 1989
5.시계관 1991
6.흑묘관 1992

7.암흑관 2004
8.깜짝관 2006

9.기면관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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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없는 예측

유희/게임 2013. 1. 31. 23:49 |


http://www.paradoxplaza.com/games/crusader-kings-ii-the-old-gods



얼마전 패러독스의 DLC정책에 치를 떠는 포스팅을 올리기가 무섭게.. 결국 야만족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DLC가 발표되었다. 저것과 더불어 분명 배경음하고 인물그림하고 팔아먹겠지.


- 북유럽의 바이킹뿐만 아니라 이슬람쪽의 조로아스터교 플레이 가능.

- 류리크의 러시아와 라그나르의 잉글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867년 시나리오. (기존은 11세기까지)

- 이제 반란군도 인물그림이 생김

- 인터페이스 추가 등등


이게 어쩌면 마지막이려나.. 지도를 신대륙과 아시아까지 넓히지 않는 이상 플레이 추가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진짜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넣기에는 크루세이더 킹즈의 취지가 아닌 것도 같고. 하지만 돈 벌려면 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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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the Great 타이틀을 단 오토 1세


능력치 때문인지 황제의 십자군 원정에 끌려가서 십자군과 상처 트레잇을 달고 돌아왔다. 그 때문인지 백작령 하나 겨우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신이 1000을 넘었고 그로 인해 '위대한Great'를 달게 되었다. 이 시기에 황제도 황권강화에 성공해서 드디어 계승법을 분할 상속에서 장자 상속으로 바꿀 수 있었다.


복수를 위한 암살 모의 중.


대부분의 인물들은 자연사를 하거나 병을 얻어서 사망한다. 가끔 젊은 나이에 가신들이나 가족들이 죽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이 누군가의 암살 사주로 인한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개인적으로 복수를 해준다. 아까운 내 추밀원의 인재를 누군가 암살해서 찾아보니 어느 여자 가신이었길래 복수로서 암살해버렸다.


음모를 통한 암살 성공!


전 작에서는 암살을 하려면 암살자를 내 돈주고 고용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확률도 높지 않았다. 거기다 음모가 발각되면 평판이 안좋아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음모 기능이 생기면서 음모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모아 암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동조자들이 알아서 일을 꾸미고 플레이어는 승락을 하는 시스템.


젊었던 공작도 순식간에 나이를 먹었다..


본래 프랑스 왕의 봉신이었던 에노Hainaut 백이 반란을 일으켰길래 역시 뒷통수를 쳐서 땅을 점령했다. 그야말로 행운의 찬스. 물론 외교관을 파견하여 지속적으로 가짜 클레임을 노렸던 보람이 있는 순간.


계승권을 가진 무능한 손자


그런데.. 문제가 있었으니 천재 트레잇이 있는 자신의 차남에게 몰아서 물려주려고 장남을 암살했고.. 후에 계승법을 변경했는데 장남이 남긴 아들이 계승순위 1순위였던 상황. 역시 이 세계에서 무능함은 죄악이었다.


가신들을 모아 꾸미는 신나는 음모.


공작의 권위 탓인지 아니면 무능한 통치자에 대한 걱정 탓인지 동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물론 어딘가의 정치가 그렇듯이 실행은 그들이 하고 윗사람은 결과만 들을 뿐..


그와 동시에 증손자 둘 도 암살시도.


장자 계승법이기 때문에 손자의 두 아들도 암살해야 했다. 물론 미성년자 및 아기이기 때문에 몇 명만 모아도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한다.


결국 삼도천으로..


하지만 영 좋지 않은 트레잇이 붙고 말았다.


친족살해자kinslayer 트레잇은 정치력도 감소 시키지만, 같은 집안house의 영주들의 우호도가 크게 감소한다. 하지만 권력의 안정적인 승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손자가 다른 곳의 공위에!



타국의 계승순위에서 멀어진 딸의 남편데릴사위이 어쩌다 보니 계승권에 들어왔다가 요절하게 됨으로서 공작의 손자가 타국에서 어린 나이에 공위에 올랐다. 하지만 PC AI의 입장에서 보면 공작위가 타 가문에 넘어가게 되는 거기 때문에 암살 모의라던지 클레임에 따른 내전 혹은 섭정의 반란이 일어나 원래의 주인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손자가 다른 곳의 공위에(2)!



위 손자도 그런 경우인데 그나마 가까운 삼키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암살을 시도해서 해볼까도 햇지만 최종 가문점수를 위해서 남겨뒀는데 섭정에 의해 끌어내려지고 말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클레임은 남아있기 때문에 궁정으로 초대해서 데리고 왔다. 언젠가는 쓸날이 있겠지..


프리슬란트(프리시아)왕에 등극! 그리고 세 번의 결혼..



드디어 1차 목표인 프리슬란트 왕에 올랐다. 혹시나 해서 바르반트 공작위를 만들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죽기 전에는 만들고 가야 할 것 같아서 공작위를 재성성. 이번에는 황제의 입질이 없었다. 거기다가 두 번째 부인마저 사망하여 늙은 나이에 세 번째 결혼을 해서 연달아 자식까지..


왕국의 영토



겔레 공작위까지 있어야 할 줄 알았는데 프리슬란트 왕위 생성이 가능하기에 풍부한 돈과 남아도는 신앙심 등으로 재빨리 왕위를 생성. 혹시 신성로마제국에서 떨어져나오면 큰일이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한 번 선제후는 영원한 선제후 였다. 즉, 프리슬란트 왕이며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봉신이 된 것이다. 보헤미아 왕과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군.


또 다시 바뀐 공작과 왕.



드디어 선대가 긴 통치기간을 마치고 사망하여 그 아들이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의 통치시간이 워낙 길어서 60대에 즉위한데다가 아직 미성년인 이복동생들까지 한 가득. 5대 홀랜드 공작이자 2대 프리슬란트 왕... 그리고 당분간은 마지막 천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 가득 생긴 자손들 중에 아무도 천재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왕위를 물려받을 장남의 능력치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계승순위에 있는 손자의 능력치는 교육에 신경을 못쓴 탓에 암울 그 자체.. 또 한번 피바람이 불지도 모르겠지만 자손이 너무 많아서 교육에 신경을 덜 쓰는 바람에 다 그놈이 그놈. 얼마 안된 왕국의 앞날이 풍전등화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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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리스 시리즈 단편집. 학생 아리스 시리즈 작품인 월광게임으로 데뷔한 작가는 세 번째 작품인 쌍두의 악마를 쓰다가 히무라 히데오가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를 구상했다고 한다. 어느 작품의 후기에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군.


아무래도 출판의 왕국이다 보니 잡지도 많고 그런 곳들에 실은 여러 단편들을 모아서 단편집을 내다니 뭔가 재미날 것 같다. 이렇게 단행본으로 나오면 퇴고를 다시 하고, 그 후 문고판으로 나오면 다시 또 퇴고를 하니 작품적으로는 더 단단해 질지도 모르겠다. 헤밍웨이도 퇴고로 이름을 떨치나 않았나.


이야기가 샜다. 여하튼 이번에는 숙박업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유달리 작가 아리스 시리즈 단편들은 이런 특정 테마를 두고 쓰여진 단편들이 많은 것 같다. 어쩌면 그런 것들만 나중에 모아서 단편집을 냈기 때문에 그런걸지도.


어두운 여관
호텔 라플레시아
이상한 손님
201호실의 재난


여전히 '나'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화자로서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특이하게도 마지막 단편은 히무라 히데오의 입장에서 서술된다. 분명 시작은 '나'의 입장이었는데 슬그머니 화자가 변경되더니 사건을 풀어나간다. 이 책에는 또 특이하게도 역자의 후기가 없다. 대신 원작에 있던 해설이 번역되어 수록되어 있다. 


책 날개를 보니 작가 아리스 시리즈가 좀 더 나올 모양이다. 기대가 된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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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테스트

잡담/잡설 2013. 1. 29. 01:11 |


심심해서 즐겨찾기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지인들의 블로그에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하니 한 번 해보았다.





아니!!! 이럴수가. 투명인가...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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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한 홀랜드 공작 플레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플레이 일기를 남기는 것도 그런 기분 좋음과 엔딩이 없는 게임의 특성상 포스팅 하나로 마무리 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공작의 장성한 아들.



딸들은 모계결혼을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자식이 없어서 그 쪽 라인은 단절되었다. 결국 막바지 본 아들 두 명이 계승하게 되는 상황. 돈을 열심히 모아서 남작령 하나 겨우 건설했고.. 또 모으고 있는데 계속 전쟁기회가 생겨서 용병 고용비로 돈이 많이 나갔다. 병력 쪽에는 투자를 잘 안하다 보니 용병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



그리고 공작은 점점 세월의 흐름을 따라간다.



한 인물에게 공작위가 많이 있으면 여기저기서 견제가 들어온다. 그런 상황을 틈타서 뒤치기로 땅 하나를 획득했다. 홀랜드 공작위와 그 땅 이외에도 두 개의 땅이 더 있는 셈인데. 이 백작령 두개는 둘째아들에게 돌아간다. 한 마디로 손해보는 셈이다. 전의 플레이의 황제와는 달리 이번 플레이의 황제는 영 힘을 못쓰고 황권강화를 못한다. 빨리.. 계승법을 바꿔야 하는데.


전쟁명분이 있는 옆 동네 땅.



처음부터 클레임을 가지고 있던 옆 동네 백작령. 그런데 하필 프랑스 국왕 직속봉신이라서 저 땅을 침공하려면 프랑스 국왕에게 전쟁을 걸어야 한다. 한 마디로 자살행위기 때문에 그 백작령이 연속된 요절로 난장판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손가락만 빨고 있는 상황.


인물 사진 옆으로 있는 건물이 영주의 성이고 여기서 업그레이드 등을 해줄 수 있다. 아래에 있는 건물 그림들은 백작 봉신들의 영토. 저곳의 그림은 각각 도시city 와 교회령이다. 도시는 세수입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시장의 선출에 내가 관여할 수 가 없다.

교회령은 적당한 세수입과 지역의 안정을 가져온다.


빈칸에는 돈을 모아 도시, 교회령, 남작령 중 하나를 건설할 수 있지만 3칸뿐이라면 같은 것을 두개 건설할 수는 없다. 영토마다 저 칸이 다르다. 남작령은 세금은 초기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병력을 많이 뽑을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작위를 가질 수 도 있지만 아무래도 봉신을 임명하는 것이 편하다.



드디어 공위를 계승! 천재 트레잇으로 인해 능력치가 볼만하다.



아랫 동네 공작에게 시비를 걸어 결국 그의 영토까지 차지하고 브라반트 공작을 자칭할 수 있게 되었다. - 위키의 브라반트 공국 - 하지만 두 개의 공작 타이틀을 달자마자 황제가 내놓으라고 협박을 하더니 브라반트 공작위를 자기 사촌에게 줘버렸다. 물론 백작령은 빼앗기지 않았지만 어이가 없었다. 위신과 돈을 소모해서 공작위를 창설했더니 가져가다니. 하지만 힘이 없어서 깨갱.


확장전쟁을 통해 영토도 두배로 늘어났다.



홀랜드 공작위와 3개의 백작령을 가지고 있고, 2명의 백작을 거느리고 있다. 백작령 밑의 교회,도시,남작령까지 포함하면 더 많지만 봉신은 더 많다. 음모를 꾸며서 남작의 어머니와 딸을 암살하여 가계가 끓어지게 유도하면 계승자에 공작의 얼굴이 들어가게 된다. 요시 그란도 시즌 그자리에 같은 가계House인 조카를 임명하여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냉혹한 게임..



계승 초기에 백작령을 두개나 가져갔던 동생.


마찬가지로 한 핏줄이지만 백작령 두 개에다가 공위에 대한 클레임까지 가지고 있는 동생은 위험요소다. 이 역시 음모를 꾸며 백작령 하나를 뺏어버렸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사이가 안좋아졌고 음모를 꾸미더니 주교령의 주교와 함께 반란까지 일으키게 된다.


돈을 쓰자 얼굴이 바뀌어 버렸다.


뭔가 심심해서 러시아 인물팩과 지중해 인물팩을 구입하자 얼굴이 바뀌어 버렸다. 왜 그런가 하고 보니 아버지가 이탈리아 출신. 그 혈통의 강도에 따라 어린아이들 기본 초상화까지 변경되었다. 그림은 그렇지만 인종은 교육과 태어난 장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전히 Dutch.


가뜩이나 신성로마제국황제가 외국인 공작이라 싫어해서 큰일이고.. 아들이 나오면 자기 쪽으로 초청해서 교육하겠다는게 그런 이유일 것이기 때문이다. German으로 바꿔버릴려는 속셈이겠지.


장성한 아들. 역시 천재를 물려받았다.



다행히 이번에도 자식들이 잘 나와주었다. 첫째딸은 인재와 모계결혼을 시켰지만 아들 하나 낳은 이후에 감감 무소식. 그래서 그 아들에게 남작위를 하나 주었다. 둘째빨은 아쉽게도 장애을 가지고 태어나 모든 능력치가 0. 어쩔수 없이 모계결혼을 시켜 궁정에 두고 있는 중이다.


셋째딸은 옆의 공작 부인으로 보냈고 넷째 딸은 천재를 물려받아서 모계결혼을 시켰는데 젊은 나이에 사망. 마지막 딸은 봉신에게 얻은 사생아라서 젊은 나이게 사별을 한 사위에게 다시 약혼을 시켰다. 그 와중에 무슨 일이 황제가계에 있었는지 브라반트 공작을 가져갔던 사람은 프랑코니아 공작이 되어있고 브라반트 공작을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설마 또 황제가 가져..


젊은 나이에 공위를 계승한 4대 공작.



아무리 보아도 3대가 비교적 일찍 사망한 것은 젊었을때부터 전쟁터에 끌려다녀서 그런것 같다. 이놈의 황제가 예루살렘까지 십자군을 하러 가는 바람에 능력치가 좋은 3대 공작이 원정군의 일부를 지휘하게 되어서 결국 부상으로 능력치도 일부 손상되고 말년에는 incapable 트레잇이 붙고는 사망.


하지만 아들이 둘이 생겼다. 이렇게 되면 브라반트 공작령을 이루는 두 개의 땅을 둘째가 가져되고, 브라반트 공작이 되어버린다. 완전히 갈라지는 거지. 마침 둘째만 천재 트레잇이 붙어있는데.. 뭔가 냉혹한 결정을 해야할지도.


지하감옥에 갖혀있는 백작 삼촌. 사촌이 섭정을 하고 있다.



3대 공작이 병을 얻자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투옥된 동생. 그 전쟁 사이 결국 3대 공작도 사망하여 네 번째 홀란드 공작이 탄생했다. 사촌이 백작위를 계승하겠지만 클레임도 계승되기에 이래저래 불편한 존재가 되었다. 1편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해서 상대가 가진 클레임을 포기하게 하는 것도 있었는데 2편에는 없는 것 같다..


저지대 사람들의 왕국. Kingdom of Frisia



목표는 어떻게든 지도에 표시되는 곳까지 땅을 늘려서 고대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다.

- http://en.wikipedia.org/wiki/Frisian_Kingdom


그런데 그럴려면 프랑스 땅까지 침공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 어떻게든 프랑스가 분열될때를 노리는 수밖에 없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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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신나게 집으로 돌아와 바탕화면의 크루세이더킹2 아이콘을 클릭하는 순간뜨는 아름다운 메시지..



"Steam needs to be online to update but was set to offline mode"



분명히 온라인으로 인터넷도 잘되는데 무슨 소리인가 하고 여기저기 구글형님의 도움을 빌어 찾아보니..


맥osx에서 자주 있는 버그인듯 하다. 그런데 나는 피같은 돈을 주고 산 윈도우7인데?



하지만 굴하지 않고 여기저기 뒤져서 결국 해결책을 찾았다..



1. Close all instances of Steam and make sure it isn't running.
2. Open regedit.exe (by clicking the start-up bar/windows logo on the taskbar and typing in "regedit" in "Search Programs and Files")
3. Navigate to HKEY_CURRENT_USER, then to Software, and then to Valve.
4. Press on the "Steam" folder and to the right, registries should pop up.
5. Right click "Offline" and click "Modify Binary Data".
6. Set it to 0 (if it is at 1 under Data)


요약하자면 레지스트리 편집기에 들어가서 HKEY_CURRENT_USER의 "Valve" 폴더로 가서 "Steam" 폴더로 간 다음 Offline 항목에 적혀 있는 1을 0으로 수정하면 된다는 것. 오프라인 모드로는 실행한 적도 없는데 오프라인 모드로 기입되어 있다니 참으로 짜증나는 버그가 아닐 수 없다. 덕분에 나의 크루세이더킹2 게임 시간을 28분은 검색으로 잡아먹은 듯..



출처 : http://forums.steampowered.com/forums/showthread.php?t=3064463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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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공작으로 해볼까 하다가 이미 해당 시나리오에서 나이가 많아서.. 1편에서도 즐겨했던 홀란드 공작을 선택했다. 2편으로 오면서 실존인물들은 인물창에 위키피디아 링크가 생겼는데 어린나이에 고생고생한 사람이다. 게임 상에서도 첫 시작은 미성년으로 출발. (http://en.wikipedia.org/wiki/Dirk_V,_Count_of_Holland) 근데 역사상으론 백작인데 왜 게임에선 공작인지 모르겠군.


섭정Regent 기능이 생겨서 군주가 미성년일경우 통치를 대신하지만 딱히 유저가 행동을 하는데 제한은 없다. 반대로 유저의 군주가 미성년이 되어서 섭정으로 추대임명되어도 딱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형식적인 기능인것 같기도 하고..


전작에서는 이 지역이 신성로마제국 다른 지역에 비해 세금 수입이 좋아서 많이 시작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그런거 없다 달랐다. 다만 바닷가에 면하고 있다보니 항구를 지을 수 있어서 수익은 좀 더 낼 수 있는 듯. 어차피 백작령 두 개짜리 공작이라 힘은 별로 없지만..



드디어 성년이 되어 뭘 좀 해보려는데..



23세의 나이에 스트레스, 우울증, 질병 트레잇trait을 줄줄이 달더니 미성년인 딸 둘만 남긴체 삼도천을 건너고 말았다. 예전같으면 파워 게임오버 였겠지만, 지역별 법률에 따라 여성상속이 가능해서 딸도 모계결혼을 이용하면 가문을 이어갈 수 있다.


5살에 공위를 계승한 첫째 딸. 언청이 트레잇이 뼈아프다.



이번엔 용병제도가 생겨서 영지의 징집병이 적어도 해볼만하기 때문에 일단 건물 건설은 무조건 세금수익을 더 낼 수 있는 것 위주로 지었다. 봉신(남작령, 주교령, 시장령)의 영지에도 건물을 대신 지어줄 수 있는 걸 이번에야 알게 되어서 틈틈히 그쪽에도 투자.


현재 플레이 시점인 36세의 여공작.



세 명 연속으로 딸이 나와서 피곤하게 했다가 겨우 막판에야 아들 두 명 출산. - 그런데 제국의 황권이 약해서 계승법이 균등분배라 백작령 하나가 둘째아들에게 가는 게 함정. - 여군주면 봉신과의 관계도에서 페널티를 받기에 되도록 남자가 계승하는게 마음 편하다.


지금까지 몇 십시간의 플레이 중 유일하게 음모plot가 성공한 플레이이기도 하다. 바로 옆에 3개의 공작위를 가진 공작이 있어 음모를 꾸며서 동조자를 찾아내고 하나를 분리! 그러나 공작에게 전쟁클레임이 바로 생겨서 독립하자 마자 점령 후 백작으로 강등.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돈이나 몇 푼 쥐어줬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번에는 또 다른 공작위에 음모를 꾸며서 이번에도 성공. 또 둘이서 신나게 치고받는 사이에 전의 공작이 되었다가 다시 백작이 된 전 공작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세 번째는 쉽지 않군.


천재genius 트레잇이 붙은 장남. 이걸로 10년은 더 싸울 수 있다.



한번 병에 걸려 죽을뻔하다 다시 살아나긴 했지만, 일단 2남 3녀로 자식 농사는 그나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목표는 영지를 번영시켜 클레임을 가지고 있는 주변 공작들과 용병으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는 것. 하지만 그전에 눈에가시 같은 Duke of Upper Lorraine을 빨리 약화시켜야 할 듯.


역시 천재 트레잇이 붙은 힘써서 키운 딸의 결혼 후.



동생들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여공작이 되었겠지만 계승순위에서 밀려났다. 열심히 이벤트 눌러주며 키운게 아까워서 모계결혼을 시켰다. 영지내에 계승 클레임을 가진 동성의 자손들이 생기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이것도 이번 플레이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직위에 맞지 않는 결혼을 하면 위신prestige이 팍팍 깍여나간다.


공작의 딸을 평민이나 남작 혹은 백작의 아들 정도와 결혼시키면 하면 약 -100의 위신 손해. 다만 같은 작위라도 혈통에 따라 조금은 보정이 있는 것 같다. 어찌하였든 장녀는 이리저리 뒤져서 겨우 어느 공작의 사남과 모계결혼 성공.


남작령을 만들 돈 700을 모으려면 게임상의 시간으로 약 7년을 모아야 한다. 현실의 시간이라면 타이머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1시간 정도는 훌쩍 일 듯. 열심히 켜놓고 딴 짓 해야지.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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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자기개발비로 구입한 책이다.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다 모으자는 생각으로 질러놓고는, 합쳐서 약 팔백 페이지라는 양에 질려서 손도 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유머스러운 추리물을 많이 읽어서 정말 정통적이고 논리적인 신본격을 다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출퇴근 시간에 열심히 달린 결과 완독할 수 있었다.


전작들인 월광게임, 외딴섬 퍼즐 은 2년하고도 6개월 전에 읽었고 그 포스팅마다 이 '쌍두의 악마'를 언급하고 있지만 결국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야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다. 네 번째 작품인 '여왕국의 성'은 아직 국내에 나오지 않았으니 당분간은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마무리라 할 수 있겠다.


역자의 소개에 의하면 작가 공인으로 장편 다섯 권, 단편집 한 권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할 것이라 한다. 위키에 의하면 단편은 제법 많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이제 시리즈는 장편 한 권이 남은 셈이다.


트릭은 말미에 가서 약간 눈치를 챘는데 제법 유명하고 여러 작품에서 다루어진 oo살인(스포일러방지)의 변종이다. 1992년 작품이니 당시로서는 그렇게 익숙한 트릭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제목부터가 대놓고 암시하고 있어서 말이지..

여하튼 또 이렇게 에가미 지로와 EMC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다음 작품도 어서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그전에 책장을 큰걸로 하나 장만해야 할지도.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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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정리하다가 feel 받아서 전에 잠깐 하다만 호엔촐레른 가문을 잡아서 플레이 시작. 시나리오1에서 전 작과 다르게 남작이기 때문에 선택이 안된다. 그래서 일단 스와비아 공작을 선택해서 게임에 들어간 후, 직할령을 하나 줘서 백작으로 만든 후 세이브를 하고 다시 빠져나와서 백작이 된 캐릭터를 선택 후 플레이라는 복잡한 짓을 해야했다.



[이미지는 누르면 커짐]


약 20년 플레이.. 운 좋게 클레임을 얻어 슈바벤땅을 얻었다.



초창기시에는

1. 돈을 주고 레이디를 영지로 초청. (물론 성직자나 귀족도 초청가능)

2. 레이디의 결혼 상대로 능력치 좋은 녀석들을 모계결혼데릴사위으로 영지로 데리고 옴.

3. 유능한 인재 다수 확보


라는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점차 패치가 되더니 거의 막혀버렸다. 유능한 인재를 데리고 오려면 적어도 백작의 혈통 (딸, 손녀, 고모 등)이 있는 여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도 제법 쓸만하다 싶은 녀석은 모계결혼이 잘 안되고..


60세. 확 늙은 얼굴이 티가 난다.


프리드리히로 약 40년간 플레이 하면서 슈바벤 백작령 하나 접수, 남작령 하나 건설하고 노년이 되었다. 자식도 60세 시점에서 1남1녀에 사생아 하나. 후에 사생아의 모친을 통해 저 먼 북쪽 백작령의 클레임을 얻지만 써먹지도 못하고 종료.

1차 목적은 신성로마제국 스와비아 공작의 땅과 백작들을 슬금슬금 먹어치워서 최종적으로는 공작이 되는 것.



73세. 첫 아내의 노화/자연사로 두 번째 아내를 얻었다.



70세가 넘어도 정정한 1대 백작. 거기다 말년에 딸을 셋이나 더 얻었다. 이들은 3대가 작위를 계승할 즈음에야 성인이 되어서 족보를 꼬이게 했다. 게다가 스와비아 공작이 죽으면서 가지고 있던 공작위 두 개를 아들들에게 나누어 뿌리는 바람에 실컷 작업하고 있던 땅이 타 공작의 백작령이 되는 바람에 전쟁명분이 물거품..



2대백 인 부르트하르트.



1대인 프리드리히가 장수하는 바람에 쉰이 넘어서야 작위를 계승. 그 사이에 아내들은 병사, 자연사 등으로 사망하고 세 번째 아내를 맞이했다. 덕분에 자식들이 이복형제로 다 나뉘는 바람에 실컷 결혼을 통해 동맹을 맺어도 이후에 도움이 안됨. 현재 시점까지 2남 2녀의 자식이 있고 딸들은 다 모계결혼을 시켰다. 대를 이를 자식이 없으면 게임오버이기 때문에 동성의 핏줄은 다다익선. 인재는 덤



겨우 버티면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사망하면서 각지의 공작이 반란을 일으켜서 뭐가뭔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황제군과 반란군이 막 격돌하고, 반란군끼리 싸우고.. 거기다 직속상관인 스와비아 공작은 황제편을 드는 바람에 공작의 봉신인 이쪽까지 끌려들어가서 압도적인 초반 기세의 반란군에게 공성을 당하다가 겨우 평화를 맞이한 상태. 그 사이에 3대로 교체도 되고.


할머니가 시칠리아 여왕을 하고 있네?


진행 중 고모Aunt(?) 한 명이 갑자기 다른 영지로 가길래 찾아보니 1대 프리드리히의 두 번째 아내가 무슨 영문인지 시칠리아 여왕을 하고 있었다. 1대 사망후 신경을 안 썼더니 어느 사이에 고향 영지로 돌아간 모양이다. 아들이 있었으면 호엔촐레른의 성을 시칠리아 왕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게도 딸 만 셋이고.. 다만 계승자heir 부분에 있는 첫 째 고모는 미망인이라 - 성은 당연 호엔촐레른 - 여왕을 잠시 하긴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 계승권이 참 재미있다. 한 가지 경우를 써보자면...


1. 타 영지에 딸을 보냄. 예를 들어 남의 백작령 둘째 아들에게.

2. 딸의 자식이 생기고 공교롭게도 남편이 사망.

3. 이때 다시 이쪽 영지로 초청하면 미망인이라 딸이 이동해오는 경우가 많음. 물론 외손자들도 덤으로.

4. 남의 백작령 첫째 아들이나 그 자손이 백작령을 계승하면.. 이쪽 영지에 있는 외손자들에게도 계승을 위한 전쟁명분이 생김.

5. 외손자를 내 영지의 남작등에 임명하여 봉신으로 만든 후 전쟁 시작.

6. 내 봉신 소속이므로 백작이 되어도 이쪽의 봉신. (물론 이때 이쪽은 공작 정도는 되어야.. 같은 백작이면 독립이 됨)



더 진행할까 말까 하는데 반란이 너무 많아서 귀찮아지기 시작했음. 1편에서도 이 시기의 신성로마제국은 완전 난장판이긴 했는데.. 이번 2편에서는 중립을 유지할 수가 없어서 힘듬.. AI의 반란군 팩션 초대도 없는 것 같고.. 이쪽이 그 팩션을 만들어도 백작령 2개로는 너무 허약하고. 일단 좀 더 해보기는 할 듯.


*2013-01-20 추가


하려고 했으나.. 진행하다보니 장남이 러시아로 팔려감. 뭔가해서 보니... 별 생각없이 러시아 어느 공작의 두 번째 딸과 결혼을 시켰는데 그 공작의 후계자가 모조리 사망하고 두 번째 딸이 작위를 계승하며 졸지에 남편까지 공작이 되었음. 정확히는 여공작의 남편. 그리고 졸지에 후계자인 손자들까지 러시아로..


4대로 백작위가 계승될쯤에는 드디어 공작이 되겠지만 인종, 문화, 종교가 다른 외국에서는 페널티가 장난아니고, 두 영지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오는 페널티에다가 통치자가 되면 막 뜨는 이벤트로 인한 트레잇trait 손실까지.. 그리하여 이번 플레이는 여기서 끝날듯.


모계결혼한 누나의 아들이 덴마크 공주하고 결혼했다가 공주가 공작이 되는 바람에 머나먼 이국으로 갈때는 괜찮았는데.. - 그 후계자는 호엔촐레른 이름의 덴마크 공작!! - 아무래도 직계후손이 밖으로 도는 것은 재미가 떨어진다. 일단 그만두고 지금으로선 브란덴브루크 공작 플레이나 해볼까 싶다..



사흘 정도의 짧았던 House von Hohenzollern 가계도를 남기고 딴 집안으로 해보자.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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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게임인지는 위를 살짝 감상


한때 폐인처럼 빠져살며 유럽통일과 이슬람 세계 정복을 노리던 크루세이더 킹. 작년 이맘때 후속작이 드디어 나와서 기쁜 맘으로 구입했으나 뭔가 복잡해지고 3D틱한 것에 적응을 못하고 약간 방치 중.


그런데 뭐랄까.. 지금 약 1년이 지난 사이에 수많은 DLC - Downloadable content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리지날 게임을 39.99$에 구입했는데, 한 10개월도 지나지 않아 온라인 구매사이트 곳곳에서 75%할인 하는 것은 넘어가자. 이전에 나왔던 하트 오브 아이언3에서 소련군 유닛그림이니 일본군 보병 그림이니 배경음이니 하며 DLC를 낼때부터 수상했지만...



이름 출시가격 내용 구입여부
Crusader Kings II: The Republic $9.99 USD 공화국 세력 플레이 가능 x
Crusader Kings II: Mediterranean Portraits $1.99 USD 지중해 인물 그림 x
Crusader Kings II: Songs of Prosperity   $1.99 USD 배경음 x
Crusader Kings II: Songs of the Rus $1.99 USD 배경음 x
Crusader Kings II: Russian Portraits $1.99 USD 러시안 인물 그림 x
Crusader Kings II: Russian Unit Pack $1.99 USD 러시안 병사 아이콘 추가 x
Crusader Kings II: Sunset Invasion $4.99 USD 아즈텍의 유럽침공 추가 x
Crusader Kings II: Legacy of Rome $1.99 USD 비잔틴 제국 이벤트 강화 등 o
Crusader Kings II: Byzantine Unit Pack $1.99 USD 비잔틴 병사 아이콘 추가 o
Crusader Kings II: Dynasty Shield II $1.99 USD 가문 문장 추가 x
Crusader Kings II: African Portraits $1.99 USD 아프리칸 인물그림 o
Crusader Kings II: Songs of Byzantium $0.99 USD 배경음 x
Crusader Kings II: Sword of Islam $9.99 USD 이슬람 세력 플레이 가능 o
Crusader Kings II: African Unit Pack $1.99 USD 아프리카 병사 아이콘 추가 o
Crusader Kings II: Songs of the Caliph $1.99 USD 배경음 x
Crusader Kings II: Ruler Designer $4.99 USD 통치자 편집기 x
Crusader Kings II: Songs of the Holy Land $1.99 USD 배경음 o
Crusader Kings II: Songs of Faith $1.99 USD 배경음 o
Crusader Kings II: Songs of Albion $1.99 USD 배경음 o
Crusader Kings II: Dynasty Shields  $1.99 USD 가문 문장 추가 o
Crusader Kings II: Mongol Faces $1.99 USD 몽골인 인물그림 o



DLC의 출시가격이 본편의 가격을 가볍게 넘어서는 수준으로 진화하였다. 배경음은 수집도가 떨어지니 둘째치고 인물그림과 병사 아이콘은 안 살 수가 없을 듯. 러시아에서 데리고 온 인물 or 부인인데 디폴트 얼굴을 하고 있으면 수집가의 입장에서는 찜찜할듯.


타 시리즈로 차기작을 개발하고 있으니 더 DLC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예상가능한 것들은.. 유럽지역의 야만족pagan 플레이, 발틱지방 인물그림팩.. 그런데 쓰다보니 유럽의 각 인종이라면 다 가져다가 붙여서 만들 수 있을 듯. 하지만 세일할때 마다 이런 DLC를 사주는 본인은 어차피 호갱.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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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혹은 호러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 초장기의 작품이자 호러소설에 가까운 'ZOO'밖에 읽어본 적 없지만 그 몇년 사이에 일본추리작가협회나 본격미스터리클럽에도 소속되어 있는 등 좀 더 추리에 가깝게 나가게 된 모양이다.


몇년 전 처음 본 단편집에서 느낀 잔혹함과 끈적함에 질려서 책을 찾아서는 보지 않는 작가중 한 명.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추리작가가 쓴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까 하여 선택한 것이다. 알고보니 몇 개월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을 모아서 낸 정도. 분량도 작고 담백한 수필이라기 보다는 코믹적이고 다분히 허구가 잔뜩 들어간 내용이다.


'점프소설대상' 이라는 조금은 라이트노벨 느낌이 강한 곳에서 시작했기 때문인지 글 중에 비슷한 느낌의 경계선(라이트노벨-추리)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지인으로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니시오 이신 이라던가. 여하튼 이 작가의 지인 목록을 통해 여러 인물들을 또 독서 레이더 범위에 둘 수 있었으니 이런 점은 즐겁다.


이 작가는 초창기에는 라이트 노벨쪽에서 활동하다가 본격미스터리 상을 타기도 하고, 영화에 관여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뭔가 범재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니면 초창기 작품이 나와 너무 맞지 않았기 때문에 타고들 기회가 없었던 건지도.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의 딸이자 영화감독인 사람과 결혼도 했다. 질척한 글에 비해 멀쩡한 사람이었군. 성급한 일반화


또 다른 필명들로 여러 글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첫 작품이 너무 강렬했던 탓에 본인은 읽을 일이 아마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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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작성하였던 포스팅인 '코이가쿠보가쿠엔 탐정부' 의 외전 및 단편집이다. 앞 서 나왔던 두 편의 주인공 트리오는 등장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서 탐정부 부부장으로서 사건에 개입해 나간다. 애초 시리즈에서 탐정부원은 세 명부터 여덞 명까지라고 모호하게 설명하고 있고, 탐정부원임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부원도 있는 등 대단히 작가편의적인 설정이다.


여하튼 피튀기는 내용없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가볍게 트릭위주로 엮은 이야기들이다. 탐정부원이라고는 하지만 실재로는 거의 왓슨 역할에 가깝고 선생이나 경찰이 사건을 많이 해결하는 편.


설정과 개그 탓인지 드라마로도 나와있다. 이미 시리즈를 구해두긴 했지만 여배우의 외모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1편을 보다 말았다. 어차피 원작을 다 읽었으니 그냥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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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쿠야의 학원탐정물 시리즈. 탐정소설 연구부원 세 명이 좌충우돌하며 사건에 휘말리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과정까지를 그린 개그가 포함된 작품. 수수께끼.. 시리즈가 인기를 끈 탓인지 동 작가의 작품이 연달아 계속 소개되고 있다. 이미 일부 작품의 팬이 되어버린 본인으로서는 만족할만한하다.


작가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는지 야구장과 그 베이스가 연관된 트릭으로 인물과 독자를 속인다. 야구 쪽은 한때(롯데의 마지막 우승)만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언론 플레이에 짜증을 내는 50%축덕으로서 그다지 유쾌한 기분으로 볼 수는 없었다.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도 그럴싸하게 현지화해서 번역했는데 왜 가쿠엔学園은 그대로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다른 학교의 명칭에 들어가는 'OO학원'은 또 학원으로 번역했다. 코이가쿠보가쿠엔 시리즈라는 고유명칭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고. 나야 번역자가 아니니 그 속사정은 모를 일이다.


이 작품은 시리즈의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고 첫 번째 작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른 탐정부원이 주인공은 번외편은 나와있고 요즘 읽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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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xx사 시리즈는 세계사를 이미 구입하여 본 적이 있다. 이번에 중국사를 산 이유는 여러 주워들은 역사정보들을 제대로된 역사 지도하고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방대한 양의 역사를 통사식으로 다루다보니 내용이 그렇게 알차지는 못했다. 몇몇 지도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긴 했지만 그 외에는 좀 수박겉핥기로 가는 기분.


제일 원하던 부분은 당나라 시대의 서역원정 부분이었는데 이쪽은 좀 더 당나라 시대 자료나 그 당시 중앙아시아사 정도를 더 참고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아틀라스 중앙아시아사도 근간이라 되어있던데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군. 따로 구입해둔 몽골사책을 이제 읽어봐야 될지도.


최근에는 알렉산더왕의 다큐로 알게된 소아시아 지역 쪽에도 좀 관심이 가고 이리저리 자료는 더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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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이 책도 과거에 출간된 적이 있지만 다시 재출간된 작품이다. 흑묘, 수차, 인형, 미로관은 다 학산에서 97년에 나왔다가 절판된 작품이 다시 한스미디어에서 나오고 있는 중.


타 관 시리즈에서 자주 써먹었던 방식이 이번에도 나온다. 액자식 구성. 과거의 사건이 발생하고 이번에는 그 사건을 담은 회고록이 나타난다. 사건 회고록만을 놓고보면 일종의 서술트릭이 가미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왜인이 아니라서 그쪽 지형은 잘 모르기 때문에 막상 홋카이도 어디라고 해도 느낌이 잘 안와서, 막판의 반전도 조금은 충격적이라기 보다는 멍한 느낌에서 맞이하였다.



1.십각관 1987
2.수차관 1988
3.미로관 1988

4.인형관 1989
5.시계관 1991
6.흑묘관 1992

7.암흑관 2004
8.깜짝관 2006

9.기면관 2012


그리고 드디어 얼마 전에 인형관과 기면관이 출간되었다. 연초 택배대란이 좀 진정되면 질러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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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1, 2시즌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5352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9021


-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각종 캐릭터들과 그때 마다 등장하는 요리들을 보는 재미.



리갈 하이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60200


- 한때 필모그래피를 따라갔던 여배우가 기센 변호사로 등장하는 드라마. 연애요소는 거의 배제하고 사건사고와 캐릭터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훈을 주는 훈장질을 하다가다 그걸 또 자기들이 비틀어서 패러디하는 개그요소도 있는 작품.



섬머 레스큐 천공의 진료소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60927


- 좋아하는 산악 + 의료를 합친 내용이라고 짐작하고 시작했는데.. 초반은 그랬고 나머지는 전형적인 훈장질 드라마. 또 남자배우는 이상하게 연기가 안어울리는 느낌. 그래도 완주는 했으니... 도전과제 달성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8574


- H2에 히로 역으로 나왔던 배우가 나오는 짧은 드라마.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하는 내용. 싼티와 드래곤퀘스트 패러디가 일품이다.



전개걸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8644


- 한때 필모그래피를 따라갔던 여배우가 기센 변호사로 등장하는 드라마2. 내용은 전형적인 결말이 보이는 갈핑질팡 연애물.



고독한 미식가 1,2시즌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59837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61611


- 밥 먹으며 보는 약 30분 드라마. 내용도 별게 없다. 나름 어디선가 본듯한 아저씨 배우가 등장해서 잠시 일상을 보여주고 그 다음은 맛집에 가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내용. 아마 여기서도 굴튀김을 본 듯한데..



정리하고 보니 다 일드다. 한국 드라마는 유일하게 뿌리깊은 나무를 재미있게 보다가 정기준의 정체가 밝혀진 후 부터 배우에 몰입이 안되어서 포기. VOD가 있으니 재도전해볼까는 싶다. 미국 드라마는 시리즈를 보는대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기때문에 여기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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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일


Dishonored


- 게임 나올때부터 노리던 녀석. 한글패치 시도가 좌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고 있던 찰나. 유통사가 지원하는 한글패치가 나온다는 것을 보고 바로 패키지로 구입했다.



12월 10일


XCOM: Enemy Unknown


- 제작사 지원 한글 게임. 그러나 뭐랄까 옛날에 가슴졸이며 하던 느낌은 나지 않는다. 조금씩 해볼 듯.



12월 18일


Medal of Honor


- 총질은 잘 하지 못하지만 일단 싱글캠페인을 해보기 위해 구입. 3천원이란 믿을 수 없는 가격도 한 몫.



12월 22일


Medal of Honor: WarFighter


- 본 게임은 비싸지만 여러 쿠폰을 먹여서 굉장히 싸게 구입했다. 아마 이것도 싱글캠페인만 할 듯.



12월 23일


FIFA 13


- 최초의 피파 축구게임 구입. 축구감독 게임은 많이했지만 직접 조종하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구입한 것은 최초인듯 싶다. 특이한 기능들이 많아서 조금씩 해보는 중.



12월 24일


Alan Wake's American Nightmare

Half Minute Hero: Super Mega Neo Climax Ultimate Boy


- 앨런웨이크의 확장팩(?). 한글패치가 있기에 쟁여두었다

- 30초 히어로! 충동구입.



12월 25일


Endless Space


-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도전과제도 있으니 당연히 구입.



12월 26일


Mark of the Ninja


- 데드라이트와 유사한 횡스크롤 액션게임. 한글패치가 나온 김에 질러서 요즘 신나게 하고 있는 중이다.



12월 29일


Sins of a Solar Empire : Rebellion


-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도전과제도 있으니 당연히 구입.



12월 30일


Spec Ops: The Line


- 반전이 있다는 FPS. 총질은 잘 즐기지 않지만 스토리가 있다니 구입했다. 한글패치도 있다. 그런데 패치를 하면 도전과제가 안되는 것이 함정.



01월 01일


The Last Remnant
Total War SHOGUN 2 Rise of the Samurai + Fall of the Samurai
The Binding of Isaac + DLC


- 파이날 판타지 풍의 게임. 왠지 안할 것 같지만 구입했다

- 쇼군2의 DLC. 치사하게도 최초 쇼군2 설치시 이미 깔려있는 것 같다. 내 디스크 자원!! DLC를 사면 언락을 하는 듯. 

- 커뮤니티에서 평이 좋아서 구입한 탈출슈팅게임. 근데 막상 해보니 아웃 오브 취향.



01월 02일


Risen 2 Dark Waters
Dark Souls: Prepare To Die Edition


- 출시 되었을때부터 노리던 RPG. 해적 느낌을 주는 배경이 마음에 들었다. 한글패치따위는 없으니 언제할지는..

- 제작사 공식 한글의 RPG. 난이도가 그야말로 멘붕을 일으킨다고 하던데 캐릭터 조작은 일 익숙치 않고 발컨 엑박패드로 해야한다기에 언제할지는 미지수.



01월 05일


Sid Meier's Pirates! 
Bully: Scholarship Edition 
Lost Horizon 
Pirates of Black Cove  + DLC


- 오래 전에 즐겼던 게임. 이른바 위법 속죄의 구입..

- 락스타의 역작. 한글패치가 최근 나와서 구입.

- 어드벤쳐에는 아직 도전해본 적이 없다. 한글패치가 있어서 구입.

- 좋아하는 해적시대 분위기의 작품. 줄곧노리고 있다가 할인에 의해서 구입.



01월 06일
Kingdoms of Amalur Complete Bundle


- 도전과제 연동 때문에 스팀에서 계속 노리고 있던 RPG작품. 그러나 개발사가 망한대다가 그 탓에 여러 유통처에서 가격을 후려쳐대는 통에 결국 이기지 못하고 아마존에서 풀 팩을 구입.



이번 겨울도 여느때 못지 않게 많이 질렀다. 이전까지는 스팀할인 시에만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여러 리셀러 사이트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더욱 폭넓게 살피며 지를 수 있었다. 이제 풍요롭게 다음 겨울을 대비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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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레이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0324


- 리암 니슨이라 선택. 비행기 추락이라는 사건에서 늑대가 등장하는 '얼라이브' 시즌2가 될거라 생각했지만
그딴거 없고 한없이 우울한 이야기에 가까웠다.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는 그 허무함.



액트 오브 벨러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8367

- 미 해병대 홍보영화 같은 느낌. 무기와 전투장면만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거라면
가끔 나오는 1인칭 FPS 게임 같은 장면이 나와서 색다른 느낌. 그 옛날 둠을 영화로 봤을때의 기분과 유사하다.



우미자루(2004)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0388

- 우연히 특정 여배우의 대표작을 검색하다 얻어걸린 영화. 시리즈로 영화가 나오고 있고 드라마도 있다. 원작은 만화인듯.

드라마를 일단 봐야 후속 영화들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강박에 가까운 순서 집착때문에.



킬러 엘리트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3415


- 로버트 드니로 때문에 선택한 80년대 배경의 액션영화. 제이슨 스테덤은 모든 영화에서 다 같은 연기에 같은 표정이라 조금 물리는 감도 있다. 어쩌면 제2의 스티븐 시걸이 아닐지.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4929


- 유어 하이니스 감독의 영화라 한번 선택해 보았다. B급 유머 냄새가 물씬. 이 감독도 한번 쓴 배우들과 자주 영화를 하는 듯. 특이하게도 한국계 갱들이 등장하며 간혹 어설픈 한국어가 들린다 - 하지만 하는 형태는 일본느낌 이 죽일놈의 자포네스크 -  그리고 대우 라노스가 실 차와 대사로 등장하는 것도 특히하다. 이 부분은 형편없는 차에 대한 풍자일듯.



트로픽 썬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4713


- 베트남 영화를 찍는 상황을 다룬 영화. 제법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서 일단 깜짝놀랬다. 영화자체는 여기저기 유머와 풍자가 섞여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탐 크루즈의 춤이 압권



조조 - 황제의 반란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7187


- 삼국시대를 다루었다기 보다는 조조와 헌제의 심리 그리고 그 주변의 상황을 다루고 있다. 관우의 죽음이 최초로 등장하는데 시기상으로는 일치하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 복완과 복황후의 암살모의, 후에 등장하는 길평의 암살작전 등 연대상으로는 완전히 거꾸로다. 그냥 유역비 보는 재미 그리고 한때 필모그래피를 따라갔던 타마키 히로시를 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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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설가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 소설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연구한 분야에 대해서 담담하게 기술하면서 비평을 하는 정도다. 지금까지 그의 소설은 막말의 암살자들, 올빼미의 성, 풍운의 성채, 나라 훔친 이야기, 타올라라 검 을 읽었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 자기개발비가 없었다면 아마 구입은 안했을 것이다.


바다건너의 전국시대를 다룬 소설은 군대에서 부터 읽기 시작해서 제법 많이 읽은 것 같다. 물론 다 소설이고 역사서는 읽지 않았기 때문에 인물 이름 정도만 알고 상세한 것들은 모른다. 어린 시절 삼국지2로 시작해서 노부나가의 야망으로 건너간 이후에 게임은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고..


여기에 내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군대에서 서술하던 세계관과 유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반대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본인은 성과 요새에요새덕후 관심이 많아서 그 위주로 서술되는 전쟁/전투에 매력을 느낀다. 말보로와 보방이 등장하는 시대의 유럽도 그런 점에서 흥미를 느끼고.


여하튼 도쿠가와 막부를 연 이에야스의 인생에 대해서 천천히 기술되고 있다. 인물들 분석하고 시대의 사건에 어떻게 대응했다던가 하는 부분. 재미있게도 본인이 소설로 쓴 부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예를 들면 세키가하라 전투라던지.. 그냥저냥 화장실에서 잠깐 잠깐 읽기도 하고 자기 전에 수십페이지 정도 보면서 완독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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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light

유희/게임 2012. 12. 22. 21:53 |


좀비가 나오는 게임들은 대게 엄청난 긴장을 유발하여서 좀 오래하다 보면 어깨가 뭉치거나 손목이 뻐근한 증상이 많다. 예를 들면 Dead Island 같은 경우는 거의 마지막 챕터까지 가놓고는 더 안하고 있는 중이다. 게임을 하고 하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아서 이다.


Left 4 Dead 같은 경우는 일직선 진행이다 보니 그 정도는 덜한데 늘 컨트롤이나 총질을 발로 하는 것 같아서 수고문과 상은의 3인 플레이로 겨우 엔딩.흔한 fps셔틀 그러고보니 그 게임도 엔딩을 봤는데 포스팅은 안했군. 


여하튼 이 게임은 xbox으로 나온 것이 뒤늦게 pc용으로 나왔다. 페르시아의 왕자를 연상시키는 진행방식에 끌려서 찜해두고 있다가 지난 가을 세일에 구입. 1980년대 시애틀을 배경으로 좀비가 되는 전염병이 퍼진 가운데 헤어진 일행과 사라진 가족을 찾아헤메는 중년 남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총 플레이 시간은 8시간인데 켜놓고 추리드라마를 본다던가, 커뮤니티 눈팅을 한다던지를 많이 한지라 실 플레이 시간은 5시간 정도 될 듯하다. 도전과제는 30개중 21개 완료. 수집품을 전부 모은다던지 미니게임을 클리어 한다던지 하는 귀찮음이 더 많은 것들은 넘기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왠만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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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잡담/잡설 2012. 12. 20. 14:58 |


대선이 끝났다.


지금까지 투표했던 많은 선거들 중 가장 개인적인 간절함을 가지고 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는 부모님과는 정치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 금칙 비슷한 것을 깨고 어머니를 설득했다. 여당이었다가 야당으로 왔다가 투표 전에 다시 여당으로 가신 어머니는 동생과 나의 합공에 표를 주셨다. 아버지는 노동자 후보를 선택하셨고.


하지만 국민 2/3의 투표율과 그 과반수 이상의 선택. 50대 잠정 투표율 90%.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의 열세. 지금까지 내가 배워왔고 알아왔던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느낌이다. 결국 독재자의 딸이 당선되었다. 이 한 마디만큼 지금의 기분을 잘 표현하는 말도 없다.


앞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민영화.. 특히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의료와 수도. 간접세 그중에서도 부가가치세 12%로 인상 공약. 물가는 계속 오를 것 같다. 4대강도 당분간은 그 기조를 이어간다고 한다.. 토건족의 당분간 유지보수비로 그 배를 불릴 수 있을 것 같다. 가카처럼 '선거때 무슨 말을 못하나'라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좋을 '공'약이 많다.


골목상권 위험하다. 사전입점예고제로 규제가 약화되고 강도높은 대기업 유통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오히려 조정이 들어간다. 좀 성급한 일반화지만 이제 나는 전통재래시장을 이용해줄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본다. 그 시장에 있는 50-70대가 현 상황에 일조한 것이다.


게임산업. 당선 후 주가를 보면 차단업체 주가는 오르고 있고 게임업체들은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설치 의무화도 추진된다. 반쯤은 농이지만 조만간 내가 자주 가는 커뮤티니에 warning.or.kr이 리다이렉트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유일하게 제대로 지켜줬으면 하는 것은 성폭력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수위 부분. 하지만 이것도 억울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여하튼 결국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친일청산이 그랬고 군부독재자들에 대한 심판이 그랬듯이 무능한 전 정부에 대한 심판도. 상식이 비상식이 되고만 세상에서는 이제 내가 정겨워할 것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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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시x사에서 천조국의 유명한 그래픽 노블들을 번역해서 소개하고 있다. 주로 히어로물들이 많은데 간혹 이 작품같이 관계없는 단편들이 나오기도 한다. 구입해서 본 것은 처음인것 같다. 와치맨은 선물을 받은 것이고 그 이외의 작품들은 하나도 보지 않았다. 양키 히로인들은 변신을 안해서


이 작품 프라이드 오브 바그다드는 이라크 전쟁당시 있었던 실화를 엮어냈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조사해보지 않았다. 바그다드가 폭격을 받고 동물원 우리를 탈출한 사자 무리의 짧은 여정을 다루고 있다.


와치맨을 생각하고 좀 페이지 수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그래픽' 위주의 200페이지 정도의 작품. '자유'에 대해서 다룬다고 하는데 2012년 겨울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런데 내용 전개가 빠르고 양이 작아서 좀 공감하려 하면 이야기가 끝난다는 것이 아쉽군.


동일한 스토리 작가가 쓴 'Y : 더 라스트맨' 을 한번 보고 싶다. 이 이야기는 전 세계의 남자들이 사라지고 혼자만 살아남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는데 어떻게 풀어갈지 흥미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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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봉우리란 만화 작품이 있는 것은 다니구치 지로의 'K'를 읽고 작가에 관해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우연찮게 광x도서관에 갔다가 원작도 비치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650페이지짜리 책이라 그냥 포기했고, 자기개발비로 50%할인중인 만화 다섯권 세트를 질렀다.


눈이 많이 오던 그 날 이틀 휴가를 내고 집에서 뒹굴면서 틈틈히 보다보니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원작의 묘사는 더 섬세하게 되어있을것 같은데 만화가 주는 눈 앞에 보이는 산악의 풍경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그 만큼 몰입하여 기존의 아껴읽으려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완독. 시간을 내어 한번씩 더 읽어봐야겠다. 이야기에 압도당해 놓친 디테일한 부분을 찾아가며.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또 하나의 다른 이유가 있는데 에베레스트 조난자들의 사진을 보다가 1920년대에 실종된 조지 맬러리에 대한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다. 최초 에베레스트 등반 논란을 가진 인물. 그가 가진 카메라에 정상촬영이 되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 이 작품에서의 핵심 주제중 하나가 바로 그 맬러리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1997년 즈음 원작이 마무리 되었고, 1999년 맬러리의 시신이 에베레스트에서 발견되었다. 카메라는 같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하튼 그 여파때문에 원작도 재출간시에는 일부 수정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뀐지는 타국의 독자가 알길이 없다.


이제는 에베레스트 등반의 모험적이고 일견 낭만적인 요소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에베레스트의 진실' 같은 책을 보면 한 해에도 수백명이 정상에 오르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거의 관광상품적인 요소다. 또한 그 만큼 발생하는 조난사고에 대해서도 수습이 되지 않는 점도 크다.


해발 8000미터 이상의 고봉에서 조난자의 시체를 수습하여 하산하는 일은 매우 힘든일이라고 한다. 그 만큼 방치되어 있는 시신도 많고, 몇 년 전에 엄홍길의 고 박무택 시신수습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래의 기사를 보면 결국 중도에서 돌무덤으로 수습하고 만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606114&ctg=14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05/200505290139.html


고산을 방문한다는 것은 20세기 초반에는 모험이었지만 이제는 상업주의에 찌들고 그만큼 자연도 오염되어 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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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lands 2

유희/게임 2012. 12. 10. 01:21 |



강남 교보문고에 가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보더랜드2. 공식한글화가 예정되어 있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질렀다. 전 작을 상당히 재미있게 했기에 두 번째도 당연히 할거라 생각했고, 1편을 하면서 느꼈던 단점이 잘 수정되어서 더욱 재미있게 즐겼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전체화면(1920x1080)에 FPS 울렁증이 생겨서 장시간 플레이하면 어지럼증이 심해져 상당부분 끓어서 플레이.


그러고보니 1편도 스팀에서 구입후 4개의 DLC까지 따로 구입할 정도로 호갱열심히 했는데 포스팅을 못했다. 2편을 하면서 같이 한다고 생각해두자.



총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 73시간. 클리어 레벨은 35레벨. 50레벨자리 몬스터를 해치우라는 - 대놓고 2회차 권장 - 사이드 퀘스트 빼놓고는 모든 퀘스트를 완료했다. 도전과제는 62개중 41개 완료. DLC가 두 개 더 나오면서 도전과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냥 시즌패스를 구입해야 할 듯.


여하튼 뭐든 달려서 끝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2회차는 수갈멤버와 메인미션만 줄창 파볼까 싶기도 하군. 근데 이미 쟁여놓은 새로운 게임을 또 시작했잖아. 안될꺼야 아마.. 여하튼 재미나게 즐겼다. 남은 것은 2회차와 50레벨 몬스터 그리고 DLC 마지막으로 아이템 파밍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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