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망치 이후 오랜시간이 흘러 나온 후속작. 여전히 변호사와 컨설턴트의 활약을 다루고 있다. 앞에 언급한 책과 같은 시기에 신청을 했는데 책이 있던 도서관이 작은 곳이라 그런지 집에 내려가있는 사이에 문자가 왔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면서 유리 망치는 반환함에 넣고 이 책을 꺼내서 왔다.


소개와 목차를 살펴보니 네 개의 단편이 실려있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중 두 개는 드라마에서 본 듯. 그 생각이 나서 보다 만 드라마를 마저 보려는데 시작한 첫 에피소드의 제목과 책의 제목이 같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책으로 보는게 더 나을 듯 하여 이미 본 에피소드 두 개를 먼저 읽고 나머지 두 개를 읽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좀 억지스런 밀실이라고 생각한 작품들이 이 책들에 실려있었다. 세 번째 작품인 '열쇠가 잠긴 방'도 바다 건너에서 출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뒤로 갈 수록 좀 소재고갈 인 듯 싶기도 하고.. 독자입장에서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잘 살렸으면 좋겠다.


마지막 단편은 정말로 [단]편이라 할 정도의 작은 양인데 놀랍게도 히가시가와 도쿠야를 연상시키는 블랙유머였다. '검은집'으로  막연하게 호러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신선한 발견이었다. 여하튼 이제 읽을 것이 없으니 안심하고 남은 드라마를 즐겨 봐야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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