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은 소싯 적에 굉장히 좋아하던 배우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필모그래피를 따라간 것은 아니다. 내가 본 것은 초창기의 세 편 뿐. 로마의 휴일, 마이 페어 레이디,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렇게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직 학생이던 비디오 시대에 EBS에서 오드리 헵번의 출연작들을 연이어 방영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컬러 리마스터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모두 흑백이었고 거기다가 성우 더빙. 당시에 여러 편을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한 기억이 난다. 혹시나 실수로 오버라이트 하지 않기 위해서 레이블까진 붙인 기억이 나는 군.
세월이 이 만큼이나 흐른 지금 영화의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마이 페어 레이디의 마지막 장면과 티파니..의 이 노래장면은 기억 속에서 한 장면을 언제나 차지하고 있다. 동영상은 문리버를 한번 더 들어보려고 찾다가 노래가사가 자막으로 나오는 버전이 있어 올려둔다.
- 넷플릭스. 개봉 당시 보려고 했었지만 버스 안에서 여학생 두 명의 대화가 귀에 고스란히 들려와 스포일러를 당한 후 보지 않았다. 그후 세월이 흘러 그 내용을 다 잊어먹고는 그저 MCU 라인을 따라가기 위해 뒤늦게 큰 기대없이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53인치 TV가 아니라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지도..
- 왓챠. 라쿤 시티 지하에 건설된 엄브렐러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폐쇄가 된다. 연구소를 조사하려는 무리와 앨리스가 임무 완수를 위해 이것저것 하는 내용. 좀비 게임을 하다가 뜬금없이 여기에 꽂혀서 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한 번 합법적인 방법으로 보기로 결심하고 이후 넷플릭스와 왓챠를 넘나들며 달리게 된다.
- 구글플레이. 넷플릭스에 있는 것을 보고 즐겨찾기(?)만 해둔 체로 세월이 흘러버려 그 사이에 내려가 버렸다.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결국 스마트TV의 구글플레이 앱에서 결제하여 감상. 배우도 바뀌고 MCU에 편입된 이후의 첫 단독작품.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 사건의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아이언맨과의 조합은 좋았다.
- 넷플릭스. 조승우의 영화는 대부분 따라왔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려고 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보지 못했다. 뒤늦게 OTT로 감상했는데, 어떠한 이유인지 영화 중후반부터 조승우의 비중이 급격하게 사라진다. 지성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뭔가 오버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해서 극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 왓챠. 아파트 거주인들이 원한을 품은 저격수의 타겟이 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격수의 저격률이 100%이고.. 약을 먹으면서까지 몇십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는데다가.. 조금 억지스럽게 경찰, 소방의 도움을 거주인들이 받지 못하는 설정까지 더해져서 지옥 난이도.
- 스마트 TV를 구입하고 넷플릭스 앱으로 본 최초의 영화. 이때는 화질에 대한 설정을 할 줄 몰라서 상당히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본 기억이 난다. 영화들을 드라마처럼 쨍한 화면에서 플레이하니 배경 등이 어찌나 어색해 보이던지... 다행히 후에 영화모드를 찾아서 제대로 감상. 내용은 과거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했던 드라이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 넷플릭스. 미제 사건을 다룬영화라는 포스터를 보고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영화. 넷플에 있기에 감상 할 수 있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주는 것은 좋았는데 아무래도 노인으로 설정한 주인공이다보니 그런 부분을 이용한 개그도 있긴 하였지만 액션 부분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 1945년 8월 15일 전후의 일본 패망 이야기. 본토결전을 대비해서 주인공이 순시를 보는데 병기라고 나오는 죽창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항복방송을 녹음한 레코드를 둘러싸고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에 엮인 인물 제각각의 최후를 그리고 있다. 이 순시 장면을 누군가 게시판에 올린 속칭 '짤방'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감상.
- 넷플릭스. 과거 다크타워 원작이 국내에 소개되었을때 2권까지 구입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배경은 마음에 들었지만 취향이 맞지 않았는지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영화도 마찬가지 였다. 며칠 후에 넷플에서 이 작품이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만 아니었어도 그냥 보지 않았을 듯.
- 탐정 미타라이의 영화. 2015년에 나온 콤비에서 조수인 이시오카가 빠지고 새롭게 여배우가 합류하였다. 이시오카는 어디 멀리 가있다는 설정인지 전화통화로 한 컷만 등장. 시작 자체는 여섯 구의 시신의 등장으로 강렬하였으나 뭔가 숨겨진 진실은 역사와 연관지어 어이없이 종료. 원작도 있는 것 같은데 번역되지 않았으니 비교할 길은 없다.
- 심야식당 1편을 압구정의 극장까지 가서 본 기억이 난다. 2편도 예매는 했었지만 야간작업으로 취소되고 결국 거실에서 보았다. 스토리야 늘 뻔하니 크게 다룰 것은 없다. 이걸 보고 넷플릭스 시리즈까지 봐줬으니 완벽. 상당히 작은 역할임에도 늘 시리즈에 출연하는 오다기리 죠는 특이하게 생각된다.
Call of Duty 시리즈는 콘솔이 없을때부터 명성을 익히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옛날에는 FPS를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어떠한 계기가 있었는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이 시리즈 게임도 점점 횟수가 증가하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한글패치도 있는 것 같지만 도전과제를 unlock하지 못하는 건 찜찜한데다가 스팀밴의 위험도 있기때문에 Black Ops는 영어로만 즐겼다. exe파일 변조를 해도 멀티만 안하면 밴 당하지 않고, 도전과제를 해금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지만 더 찾아보기 귀찮기도 하고.
게임의 시작은 카스트로를 암살하는 듯한 미션이지만, 이 부분의 스크린샷은 남아있는게 없다. 실수로 초반 분량을 전부 삭제해 버렸기 때문이다. 어차피 영어라서 무슨 미션을 수행하는지는 어림짐작하는 수밖에 없기도 하고.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가끔은 컨트롤 하는 캐릭터가 바뀌어 가며 특수부대원으로서의 미션을 수행한다. 이런 류의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한정된 공간내에서 일직선 진행.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컨트롤 실수 등으로 사망하지 않고 빨리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다 정도일까. 더군다나 요즘 게임은 대부분 체크포인트가 생겨서 죽어도 특정 부분에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재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은편이다.
스토리 진행이 다수의 나라에서 그리고 몇 년을 건너뛰어 가며 이루어져서 가끔은 헷갈리기도 한다. 한글이었다면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영어 까막눈이니..
미션 시작전에는 저런식으로 필름, 기밀문서, 영상등을 이용해 브리핑을 하는데, 컨셉인지 대부분의 내용이 저렇게 삭제된채로 나온다.
소련 시베리아에서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는 걸 찾아내기 위해 잠입. 냉전시대 배경이라지 그런지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만 하면 뭔가 시원시원하게 일이 벌어진다.
대충 미션 목표는 대놓고 적군을 사살해가며 저 로켓의 발사를 막는 것이 목표인 모양. 시대배경에 따라 캐릭터가 바뀌어서 주인공을 플레이하는 건지 서브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건지 헷갈릴때가 있었다. 게임을 진행할때야 영어자막이 나오니 알 수가 있었지만, 시간이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는 미션 메인인물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군.
몇 개의 미션이 끝나고 나면 주인공이 처한 현실이 나온다. 대부분의 미션은 주인공의 과거회상이었다. 임무 실패도중 소련의 뭔가에 세뇌라도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한 것이었는지.. 계속 머릿속에는 수상한 숫자들이 맴돌고 심문관들의 유도에 따라 과거의 미션을 수행한다.
저 상태에서도 주인공을 움직일수가 있는데 묶여있는 자신의 팔이나 다리, 옆의 위치한 스크린들을 볼 수 있다. 저 상태에서 한 참 조작을 하지않고 있으면 주인공이 스스로 숙박을 풀고 일어나 콘솔을 조작할 수 있는 도전과제도 있다.
기억이 애매해서 확실하지는 않다만, 대부분 주인공 메이슨을 조작하고 가끔 상황에 따라 다른 캐릭터를 하기도 했던것 같다.
미션 진행은 대부분 동료를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 방식이다. 총질을 하다보면 정신없이 앞에 뛰어가는 동료를 보고 움직이며 포위된 아군을 구하고, 돌격해오는 베트콩을 사살하고 밀물처럼 밀려오는 적의 대군을 자동화기를 통해 막고. 정말 한 판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가끔은 인터랙티브한 부분을 체험하게 하기도 한다. 적을 심문할때 마우스를 직접 클릭하게 하거나, 문을 연다던가 아주 사소한 부분들이지만 몰입도가 살짝 증가.
테러를 노리는 적의 움직임을 따라서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다니며 일전을 벌인다. 아군은 소수이고 적의 물량은 게임이니까 당연히 어마어마하게 몰려든다. 아무리 냉전시대라지만 '깽판'의 비중을 보면 참...
드라코비치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 미션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소련이다. 이 미션에 나오는 인물 중에 콜 오브 듀티 다른 시리즈의 중요인물도 있다고는 하는데, 전작들은 해보지 않아 모르겠다.
드라코비치는 이때 구하게 된 나치의 화학무기로 뭔가를 저지르려고 하는 것. 상세한 스토리는 영어라서 알 수가 없다.
베트남 전에서도 신나게 싸운다. 적의 중요인물과 화학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것. 1940년대의 나치 화학무기 노바6가 그렇게도 위험한 것인가.
갑자기 파일럿 시점이 된 이유는 아군의 침투를 도와주는 미션을 하기 위해서이다. 초고고도에서 어떻게 일개 병사를 공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스캔을 통해 적을 파악하고 공격하고 아군의 침투가 들키지 않게 특정 장소로 유도한다. 이 부분에 도전과제도 있었지만 사전 숙지 실패로 unlock에는 실패..
드디어 많은 동료들을 잃고, 기억에 기억을 더듬은 끝에 적의 최후의 기지를 찾아내게 된다. 이를 막지 못하면 미 전역에 노바6 공격이 시작되고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숙적 드라코비치와의 마지막 대결이 이 기지내에서 벌어진다. 마지막 씬에서는 주인공이 당한 세뇌의 내용도 밝혀지는데 이는 앞서 나온 케네디와 연관이 있다.
물 밖으로의 탈출. 그런데 저 정도 수심의 기지였는데 기압차이에 의한 잠수병은 상관없었던 걸까..
그 후 세뇌관련 숫자의 진실과 케네디 관련 엔딩이 나오면서 끝이난다.
DLC는 위와 같은 정신나간 구성이라 좀비 웨이브를 막는 게임이다.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어보여 즐기지 않았다.
드디어 강남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뭐 없나 하고 구경갔다가 50%할인을 하기에 집어왔던 아주 오래된 도토리 하나를 처리했다. 총 플레이 시간은 8시간, FPS에 익숙하지 않은 손이라 계속 재플레이된 구간을 제외하면 훨씬 줄었을 것 같다. 도전과제는 20/68개. DLC는 하지않고, 캠페인도 아무렇게나 했더니 달성도가 제법 낮다.
일제강점기 의열단을 다룬 영화다. 감독은 헐리우드에도 진출한 김지운. 영화의 카피 그래도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묘한 분위기를 다룬다. 그렇다고 이중첩자 삼중첩자가 난무하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누가 더 상황체크를 잘하는지를 겨루는 작품은 아니다.
초반에는 그러한 분위기 묘사가 좋았는데 후반부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친일과 반일 인물과 극명하게 나누어지게 되며 거사용 폭탄이 메인 소재로 올라오면서 그 대결구도가 극명해진다.
근 1년 만에 글을 썼더니 '암살'과 잠시 스토리가 헷갈려 글을 쓰다 말고 회상을 제법 해야했다. 일본군 고위관료로 나온 츠루미 신고는 여타 일본 영화에서 많이 봤더니 악역인데도 너무 익숙하게 느껴져서 문제였다.
마지막에 반전이라면 반전인 요소가 있기는 하며 그 안배에 따라 거사가 성공한 것 처럼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 마음 한 구석이 마음 작품.
하정우의 영화라 사전 정보라고는 그냥 터널붕괴에 휘말려 갖히게 된다... 정도의 정보만 알고 간 영화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작이 되는 사회비판 소설이 있고, 이 소설은 영화의 결말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도 중간중간 정치인들의 행보나 조직의 문제점에 대한 풍자나 비판이 나오기는 한다. 희미한 기억에 따르면 말이지.
그래서 그런지 기대했던 '생존'에 대한 부분은 너무 약하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공간에 대한 부분은 영화의 진행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물과 음식에 그리고 배설에 대한 건 설명이 빈약하게 느껴진다. 물론 영화에서도 어찌저찌 틈새를 타고 흘러나오는 물과 개 사료에 대해서 나오기는 한다만.
하긴 이 영화에서는 초반까지는 휴대전화가 멀쩡하게 동작하고 일방적인 라디오 수신을 통해서 세상사를 들을 수 있었으니 조금은 편리하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을지도.
단역들이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 몇몇 나오는데 하정우 영화를 한동안 많이 본 탓일 것이다. 결말은 누구나 예상가능하지만 마지막 기자들을 향한 주인공의 대사는 조금은 웃겼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물을 좋아하는 자로서 좀비물을 국내에서 블록버스터로 만든다기에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다. 하지만 한창 바쁜 시기였기에 어영부영 두 주 이상 시간을 흘러보내고 겨우 감상.
기존의 좀비물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는데.. 기존 작품들이 문제간 난 도시를 탈출하거나, 아니면 고립된 지역에서 최대한 버티는 그런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바로 기차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렸다. 물론 이미 다른 지역들은 좀비로 난장판. 익숙하게 바이러스 실험때문에 아포칼립스 상황에 처한 것을 초반에 잠깐 보여준다.
사실 질주 중인 기차라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망칠 공간이 없어서 순식간에 전염이 될 것 같지만 여기 좀비들은 시선에 크게 구애를 받는다. 연결문을 닫고 거기에 신문지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숨을 수 있으며, 터널에 들어가 어둠이 내리는 구간에는 힘을 거의 못쓴다. 그렇게 강력한 좀비가 왜 KTX 연결문의 레버하나 못 내리는지는 모르겠다만..
기차라는 특색을 좀 더 보여준 기억나는 장면이라면 다음칸의 문을 열었는데 야구 부원들이 좀비가 되어있어서 야구부의 생존자가 그 좀비들을 공격하지 못하고 멘탈붕괴에 빠지는 장면 정도일까.
그리고 만삭의 임산부 치고는 너무 잘달리는 여주인공과 너무 강력한 조연캐릭터의 운명적 결말 때문에 갑자기 목이 잘려도 목만 움직이는 설정이 추가되지를 않나. 나머지는 좀비물에 흔히 있는 캐릭터 들이다. 자기희생, 이기주의, 업무에 대한 헌신, 사랑을 위한 포기 등..
본지 1년이 지났다보니 인상적이었던 장면 이외에는 기억에 남는게 사실 희박하다. 그런 의미에서 VOD를 통해 한번 더 볼까 싶기도 하군.
데드 아일랜드의 정신적 후속작인 이 게임을 시작한 것은 재작년 이맘때 일것 이다. 80% 한글패치가 나왔으니 하고 엑박패드까지 물려서 조금 진행한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2년이나 쉬게 된것은 낮과 달리 밤에 급격히 난이도가 올라가는 시스템 때문. 역시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스크린샷이 날러간터라 캡쳐 한 것은 없지만 낮과 달리 밤에는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좀비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것도 강력한 아이템과 스킬로 무장한 극후반에 가면 약물(?)을 빨면서 우습게 잡지만 당시에는 제법 스트레스 였었던 것 같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사이 100%패치가 나오고 DLC인 The Following까지 나왔지만 구입하지는 않았다. 본편을 클리어하고 살펴보니 본편 엔딩 이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살걸 그랬나하고 생각했지만 이미 스포일러를 위키를 통해 다 보는 바람에 이야기로만 만족해야 할 듯.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데드 아일랜드와 매우 유사하다. 개발진도 같다고 하니.. 다른 점은 파쿠르와 스킬트리일 것이다. 파쿠르를 통해서 지붕만 날라다니며 도망쳐다녀도 경험치를 준다. 물론 특정 점수만 오르겠다만.
이런 생존게임을 해온자라면 익숙한 화면
고립된 지역에서 통신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데드 아일랜드와 다른 점은 무선통신이 살아있어서 미션 도중에는 외롭지 않다는 것이다. 심부름을 시킨 사람과 이런저런 대화들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일명 '타워'라 불리는 생존 공간.
배경은 중동 혹은 터키 아니면 둘다 섞어 놓은 듯한 도시다. 전염되는 좀비병이 나타나고 정부는 이미 도시를 폐쇄해 버린 상황. 물린자는 특정 억제제를 계속 맞아야 하는 상태이며 이런저런 보급품은 가끔 정부에서 낙하 공수를 한다. 이런 공수품을 누구보다 빨리가서 차지해야 하는 것도 반복미션 중의 하나다.
생존자, 민첩성, 힘 3종류로 스킬은 구분된다. 전설은 뭔지 모르겠군.. 멀티나 2회차용일지도 모르겠다. 엔딩을 볼때까지 해금되지 않았다.
세부 스킬트리 화면..
심부름 화면.
스토리 미션이 있고, 좀비로 인해 폐쇄된 도시 내에서 생존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심부름 미션이 있다. 그 이외에 파쿠르 기술을 주로 겨루는 과제가 있으며.. 반복 전투가 가능한 일종의 다크존같은 곳도 존재.
무기 화면..
데드 아일랜드 때도 그랬지만 익숙한 주변의 물품으로 무기를 만든다. 거기에 설계도(?) 같은 것을 구하면 라이터와 가스를 통한 화염 속성 무기 등도 만들고 하는 파밍 시스템.
대략의 지도..
게임을 하면서 그나마 기분 좋았던 점은 저 안전가옥 시스템이다. 처음부터 동작하지는 있지는 않고 통로를 폐쇄하고 전력을 가동시키며 안의 좀비를 제거하면 해금된다. 나중에는 상인도 등장.. 위에 서술했다 시피 밤에는 되도록 강한 좀비의 눈을 피해다니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피로도가 증가했다. 어깨가 결리는 기분..
그래서 밤에만 해야하는 미션을 제외하고는 그냥 가옥에서 잠을 자고 낮에만 움직였다. 대신 밤에는 특정 경험치가 두 배가 되는 시스템이니 이쪽을 노리는 게임유저도 있을테지..
심부름을 시키는 할아버지
미션을 받을땐 이렇게 컷인이 되고 주구장창 말만 들은 후 해당일을 하는 방식이다. 미션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며 필드를 움직이는 동안은 여러개의 미션을 동시에 처리도 가능
비가 오기도 한다..
상인한테 물품을 사기도 하고
가옥을 뒤져 제작부품을 뒤지는 것은 필수.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이 쓰일 의료키트는 '알코올'과 '거즈'로 제작해야 하고, 무기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라도 주구장창 뒤지고 다녀야 한다.
또 심부름입니까..
몰래 통신을 주고 받는 중
주인공은 국방부 소속으로 이 도시로 몰래 파견되었다. 악당 Rais가 가지고 있는 파일을 가져오기 위해서인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정말 끔찍한 악당이며 최종보스로까지 활약한다.
일종의 여주인공
하지만 나는 많은 생존-심부름 게임을 통해서 이런 여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덕분에 게임에 몰입해서 진행을 해나가는 동안에도 이 캐릭터에게는 감정이입하지 않을 수 있었다.
타워의 본부
타워의 수장.
타워라고 불리는 옛날엔 아파트였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주 미션을 진행한다. 저 보스가 파쿠르 강사였기 때문에 타워의 주민 일부는 파쿠르를 익혀 '러너'라는 직업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도시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물품을 모아오는 것이다.
타워 본부의 전경
바보라서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심부름 어게인..
물론 타워 외부에도 일정 세력들이 존재한다. 이런 쪽의 디테일을 더 살렸으면 좀 더 아포칼립스 세상 느낌이 났을텐데 말이지. 여하튼 사진의 심부름담당은 수리센터에 진을 치고 있는 쪽의 보스.
의상을 갈아입으면 메인메뉴에서 표시가 된다.
1인칭 시점에서 여러 종류의 의상과 해금되는 의상들이 왜 필요한가 했더니 역시 멀티플레이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일것 같다. 좀비와 인간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또 다시 높은 곳..
낮에는 은은하게 코란 같은 것을 낭독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체 배경은 어디인걸까.. 장벽 너머는 평화로운 세상이기 때문에 놀이터 기구가 단정하게 놓여있는 것도 보이기도 한다. 안쪽의 놀이터는 좀비 함정으로 쓰이고 있지만
대체로 고어한 장면이 많다.
사진은 방역이 실패한 고가도로 위의 검역소.. 밤에 이곳까지 가서 밑의 강물로 뛰어내리는 도전과제가 있어서 두 번이나 가야했다.
익숙한 자물쇠 따는 장면..
NPC를 타워로 데리고 온 장면..
악당을 위해 무기를 만들던 부자를 설득하여 타워로 데리고 온 미션 후의 장면이다. 이후에 뭔가 무기를 제작해 준다던가 하는 건 없다. 그저 저 장면 뿐.. 그리고 미션이 없으면 말도 걸어지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무기를 파밍하라는 화면
무기가 무한정 동작하지 않고 좀비를 때리다 내구성이 다되면 수리를 해야한다. 무기별로 이 수리횟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러 무기를 들고다니며 보강을 해 나가게 된다.
가끔은 강물 속을 탐험..
또 익숙한 화면이다..
높은 곳을 올라가는 심부름 후에는 유저의 편리성을 위해서 이러한 로프들이 설치되어 활강을 하게 해준다.
수십미터 위에서도 거뜬 합니다.
평소에는 그냥 배경에 불과한 문이지만 미션이 생기면 가서 노크를 하고 안의 인물이 마치 예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미션을 주는 화면. 제법 게임을 풀어나가기에는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대화가 끝나면 늘 문을 닫아서 뭘 더 해볼 수도 없고.
파쿠르 게임이기도 하니까.. 벽도 많이 탄다.
슬럼가를 빠져나와 시내로 왔다.
빠른 이동 지도.. 데드 아일랜드를 생각나게 한다.
필드는 하나뿐인지 알았더니 하나 더 있었다. 여기는 이전의 지역보다는 더 고층건물이 즐비한 상황. 다만 이동은 편하게 하지는 못하고 좀비가 우글거리는 하수도를 통해 움직여야 한다. 다만 해금하고 나면 벽에 붙은 지도를 통해서 빠른 이동은 가능.
심부름을 두 개나 시킨다..
아무래도 전력은 들어오는 컨셉이다 보니 PC를 사용하고 있는 놈들도 제법 있다. 근데 이런 컨셉이면 내부의 사정을 외부로 전달못하지 않을텐데..
잠긴 문을 엽니다..
카드키로도 열고..
열쇠로도 엽니다..
이런 잠금 시스템 게임의 단점이라면 장소를 찾아갔을때 화면에 뻔히 열쇠뭉치가 보이지만 집을 수가 없다. 아래층의 잠긴 문까지 가서 잠긴 것을 확인하고 열쇠를 찾으라는 서브미션이 뜨면 그때서야 열쇠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다시 가지러 가야한다. 위쳐나 스카이림 방식하고는 또 다르지.. 그건 나중에 가면 열쇠가 너무 많아 문제지만.
터널이나 하수도도 엄청나게 다닌다.
다행히 손전등의 건전지는 무한인 시스템이라서 어두울때 그냥 켜면 된다.
도시 이름은 하란.. 올림픽 개최지 느낌이다.
이 아포칼립스 상황에도 해독제를 만드는 사람은 존재한다.
여러 종류의 좀비 샘플을 통해 해독제를 개발하려는 상황까지는 간다.
최종 결전을 위해 또 높은 곳으로..
마지막 전투 직후..
이렇게 본편에서는 다소 희망적인 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일종의 후속편인 확장팩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기 않기를 잘한 것 인지도.. 2편은 정확한 소식은 없지만 일단 기대해본다.
플레이 시간은 스팀기준 48시간. 도전과제는 37/68.. 특정행위를 통해 정해진 수치를 채운다던가 멀티 플레이 그리고 수집과제를 제외하고는 할만큼은 한듯하다. "This is Harraaaaan!"이라고 해서 100마리의 좀비를 높은 곳에서 발로 차서 제거해야 하는 과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군. 이건 왠지 흥미로워서 반복 행위인데도 열심히 한 탓이다.
어느 주말 계속 하던 어느 게임이 살짝 질려서 한글화도 되어있고 뭔가 액션일것 같은 이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 했다. 엔딩을 보긴 했지마 실 플레이 날은 사나흘 정도밖에 안될 듯 하다. 그만큼 강하게 몰입을 하기도 했고.
배경이야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시대.. 사우론이 본격적인 침공을 하기 이전 그 사이의 가상의 인물과 시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탈리온은 검은 문을 지키던 곤도르의 순찰자이지만 검은손들의 침입으로 가족와 함께 몰살당하게 되지만 실마릴리온에도 등장하는 모종의 영혼과 결합하게 되어 그의 군대에 복수를 가하는 내용.
이 게임도 열심히 스크린 샷을 찍었지만, 실수로 다 날라가게 되어서 엔딩 직전에 몇 장 나온것 밖에 없다. 조촐하군.
사우론의 기념석상을 파괴하러 간다..
대부분의 스토리 미션은 간단하다. 기억을 잊어버린 영혼의 기억을 찾아주거나.. 사우론의 군대에 테러를 가하거나 하는 내용.
주인공 탈리온..
첫 지도..
뻔질나게 전 맵을 돌아다닌다. 빠른 이동을 위한 탑이 있기는 하지만 비는 곳도 있어서 열심히 전장을 달린다. 그러다가 네임드 오크를 만나면 전투도 하고
이른바 네메시스 시스템을 적용한 오크 트리
언론 플레이로는 엄청나게 광고를 한 것 같은데.. 딱히 뭔가 혁신적인 시스템은 아닌거 같다. 오크들은 주인공을 기억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암투로 벌이고 진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주인공은 그런 것들을 이용해 현장에 난입해 오크 우두머리들을 암살하는 것이 주요 목표.. 후반에 가면 얻은 기술을 이용해 자기편으로 세뇌도 한다.
각 오크대장들은 특색이 있다.
이 경우는 좀 약한 녀석인데.. 파워가 오를 수록 암살이나 전투마무리 점프공격 등이 전혀 먹히지 않는 녀석이 나오기도 해서 귀찮다.
스킬트리.. 생각보다는 빈약.
오크 대장들을 처치해서 얻는 파워 포인트로 트리자체를 해금하고, 경험치를 투자해 능력을 해금하는 방식이다. 오크들을 많이 처치하고 다녔더니 파워포인트는 금방 MAX를 채워버려서 나중에는 의미없는 전투를 하게 된다. 후속작에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좀 개선했으면 좋겠군
무기에 룬을 부착하자..
오크 대장들을 처치하면 특정한 룬을 주는 이를 몇 개 정도 무기에 부착할 수 있다. 각 룬은 특수한 효과를 주는 방식이며 등급이 정해져 있다. 이른바 무기 파밍..
데이터베이스도 제공..
WB 게임즈에서 나오는 게임은 어쩐지 시스템이 다 유사한 것 같다. 뒤늦게 게임플레이를 하게되면 이런 유사성들이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UBI게임을 이것저것 다 해보니 더욱 그렇고..
요즘 게임은 튜토리얼도 친철하게 제공..
주인공과 결합된 영혼..
정체는 스토리를 제공하다 보면 나중에 밝혀진다. 오크나 이러한 인물등의 등장으로 볼때.. 그리고 게임 명칭에 박혀있는 트레이드 마크로 보면 공식 설정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거겠지.
세뇌 과정..
특정 대장에게 보내 살해협박을 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뚝배기(?)를 박살낸다던지 다른 대장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스크린 샷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하로 삼을수도 있다.
빠른 이동용 영혼의 탑..
화살과 룬들..
어느 여왕.. 실마릴리온 등장인물인지는 모르겠다.
이후 부터 오크들을 세뇌한 후 수하로 써먹을 수 있다. 근데 솔직히 일부 오크대장을 제외하고는 별 의미는 없는 듯.. 맵 자체에 특정구역들을 제외하고 오크들이 계속 리젠되는 지라..
사냥도 배운다..
저주가 풀린 여왕..
오크계급에 따라 4계급으로 나뉘는데 군단장들을 모두 처치하고 나면 검은 손이라 불리는 사우론의 직속 부하들과 싸울 수 있다.
오크 고문관..
오크 대장들과 대결할때는 이러한 컷씬과 소개문구가 들어간다.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하급 지휘관 오크들은 귀찮은 존재가 된다. 하지만 컷씬은 계속 나오고..
이름은 까먹은 사우론의 직속 부하
오크들끼리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장소에 난입해 둘다 처치하거나 한쪽 편을 들어준다. 비어버린 지휘관 자리는 일부러 시간을 보내거나 주인공이 사망하면 시간이 흘러 다시 채워지거나 권력구도가 바뀐다.
이번에는 요리사다..
군단 조직도에서 오크들을 선택하면 이름들을 성우가 멋지게 읽어주는데.. 어떤 원리로 해놓았는지 궁금하다. 이름도 랜덤이고 이걸 TTS로 돌리는 건지 아니면.. 수백가지 정도 해놓고 돌려쓰는 건지.
뭔가 수집과제도 많다. 하지만 귀찮다.
수하로 만든 오크들을 포함한 군단 조직도
군단장은 한 명 빼고는 모두 포섭했고, 그 및 계급들도 살아있는 자들은 모두 세뇌완료. 그런데 나중에 가면 이 짓도 질린다. 후속작이 올해 10월에 나올텐데 뭔가 참신한 것들을 기대해 본다.
지난 몇 년간 시리즈를 따라 오면서 드디어 유니티까지 왔다고 생각했을때는 뭔가 감개무량했지만 어찌보면 가장 클리어하기 힘들고 중간중간 쉬면서 했던 게임이 아닌가 싶다. 시대 배경은 4에서 시간이 약간 흘러 프랑스 혁명시기를 다룬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UBI라서 이 게임은 기합을 상당히 줬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단지 배경으로 등장하는 민중에만 힘을 쏟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거기다 본인은 게임이 출시된지 2년이 지난 후에야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처음 나왔을때에는 요상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로 악명이 높았다. 지금이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
전 작인 로그에서 스토리가 약간 연결된다. 로그의 주인공이 암살한 어쌔신이 유니티의 주인공인 아르노 도리안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의 텍스트로만 나온 행적에서 영국으로 가 켄웨이가의 사람을 만나고 온 부분도 있다.
시작 화면은 좋았으나..
몇몇 사건을 겪고 스크린 샷을 대거 날려먹어서 포스팅할 거리가 많이 없다. 다행히 세이브 파일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처음부터 플레이 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지만..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서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유플레이 게임은 SSD에 설치.
시스템 명이 바뀌었다.
대놓고 앱스테르고(템플러) 측의 게임상품 느낌이다.
여기서 중국, 인도, 러시아는 정규게임이 아니라 크로니클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2.5D방식의 게임으로 나왔다.
이전 작에서는 현대시대에서 수행하는 미니게임 혹은 미션이라도 있기는 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냥 대놓고 현대시대는 찬밥 취급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전체적인 평이 좋지 않은 탓도 있을 듯 하다.
아버지를 따라 온 베르사유 궁전
어린 시절의 아르노
따지고 보면 그래픽은 진짜 좋은 것 같다. 이미 게임을 언인스톨 한터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GTX970으로는 울트라옵션이 아니었던 것 같다. 거기다 게임을 할때면 컴퓨터에서 나는 굉음이 기억이 생생하군. 나름 i7+16G인데도 말이지.
보통의 게임 느낌..
위의 화려한 느낌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부분은 이렇게 파리의 뒷골목을 다니며 진행된다. 거기다 혁명이 시작되면서 거리를 군중들이 가득채우고 있기 때문에 달리기도 귀찮고 건물 위를 뛰어다니는게 편하지만.
인물, 지명 등은 이렇게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된다.
온갖 사건, 인물, 지명 등을 별도의 메뉴로 제공하지만 이걸 솔직히 전부 읽어볼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나마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션 헤이스팅스가 주석을 달아놓아서 일부를 재미있게 보긴 했다만.
아직은 탕아인 주인공..
다시 말하지만 그래픽은 좋다.
이전 시대에 비해 건물의 비율도 커지고 디테일은 확실히 좋아졌다. 본가의 배경이라서 힘을 잔뜩 준 탓일까..
높은 곳 지도 동기화도 여전..
어느 파리 구석의 풍경
군중의 수. 돌아다니기 귀찮다
암습도 그대로다.
매의 눈으로 화면을 스캔하면 적이 저렇게 투명하게 태그된다. 덕분에 숨어다니기는 편하지만 AI의 수준이란게 저렇게 수그린 상태로 사각만 뱅뱅돌아도 잘 찾지 못하는.. 하지만 나중에 가면 적의 수가 많아져서 시선의 틈새를 찾기가 힘들어져서 결국 무쌍을 찍게된다.
데이터베이스와 션의 흔적..
어느 밤의 파티에도 참석하고..
궁전의 디테일에는 다시 한번 감탄..
새로운 지명, 인명이 나오면 저렇게 데이터베이스로 접속을 유도한다. 저걸 안읽어 보는 사람이 많았는지 후속작인 런던의 배경인 신디케이트에서는 또 시스템이 변경된다.
프롤로그를 완료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느낌.
아직 건축중인 모 대성당..
안개낀 강변..
이런저런 복수를 위해 암살단에 가입
스토리의 연결성이 타 작품에 비해 매끄럽지는 않다. 암살단 자체가 혈연끼리 이어지는 것 자체가 많았다지만 - 이건 따지고 보면 현대에서 유전자를 통해 추적하기 위한 편의적인 설정인것 같기도 하고 - 뭔가 뜬금없이 암살단이 된다는 느낌.
뭔가 잠깐 현대의 설정이 나오고..
자물쇠를 열려고 해도 다 스킬 포인트가 필요하다.
제일 짜증났던 스킬 분배 시스템.. 아르노가 완전 초보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자잘한 기술 하나에도 전부 포인트가 필요했다. 그 포인트를 벌려고 협동 미션을 혼자서 얼마나 반복플레이했던지..
외젠 비도크를 도와 살인사건을 수사
거기다가 번역이 되면서 뭔가 표현이 모호해진 살인사건들의 수사까지 해야한다. 대부분의 사건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단서를 따라서 이리저리 발품을 엄청나게 팔아야하기 때문에 또 귀찮은 일이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하긴 했지만
아이템 화면
아이템 구입화면, 다행히 상점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무기들은 돈을 주고 해금할 수 있다. 다만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돈을 더 내던지 저놈의 귀찮은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솔직히 아이템이 너무 많은 느낌..
유사한 아이템이 너무 많다. 아마도 멀티플레이를 가정하고 각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
돈 수집이 귀찮은 유저를 위해 과금도 도입
그리고 헬릭스 크레디트 라는 것을 도입하여 대놓고 과금 시스템을 넣었다. 이 크레디트는 '헬릭스 균열'이라는 다른 시대를 탈출하는 미션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이 그냥 돈주고도 얻을 수 있다. 이 걸로 아이템을 구입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등에 쓰인다.
상자를 여는 비전통적인 모션..
잠긴 것은 타이밍을 재는 미니게임이다.
드디어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시대가 되면 피해다녀야 할 적이 두 종류의 유형이 되어서 귀찮다. 혁명동지들과 템플러들이 구분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나마 옷 색깔로 표현되기는 하다만
유명한 파리의 하수도들도 돌아다니고..
가끔은 방에서 연인의 편지로 휴식을..
열기구 위에서의 사랑..
여주인공은 우습게도 템플러쪽 사람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부하에게 살해당한 파리의 그랜드 마스터. 주인공도 어릴적에 이쪽에 거둬져서 성장했지만 위 사건을 계기로 어쌔신의 길을 걷게 된다. 어찌보면 복수 외길 인생을 걷는 자로서 이 전까지의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르다. 프랑스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현하고 싶었던 걸까 제작진은.
본거지와 다 활성화된 아이콘 화면
어차피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것은 에지오 시대부터 내려오던 연막탄 터트리고 무제한 암살이다.
우선 이 게임의 단점을 하나 들어본다면,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스토리도 진행하면서 살인사건도 풀고 서브스토리도 계속 진행하며 빠른이동을 위한 카페해금 미션도 몇 개씩 해야하며 거기에 수수께끼도 풀어야 한다. 상자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거기다가 모바일 앱을 통해 뭔가 해야되는 것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세월이 지나 그건 없어진 모양이다.
구역 3개를 해금했을 뿐인데..
빽빽한 지도를 보니 다시 한숨이 나올 것 같군.. 귀찮아서 100% 지역달성을 한 구역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애초에 수집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헬릭스 균열 미션의 일부. 에펠탑이 완성된 시대이다.
전통적인 신뢰의 도약 화면.
역사적 인물의 경우 뭔가 더 넣어주기도 한다... 본가의 입김일까
유명한 사드 백작과의 조우
혁명으로 개판인 광장
저 인파를 뚫고 달려가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다. 거기다가 지붕을 달리다 대로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내려서 가야 하기때문에.. 그때문인지 후속작인 신디케이트에서는 또 요상한 기능을 하나 넣었다.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템플러 여자친구
다시 탕아가 된 주인공..
사부의 복장을 뺏어입고 한 컷..
프랑스 인 느낌이 그다지 들지 않는 듯?
배경은 프랑스지만 인물들은 거의 영국식 억양으로 말한다. 이건 앱스테르고 시스템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인지
영화와의 연결고리..
앱스테르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일이다. 초기에는 박사와 연구원만 알면 되었는데 점점 커져가는 느낌. 여하튼 어쌔신 크리드 영화와의 연결고리가 보인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분했던 CEO 캐릭터의 이름. 과거 작품에도 잠깐 나온적이 있긴 하지만.
세월은 계속 흐른다..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주인공
게임상 수긍할 수 없는 이유로 암살단에서 쫓겨나 오랜시간 술만 마시던 주인공이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 이 술 관련 미션도 있긴 하다 - 여하튼.. 여주인공 외모는 적응이 안되는군.
파리 지도 전부 해금.. 빽빽하구만.
당연히 로베스 피에르도 등장.
오붓하게 한 컷.
하지만 그랜드 마스터와의 대결은 비극적인 결말로..
또 다른 성물..
보통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의 성물은 이른바 먼저 온 자들의 과학적 기술이 집약된 무기들에 가깝다.
그랜드 마스터를 무찌르고 난 후 쓸쓸한 퇴장..
사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도 위키를 타다가 결말에 관해서는 스포일러를 당해 알고 있었다. 다만 어디서 기억회로가 잘못된 건지 여주인공이 배반을 하는 내용으로 착각하고 그 부분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최후의 결말이 빨리 와서 조금 당황.
어쌔신의 신조. 자유..
부모와 그녀의 무덤..
여하튼 그렇게 그녀를 도와 파리의 템플러 수뇌부를 괴멸시키며 유니티는 끝이 난다. 다만 마지막 전투 중 그녀의 생명도 같이 막을 내리긴 했지만...
그랜드 마스터에게 탈취한 무기.. 성물 에덴의 검.
나폴레옹과의 한 컷.
본편에도 권력을 잡기 전의 나폴레옹과 그 장군 - 베르나도트 - 가 미션 중에 계속 등장하지만 캡쳐를 하지 못했다. 멀티용 협동 - 하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 미션 중에는 그의 암살을 막는 내용이 있기도 하고.
나온 DLC의 수만 봐도 비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DLC에서는 이 유물을 찾는 내용이다.
DLC는 또 다른 성물을 찾아서 베르사유 지역의 무덤들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구작들의 느낌이 물씬나게 퍼즐을 풀고 특정 지역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탈출하는 것들이 대부분.
성과와 도전과제는 달성률이 그리 좋지 못하다. 이미 성과에서부터 클럽을 만들고 멀티를 하기를 은근히 아니 대놓고 강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르는 사람과 멀티플레이 자체를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유플레이의 아이콘을 위해 이번에도 캡쳐를 해둔다.. 수집 도전과제는 거의 다 패스하고 멀티플레이 도전과제도 마찬가지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UBI 클럽 홈페이지 기준 47시간.. 동기화율은 66%다. 확실히 그다지 열심히 수집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은 제법 투자했군.
- 미 제조업의 몰락과 함께 거대 기업의 정리해고 바람속에서 기업에 속한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는 영화.
직업을 잃음으로서 중산층에서 점점 하층으로 내려가는 묘사가 가슴아프게 한다. 그와 반대로 주주들은 일반노동
자의 수백배에 달하는 돈을 벌고. 그 와중에도 경영진과 법률팀들은 새 빌딩에서 호화스런 오피스를 기획하는 장면도 나온다. 또 하나 충격적인 건 설거지 장면에서 세제를 푼 물에 접시를 대충 닦은 후 헹구지 않고 그냥 건조대에 넣는 장면..2010년 영화인데 불과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제조업이 조금씩 부활하고
- 동사서독을 촬영 중인 배우들을 데리고 만든 B급 코미디 홍콩 영화. 장국영, 임청하, 왕조현, 양조위, 양가휘,
장만옥, 장학우, 유가령이라는 당대의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대체 몇 번째 재감상인지는 모르겠다만 기록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라 그대로 둔다. 임청하와 왕조현의 미모가 엄청나다. 특히 임청하는 마흔살인데도... 30대 후반의 임청하만 기억하고 있다보니 더 어린시절의 사진을 좀 찾아보면 더 놀라게 된다.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일한 출연진이 일부 나오는 대소비도와 헷갈린것 같다. 여튼 배우들 보는 재미가 컸다.
- 우연찮게 얻어걸린 작품. 여자 주인공의 얼굴이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생각나지 않아 보느내내 괴로웠다.
감상 완료후 찾아보니 11문자 살인사건에서 본 배우. 부인 그리고 어머니의 49제를 치루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이다. 거기에 주변인들의 모습도 감초같이 등장. 아버지역의 배우는 참으로 여러 영화/드라마에 등장하는 노인(?)인데 이처럼 주연으로 등장하는 것을 본적은 처음이라 나름 신선.
- 소노 시온 감독의 작품. 신주쿠 유흥가에서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런 B급 정서의 이야기를 참 맛깔나게 뽑아내는 것 같다. 물론 이야기의 개연성은 둘째로 하고 뭔가 막장상황인데 매력적으로 그리는 재주가 있는 듯.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이 나온다. 특히 사와지리 에리카의 출연은 의외.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2015
- 학생과 직장인에 걸쳐있던 2005년 가을에 과제로 보았어야 했던 1997년작 영화다. 하지만 회사일로 바빴기 때문에 다이제스트를 뒤져서 온라인 레포트를 제출했고.. 점수는 예상대로 꽝. 시간이 한참이나 흐른 지금에서야 옛 과제로 옛 영화를 감상. 중학생 시절 많이 읽었던 존 그리샴의 법정소설 원작으로서 맷 데이먼의 젊은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대기업의 손해배상 횡포로 정당한 노조가 박살나거나 사람을 죽이는 살균제 재판이 미적미적한 작금의 모습을 보면 영화 속의 판타지는 너무나도 달콤하다. - 이 글을 쓴 시점과는 다르게 지금은 정권이 바뀌었다.. 과연 뭔가 달라진것을 기대해도 좋을지
- 빵횽을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에 끌려 선택했다. 거기다가 스텝롤을 보고 코맥 매카시가 각본을 썼다는 것을 알게되어 집중해서 감상. 그러나.. 차가운 액션이 있는 가운데 인물들의 대사가 너무 철학적이고 현란하다. 일종의 뒷통수를 서로 치는 군상극이긴 한데 사건의 대부분이 인물들의 대화로 설명하기에 대체 무슨 이야길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다.
- 톰횽의 작품감상 리스트 중 빠진 것이 있어서 채워넣었다. 정체불명의 비밀요원 역을 연기하는데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것 같고 유쾌한 느낌의 액션이 재미있다. 여주인공을 약물로 기절시켜 놓고 이리저리 데려다놓는 씬이 백미. 나머지는 조금 진부한 내용이다. - 글을 한참후 에 마무리 하며 봤는데 영제목이 knight였군.. 자기들만의 언어유희일까.
- 한참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라서 감상.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로 익숙해져있는지라 다른 연기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이다. 연기를 하는데 살짝살짝 동남방언이 묻어져나온다. 응팔에서는 약간은 과장된 캐릭터라 인지하지 못했는데 생활연기에서는 좀 차이가 나는 듯. 캠퍼스의 낭만이 없어져버린 시대에서 족구를 소재로 그 뜨거움을 그리워한다. 엔딩을 보면 '백 투 더 퓨쳐'가 괜히 나온 소재가 아닌 듯. 응팔에 나왔던 조/단역이 여기에도 잠깐 얼굴이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이런 단역출연은 알음알음 진행되는 지도 모를 일이다.
- 미생의 주연 중 한명인 변요한이 이름을 알렸던 드라마. 한참 미생을 따라갈시에 제목만 인지하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감상. 응팔의 류준열과 친분이 있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도 이 영화에서 중요 캐릭터로 나오고. 단역 중에는 배유람도 등장한다. 그러고보면 동년배이기 때문에 이외의 인맥이 아닐지도 모를일이다. 좁은 세계에서는 종으로 횡으로 다 엮여져 있나보다. 내용 자체는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사회와 개인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결말은 좀 찜찜하지만..
- 관심은 있었으나 결국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작품.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이 되는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한효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다루는 영화치고는 극의 전환점이 되는 장면에서는 다행히 전부 잘생긴 사람이 등장해서 해결하게 된다. 역설의 역설인 셈인가. 응팔의 이동휘가 조연인 친구역으로 등장하는데.. 확실히 이런 캐릭터는 잘 표현하는 듯.
- 안재홍의 작품이라서 한 번 보았다. 족구왕에 나왔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두 명의 친구가 강원도로 군인인 친구를 면회가는 이야기.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고 술을 마시는 등 일상적인 장면들이 펼쳐지지만 숨겨진 이야기들도 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귀가 인상깊다. 그 세 친구는 하룻밤이지만 전부 하나씩은 '상실'하고 돌아가는 것이라고.
- 강원도의 산장으로 글을 마무리하기 위해 떠난 작가의 이야기. 중간에 너무 친절한 전과자 청년도 만나고 수상한 느낌의 사냥꾼도 만나고 싸가지는 저 멀리 사라진 다른 여행객 무리들과는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글을 완성한 늦은 시간 산장에서 무슨일이 벌어진다는 내용. 개인의 입장에서 나오는 편견으로 상대 캐릭터를 다르게 보여주는 힘이 놀랍다. 시청자마저도 이미 그 편견에 휩싸여서.. 핏기도는 고깃덩어리를 클로즈업 했을 뿐인데 이전의 스릴러 영화들에서 본 수많은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뭔가 확 틀어지던 결말은 감독이 의도한 바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뉴스장면들에서 이미 복선을 깔고 있었다. 열린 결말이라서 소소한 짜증은 두 배.
2015년 출시된 언차티드 1~3편의 PS4 리마스터 버전이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1,2편은 PS3 시절 듀얼팩으로 나온것을 거금을 주고 사놓고 딱 한번 플레이 했다. 그것도 집에 놀러온 친구가 2편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두어 시간 정도 플레이 한 것이고 본인의 손으로는 해본 적이 없다.
여하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1-3편 합본을 사서 쟁여두었다가 날 잡고 플레이해서 모두 엔딩을 보았다. 당연히 시간 순서대로 플레이 했으며 1편은 지난 겨울에 완료했고, 2편을 바로 이어서 2/3정도 하다가 같은 패턴에 질려서 봉인. 그리고 이 주말에 남은 2편을 클리어 하고 기세를 몰라 3편까지 클리어 했다.
아무래도 모두 분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보니 수집품을 신경쓰지 않으면 10시간 정도로 엔딩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헐리우드 액션 어드벤쳐 몇 편을 몰아본 듯한 느낌.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유사한 작품을 이어서 하다보니 중간중간 짜증이 나는 부분도 많았다. 앞의 스토리나 액션이 예상이 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셋 다 트로피는 약19%에 그쳤다. 완료하려면 난이도를 올려서 하거나 여러 무기로 적을 일정 수 사살하거나 수집품을 모으거나 등등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서 일찌감치 버려두고 스토리를 즐겼다. 플레이 하면서 느꼈지만 이미 클리어한 라스트 오브 어스에 있는 액션요소가 이 작품에서 기원했다는 걸 느낀다. 담장을 협동하며 넘는 거라든지 막힌 길을 돌아서 통과하여 사다리를 내려주는 것 등..
세 편의 제목의 아래와 같다.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 2007
-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후손인 주인공이 조상의 일기에 언급된 엘도라도를 찾으러 가는 내용.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2009
- 마르코 폴로의 원정 중 사라진 함대를 찾다가, 이리저리 세계를 돌아 티벳으로 샹그릴라를 찾으러 가는 내용.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2011
- 프란시스 드레이크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기록을 근거로 사막에 잠든 고대의 도시를 찾으러 가는 내용.
총질이 위주인 액션 어드벤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시리즈에 아주 뒤늦게 입문했지만 그럭저럭 스토리를 보는 맛으로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이제 작년에 나온 가장 최신작을 즐겨도 될 것 같지만 이건 미구입 상태. 전 작들을 해치웠으니 언젠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겠지.
페르소나4를 처음 구매한 것은 언제쯤 일까..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 일이다. PS2로 기동하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빅히트 판이 나왔을때 샀으니 10년은 아직 넘지 않았을 것이다. 3FES를 우여곡절을 끝에 클리어 한게 2011년이니 이 전후가 아닐까 싶다.
처음 구입하고 PS2로 어느정도 즐기다가 전작과 다른 너무나도 밝은 분위기에 초반 적응하지 못하고 봉인.. 그리고 하위호환이 되는 PS3를 구입하자 세이브 데이터를 옮기기 위한 장치까지 구입해서 다시 조금 즐기고 재봉인 상태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러 요소를 개선한 골든 판이 VITA로 나왔지만 본디 비타에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
하지만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중에 VITA판으로만 한글화되어 나오는 리메이크 작들이 있어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일단은 VITA TV를 샀는데 궤적 시리즈가 지원이 안되면 나중에 VITA를 다시 사야 할지도 모를일이다. 일단은 VITA TV를 사면서 페르소나4 더 골든을 사서 틈틈히 즐겨오다가 5 출시의 소식을 듣고 다시 꺼내들어 오늘까지 달려왔다.
최종 보스
주인공이 최초로 얻는 페르소나와 관계가 있는 일본 신화인것 같다. 엔딩의 결말은 3편과 거의 비슷.. 동료의 응원을 모아 최종보스를 해치운다는 느낌.
다시 헤어짐
여러 사정으로 지방에서 일년간 학교를 다니고 다시 돌아간다. 그 사이 친구들과 세계를 구했지만..
엔딩..
골든에 추가된 인물 한명을 구하지 않아서 돌아간 후 여름방학에 다시 돌아오는 일명 '후일담'은 보지 못했다. 이런게 있을줄 알았다면 좀 더 신경써서 진행했을 텐데 말이지.
웹에서 주운 캡쳐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시간의 흐름이란..
플레이 시간은 마지막 세이브 파일 기준으로 72시간.. P4는 PS2판이라 트로피가 없지만 PS VITA판으로 오면서 트로피가 생겨서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PSN으로 확인해보니 달성률은 64% 정도군. 여하튼 아주 오래된 도토리 하나를 처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그럭저럭 좋다.
이제 진작 구매하여 모셔놓은 신작인 PS5를 해볼 차례다. 이건 분위기가 다시 암울해진다니.. 이번엔 반대로 여기에 적응이 안될지도 모르겠군.
이 게임은 2012년 어느 날 충동적으로 교x문고에서 구입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동생을 만나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이었을 것이다. 당시는 제작사 차원의 한글패치도 없었기 때문에 딱히 구입할 이유도 없었다. 그저 뭔가 수입이 들어와 돈을 쓰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영어도 딸리고.. FPS시점에 멀미까지 겹쳐서 초반 미션 몇개만 진행하고는 유플레이에 등록만 된 상태로 있었다. 그후 한글패치가 나와 다시 몇 번이나 도전해 보았지만 도저히 그 게임 진행 시점의 멀미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언인스톨 되기를 몇 차례..
2017년 2월쯤 와치독스를 클리어하고 다시 이 게임을 잡았던 것 같다. 시리즈 5탄의 소식이 슬슬 들리기에 3, 4를 해두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멀미를 하게 했던 게임이 아무 이상없이 플레이되는 것이 아닌가.. 나이가 더 들어 그런것에 무뎌진 것인지 아니면 그 사이 PC의 게임 환경은 그럭저럭 좋아져서 일지도..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이 게임방식에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다. PC사양의 부족함인지 아니면 FOV문제인지 조금만 해도 멀미가 나고 그래서 유저 한글패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몇년 동안 방치했었던 것 같다.
무기 구입 자판기가 보인다
UBI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방식은 유사하다. 경험치를 모아 스킬을 올리고, 지역점령을 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고 사냥을 한 재료로 장비공간을 확장하고, 미션들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한다.
정말 기가막힌 차량운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 게임만큼 차량 운전이 답답하게 느껴진 것도 없을 것 같다. UBI사의 많은 게임들을 해왔지만 왜 이렇게 답답한 형태의 방식을 고수했는지 모를일이다. 어쩌면 다른 옵션이 있는데 본인이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보는 순간 용도를 알것 같은 라디오 탑
그렇다 이 게임에서도 저기에 올라가서 '동기화(?)'를 해야 구역지도가 깔끔하게 해금된다. 저걸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는 다른 구역을 방문해도 지도에서는 뿌옇게 나올 뿐..
전파탑을 정지시킵니다
여자친구
사실 이 게임의 목적은 단순하다. 미국 대학생들끼리 어느 섬나라에 스카이 다이빙을 하러 왔다가 해적들에게 납치당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만 탈출해서 지역 원주민들의 협조아래에 해적들과 싸우며 친구들을 구출하는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주인공..
행글라이딩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팔에 보이는 문신은 원주민 전사의 상징.. 그저 체력좋은 양키에서 원주민의 기운을 받아 해적 학살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추가되는 문신에서 나타난다.
원주민의 사제(?)같은 존재
표지에서 악당포스를 뿜어내는 바스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CIA 요원
각양 각색의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주고 친구들을 찾고, 해적들을 해치워간다. 미션 자체는 대부분 단순하다. 늘 그렇듯 초반엔 어디가서 뭘 몇 개 수집하거나.. 특정 구역에 가서 해적들을 무찌르고.. 분실한 물품을 주워다 주는 등의 RPG에서 무수히 써먹은 클리셰 그 자체다
사냥도 강제로 해야한다
경험치로 레벨을 올려 이런저런 전투 스킬을 올리기도 하지만, 인벤토리 확장이나 무기 슬롯 확장은 이런 야생동물 사냥으로 수집한 재료를 통해 늘려야 한다. 아주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남태평양 배경 게임엔 빠지지 않는 일본군
이 게임의 배경이 역시 태평양 어딘가 따뜻한 곳 이다보니 구 일본군의 유산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사해서 부치치 못한 편지 수집과제라던지 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벙커 등..
망원경 대신 디지털 카메라를 쓴다
이 게임을 하다가 느꼈지만 UBI 게임은 상당부분 아이디어를 돌려 쓰는 것 같다. 여기와 파 크라이4에 나온 요소그리고 어새신크리드:신디케이트에서 나온 몇몇 요소들이 그나마 최신작인 고스트리콘:와일드랜드에 녹아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 파 크라이5를 발표했던데 아마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또 기시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3를 엔딩보고 얼마전에 산 파 크라이4를 빨리 클리어해야 그것도 즐길 수 있을텐데 아직까지 엔딩은 요원한 일이다. 적어도 80시간은 더 걸릴 듯.
미션 성공
몇몇 미션을 주는 인물들은 오픈된 환경과는 일부러 고립되게 해놓았다. 기술력의 문제일까? 일부러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하고 다시 문을 받고 오픈월드 세상으로 나온다. 요즘 같으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해도 될 것 같은데.. 이것도 2012년에 나온 5년전 게임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도 지금의 눈으로는 보이는 거겠지
쓸데 없이 많은 할 것들
100% 완료하면 도전과제를 주는 것들만 했다. 미션, 경비초소 점령, 편지 수집, 메모리 카드 등.. 나머지는 유니크 무기 언락 등 혜택이 있긴 한데 나중에 가면 전투에 익숙해진데다가 이 게임은 패드로 하지 않고 키보드로 했기 때문에 FPS를 영 못하는 나로서도 총질은 어느 정도 정확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일단 친구 세 명 구출..
세계대전 시대의 유골
역시 귀찮게 동굴이 무척이 많다. 처음에 이런 곳에서 주는 유물들을 정성스레 수집하다가 포기한 것도 너무 귀찮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체 지도에서 고저차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힘들게 위치를 찾아갔는데 다른 길로 들어가야 하는 동굴 위쪽이면 짜증이 그야말로 이루말할 수가 없다
약물 제조법 메모리 카드
중간부터 뜬금없이 나타나는 중국 유적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보물 사냥꾼과 엮이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 좀 뜬금없게 느껴졌다. 납치당한 친구를 보물 사냥꾼이 노예시장에서 샀기때문에 석방의 대가로 여기저기 강제로 유적을 대신 탐사하게 되는 것.
중국풍의 목조건물이 동굴안에 가득이다
대충 스토리를 파악해 보면 명나라 시기 일단의 무리들이 이 섬으로 도망쳐왔고, 원주민들을 부려서 지하에 거대한 건물들을 건설하게 한 것. 수백년이나 지나 목조건물들은 대부분 망가져가는데 함정만은 참으로 잘 작동하는게 아이러니하다. 이건 더 옛날시대의 건물들도 나오는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뜬금 판타지가...
여사제에게 축복을 받는 중
드디어 모두 구한 친구들..
죽은 친구들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구했지만, 원주민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전사로서 해적에 대항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UBI판 포커게임
카드 게임이 등장할 수 있는 UBI게임에는 꼭 등장하는 포커. 와치독스에서도 참 지겹게 했는데 여기서는 다행히 억지로 플레이할 필요는 없었다.
섬나라니 당현히 모터보트를 타주고..
전파탑 클리어.. 도전과제는 덤.
다행히도 전파탑은 점령한 후에 와이어를 타고 지상으로 빠르게 내려올 수 가 있었다. 이른바 현대판 신뢰의 도약.. 이거없이 그냥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면 짜증이 많이 났을 것이다.
해적 전초기지 클리어..
여기도 섬이 참 크다..
초반에는 좌측 상단 구석에서만 활동하게 되지만, 점점 활동영역이 확장된다. 바다를 보면 인벤토리 확장때문에 상어가죽 구하러 다닌 기억밖에 안나는군...
최종보스..
최종보스와의 전투는 좀 시시하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일종의 환각상태에서 싸우게 되는 거라서 무쌍을 찍는 기분이 안들었기 때문
내부 협력자와 최종보스
적진 내부로 잠입하기 위해 퀘스트들을 대충 해주면서 신뢰를 쌓아나가는 중..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나 게임이 그렇듯 쉽게 될리가 없다.
가끔은 C4로 시원하게 폭발도 시킨다.
친구들이 또 납치당했습니다
유혹하는 여사제(?)
최종 전사의 길
역시 환각 속에서 환상의 괴물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수십 미터급의 상반신만 나온 괴물이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공격을 피하고 폭발하는 화살을 몇 대 먹이면 되는 시시한 최종전..
전사의 단검을 남기고 고향으로..
마지막은 멀티 엔딩이라고 한다. 여사제의 말을 듣고 행동하거나, 그대로 친구들과 떠날 수 가 있다. 일단은 후자를 선택.
유플레이 only라서 게임 시간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더군다나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지 몇몇 유플레이 액션은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언락되지 않았다. 버그일지도.. 유플레이는 업데이트로 애써 모은 아름다운도전과제 아이콘을 싸그리 없애기도 했기 때문에 기록으로 캡쳐를 해둔다. 훌륭한 자기만족
여하튼 co-op관련을 제외하고는 할만한 것은 거진 다했다.
이 게임을 클리어하고,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파 크라이4를 즐기던 와중에 5의 출시 소식이 들어왔다. 5는 내년 2월. 그 사이 또 부지런히 4를 클리어 해야겠구만..
2010년 3월에 출시한 오픈월드 게임. 스팀을 막 시작한 시기라 겨울 정도에 50%할인도 정도에 구입한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윈도우즈XP에서는 돌아가지 않는 게임이라 윈도우즈 업그레이드까지 했다. 하지만 금방 질려서 약 5년 가까이 내버려두다가 2015년에 몇십시간을 달렸고... 2017년 2월에 드디어 엔딩을 본 게임.
게임을 수집하는 게임인 스팀에서 엔딩를 본 건 30~40개 정도지만 이 것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클리어 한건 없는 것 같다. 사실 이것도 후속작인 저스트 코즈3를 저렴하게 구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전 작을 클리어 해야 후속작을 하는데 찜찜함이 덜한 개인적 특성때문이겠지.
시작화면.. 비교적 젊어보이는 리코 로드리게스
대령들의 암살미션
전 지역에 퍼져있는 대령들의 암살미션도 있다. 일반 총탄따위는 가볍게 튕겨내는 파워슈트들을 입고 있기에 나중에는 귀찮아서 수류탄 발사기 등으로 해결해 버렸다.
기지 조망
자유미션의 대부분은 이런 군대의 기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기지 종류도 스크린 샷과 같이 척박해 보이는 곳에서부터 대규모 미사일 사이트, 항구, 공항, 유류 저장고 등 외형만은 다양하다. 점령이라는 컨텐츠만 놓고 보면 다 같은 내용이지만
강하 준비 중
터번을 쓴 팩션 리더에게 미션을 받는 중
동남아시아 원주민 느낌의 팩션
팩션이라고 불리는 민병대들에게 미션을 받기도 한다. 그들을 위해 요새를 점령해주기도 하고 요인 암살.. 인질 구출 등 그야말로 뒤치닥거리는 다 해주는 해결사. 터번을 두른 자들과 전통복을 입은 자들 그리고 도시의 뚱보로 구분할 수 있겠군.
섬나라지만 사막도 존재
제법 석양이 멋지게 나와서 촬영해 보았다. 어딘가의 섬나라인데 만년설이 쌓인 산을 가지고 있고, 사막에다가 정글 그리고 세다가 포기한 군기지 수까지.. 대륙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헬기 밑에 매달려 가는 것은 기본
적을 낙하시키는데도 쓰고..
주인공은 특수 제작된 갈고리 체인 - grappling hook 이라고 나온다 - 을 써서 적을 끌어당기거나 건물 사이를
이동하거나 적의 차량을 묶어버리는 등 그야말로 오버 테크놀러지 수준의 무기.. 게임 상에 구현 된 것중 낙하 중 중력가속도를
무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시원하게 라디오 타워를 부순다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군대 구조물들은 제법 화려하게 파괴할 수 있다. 다만 폭탄 세례를 줘도 설정 상 꿈적도 하지 않는 건물들이 있는 것은 아쉬움
에메랄드 물빛 위의 주행
섬을 건너다니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질주하는 경우도 있다.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트 레이스 미션도 있기도 하고.
잠수는 기본으로 가능
2010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잠수도 가능하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어떤 암살자 게임 중에서 수영을 못해 빠져죽기만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편
이번엔 만년설의 지역으로..
정말 지역 하나는 더럽게 넓은 것 같다.. 탐험하다가 지치기는 오랜만인듯..
이동하다 지치면 낙하산으로
걷기가 귀찮을땐 그래플링 훅으로
미션 중에만 헬기 탑승객이 될 수 있다
탈것은 엄청나게 등장하지만 샌드박스 게임이다 보니 누가 태워다 주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다. 대부분 직접 조종해서 움직여야 하고 일부 미션에서는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에서 사수역할을 하는 경우도.. 다행히 헬기를 이용한 자동 빠른 이동은 있다.
동남아시아 느낌 물씬..
가끔은 비행기를 몰기도 한다.
전투헬기는 내 친구..
나중에는 기지 점령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전투헬기를 납치해서 타고 저공에서 SAM을 피해 미사일을 날려주고 낙하산으로 돌입해서 점령 아이템을 수거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했다. 기지에서 수배레벨을 꽉 채우면 헬리콥터가 계속 등장하니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다
러시아 군
중국 군
영어가 쥐약이라 대체 스토리 미션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지만 이 독재가가 있는 섬나라에서 뭔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맞을 것이다.
역시 이동이 귀찮을땐 하늘로..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으로 돌입..
미션 완료 후 탈출도 스카이 다이빙..
위 세 장면이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본다. 이동하고 하늘을 날고 폭발시키고 탈출한다..
빼앗은 헬리콥터는 좋은 이동 공급원이죠..
독재자의 석상을 부숩시다..
석양의 바다..
2010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그래픽이었을 것 같다. 문제는 이걸 2015년과 2017년에 플레이 했기 때문에 눈의 기준치가 너무 올라가서 그걸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을 뿐.. 역시 게임도 가격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온 시기에 제때 즐겨주는게 좋을 듯. 일부 최적화에 실패한 게임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증기를 뿜어내는 화산..
미션 받는 곳..
시원하게 연료탑을 부숩시다
적의 기지나 마을에서 시설을 부수면 %가 올라가고 돈과 카오스 수치가 쌓인다. 나중에는 미션은 안하고 점령만 하고 다녔더니 카오스 수치가 게임상 최고가 되었는지 더 올라가지 않아서.. 거기다 뭔가 스크립트가 꼬여버렸는지 일부 팩션 미션이 나오지 않아서 도전과제 실패한 케이스가 있었다.
넓긴 더럽게 넓다..
어딘가의 섬나라지만 정말 있을것 다 있는 곳.. 맵이 너무 크다보니 결국 탐험하다가 지쳐서 가보지 않은 곳도 있다. 사실 나중에 점령이 크게 의미가 없게 다가온게 마을을 아무리 실컷 점령해서 100%를 만들어도 적이 없어지지가 않는다. 일부 기지를 제외하고는 기지를 점령해도 적이 여전히 튀어나와서 귀찮게 한다.
마을 하나 100%..
전 작은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건물만 파괴한다고 100%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저기 무기, 차량, 아머 업그레이드 파츠들까지 모아야 100%인데.. 이게 진짜 어떤 경우는 마을에서 완전 동떨어진 곳에 놓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사람의 혈압을 증가시킨다. 무슨 보물찾기 게임도 아니고..
가끔은 레이스도 한번..
풍경을 즐기기도..
여기까지가 2015년에 찍은 스크린 샷들.. 그 이후에는 점령은 반쯤 포기하고 스토리 미션들을 달렸다.
미사일 위에서의 총격전..
시원하게 파괴하고 낙하산 탈출
동료들과의 한 잔
막판 미션들은 정말 약이라도 빤듯한 느낌의 것들이 계속 이어졌다. 독재자의 기지로 쳐들어 갔는데 방어병력으로 닌자가 나오지를 않나... 핵잠수함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찾아가서 전투를 하고 결국 발사된 미사일때문에 거기에 매달려서 서로 총격전을 주고 받다가 겨우 추락시키고 승리를 만끽...
엔딩 후의 기록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은 늘 기분이 좋다. 그것이 오랬동안 묵혀있던 것일 수록 더..
플레이시간은 스팀 기준으로 94시간. 도전과제는 36/50.. 엔딩 직전에 수치를 좀 올리고자 도전과제 동영상 공략까지 찾아보면 몇 개를 한것까진 좋았는데.. 정작 엔딩을 보면 자연히 따질거라 생각했던 미션 all 클리어 관련 도전과제 몇 개가 꼬여버렸는지 나오지 않아서 접어버렸다.
여하튼 지난 겨울에 엔딩을 보았고, 같은 시리즈인 저스트 코즈3를 하다가 지금은 또 쉬고 있는 중이다. 워낙 이것저것 할 게임이 많아서
2014년에 보았던 역사를 바꿔버린 과거회귀 작품에서 시간이 또 흘렀다. 이 번의 빌런은 고대 이집트에 살았던 첫 뮤턴트 아포칼립스. 엄청난 능력을 지녀서 굉장한 보스전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결말 자체는 시시하기 그지 없었다. 피닉스는 역시 세계관 최고의 파워
퍼스트 클래스로 리부트를 하고, 퓨처패스트로 과거를 변경했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런것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평행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 타임패러독스에 걸리게 되는데 정확한 연대 설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엑스맨 영화시리즈에서는 MCU같은 설정의 집착이 느껴지지 않아서 역시나 덜 흥미가 가게된다.
여하튼 기대를 하고 보았지만 대체 뭘 보고 온건가 하는 심심함이 느껴졌던 작품. 다음 영화는 1년이나 지난 요즘 호평을 받고 있는 '로건' 인데.. 극장에서 볼 시기는 놓쳤다. IPTV를 이용해야 할 것 같군.
한동안 계속 따라왔던 마블의 작품이니 당시에 안볼 수가 없어서 3주쯤 지난 후에 보러간 기억이 난다. 이미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으니 거리낌없이 스포일러를 쓸 수 있겠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난만큼 상세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다.
잘 알려진 사건의 영화화다. 초인법안을 두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이 다투게되고 그 이해관계에 따라 히어로들이 분열해서 단순히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빌런의 등장과 그의 음모에 의한 이야기가 더 숨어있었다.
단순히 헐리우드 히어로 물로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클리셰를 깨부수면서 시빌 워를 진정 완성시킬 줄이야.. 코믹스는 보지 않았기 때문에 원작과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이렇게 1년 뒤에 복기하려니 장면 장면만 뇌리에 남아있다. 제모가 보고서를 찾아헤매고 병사를 싱크대에서 처형하는 장면, 블랙팬서와 스파이더맨의 신규 등장, 앤트맨의 거대화씬, 바다 속의 교도소,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의 정면 대결 그리고 왠지 빌런이 다시 후속으로 돌아올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까지
다음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될거같군.. 그 다음엔 드디어 MCU에 편입된 스파이더맨일거 같고 말이지
탐정물은 좋아하기 때문에 봐줘야 했던 영화.. 그러나 제목만 탐정이고 실상은 그냥 액션물에 가깝다. 추리하는 과정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기 때문. 대충 티켓만 캡쳐해서 올려두고 1년가까이 포스팅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난다. 그러니 그냥 떠오르는 파편적인 정보만 두드려 보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저 여자 꼬마.. 아주 발암 캐릭터 였던 기억이 난다. 이런 류의 영화에는 꼭 등장하는 천진난만을 가장한 민폐 캐릭터 + 그러한 점 때문에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그런 캐릭터. 영화 보는 내내 차라리 어서 악당손에 의해 사라지기를 빌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어린이와 개는 잘 죽지 않는다.
나머지 서사나 연기는 고만고만해서 기억에서 흐릿하다. 다만 마을 사람들과 연관된 총격씬은 다른 어느 영화에서 본 듯 한데 지금은 기억이 모두 사라져 꼭 집어낼 수 가 없군. 전체적으로 뭔가 씬시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시도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여하튼 전체적으로 영화가 매끈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후속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보러가긴 해야지.. 사실 이쪽보다는 그림자 살인의 후속작을 더 기대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소식이 없으니 무리겠지.
늘 비슷한 컨텐츠를 찍어내는 귀큰회사의 오래된 게임을 엔딩을 보았다. 마지막 스크린 샷을 찍은게 1월 15일이니 그때 DLC 엔딩을 마무리 한것 같다. 몇 년 전 와치 독스가 E3에서 그 당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세상에 나타난 게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결국 최적화 문제인지 기기 성능의 문제인지 그래픽은 대폭 하양되었고, 컨텐츠 자체도 유비소프트가 늘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사용자 경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한 악평들 때문인지 흥미로운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구입한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었다. 해외 어느 리셀러 사이트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했을 것이다.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던 이 게임을 급작스럽게 클리어하게 된것은 작년 11월 나온 2편때문이다. 시리즈는 순서대로 클리어해야만 하는 집착때문에 1편의 엔딩을 볼 필요성이 생긴것이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유플레이를 기동시키고 엑박패드까지 물려서 지난 겨울 내내 달린 것 같다. raptr 기준으로 81시간이나 플레이했다
물론 지겨운 반복미션에다가 시카고를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 자동차 운전시간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PC게임을 하나 마무리 했으니 기록을 남겨둔다.
도전과제는 26/49 수집과제와 온라인 과제 그리고 노가다성은 패스했다
유플레이 Action은 4개중 3개만 했다. 엑박패드로 게임을 해서 그런지 총관련 도전과제는 도저히...
우연한 해프닝으로서 인해서 2편은 PS4로 구입하게 되었기 때문에 틈틈히 즐겼었다. 그런데 그나마 좋은 평이긴 해도 역시 유비 게임의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기때문에 요즘은 쉬는 중이다.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글을 두드리니 매우 어색하다. 역시 머리와 손끝을 사용하는 작업들은 꾸준히 하지 않으면 쇠퇴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