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계속 하던 어느 게임이 살짝 질려서 한글화도 되어있고 뭔가 액션일것 같은 이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 했다. 엔딩을 보긴 했지마 실 플레이 날은 사나흘 정도밖에 안될 듯 하다. 그만큼 강하게 몰입을 하기도 했고.
배경이야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시대.. 사우론이 본격적인 침공을 하기 이전 그 사이의 가상의 인물과 시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탈리온은 검은 문을 지키던 곤도르의 순찰자이지만 검은손들의 침입으로 가족와 함께 몰살당하게 되지만 실마릴리온에도 등장하는 모종의 영혼과 결합하게 되어 그의 군대에 복수를 가하는 내용.
이 게임도 열심히 스크린 샷을 찍었지만, 실수로 다 날라가게 되어서 엔딩 직전에 몇 장 나온것 밖에 없다. 조촐하군.
사우론의 기념석상을 파괴하러 간다..
대부분의 스토리 미션은 간단하다. 기억을 잊어버린 영혼의 기억을 찾아주거나.. 사우론의 군대에 테러를 가하거나 하는 내용.
주인공 탈리온..
첫 지도..
뻔질나게 전 맵을 돌아다닌다. 빠른 이동을 위한 탑이 있기는 하지만 비는 곳도 있어서 열심히 전장을 달린다. 그러다가 네임드 오크를 만나면 전투도 하고
이른바 네메시스 시스템을 적용한 오크 트리
언론 플레이로는 엄청나게 광고를 한 것 같은데.. 딱히 뭔가 혁신적인 시스템은 아닌거 같다. 오크들은 주인공을 기억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암투로 벌이고 진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주인공은 그런 것들을 이용해 현장에 난입해 오크 우두머리들을 암살하는 것이 주요 목표.. 후반에 가면 얻은 기술을 이용해 자기편으로 세뇌도 한다.
각 오크대장들은 특색이 있다.
이 경우는 좀 약한 녀석인데.. 파워가 오를 수록 암살이나 전투마무리 점프공격 등이 전혀 먹히지 않는 녀석이 나오기도 해서 귀찮다.
스킬트리.. 생각보다는 빈약.
오크 대장들을 처치해서 얻는 파워 포인트로 트리자체를 해금하고, 경험치를 투자해 능력을 해금하는 방식이다. 오크들을 많이 처치하고 다녔더니 파워포인트는 금방 MAX를 채워버려서 나중에는 의미없는 전투를 하게 된다. 후속작에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좀 개선했으면 좋겠군
무기에 룬을 부착하자..
오크 대장들을 처치하면 특정한 룬을 주는 이를 몇 개 정도 무기에 부착할 수 있다. 각 룬은 특수한 효과를 주는 방식이며 등급이 정해져 있다. 이른바 무기 파밍..
데이터베이스도 제공..
WB 게임즈에서 나오는 게임은 어쩐지 시스템이 다 유사한 것 같다. 뒤늦게 게임플레이를 하게되면 이런 유사성들이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UBI게임을 이것저것 다 해보니 더욱 그렇고..
요즘 게임은 튜토리얼도 친철하게 제공..
주인공과 결합된 영혼..
정체는 스토리를 제공하다 보면 나중에 밝혀진다. 오크나 이러한 인물등의 등장으로 볼때.. 그리고 게임 명칭에 박혀있는 트레이드 마크로 보면 공식 설정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거겠지.
세뇌 과정..
특정 대장에게 보내 살해협박을 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뚝배기(?)를 박살낸다던지 다른 대장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스크린 샷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하로 삼을수도 있다.
빠른 이동용 영혼의 탑..
화살과 룬들..
어느 여왕.. 실마릴리온 등장인물인지는 모르겠다.
이후 부터 오크들을 세뇌한 후 수하로 써먹을 수 있다. 근데 솔직히 일부 오크대장을 제외하고는 별 의미는 없는 듯.. 맵 자체에 특정구역들을 제외하고 오크들이 계속 리젠되는 지라..
사냥도 배운다..
저주가 풀린 여왕..
오크계급에 따라 4계급으로 나뉘는데 군단장들을 모두 처치하고 나면 검은 손이라 불리는 사우론의 직속 부하들과 싸울 수 있다.
오크 고문관..
오크 대장들과 대결할때는 이러한 컷씬과 소개문구가 들어간다.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하급 지휘관 오크들은 귀찮은 존재가 된다. 하지만 컷씬은 계속 나오고..
이름은 까먹은 사우론의 직속 부하
오크들끼리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장소에 난입해 둘다 처치하거나 한쪽 편을 들어준다. 비어버린 지휘관 자리는 일부러 시간을 보내거나 주인공이 사망하면 시간이 흘러 다시 채워지거나 권력구도가 바뀐다.
이번에는 요리사다..
군단 조직도에서 오크들을 선택하면 이름들을 성우가 멋지게 읽어주는데.. 어떤 원리로 해놓았는지 궁금하다. 이름도 랜덤이고 이걸 TTS로 돌리는 건지 아니면.. 수백가지 정도 해놓고 돌려쓰는 건지.
뭔가 수집과제도 많다. 하지만 귀찮다.
수하로 만든 오크들을 포함한 군단 조직도
군단장은 한 명 빼고는 모두 포섭했고, 그 및 계급들도 살아있는 자들은 모두 세뇌완료. 그런데 나중에 가면 이 짓도 질린다. 후속작이 올해 10월에 나올텐데 뭔가 참신한 것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