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Age of Empires III : 대전사WarCheif
유희/게임 2008. 1. 4. 15:15 |첫번째 확장팩. 한참 필feel이 올때 해서 그런지 하루 만에 클리어 해 버렸다. 원판과 큰 차이는 없고, 제목 그대로 원주민 쪽 캐릭터들과 병사쪽이 강화되었다.
캠페인은 여전히 블랙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본편의 나레이터 였던 여성의 아버지과 아들의 이야기. 아마 빨리 끝냈던 것도 이야기가 이어졌고, 2개의 캠페인이었기 때문이겠지.
3편에 아쉬운 점이라면, 1편이나 2편처럼 뭔가 대서사적인 맛이 없다고 해야할까. 너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타이틀은 '제국의 시대'가 아깝게 느껴진다.
자, 이제 두번째 확장팩인 The Asian Dynasties를 해볼 차례군. 뭔가 게임도 포스팅의 카테고리 같이 "유희" 로서의 즐거움이 아니라 클리어 해야한다는 목적의식이 드는 것 같다.
그 옛날처럼 망아의 상태로 게임을 즐기는 마음가짐은 이제 돌아오지 않겠지. 먼 미래를 걱정해야 하고, 현실의 쓴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키덜트가 되버린 이상은 말야. 그나저나 나이는 먹어 가는데 언제 '어른'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