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2016

유희/영화 2017. 8. 2. 14:29 |


주연 배우 두 사람을 보고 내용도 모른체 보러 간 영화다. 또 폭력 영화이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두 사람은 각각 정치인과 경찰로 등장한다. 물론 하는 짓은 조직폭력배와 다를 것이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우성의 연기톤이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뭔가 연출의 방향이 그랬던 것인지 연기자 본인이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더 킹, 신의 한 수, 감시자들에서는 딱히 느끼지 못했던 걸로 볼때 알 수 없는 일이다.


제목 그대로 막판에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펼쳐지는데.. 여러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전부 등장해서 피와 살이 난무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타란티노의 방식이 떠오르기도.. 영화 전체적으로는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결말 부분만은 취향에 적격이었다.


2016년 10월 02일(일) 09시 4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5관 F5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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