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ore.steampowered.com/app/35140/


언제 사뒀는지는 기억에 가물하다. GOTY(Game Of The Year)가 나온 지도 시간이 좀 흘렀고 스팀에서 워낙 이 게임을 자주 할인한지라 확실치가 않다. 한글패치도 진작에 구해뒀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잠깐 하다가 즐기지 않고 있던것은 도토리가 많아서 사놓고 설치는 했지만 액션+격투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전과제가 없어보이는 것도 한 몫했을 것이고.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늘 해보고 싶던 어느 주말. 아무 생각없이 스팀에서 재설치를 하고 진행을 해보니 무작정 액션물도 아니고 그럭저럭 재미가 있었다. 주어진 상황을 여러 도구를 써서 헤쳐나가는 거라던지, 살생을 하지않는 몸이다 보니 기습적으로 기절시키거나 무작정 20명의 적진에 뛰어들어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할만했다. 수집요소도 괜찮았고..


더군다나 GFWL(Game For Windows Live)를 통해 도전과제도 있었다. 이 게임때문에 raptr와 GFWL or XBOX Live를 최초로 연결시켰을 것이다. 배트맨은 만화는 당연하게도 본적이 한번도 없고, 영화로나마 발 킬머의 포에버와 크리스찬 베일의 비긴스와 다크 나이트만 보았다. 클루니나 키튼 판은 본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기억이 애매하군.


스토리는 조커와 할리퀸을 주축으로 한 일당이 정신병원을 점령하고 몇몇 인물을 납치한다. 이에 배트맨이 해결을 하는 내용.

게임 도중 나오는 리들러의 수수께끼 풀이를 하다보면 인물도감 같은 것이 하나씩 열리는데 그렇게 빌런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다. 조커나 캣우먼만 알았지. 아무래도 수십년된 작품이다 보니 더 그럴 듯. 고담시는 시민보다 악당이 많을 것 같다.


여하튼 이틀의 휴가를 이용하여 잠깐하다가 접은 게임하나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시간제한에 뭘 하기같은 첼린지쪽 도전과제가 남아있긴 한데 후일을 기약할 듯. 얼마전에 구입한 후속작 아캄 시티는 오픈월드라니 더욱 기대가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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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s Row: The Third

유희/게임 2012. 7. 27. 11:29 |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틈틈히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오픈월드 기반의 약간 맛이 간듯한 액션. 어찌보면 GTA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쪽은 훨씬 더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이다. 신나게 전투기나 헬기를 몰고 난동부리는 느낌은 오히려 더 즐겁다고 느낄 수 있다.


구입은 올 해 설날에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강남의 교보문고에 들러 제 값을 다주고 스카이림과 함께 사 왔다. 바로 설치 해 보았지만 강제 스팀연동이라서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데 거의 한 나절을 보냈다. 그리고 PC성능이 따라주지 않아 거의 최하옵션으로 약간 플레이 하다가 좌절하고 넣어두었다.



그리고 6월 즈음, PC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플레이 시작. 총 플레이 시간은 raptr기준으로 43시간. 30시간을 플레이하면 주는 도전과제가 언락되지 않은 것으로 볼때 아무래도 켜놓고 딴짓한 시간이 제법 포함되는 것 같다. 잠들어버린 적도 있는 것 같고.


여하튼 재미나게 즐겼고 한글판이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좀 더 몰입하면 딸 수 있는 도전과제들을 1회차에서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늘 남은 도토리는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다음 회차에서는 다른 캐릭터로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해보아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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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Crusader Kings II  DLC - Sword of Islam

Legend of Grimrock

Ys : The Oath in Felghana

Terraria


- 크킹2 DLC들은 왠만한것은 구입해주는 편. 그래도 지역별 배경음을 팔아먹는 것은 너무했다..

- 찜통에 들어있던 레전드 오브 그림록. 전형적인 던전 돌파형 RPG에 적절한 도전과제다.

- 아루온에서 한글 서비스하고 있긴 한데, 스팀 도전과제가 있길래 끌려서 충동구입. 

-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이라고 해서 한번 구입해 보았다.



7월 14일


Warthammer 40,000 Space Marine

Alan Wake


- 워해머 시리즈니 당연히 구입. 액션은 즐기지 않지만 스페이스 마린이니까.

- xbox으로 한글화도 되었던 스릴러 게임. 한글이 지원되기에 구입.



7월 15일


Ys : Origin

Batman: Arkham City

Batman: Arkham City : Robin Bundle DLC


- 노리고 있던 것이니 당연히 입수. 

- 역시 노리고 있던 아캄 시티 입수, 오픈월드에 스팀 도전과제도 있느니 어머 이건 사야해



7월 16일


Trine 2


- 판타지 풍의 액션 어드벤처. 한글 패치가 있다기에 구입



7월 17일


Pass..



7월 18일


Pass..



7월 19일


Pass..



7월 20일


Pass..



7월 21일


Jamestown

Red Orchestra 2

Risen

Bulletstorm


- 스크롤 액션게임인데 도전과제도 있고 저렴해서 구입

-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한 게임. 도전과제가 있길래 구입

- 롤플레잉! 25%한글패치 존재

- 시원한 총질게임, GFWL 도전과제 존재.



7월 22일


Divinity II: The Dragon Knight Saga

Age of Empires III: Complete Collection

RAGE


- 롤플레잉!  100% 한글패치 존재

- 속죄의 구입, 고시원 방에서 서울에서의 첫 주말 밤을 보내던 아련한 기억..

- 보더랜드 느낌... 기대작이었다가 생각보다는 인기를 크게 못 끈듯. 한글화 중이라는 소문.



7월 23일


Bioshock 2 
Tom Clancy's Splinter Cell Conviction 
Jagged Alliance Back in Action


- 한글패치가 있는 명작 구입. 그런데 1도 사놓고 아직 설치도 못해봤는데..

- 역시 한글패치가 존재하는 액션.

- 추억의 게임이 리메이크. 안 살 수 없지.



이상 매일 매일 기록한 스팀 여름세일 구입품목. 개인적으로 이번 세일은 좀 별로였던것 같다. 대작세일도 그리 많지 않았고,

이용자 투표로 인한 세일, 깜짝 세일, 데일리 세일 세 가지의 할인품목이 있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 중복작품이 많아서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도 평은 별로였던것 같다.


그리고 스팀이용도 연차(?)가 쌓이다보니 예전같이 할인율에 속아 무턱대고 지르는 것을 떠나서 한글패치가 있는 작품 혹은 더 이상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작품이 도전과제가 있으며 60~75%할인인 경우 등에 집중 투자. 도토리는 잔뜩 모았는데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으니 즐길 시간이 없구나. 그래도 어제는 간만에 좀 쉬게 해줘서 7시간 정도는 게임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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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커질지도..


페르소나 시리즈로 유명한 아틀라스의 PS3로 나온 게임. 이전에도 유명한 게임들이 있지만 본인의 눈에 들어온 것은 페르소나3때부터 였다. 이 게임이 나온다고 여기저기 정보가 흘러나왔을때 ps2가 아닌 차세대 콘솔로의 RPG를 기대했지만 의외로 호러-어드벤처 스타일을 가미한 퍼즐(?)이었다. 벽을 밀고 당기고 없애서 해서 상층부로 계속 올라가는 모험파트 그리고 선택지를 제시하는 일상,연애파트로 분리되어 있다.


다행히도 SCEK대인배가 한글화를 해주어서 몇 개월 참고 기다리다가 4만 얼마를 주고 바로 구입해서 열심히 즐겼으나.. 퍼즐부분의 짜증남을 돌파하지 못하고 조금 주저앉았다. 구입하고 나서 며칠정도만 달리고 근 1년 가까이 그냥 모셔두고 있었으나 드디어 엔딩 두개를 보았다.


두 사람과의 연애파트가 있기때문에 관련 엔딩은 8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열심히 벽을 오르고 올라서 일단 배드 엔딩하나와 트루 엔딩 하나를 보고 나니 조금 힘이 빠진다. ps3는 업적이나 도전과제가 아니라 '트로피'를 주는데 PSN 계정 패스워드를 까먹어서 한참을 삽질한 끝에 겨우 Raptr와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http://goo.gl/Qa05i


어떤 게임인지는 아래 동영상을 보면 대강 감이 올듯하다. 다음번엔 난이도를 올려서 도전해보아야 겠다.


아틀라스가 요즘 하라는 공부는신작은 안만들고.. 콘솔간 이식에 재미를 붙인 모양이다. 페르소나3도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PSP로 이미 내었고 페르소나4도 PS VITA로 다시 내고.. 최근에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대전게임도 만들고 있는 모양이다. 다행히 페르소나5 소식도 있긴 하다. 그런데 난 페르소나4를 이제 하는 중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뭔가를 하나 마무리 한다는 것은 잉여롭게 기분이 좋다. 그게 책이든 게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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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Age2

유희/게임 2012. 4. 22. 16:31 |




바이오웨어 희대의 망작으로 기억될 드래곤 에이지2.. 1의 대히트로 후속작이 나온것 까지는 좋은데 RPG가 아닌 캐주얼 액션게임을 만들어 버렸다. 전체적으로 매스 이펙트의 영향을 가득 넣어서 이번에는 주인공도 목소리가 나오고 대사도 대 여섯개 제시된 것중에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3개 중에 고르면 성우가 지정되어 있는 대사를 내뱉는다.


또한 전작에서는 거대한 악에 맞서 짧은 시간 안에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였다면 이번에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다루지만 각 챕터마다 3년이 그냥 흘러가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동일하다. 커크월이라는 작은 도시국가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을 다루기 때문에 지도의 재탕이 매우 심한것도 짜증이 나는 요소 중 하나다.


어차피 도시로 설정했으면 좀 더 디테일하게 설정이 가능할 것도 같은데, 세부 미션 내에서의 던전은 전부 재탕이고 퀘스트는 다른데 같은 지역을 뱅글뱅글 돌고있는 나를 발견하고 있으면 짜증이 생겨난다. 또한 상세한 무기는 플레이어만 다 설정가능하고 동료들은 몇 가지 요소만 바꿔줄 수 있다. 그래서 아이템 고생해서 모아 업그레이드 해주는 재미가 덜하다.


딱 하나 좋아진 것이 있다면, 바로 전투. AI부분은 잘 모르겠고 그냥 기술 팍팍 써가면서 적들과 부딪히는 맛이 있었다. 그거하나 믿고 총 게임시간 40여시간을 투자한 셈이다. 게임 구입은 예전에 EA오리진 50%할인 쿠폰을 제공할때 구입했다. 한글패치가 제대로 나올때까지의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대망의 엔딩. 이것도 멀티 엔딩이긴 한데 대충 검색만 해보고 안 할듯.


DLC는 아이템 확장팩들이 한 가득. 그리고 왕자와 어쌔신 추가동료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와 연관된 것 뿐이다. DLC만 보아도 1과 비교되는 것이 망작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패치는 아래에서 구할 수 있다.

http://cafe.naver.com/dragonorigins


캐릭터와 도전과제는 바이오웨어 소셜웹에서 확인가능. 하지만 로그인이 필요하기때문에 이미지로 대체.

http://social.bioware.com/448907/&v=bw_games&game=dragonage2_pc&pid=217031603&display=achievements




위키를 확인하니 몇 가지 깰 수 있는데도 못한 도전과제가 있긴 하군. 마지막 전투부분만 다시 해볼까 싶기도 하다..

http://dragonage.wikia.com/wiki/Achievements_%28Dragon_Age_II%29



여하튼 잘 했으면서도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1의 성과를 잘 살렸으면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은데 잡은 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듯이 기존 팬들보다는 신규유입되는 캐쥬얼 팬들을 노린 것도 불만이고. 3편의 소식도 웹에 조금 있긴 한데 다시 동료의 아이템을 교체할 수 있도록 바뀌고 맵의 재사용을 줄이고 4-5배 정도 확장된다고 한다. 배경은 올레이프랑스.


여하튼 묵은 도토리 하나를 잘 갉아 먹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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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 보이기는 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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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알게된 것은 2007년 즈음 이었을것 같다. 그때는 물론 플레이 스테이션2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가난한 직장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서 일단 포기. 전작들은 해보지 못했지만 일단 RPG라는 것이 마음에 들어 늘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고 있다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확장팩인 FES에다가 빅히트판(그나마 저렴하다)으로 나온다고 해서 2008년 즈음에 구입.

한동안은 제법 열심히 플레이했지만 아무래도 반복플레이가 많은 것이 영 사람을 지치게 했다. 학생들이니 만큼 일상생활을 다룬 부분도 있고,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사람들간의 인연을 쌓은 것도 재미가 있었지만 일단 메인은 타르타로스라 불리는 탑을 계속 올라가는 것이다. - 거기다 TV가 없어서 모니터에 물려서 하다보니 그래픽도 제대로 느낄수가 없었고 말이지. - 그리하여 몇 개월 이상 하지 않은 적도 있다.

더군다나 탑을 계속 진행하는 동안에는 세이브가 불가해서 어처구니 주인공이 죽어버리면 그대로 게임 오버. 몇 시간 동안 열심히 올린 레벨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경험을 하다보면 재 플레이 의욕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그래도 한동안 PC가 고장났었던 시기에는 열심히도 했었다.

세월이 흘러 페르소나4가 나왔고, 역시 이것도 비싼 가격탓에 바로 구입하지 못했다. 언제 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역시 4도 빅히트 시리즈가 나오고 나서야 구입할 수 있었다. - 그런데 요즘도 물론 중고로는 게임을 구입하고 있지만 은근하게 가격대가 올라갔다. 물가가 오른건지, 내 소비의 폭이 늘어난건지.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11년. 몇 년 사이 게임그래픽도 많은 발전이 있었고, 거기에 익숙해진 눈으로는 도저히 조악한 모니터의 화면으로는 게임을 할 수 가 없었다. 그리하여 구입한 것이 바로 플레이 스테이션3 구버전. 소장하고 있는 ps2 게임들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하위호환이 되는 구버전을 중고로 구입했다.

그제서야 HDMI를 물려 그나마 볼만한 화면으로 ps2게임들을 할 수가 있었다. 틈틈히 주말마다 플레이한 결과 저번 주말에 드디어 대망의 엔딩을 보았다. 타르타로스의 탑 정상까지 264층. 총 플레이 시간은 요 몇 년간 합쳐서 101시간 10분. 아직 모든 캐릭터 맥스 커뮤니티는 달성하지 못했고 몇 개의 퀘스트와 이벤트는 보지 못했다. FES로 나온 후일담도 아직 미 플레이.

이것들은 일단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 2회차 플레이로 해볼 생각이다. 조금은 뻔한 죽음과 삶 그리고 구세주에 대한 비틀어진 이야기였지만 오랜만에 게임으로서 감명깊었다. 아련함과 절박함이 뒤섞인 그런 감정들.
마지막으로 조금은 조악한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던 엔딩의 마지막 장면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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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바운티 : 더 레전드의 후속작인 아머드 프린세스를 한가위 전에 드디어 끝냈다. 도합 플레이 시간은 raptr로 볼때 약 70시간. 정말 징글징글하게 플레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전사나 성기사로 플레이 했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캐럭터 이미지 상으로는 위에 나온대로 마법사로 하였을때가 가장 어울리기 때문에 고난의 마법사 플레이를 했다.

섬들을 왕복하는 플레이


처음 시작은 간단하다. 전작에서 구출된 공주가 악마의 침공을 막아내기 위해 이번에는 반대로 자신의 스승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 14개의 섬을 이리저리 주유하며 퀘스트를 해결하고 적을 무찌르며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신을 불러내기 위해서 - 스승을 찾기위해 - 몇 개의 보석을 모아야 한다.

더군다나 다른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항해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멸의 위험을 각오하고 강대한 적을 막아 전투도 벌여야했다.

다 모은 8개의 신의 보석


마법사로 했기 때문에 병력은 작고 그 다지 마법의 위력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 아마 캐릭터 성장 방식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티아나 대륙의 거북신


거의 마지막 보스들이라 할 수 있는 고블린 마법사, 리자드 종족의 신을 클리어 하기 위해서 관련 카페까지 가입해서 공략을 보며 했지만 매번 실패하고 게임 시간수 누적 그리고 스트레스 누적의 주범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느 각 잡고 PC앞에 앉았던 어느 주말 드디어 위에 스크린 샷에도 보이는 부대로 연달아 보스들을 넘어트렸다. 그때의 시원함이란!!

게임관련 카페를 보니 엔딩을 볼때까지 무손실 플레이 - 한 명의 병사도 사망하지 않는 - 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실재로 그것이 가능하기도 한 모양이고. 옛날에 보았던 영걸전 만화가 생각이 났다.

http://blog.naver.com/masaruchi/110045966369
http://blog.naver.com/masaruchi/110045985256
http://blog.naver.com/masaruchi/110046045836

마지막 보스 바알.


그리고 다시 제대로된 시간이 흐르는 현실의 세계로 돌아와 최종보스를 상대. 이것도 한번 게임오버를 보고 두 번째만에 성공했다. 역시 보스전은 보조마법으로 깔짝대지 말고 데미지 큰 것 위주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

최종레벨 56


게임 내에서도 일종의 도전과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도저히 무손실 플레이 세번째 단계는 못채우겠더라. 그리고 함정을 사용한 적 격파도 마찬가지고. 파트너는 초반엔 해적 그다음엔 마법사 였다. 재미삼아 성기사나 흑기사 녀석으로 해볼까도 하다가 귀찮아서 마법사 일변도. 주인공 자체도 마법사 치곤 지력이 낮은 것이 더 힘든 플레이의 요인이 아니었나 한다.

썰렁한 엔딩


스팀에서 구입한 합본에서 드디어 레전드, 아머드 프린세스를 클리어했다. 남은 것은 챔피언 오브 아레나, 디펜더 오브 더 크라운은 거진 전투만 하는 작품이고 한글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 할거 같다. 아머드 프린세스에 추가퀘스트 팩이라 할 수 있는 오크 온더 마는 한긆패치가 있지만 어차피 배경스토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역시 패스.

드디어 기나긴 기간동안 하드 드라이브를 차지하고 있던 이 거대한 게임을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이후는 그냥 스팀 라이브러리 장식이 될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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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cial.bioware.com/playerprofile.php?char_id=1903840&display=character&nid=2302119728&game=dragonage1_pc&persona_id=217031603


몸이 안좋아서 급휴가를 쓴 김에 오래동안 묵혀놓고 하지 않았던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을 꺼내 보았다. PC포맷 후 재설치와 DLC 다운로드만 해둔 상태여서 한글패치를 설치하고 이리저리 설정을 하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다.  살펴보니 예전에 사둔 바이오웨어 포인트가 몇백점 남아있어서 이 게임의 마지막 DLC인 위치헌트를 구입.

최후의 전투와 결말 이후에 약간의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 주인공은 본편의 녀석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미 충실하게 전투를 수행해온 탓인지 등장하는 전투들은 조금 시시한 정도. 마지막 보스는 조금 어려웠던것 같다. 동료들이 전부 누웠고 주인공 혼자 파워물약빨기 고군분투하며 겨우 이겼다.



그리고 마지막에 약간의 모리건과 대화분기가 진행되는데 선택지에 따라서 3가지 정도의 결말이 이루어진다. 근데 딱히 그에 따라 다른 도전과제가 언락되는 것 같지는 않다. 주된 진행장소가 세 곳이고 도전과제 뱃지도 3개인데 왜 위의 두개 만 땄는지는 모르겠다. 한 곳에서 퀘스트를 다 한 것 같은데 뭔가 누락되었던 것이 있는지도..

올 초 겨울에 매스이펙트1과 킹스바운티를 엔딩 본 것 이후로 거의 반년만에 하나의 게임을 일단락 지었다. 뭐 짧은 DLC긴 하지만 도토리 마냥 모아놓은 것 중에 하나를 완료했으니 기분은 좋군. 미약하나마 성취감이라 자조해본다.

그나저나 RPG가 아닌 액션게임이 되어버려 악평이 자자한 드래곤 에이지2도 50% 기간에 EADM으로 구매를 해두었는데 아직도 한글패치가 미완이라 해보지 못하고 있다. 한글화 카페도 가보았는데 진도가 영 미진한 것이 엎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성취한 도전



남은 도전과제들을 둘러보다 보니, 각 직업별로 몇 레벨을 달성하고 직업만 할 수 있는 스킬을 풀로 다 찍는 것들도 있는데 이걸 하게 되면 정말 잉여의 최고봉을 찍을 듯.. 근데 난 여름휴가때 할게 없잖아? 아마 하게 될지도..는 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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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게임라이프

유희/게임 2011. 4. 12. 21:17 |
 22시가 가까워지자 약간 졸음이 오면서 눈이 아프기 시작한다. 업무도 어느정도 해뒀으니 잡설이나 늘어놓아 보자.

스팀을 알게 된 이후로 점점 게임이 쌓여가고 있다. 또한 좌엑박, 우플스 체제를 확립한 이후로는 이용가능한 범위가 늘어났고 도저히 봐줄만한 그래픽이 나오지 않아 하지 않고 있던  ps2용 소프트들도 이제는 HDMI 연결을 통한 큰 모니터로의 지원사격을 받아 가끔 돌리고 있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녀석들은 더 많아졌다.

요 얼마간 찔끔찔끔 한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GTA4(xbox360) - 재작년과 작년 데스크탑이 고장나 있던 동안 참으로 열심히 했었다. 컴퓨터 복구후 거의 1년간 하지 않다가 최근 몰아서 달렸더니, 마지막 미션까지 왔다. 확장팩도 뒤에 이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어서 엔딩을 보려 하는데 마지막 미션이 참으로 어렵다. 일단 스트레스 때문에 재 중지상태.


*유로파 유니버셜리스3(pc) - 최초의 스팀구매 게임. '잉글랜드'를 선택해서 한참 플레이 하다가 국가가 너무 커지니 재미가 조금 수그러들어서 '브란덴부르크 - 후에 프로이센이 됨'를 선택하여 조금 플레이. 포메라니아를 점령하고 다시 손을 놓았다.


*페르소나 3(ps2) - 이것도 1,2년 손놓고 있던 것을 ps3기념으로 다시 플레이. 12명의 사도(?)를 모두 격파하고 점점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탑을 올라가는 것이 너무 지겹다. 1층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160여층. '후일담'도 플레이 해야하고 미리 구입해둔 페르소나4도 있기 때문에 우선 처리작이지만 일단 보류. 어느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게 되면 6시간 플레이 해줄 예정.


*전국무쌍 2(ps2) - 낙성대에 동생과 살던 시절에 무척 열심히 플레이했던 게임이다. 수십명이나 되는 캐릭터 중에서 5명 정도인가 올클리어하고 손을 놓았다가, 최근 다시 해보고 있다. 아무래도 전원 올클리어는 무리일듯 하고 또한  ps2는 raptr에 연동도 안되니 관심이 가는 캐릭터들만 해보다가 놓을 듯.


*무쌍오로치:마왕재림(xbox360) - 역시 같은 사골류인 무쌍이다. 작년인가 중고로 싸게 팔길래 구입해두고 딱 한번 플레이 해보았다. 당시 하던 진삼국무쌍5에 비해 그래픽이 조악해서 그랬던 것인데 더 낮은 전국무쌍2를 하다가 하니 할만했다. raptr에 연동해놓고 조금 더 해볼지도..


*레드 데드 리뎀션(xbox350) - GTA로 유명한 락스타에서 나온 미국 서부시대 버전. 의외로 말타고 달리는 재미가 있다. 작년 초에 사놓고 언어의 압박으로 거의 하지 않다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대사집과 공략본까지 프린트해서 한동안 계속 즐겨오고 있다. 그런데 싱글플레이로 할만한 도전과제를 다 해놓고 나니 조금 시들. 이것도 어서 엔딩보고 중고로 팔아야 할 듯.


*문명5(pc) - 작년을 제법 불태웠던 게임이다. 수폐인이 최근 구매하여 도전과제를 갱신하는 것을 보고 다시 조금 불타올라서 몇 가지 도전과제들을 해치우고 있다. 지도자별 도전과제가 대부분이라 세월은 한참 걸릴 듯.


*마피아2(pc) - 스팀에서 할일할때 구입했다. GTA와 비슷하다길래 기대했는데 그만은 못한 듯 하다. 초기 시나리오만 조금 진행해놓고 안하고 있는 중. 도전과제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 하긴 할 듯.


*매스이펙트2(pc) - 매스이펙트1을 광속플레이로 엔딩을 본 후 시작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1을 하는데 소모한 시간만큼 했음에도 절반정도 온 듯. 행성을 탐사하여 광물캐는 것이 역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한글패치를 기다리며 봉인중.


*킹스바운티:아머드 프린세스(pc) - 이것도 40%정도 온 것 같은데 지루해져서 중지 상태. 이건 RPG가 아니라 노가다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pc) -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략 시뮬레이션. 미션 하나를 플레이하면 몇 시간이 훌쩍 가기 때문에 하고 싶을때 하나씩 해보고 있다. 현재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배경이 되는 곳에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중.


*워해머4000(pc) - 한번 플레이 해봤다. 할인할때 안샀으면 후회.


*폴아웃3(pc) - 한글패치 빨로 제법 진행을 했다. Game of Year Edition이기 때문에 DLC도 다 있는데 천천히 해 볼듯. PC용이라 도전과제가 안되는 점이 아쉽다. 후속작인 폴아웃:베가스(미구입)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커맨더:컨퀘스트 오브 아메리카(pc) - 도전과제용. 근데 게임이 좀 불친절하다. 매뉴얼부터 봐야할 듯..


*저스트코즈2(pc) - 이 게임때문에 window7으로 넘어왔었다. 한참 재미있게 했는데 지도가 너무 넓다.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이동하고 헬기 타고 차 타고 돌아다니며 지역을 정복하는 재미가 있기는 한데 그 지역이 몇백개나 되면 조금 흥미가..-_-


*토치라이트(pc) -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디아블로 라길래 할인기간에 구입. 조금 해봤는데 역시 RPG류는 영어로 하면 흥미가 반감된다. 한글패치가 제작중이라길래 대기중.


*레프트포데드(pc) - 한동안 수갈단원들과 신나게 총을 쏘며 즐겼다. 도전과제도 제법 쏠쏠하기 때문에 흥미로웠는데 어느 순간 재미가 반감. 역시 총질은 오래 즐길 수 없는 것인가..


*보더랜드(pc) - 3번째 DLC거의 막판, 4번째 DLC 중반 정도 진행중. 그런데 역시 같은 총질을 몇십시간 하니 질리는 것은 어쩔수 없는 듯.



*로스트 오디세이(xbox360) - 몇 안되는 엑박 한글  RPG 근데, 도저히 슬램덩크 작가 그림에 적응을 못하겠다.. 게임같지가 않고 어설픈 소설을 보는 기분. 그야말로 버려진 게임. 내 돈..ㅠㅠ


*블레이드 스톰(xbox360) - 무쌍류에 살짝 발을 걸치고 있는 중세전투 게임. 이건 참 재미있게 했는데 왜 손을 놓았더라.. 아마도 데스크탑을 장만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관심이 PC용 게임으로 옮겨가서 그럴 듯.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xbox360) - 인기를 끈 RPG. 얼마간 동봉된 대사집을 보면서 하다가 도저히 일어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중지 중. 시스템은 참 좋았는데 역시 RPG는 스토리와 대사가 잘 와닿지 않으면 안된다.


*진삼국무쌍5(xbox360) - PC가 없는 동안 GTA4와 함께 나의 주말을 책임진 쌍두마차. 무쌍류 게임이 늘 그렇듯 어느 수준까지 가게 되면 손을 놓게 된다. 비슷한 시나리오에 조종하는 인물만 바뀌는 셈이니.. 도전과제 때문에 하게 될 것 같긴 한데 그 사이에 6탄이 나와버렸다.


*아더 - 토탈워 시리즈와 유사한 방식으로 아더왕 시절을 그린 작품. 그런데 토탈워만 못하다. 어설픈 전투장면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손놓고 있는 중.


이상 사놓고 엔딩까지 가지 못한 게임들이다. 위에 언급한 것 중 엔딩이란 개념이 없는 게임도 있고 소장중인 ps2타이틀까지 하면 더 많다. 그리고 스팀 할인때 구입해놓고 설치도 안해본 것들도 있고. 중고로 구입한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그 돈 다 모았으면 글렌피딕이 몇 병은 나왔겠군.. ㅠㅠ 후일 이직하게 되어 텀이 생기면 원없이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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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장바구니

유희/게임 2011. 4. 7. 15:31 |


01. 전장의 발큐리아 1 (PS3) => PC로도 또 구입

02. 아가레스트 전기 제로 한글 (PS3) => 그냥 스팀버전으로 구입

03. 알파 프로토콜 (PS3)

04. 아마가미 에비코레 (PS2) => 수입처가 점점 없어져서 불확실해짐.

05. 진삼국무쌍 6 (PS3)

06. 전국무쌍 3Z (PS3)

07. 캐서린 한글 (PS3)

08.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 한글 (PS3)

09. 페이블3 (PC)

10. 아가레스트 전기2 한글 (PS3)

11. 테일즈 오브 그레이서스 (PS3)

12.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PS3)

13. 세인츠 로우3 한글 (PC)

14. 엘더 스크롤 : 스카이림 (PC)

15.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6 한글 (PC) => 골드 에디션(DLC포함)으로 구입

16. LA 느와르 (PC)

17. 아가레스트 전기1 한글 빅히트 (PS3)

18. 무쌍오로치 2 (PS3)

19. 킹덤 오브 아말러:레코닝 (PC/스팀버전) => 결국 오리진버전으로 구함

20. 언챠티드1/2 듀얼팩 (PS3)

21. 언챠티드 3  (PS3)

22. 보더랜드2 (PC)

23. XCOM:EU (PC)

24. 드래곤즈 도그마 : 다크어리즌 (XBOX)

25. 파크라이3 (PC)

26. 디스아너드 (PC/패키지)

27. 어쌔신 크리드 : 레벨레이션 (PC or console)

28. 어쌔신 크리드3 (PC or console)

29. 헤비 레인 (PS3)

30. 라스트 오브 어스 (PS3)

31. 드래곤즈 크라운 (PS3)

32. 영웅전설 섬의 궤적 2 (PS3)


수집 게임목록에 오른 녀석들, 과연 이것들을 다 수집하는데에는 몇년이 걸 릴까...
시간이 지날수록 희귀도가 올라가 가격 또한 올라가는 타이틀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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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살 것이냐, 시일을 기다려 컴플리트 판을 살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데모 플레이 후 소감작성

그야말로 콘솔기기에 최적화된 구성이었다. pc/ps3/xbox360 동시 발매가 일상화된 요즘 게임은 조작키는 점점 단순해지고  - pc사용자 기준에 - 불편해져 간다. 이건 매스이펙트2를 하면서도 느낀건데 캐릭터 스탯, 퀘스트 목록 등을 보려면 단축키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esc를 누른후 해당 메뉴를 찾고 거기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

콘솔용 패드에는 버튼이 몇 개없으니 그러는 것도 이해를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귀찮다. 대사 처리도 단순해졌다. 이것도 매스이펙트와 같은 방식이다, 주인공까지 음성을 지원하지만 축약되어 제시된 짤막한 대사를 유저가 고르면 정해진 긴 대사가 출력되는 방식.

그래서 그 만큼 대사도 단순해졌다. 오리진의 경우 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단어도 많고 그만큼 뭔가 고풍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아직 본편을 해보지 못한 상태지만 이번에는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뭔가 저렴해진 느낌. 그래도 이 세계관을 따라가기 위해서 사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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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사, 성기사


스팀에서 연말에 할인을 할때 구입한 킹스바운티 통합팩. 더 레전드, 아머드 프린세스, 크로스월드의 3가지가 들어있었다. 킹스바운티는 몇 년전 한글패치가 최초로 나왔을때 어둠의 물건을 잠시 해본적이 있다. 그 당시에도 제법 시간을 투자했었던 것 같다.

연말을 지나고 나니 사놓고 하지 못하고 있는 게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초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게임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지옥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이 게임의 중독성은 계승자라 할 수 있었던 HOMM 시리즈를 통해 증명이 되었지만, 그 플레이 타임또한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광대한 필드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해치우고 돈을 모아 병력을 증강시키고 레벨업을 하는 방식은 너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이었다. 또한 주병력을 보충하는 본 성까지의 길은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빙빙 돌아가야 해서 더 시간이 들었다. 하는 동안 정말 재미는 있었다. 어느 주말은 거의 12시간동안 계속 이것만 한 적도 있을 정도.

자료화면, 내 캐릭터와 레벨, 부인 등만 다를 듯.


클리어는 옛날에 성기사로 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사로 플레이했다. 후속작에서도 전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상정하고 뒷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총 플레이 시간은 45시간.

자료화면, 전투는 턴 방식이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은 것에 비해 조금은 허망한 엔딩장면이 아쉽기는 하지만 '게임'이나마 뭔가를 끝을 냈다는 것에 잉여스러운 뿌듯함을 느꼈다.

부인 후보 중 하나인 제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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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 effect1

유희/게임 2011. 1. 28. 13:15 |


매스 이펙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마 바이오웨어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문을 통해서 일 것이다. 그 당시 드래곤 에이지와 함께 RPG계를 소란스럽게 했던 '매스 이펙트2' SF-RPG를 표방하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칭송하니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단 RPG라면 스토리와 대사가 매우 중요한 것인데 용어부터가 매우 어렵고, 또 총질하는 게임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구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 이 당시는 보더랜드를 접하기 전이라 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리하여 중고게임 판매 쇼핑몰에서 XBOX용 매스이펙트1을 구매해놓고 매뉴얼만 한번 읽어본체 방치하고 있다가 보더랜드를 워낙 재미있게 즐겼던 탓에 - raptr의 기록에 의하면 64시간이나 보더랜드를 플레이했다 - 구동을 했는데 콘솔은 그다지 오래 즐기지 않았었기 때문에 조작을 하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스팀에서 다시 PC용 매스이펙트를 구입하는 돈X랄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번의 평일밤과 주말을 소모한 끝에 36시간 만에 1차 엔딩을 보았다. 스토리야 어느 헐리우드 영화같이 뛰어난 '인간'이 우주를 주유하며 동료를 모아 전 우주를 멸망에 밀어넣을 재앙에서부터 구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색다른 점이 있다면 1편에서 결정한 모든 내용들이 세이브 데이터를 연동하면 2편에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의 바이오웨어 작품이 대부분 그렇듯 이것도 멀티엔딩이지만 일단 새롭게 개편된 2편이 더 궁금했기 때문에 - 스팀할인으로 저렴하게 미리 구입해두기도 했고 - 일단 한번의 엔딩만 보고 후속 작품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아니 이미 2편을 조금씩 플레이 하고 있기도 하고.

총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RPG에 끼워넣으니 확실하게 색다른 감이 있다. 추석연휴는 대부분 고향에서 보내겠지만 서울에 있는 동안은 이 게임의 후속작 플레이 시간이 다수를 차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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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3는 33%를 놓치고 25%에 구입, 그 외 나머지는 75%이상일때 구매를 했다. 그래도 약 10만원 이상 지른 듯. 도서 구매 자금을 어쩔 수 없이 이쪽으로 돌린 보람이 있다. 근데 언제 다 엔딩을 볼런지..


하트 오브 아이언3 - 패러독스 사의 유명한 2차 세계대전 전략게임.
폴아웃3 - 말이 필요없는 시리즈, 핵전쟁 이후의 세계를 그린 RPG.
케인 앤 린치2 - 액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싸서 구입.
킹 아서 - 토탈 워 시리즈 시스템과 유사한 판타지.
마피아2 - GTA스타일의 20세기초 이야기.
매스이펙트2 - 바이오웨어의 SF RPG 명작.
빅토리아2 - 패러독스 사의 빅토리아 시대를 다룬 전략게임.
퍼즐퀘스트 - RPG요소를 퍼즐로 승화, 싸서 구입.

이로서 패러독스사의 유로파 유니버셜리스3 = 빅토리아2 = 하트오브아이언3 를 갖추게 됨으로서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일괄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개발 중인 크루세이더 킹2를 구입하게 되면 11세기부터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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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save the Queen



지도자 :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특수 능력 : 지지 않는 태양Sun Never Sets (해상 유닛의 이동력 +2)
특수 유닛 : 장궁병Longbowman (원거리 공격 범위가 2에서 3으로 증가)
                전열함Ship of the Line (원거리 공격력이 15에서 17로 증가. 생산비용 160에서 140으로 감소. 시야 +1)



* 그런데,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은 빅토리아 치세인데... 확장팩에서는 지도자 수가 늘어나려나.



병행수입판으로 구입. 하지만 어차피 스팀 인증을 해야하니, 약간 더 싸게 사고 다운로드 시간을 번 것 정도의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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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앤 블레이드 75% 할인
마운트 앤 블레이드 : 워밴드 : 66% 할인

http://store.steampowered.com/app/48700/


인디게임이 그럭저럭 자본을 만났을때 나올 수 있는 작품. 대충 알고 있는 바로는 터키의 부부 제작자가 쉬엄쉬엄 만들고 있던 가상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서사시. 1인의 떠돌이로 시작하여 동료를 모으고 퀘스트를 수행하여 영주 그리고 왕이 될 수 있는 게임이다.

EA같은 거대 퍼블리셔가 아니라 역시 한계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마이너 게임의 대부(?) 패러독스 사를 만나, 할 만한 게임으로 탄생하였다. 모 패러독스사 커뮤니티에서 한글화도 된 작품.

그래서 오늘도 나는 겨울 다람쥐같이 유흥을 사서 모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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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a.com/games/the-sims-medieval


PC의 사양이 따라주지 못해서 심즈1은 해보지 못했고, 심즈2가 나온걸 인지했을땐 이미 너무 많이 나온 추가팩들 탓에 구입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접었고, 심즈3가 나온 시점에는 PC가 온보드 그래픽카드를 안꺼서 고장나 있어서 못하고 넘어가고 나니 또한 쏟아져있는 추가팩.

결국 심즈 시리즈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드디어 구미가 확 당길망한 녀석이 나왔다. 가뜩이나 팍팍한 일상인데 PC속에서 현대를 체험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을 것 같았는데 배경이 중세라니! 모험과 마법이다. 물론 출시 시점으로 볼때 이번에도  PC 사양이 따라주지 않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디아블로3, 문명5, HOMM6, 드래곤 에이지2 등 기대작들은 잔뜩 있지만, 역시 기기의 사양이 문제로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아직도' 수령치 못하고 있는 나의 퇴직금이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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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ragonage.bioware.com/

드래곤 에이지2의 첫번째 트레일러가 나왔다. 주인공 호크의 10년에 걸친 모험이 될거라고 하는데 역시 기대가 된다. 개발 중인 화면들 살펴보니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 음성도 지원하는 모양이고, 대화 선택문도 간결하게 바뀌었다.

이건 아마도 매스이펙트1,2에서 온것 같은데, 유저가 다이얼로그에서 대화할 간단한 멘트만 정해주면 주절주절 대사가 나오는 방식이다. 매스이펙트2를 생각해보면 드래곤 에이지2도 어쩌면 대폭 액션성이 강화된 방향일지도 모르겠다.

매스이펙트의 대화 주제 선택 화면



코어한 RPG보다는 어느정도 액션을 끼얹어줘야 캐쥬얼한 유저들도 끌어들이기 쉬울 거고 말이지.  그러나 역시 영어문맹에 가까운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장르적 혼합성이 아닌 스스로의 리스닝 및 독해여부다.

노부나가의 야망을 하다가 일본어 이름 훈독을 읽을 줄 알게 된 것처럼 이 바이오웨어의 작품을 하다가 영어 귀가 빵 터지면 참 좋을 것인데. 현실은 아이폰 사전을 클릭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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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액션 롤플레잉의 명작 '보더랜드'를 66%할인. 이미 나는 장바구니 추가를 누른 후, 결재를 마치고 말았다. 당분간은 못하겠지만, 이건 유저 한글화 패치도 나와있으니 쟁여놓을수 있을 듯.

혼자 마시는 술을 자제했더니 디지털 유흥에다 퍼붇는구나.
그나저나 요사이 게임으로 현실도피를 많이했더니 어찌 게임블로그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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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 크루세이더킹 - 으로 입문했던 패러독스사의 새로운 게임. 지난 천조국 독립기념일에 스팀에서 유로파 유니버셜리스3를 할인판매하길래 구입히 간간히 신나게 즐겨오고 있던 도중, 새로운 녀석이 나왔다.

크루세이더 킹이 땅따먹기+유전자 놀이라면 유로파.. 시리즈는 땅따먹기에 외교와 경제 추가. 빅토리아는 그 경제적인 부분이 더욱 세밀해진 느낌. 저 도표를 보니 지르고 싶은 마음이 물씬. 하지만 스팀에서 39.99$.. 할인 좀 안해주나..


남자라면 세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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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9u0JZTBFmGw

http://dragonage.bioware.com/dschronicles/



트레일러에는 그럴싸한 동영상과 함께 이래저래 적혀있지만, 실상 내용은 간단하다. DLC니 만큼 전 시나리오를 하는 것도 아니고 최후의 전투에서 주인공 캐릭터가 아닌 'hurlock vanguard' - 한글패치에선 헐록 선봉장 - 을 플레이한다. 적 캐릭터를 이리저리 사용해보는 재미가 있긴 하나 시나리오가 너무 짧아서 금방 끝나버렸다.

약 500여 바이오웨어 포인트가 소모되었으니, 원화로 치자면 약 5천원정도 주고 한 셈이다. 도전과제에 칸이 비어있는게 찜찜해서 시작했는데, 정작 도전과제는 다 완료하지 못하고 캠페인 완료만 본 셈이다. 빠진 도전과제는 추후에 채워넣어야 할 듯.

자동 스크린샷에 잡힌 화면.



따지고 보면 저 트레일러 동영상에 나온게 다인것 같다. DLC들을 구매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DLC가 점점 활성화 되면서 장점도 있지만, 본편에 들어가도 될 아이템이나 짧은 시나리오들을 슬쩍 빼서 몇천원씩 받고 팔아먹는것 같다. 이미 플레이를 마치고도 아이템때문에 새로 시작하거나 하는 재미를 줄 수도 있겠지만. 상술은 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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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맵 크기를 최대로 해서 한번 시작하면 졸음이 올때까지 할 수 있는 시간 종결자가 온 다.


최저
Operating System: Windows? XP SP3/ Windows? Vista SP2/ Windows? 7
Processor: Dual Core CPU
Memory: 2GB RAM
Hard Disk Space: 8 GB Free
DVD-ROM Drive: Required for disc-based installation
Video: 256 MB ATI HD2600 XT or better, 256 MB nVidia 7900 GS or better, or Core i3 or better integrated graphics
Sound: DirectX 9.0c-compatible sound card
DirectX?: DirectX? version 9.0c

권장
Operating System: Windows? Vista SP2/ Windows? 7
Processor: 1.8 GHz Quad Core CPU
Memory: 4 GB RAM
Hard Disk Space: 8 GB Free
DVD-ROM Drive: Required for disc-based installation
Video: 512 MB ATI 4800 series or better, 512 MB nVidia 9800 series or better
Sound: DirectX 9.0c-compatible sound card
DirectX?: DirectX? version 11


- CPU, 그래픽 카드는 권장사양에 아슬하게 걸치지만, 메모리는 반토막이구나. 4GB 가려면 비스타를 깔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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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미션 3개 정도만 한체 버려두고 있는 락스타의 게임. GTA를 재미있게 한 사람이라면 즐길 수 있을텐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는 특이한 현상이.. 참 재미있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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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Age : Awakening

유희/게임 2010. 7. 28. 17:58 |



이틀에 걸쳐 달린 결과, 확장팩도 무사히 완료. 대부분의 도전과제도 다 완수했다. PC 패키지는 시간이 좀 지나면 구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을 좀 졸였었는데 - 네버윈터나이츠2 확장팩인 제히르의 폭풍은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 -_-; 내 돈...- 다행히도 쉽게 살 수 있었다.

어차피 확장팩 이야기라 좀 사람을 귀찮게 하는 자질구레한 퀘스트가 많았는데 짜증나는 몇 가지는 그냥 수행하지 않고 넘어가면서 스토리를 즐기는 방향으로 했다. 엔딩은'창조자(표지그림)'와 동맹하여 '마더'를 무찌르는 쪽. 도시는 불태워버리고 요새를 지키는 방향이었다.

그리고 오리진에서 렐리아나와 로맨스 상태였기 때문인지 이번의 엔딩에서도 요새를 구한 후 빨간머리 바드와 사라졌다는 풍문의 엔딩. 한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재미있게 즐겼을지도 의문이다. 그 옛날 발더스 게이트 1 하던 시절처럼 영어사전 옆에 끼고 하나 하나 할 수도 있지만 이젠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니 말이지.

드래곤 에이지 2 소식이 나왔던데, 이제 컴퓨터 사양이 따라가 줄지가 의문스럽다.


일부 대사집, 확장팩, 원판



원본, 확장팩, DLC 4개를 사면서 총 십여 만원은 들어간것 같지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다. 너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게 많아서 좀 짜증이 나는 구조기는 하지만.

1편의 무대인 페럴던.


하지만 제법 길고 길었던 그 이야기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타국들의 이야기가 자주 나오기는 한다. 자주 등장하는 올레이는 약간 프랑스를 베이스로 한 것 같은 느낌. 슈발리에 같은 단어도 등장하고 억양도 그렇다. 2편에서는 어디를 배경으로 할지가 궁금해지는군.

클릭시 제법 커짐.



휴가동안 실컷 즐겼으니.. 이제 좀 쉬면서 다른 것들을 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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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Age : Origins

유희/게임 2010. 7. 25. 13:44 |

나름 미화된 모리건과 오우거.'



한글 패치가 나온 기념으로 엔딩 하나 완료. - 엔딩 하나라고 표현한 것은 이 게임이 멀티 엔딩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웨어에서 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을 한 것이 2009년 정도. 그 당시에는 이미 데스크탑이 고장나 돌릴 기계가 없었음에도 구입. 그리고 살짝 게임의 분위기만 체험한 체 봉인해 두었고, 확장팩과 DLC 출시소식에도 원활하지 못한 영어 - 할려면 못할것도 없지만 세계관, 분위기를 확실히 느끼려면 역시 '이해'가능한 언어로 해줘야 - 탓에 계속 묵혀두었다.

그나저나 세상 참 편해진 듯. 본편과 확장팩은 패키지로 구입하긴 했지만, 스팀에서도 구입할 수가 있고 DLC 자체는 게임 메인메뉴에서 구입할 수가 있다. 거기다가 바이오웨어에 메일계정으로 가입해 놓으면 자신의 게임상황이 자동으로 업로드되고 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공유도 가능. 

http://social.bioware.com/playerprofile.php?game=dragonage1_pc&nid=2302119728&lang_id=1&persona_id=217031603

이제 엔딩을 하나 본 셈이지만 역시 미리 구입해둔 확장팩과 2개의 독립캠페인 DLC를 플레이 해 봐야겠다. 다른 엔딩들은 천천히 보고. 또한 이 게임은 XBOX으로도 출시되었기 때문인지 '도전과제'를 주고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 위 링크 제일 하단 같은 뱃지를 주는데 이게 또 사람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여하튼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 게임에 푹 빠져보기는 오래간만인 것 같다. 꿈에서도 칼질을 할 정도였으니.



추가.
http://www.youtube.com/watch?v=-iFrHRaH0Os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미화한 동영상. 주인공, 스텐, 렐리아나, 모리건으로 이루어진 4인 파티 트레일러. 따지고 보면 저 안에 이 게임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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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게' 라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해보았던 게임. 혹자들에게 백색x약 이라고도 불리우던 명작. 그런데 PS3로 건전하게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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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을 엔딩까지 즐겨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에이지 오브..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작년 이맘때 원본을 사서 레인저/파이터/팔라딘/챔피언 오브 톰의 4개의 클래스를 가진 캐릭터로 클리어했다. 덕분에 '네버윈터 나인'이라는 상위직을 올리지 못했지만 말이지.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용자들에 의해 확장팩이 한글화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니 아쉽게도 이미 시중에 풀린 물품이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거금을 주고 gold판(원본+확장팩)을 구입. 버는 돈도 적은데 이런데서 나가면 속이 쓰리다. 수집가도 아닌데다가.

주인공이 그대로 이어지는 확장팩이기 때문에 원본에서 사용하던 캐릭터를 가져와서 2-3일 정도 신나게 즐겼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부터 이어지는 포가튼 렐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역시 일본식의 무한전투 보다는 이런 RPG가 흥겹다.

두 번째 확장팩도 시중에 있다. 다만, 이건 아직 한글화 중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 혹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미리 사둬야 할지도 모르겠군. 혹여 NWN2 원본이 필요한 지인은 말해주게. 어차피 두개나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이제 툴셋으로 지도와 인물이나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야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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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확장팩. 한참 필feel이 올때 해서 그런지 하루 만에 클리어 해 버렸다. 원판과 큰 차이는 없고, 제목 그대로 원주민 쪽 캐릭터들과 병사쪽이 강화되었다.

캠페인은 여전히 블랙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본편의 나레이터 였던 여성의 아버지과 아들의 이야기. 아마 빨리 끝냈던 것도 이야기가 이어졌고, 2개의 캠페인이었기 때문이겠지.

3편에 아쉬운 점이라면, 1편이나 2편처럼 뭔가 대서사적인 맛이 없다고 해야할까. 너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타이틀은 '제국의 시대'가 아깝게 느껴진다.

자, 이제 두번째 확장팩인 The Asian Dynasties를 해볼 차례군. 뭔가 게임도 포스팅의 카테고리 같이 "유희" 로서의 즐거움이 아니라 클리어 해야한다는 목적의식이 드는 것 같다.

그 옛날처럼 망아의 상태로 게임을 즐기는 마음가짐은 이제 돌아오지 않겠지. 먼 미래를 걱정해야 하고, 현실의 쓴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키덜트가 되버린 이상은 말야. 그나저나 나이는 먹어 가는데 언제 '어른'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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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한 게임을 처음부터 끝(엔딩)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의 첫 출시는 2006년 10월 쯤. 고시원에서  인지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캠페인은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네덜란드'를 선택해서 컴퓨터와 대전만 실컷해 보다가 말았다.

그러다가, 2-3주 전부터 캠페인 모드를 잡아 즐겨보기 시작했다. 1-3장 도합 24번의 전투를 벌였을 것이다. 몰타 기사단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신대륙 탐험, 미국독립전쟁, 남미독립 등 커다란 역사의 틈바구니 안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흘러흘러 간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 썩 재미있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근래의 게임 불감증을 돌이켜 볼때 무사히 끝까지 했음에 의미를 두어야 할 듯 싶다. 그러고보니 고향의 본가에 1편 정품박스가 있는 기억이 나는군. 고등학교 2-3학년 즈음에 4만원 이상을 주고 '세진 컴퓨터랜드'에서 구매했다가, 시간이 흘러 CD는 홀라당 사라지고 매뉴얼과 박스만 쓸쓸하게 책장에 진열되어 있었더랬다.

비슷한 패턴을 줄창 계속 즐겼으니 잠시 신경을 다른 곳에 돌린 후에, 확장팩을 해보아야 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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