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서적'에 해당되는 글 355건

  1. 2014.11.30 아버지들의 죄The Sins of the Fathers
  2. 2014.11.30 혼돈의 도시The Overlook
  3. 2014.11.13 에코 파크Echo Park
  4. 2014.11.04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The Lincoln Lawyer
  5. 2014.10.22 푸른 묘점蒼い描点
  6. 2014.10.06 말레이 철도의 비밀マレー鉄道の謎
  7. 2014.09.11 이즈모 특급 살인出雲伝説7/8の殺人
  8. 2014.09.09 일곱 번 죽은 남자七回死んだ男
  9. 2014.08.29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北の夕鶴2/3の殺人
  10. 2014.08.23 안녕, 긴 잠이여さらぱ長き眠り
  11. 2014.08.14 빙과氷菓
  12. 2014.08.04 그녀가 죽은 밤彼女が死んだ夜
  13. 2014.07.22 맥주별장의 모험麦酒の家の冒険
  14. 2014.07.15 어중간한 밀실中途半端な密室
  15. 2014.07.06 벚꽃 흩날리는 밤桜宵
  16. 2014.06.09 섬, 그리고 좀비 2
  17. 2014.05.25 사라진 이틀半落ち
  18. 2014.05.16 킹을 찾아라キングを探せ 2
  19. 2014.05.04 종착역 살인사건終着駅殺人事件
  20. 2014.04.14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私の嫌いな探偵
  21. 2014.03.12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2. 2014.03.10 죽음의 한가운데In the Midst of Death
  23. 2014.03.02 역로驛路
  24. 2014.02.03 시간의 습속時間の習俗
  25. 2014.01.26 점과 선点と線
  26. 2014.01.26 10만 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27. 2013.12.30 체인질링Changeling
  28. 2013.11.24 클로저The Closers
  29. 2013.11.15 종말일기Z Apocalypse Z: El Principio Del Fin
  30. 2013.11.01 당신들의 조국Fatherland



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첫 작품을 회사 근처의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이 작품도 상당히 얇다. 이 후 작품인 죽음의 한가운데는 신림역의 자동대출기에서 빌려봤었는데 그때도 같은 기분을 느꼈다. 70년대의 작품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시리즈 작품이지만 매튜 스커더의 정체성과 그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책 마다 계속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순서를 따라가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는 겹치는 중요 인물은 여자 정도인 것 같고.


최근 개봉한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은 이 시리즈 중 무덤으로 향하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을 먼저 볼까 영화를 먼저 볼까는 고민중이지만 딱히 영화를 알기 전에 상상했던 모습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살인사건의 뒷이야기를 피해자 부모의 요청으로 조사하는 이야기라서 긴박감보다는 한꺼풀씩 이야기를 벗겨나가는 것에 재미가 있다. 주인공의 고뇌와 그 주변 이야기는 확실히 '800만 가지..'에서 더욱 깊게 다가온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된것은 역시 가장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 출간된 시리즈 중 한 권은 나온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아마 국립중앙도서관이라 가야 있을 듯 하다. 그러니 시리즈를 이어주고 있는 최근 두 권을 빨리 읽고 영화 원작은 그때의 기분에 따라 고려해 보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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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도서관 작가의 서가에 있는 것을 보았을때 약간의 당혹감을 느꼈다. 책 자체의 존재유무보다는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너무나도 얇은 페이지 수 때문이다. 대출해서 가져나오기는 했지만 뭔가 이상한 기분을 떨칠 수 없어 회사로 걸어오며 검색해보니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이라는 곳에 연재를 하던 작품에다가 몇 페이지의 후일담을 넣어 출간한 작품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느 작품들과는 다르게 전개속도가 무척 빠르고,  등장인물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이 특징이었다. 더군다나 여느때와는 다르게 도시의 방사능 테러 위협을 조사하는 것이 주 목적. 인줄 알았지만 막판의 통수

이전 작품에도 등장했던 레이철 월링과 호흡을 이어간다. 


긴박하게 흘러가기는 했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미타라이 기요시가 작품을 거듭하며 점점 천재과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해리 보슈도 십여편의 작품이 이어지니 번뜩이는 기지만 남는 것 같기도 하다. 전의 포스팅에도 썼지만 코요테는 온데간데 없고 눈가린 경주마만 느껴지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


다음 작품은 드디어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조우하는 작품이다.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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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파크Echo Park

유희/서적 2014. 11. 13. 18:30 |


묶혀놓았던 링컨 차... 를 해결했기에 시리즈에 다시 가속이 붙고 있다. 단점이라면 시간이 제법 흘러서 앞 시리즈의 디테일한 내용의 기억이 희미해졌다는 것. 그런 점 때문인지 어느 독서인의 블로그는 등장인물과 스토리에 관해서 엄청난 정리를 해놓은 것도 있다. 가끔 최신 시리즈에 등장한 등장인물이 이전 시리즈에서도 무슨 일을 했는지 찾아보는 용도로 방문한다.


다시 미해결 사건 전담반으로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파트너도 전 편과 같다. 이전 사건에서 함께했던 FBI 요원이 재등장하고 가족의 이야기도 잠깐 나오지만 진행형이다. 기존 읽었던 작품들 중에 몰입도는 좀 떨어지는 편인것 같다. 마지막까지 진범을 예측 할 수 없었던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는 보슈의 기억과 눈을 통해 이미 진범은 어느정도 드러나있다.


다만 완벽한 증거와 증인이 그걸 둘러싸고 있고 사건에 참여한 보슈의 행동에 대해 그것들이 하나둘 금이 가기 시작하고 그 뒤에 숨겨진 커다란 함정이 드러나는 것이 백미. 그는 여전히 사고를 치며 주변인들을 휘몰아간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좀 짜증나는 캐릭터가 보이기도 했다.


외로운 코요테가 아니라 심술쟁이 고양이가 되버린듯한 느낌. 여하튼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국내 출간된 작품도 얼마남지 않았다. 현재 시점에서 마지막 작품인 '허수아비'는 이야기의 연결성 때문에 오히려 국내에 먼저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신작들을 거진 다 따라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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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열심히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따라왔다. 국내에 출간이 순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멈춰서 기다린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책이 나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혼돈의 도시가 여름에 나옴으로 인해서 2010년에 다른 책들보다 제법 먼저 나왔던 '허수아비'까지 연결되었다. 이제 네 권을 더 달릴 수 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영화관에서 먼저 보았기에 이 책을 읽고 가야할지 아니면 넘어가야 할지 고민했다. 다행히 특정인물의 죽음과 범인 이외에는 다른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나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책을 읽고 영화를 다시 한번 보니 놓친 부분들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법정 부분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오히려 영화에서는 캐릭터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기에 두리뭉실해 보였을 지경. 이 책에서는 아직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는다. 탄환의 심판에서는 등장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이질지 궁금하다.


아마존에서 해리 보슈 시리즈를 VOD형태로 제작했던데 현재는 딱 한 편뿐이다. 유골의 도시의 내용 일부를 드라마화했다. 여하튼 이 책을 통해 기점을 넘었으니 앞으로는 다시 해리 보슈 시리즈 아니 정확히는 마이클 코넬리의 시리즈를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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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쵸의 추리 소설은 나오는대로 계속 구입하고 있다. 책 표지의 일관성(?)이 좋아서 책장에 넣어두고 감상하기에도 좋고,

휴대전화나 인터넷은 일절 등장하지 않는 올드한 느낌의 소설을 읽는 느낌도 좋다. 발로 뛰는 형사/탐정 이야기도 나쁘지 않고.


이 소설은 잡지 편집자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작가들의 이야기를 거쳐 불륜과 표절 그리고 과거의 추악한 사랑을 지난 다음 새로운 커플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다만 이야기자체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등장하는 잡지 편집자들의 한계로 인해 전체적으로 단절된 느낌을 주고 딱히 뭔가 사건에 개입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을 정도. 전체적으로 추리라기 보다는 우연과 억지 전개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이제 대부분의 출간된 장편소설은 다 읽어가는 것 같다. 이전까지 우후죽순처럼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책들이 많이 나와서 국내에 이미 소개된 소설들도 이 시리즈에서 나올지는 알 수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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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가 아리스 시리즈 중 국명 시리즈 작품. 그야말로 엘러리 퀸의 카피(?)답게 국명시리즈까지 따라서 써먹고 있다. 하지만 복제도 이정도 되면 그야말로 거장의 반열.


활동한지 오래인 작가인 만큼 히무라 히데오와 함께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는 엄청나게 썼다. 단편도 여기저기 많이 써서인지 단편집의 비중도 높고, 최근에는 작가 자신이 뽑은 자선단편집이 출간될 정도.


배경은 말레이시아의 휴양지 '카메론 하일랜드'에서 휴가를 보내는 히무라와 아리스 두 사람이 연쇄살인에 말려들게 되는 이야기다. 대학시절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온 친구가 있었다는 편리한 설정.


숨겨진 범인과 살해동기 그리고 트릭을 파헤치는 것이 이 작품의 재미인데.. 인물과 동기 자체는 거의 초반에 인물설정을 보는 순간 파악이 될 정도로 허술했다. 거의 바로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 그래서 밀실의 구성과 비밀에 대해서만 예측해야 했다는 것이 좀 아쉽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여섯 권이 소개되었는데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아무렇게나 그냥 읽고 있다. 작품 수가 너무 많아서 모든 작품이 소개될지도 알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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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선정도서로 요시키 형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첫 번째는 작품에 이어서 두 번째 작품도 열차를 이용한 트릭이다. 유명한 작품인 점성술 살인사건에서 보여준 사체의 분리를 초반에 내세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차 시간표를 이용한 사체들의 이동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시간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 자체에도 몇 개의 열차 시간표가 인쇄되어 있다.


지명인 이즈모 역시 일본발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제법 많이 나오는 곳이다. 특히 괴담이나 지역 전설 관련된 추리물을 읽다보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곳.


이런류의 추리물이 늘 그렇듯이 초반에는 모든 것이 오리무중이고, 발로 뛰는 수사와 형사들간의 전화통화 그리고 제보자의 말을 통해서 사건이 점점 베일을 벗고 용의자도 확정되게 된다. 남은 것은 열차 시간표 트릭을 푸는 것과 함정 수사(?)


어린 시절 이런 추리소설도 많이 읽은지라 열차 트릭은 제법 좋아하는데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시간표가 다량으로 나오게 되면 질려버린다. 어차피 인물의 대사를 통해서만 대충 파악하면 되긴 하지만. 막상 표까지 실려있으니.


초반에 버스 안에서 TV 다큐멘터리를 보느라 멍하니 읽지않고 있다가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는 순간부터 읽어서 몇 페이지를 남기고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다 보았다. 이로서 출간된 작품은 다 본 것 같다. 다른 것들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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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의 한가위 귀향길 선정도서. 닷쿠 & 다카치 시리즈 이외의 니시자와 야스히코 글을 읽어보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미리 빌려두었던 소설. 요 얼마간은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위키질 내려가거나 전날 밤을 새고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귀향길이라고 특별히 책을 읽거나 하지는 않았다.


설명된 스토리 자체도 제법 흥미를 끌만했다. 특정된 하루가 일곱 번 반복되는 '체질'을 가진 고교생의 이야기이다. 설 연휴에 일가친지가 모두 모인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하필 그 사건이 일어난 날이 일곱 번 반복되는 바람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작가 자신이 후기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사랑의 블랙홀'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영화 자체는 1993년이고 이 소설은 1995년 나왔으니 작가조차 이 영화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을테지.


어찌보면 결말까지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반전이 숨어있고.. 사실 작가가 충실하게 힌트를 넣어놓은 지라 상황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대해서는 예상이 가능했지만 해석 부분은 예측과 완전히 달랐다. 판타지(?) 부분과 추리를 적절하게 잘 섞어 놓은 듯 하다. 그렇다고 M.G.H 같은 본격 SF는 아니고 설정만 집어넣은 셈.


하지만 내려가는 시간이 약간 더 길어지는 바람에 책을 다 읽고도 1시간 정도는 멍하니 있어야 했다. 충전단자를 가져오지 않아 전화기의 배터리를 아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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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처음 접했던 시마다 소지의 작품. 더군다나 신본격을 이끈 사람이다 보니 이 사람의 작품군 중 미타라이 시리즈나 요시키 다케시 형사 시리즈는 사모으기로 하고 지금껏 구입해오고 있다. 서로 다른 곳의 출판사에서 네 권의 책이 나왔고 제법 뒤 쪽의 작품이 국내에는 먼저 소개되었다.


길게 쓰면 본격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요소인 트릭에 대해 스포일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짧게 적자면, 초반에는 기담 혹은 홋카이도의 전설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다가 그 뒤에 숨겨진 조금은 공상과학스러운 트릭을 밝혀내는 작품.


요시키 형사와 그의 전처가 사건에 얽히게 되는데.. 책 제일 뒤를 펼치다가 무심코 마지막 페이지를 봐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인물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고 볼 수 있었다. 이유인즉슨 스토리상 예상가능한 부분이었고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전의 기묘한 사건들을 물리적 혹은 과학적으로 제대로 해석할 수 있으냐고 관건이었던 것이다.


건물을 이용한 특이한 트릭을 이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긴가민가 하긴 했지만 그 트릭하나로 모든 일들이 설명이 되게 하는 점은 대단한 것 같다. 전혀 예측도 하지 못했다. 이제 또 사놓고 읽지 않고 있는 '이즈모 특급 살인'이 남았다. 이걸 보게 되면 번역출간된 작품은 또 따라잡게 된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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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료의 세 번째 장편을 드디어 입수할 수 있었다. 이 전 두 작품 다 페이지가 많은 편이고 읽은 간격도 크게 차이가 나다보니 앞의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다 도서관에서 대출했다보니 다 읽은 책은 심심할때 흥미있는 페이지만 보는 일도 없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6년만에 나온 작품이지만 소설 속 시간은 1년 남짓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 사와자키 탐정이 지방에 갔다 다시 도쿄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의 담배사랑과 자동차 블루버드도 그대로.. 거대 휴대전화가 간신히 모습을 드러내던 시절이라서 전화응답서비스를 이용하여 소통하는 점까지도 그대로다.


탐정의 추리력과 내뱉는 대사에서 느껴지는 하드보일드함에 출퇴근 지하철에서 정신없이 읽어내렸다. 다만 폰트가 작다보니 오전과 저녁의 시간을 다 합쳐도 읽은 페이지 자체는 많지 않다.


오랜만에 돌아온 탐정 사무소에서 노숙자를 만나게 만나게 되는데.. 그 노숙자는 어떤 사람의 의뢰로 탐정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탐정이 의뢰인을 역추적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의뢰인을 만나 사건 해결에 뛰어들게 되는데.. 결론이 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건 뒤에 크나큰 비극과 반전이 숨어있었다.


하나 둘 씩 아이템(?)을 등장시킬때 어떻게 엮어갈지 기대했는데 훌륭하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버렸다. 탐정이 글 말미에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전 편들이 기억이 안나다보니 마지막 그 여운을 못 느낀 점이 안타깝다. 시간이 되면 시리즈를 한 번 더 챙겨봐야 할 듯.



작가의 전체 작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そして夜は甦る, 1988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私が殺した少女, 1989  내가 죽인 소녀
    天使たちの探偵, 1990 (단편집)
    さらば長き眠り, 1995  안녕, 긴 잠이여
    愚か者死すべし, 2004


이렇게 한 곳에 두고 보니 더욱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 제목을 섞은 듯한 느낌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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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氷菓

유희/서적 2014. 8. 14. 16:39 |


이미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으로 휩쓸고 지나간 고전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좋아하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어 제목으로는 The Niece of Time. 조세핀 테이의 소설 The Daughter of Time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빙과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인물의 조카딸이 고전부에 속해 있으니..


애니메이션이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될 때 원작이야기도 흘러나왔는데 국내 어디선가에서 판권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고 결국 이렇게 원작인 라이트노벨(?)도 무사히 나왔다. 일단은 세 권 뿐이지만. 하지만 라이트 노벨을 주로 출판하는 곳이 아니라서 일본어 표기법을 준수하는 바람에 웹상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학원물에 미스터리를 결합. 거기다 잔인한 것은 거의 나오지 않는 일상 추리물 더군다나 안락의자 탐정요소까지 가지고 있는 미묘한 작품이다. 작품의 첫 사건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질리도록 봤지만 책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여 완독. 언제나 그렇듯이 이미 눈으로 인식해버린 영상물의 연장선에서 읽게 되었다.


원작을 먼저 봤으면 좋았을테지만 이 경우는 '괴물이야기'는 처럼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원작을 알게 된것이니 반대의 경우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품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氷菓,                      2001  => 빙과
    愚者のエンドロール, 2002  =>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クドリャフカの順番, 2005  => 쿠드랴프카의 차례
    遠まわりする雛,       2007
    ふたりの距離の概算, 2010



국내에는 한글 제목을 적은 위 세 권이 출간되었다.

http://www.aladin.co.kr/shop/common/wseriesitem.aspx?SRID=6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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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쿠&다카치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소설. 두 번째 작품을 먼저 읽은 바람에 이야기를 연결해 보려고 재빨리 도서관에 신청해서 받았다. 좀 이질적인 소재를 다룬 '맥주 별장의 모험' 보다는 이쪽이 더 탐정역할에 가까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다만 주인공인 닷쿠의 망상에 가까운 추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 힌트야 제시되어 있지만 비약에 가까운 부분은 독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부분. 주인공 보정. 캐릭터들이나 스토리 전개를 보면 청춘 군상극 같은데 사건들의 이면에 내비치는 실상은 잔인하리만치 냉정하고 차갑다.


스포일러를 할 수 있는 좀 뭉꿍그려 이야기하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거듭된 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막판의 반전을 위해 시작부터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것도 나중에 전말을 이해하고 나니 감탄하게 되고 말이지.


그리고 세 번째 소설인 '어린 양들의 성야'가 얼마 전에 출판되었다. 도서관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그동안은 다른 작품들을 또 찾아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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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른 작가 이름을 검색하다가 '클로즈드 서클'의 작품에 대해서 블로깅한 글을 찾게 되었다. 살펴보다가 이 작가의 이름이 걸려서 좀 더 파고 들다보니 안락의자 탐정을 메인소재로 하고 청춘 남녀가 등장하는 작품이 있어서 흥미가 동하는 바람에 급하게 도서관을 이용해 이 작품을 보았다.


시리즈인 것을 알았다면 먼저 출판되고 번역도 먼저된 작품을 보았겠지만 뒤늦게 작품을 조사하다가 그걸 알게되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다.  일본어 표기법의 문제가 여기서도 등장한다. 고전부 시리즈의 여주인공의 성을 읽는 방식으로 한동안 웹쪽이 시끄러웠다. - 치탄다와 지탄다의 차이였다.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그 괴리를 느낄 수 있다. 다쿠미 치아키/지아키, 다카세 치호/지호 라는 두 주인공의 이름이 문제인데,정작 별명이 등장할때는 '치' 발음이기하고 해서 뭔가 찜찜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금껏 보아온 많은 드라마/만화에서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소재는 여행을 온 네 명의 남녀가 자동차 고장으로 주인없는 별장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되고 맥주로 가득찬 숨겨진 냉장고를 발견하여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추리해가는 방식이다. 완전한 안락의자 탐정 방식은 아니고 - 탐정들이 사건 이후의 현장을 보긴 했으니 - 조합된 방식이지만 재미나게 읽었다. 두 주인공 간의 미묘한 긴장감을 표현하는 방식도 좋았고.


작가나 역자에게서 언급되는 '9마일은 너무 멀다'라는 해리 케멀먼의 단편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9마일이나 되는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빗속이라면 더욱 힘들다."  이 짧은 문장에 무엇을 추리해 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안락의자 탐정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동서에서 나온것을 보니 일판의 중역본이 틀림없을거라 보여 아쉬움이 크다. 


이 시리즈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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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큐야의 데뷔단편을 포함해 야마네 빈과 나나오 미키오라는 안락의자 탐정 콤비의 작품이 담겨 있는 단편집.

솔직히 일부 작품은 좀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 사건과 현장을 직접겪지 않는 안락의자 탐정이 등장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색이 없다.


실린 작품 목록은 아래와 같다.


- 어중간한 밀실
- 남쪽 섬의 살인
- 대나무와 시체
- 10년의 밀실.10분의 소실
- 아리마 기념 경주의 모험


어느쪽이든 자세히 쓰면 스포일러가 되니 간단하게만 다시 적어보면.. 남쪽 섬의 살인은 그야말로 시시한 이야기고, 대나무와 시체는 등장하는 순간 트릭을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 그리고 10년의.. 트릭도 좀 억지스럽다. 아리마.. 는 그럭저럭 사건으로서의 얼개를 갖추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등장한 트릭은 작가 자신이 후에 다른 장편에서 써먹게 된다. 


이 단편집에서도 느꼈지만 유머스러운 대사나 상황구성은 확실히 잘 쓰는 것 같다. 역자의 힘을지도 모르겠고. 바다 건너에서는 만담이라는 것이 존재하니 그 연장선상 일지도.


작가가 인기를 끌고 작품이 히트를 치다보면 세상에 다시 내놓지 않아도 좋을 작품이나 미완성에 가까운 작품 등이 나오기도 하는데 대체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최근엔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것 같고.. 히가시가와 도쿠야 조금은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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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리야 시리즈 두 번째 단편을 읽어보았다. 첫 번째 단편집은 구입했다가 이사를 대비한 책 정리 기간에 알x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러고보니 그 때 수십여권을 팔아서 만든 적립급이 아직 썩고 있군. 쓸만한 책이 나오면 다시 구입해야겠다.


여전히 안락의자 탐정의 이야기가 계속 된다. 맥주 바에 앉아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고 사건 당사자 혹은 주변인의 이야기만 듣고는 사건의 전말을 눈치채고 은근하게 돕는다. 첫 번째 단편과는 달리 일본의 문화적인 요소가 아닌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다루는 부분이 많다보니.. 역시나 바다 건너의 독자에게는 이야기 전개가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소년만화의 흑과 백 같이, 맥주 바가 아닌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인물이 갑자기 등장했다. 주인공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느낌이랄까.. 후속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그리고 답을 바로 이야기해주면 좋을텐데 너무 배려하는 일본식 마음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작품 전개에서 답답함도 느낀다.


그래도 나오는대로는 계속 읽어줄 예정.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E5%8C%97%E6%A3%AE%E9%B4%BB

http://ja.wikipedia.org/wiki/%E6%A1%9C%E5%AE%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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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리고 좀비

유희/서적 2014. 6. 9. 16:10 |


좀비문학 공모전을 해서 수상작 다섯 작품을 묶어서 낸 작품집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성숙하지 않은 장르이고 국내라는 특성상 소재의 한계가 있다보니 해외의 작품들같은 묵직한 맛은 없는 것 같다. 엄청난 대형마트가 등장할 수도 없고, 총도 개인이 구입할 수 없고.. 입이 딱 벌어질만한 숲이 등장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이야기 소재가 위트중심이나 블랙유머에 가까운 것이 많다. 그나마 좀비 아포칼립스의 정석을 표현한 작품이라면 교도관이 우연히 살아남아 교도소에서 농성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겠다.


본인도 순전히 독자만의 입장이라 작품 개개의 매끄러움이나 완성도는 알리가 없고, 그저 '좀비'라는 하나의 소재에 심취해서 오며가며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페이지 수가 얼마 되지 않는 탓도 있고.


국내에 나온 좀비 아포칼립스 이야기는 대부분 읽어버린것 같다. 도전과제를 꽉채웠던 State of Decay는 두 개의 DLC가 더 나오는 바람에 그 중 하나를 구입하여 재탕을 하고 있다. 난이도를 계속 올리며 이어가는 타워 디펜스 같은 느낌이나 재미는 없는 편. 차라리 후속작을 기대하는게 나을 듯 하다. 아니면 유사한 느낌의 Dead State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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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의 경찰+기자+법정 소설. 현직 경찰관이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조사를 맡은 경찰, 검사, 기자, 교도관 등의 주변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다룬다. 제목인 사라진 이틀은 원제를 우리말로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사건의 핵심인 살인 후 이틀간의 방황을 나타낸 제목.


하지만 뭔가 대단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라진 이틀이 누구나 예측가능한 소재였다. 핵심적인 디테일만은 여느 사회파 작품들과는 다르지만 뭔가 신파적이고 시시함을 느낄 수 있는 레벨.


작가의 경찰소설을 좋아해서 한때 D현경 시리즈를 따라간적은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 신파적 환경을 구성해놓고 등장인물 혹은 독자에게 강제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페이지가 얼마되지 않았지만 며칠을 지하철에서 읽어야 했다.


위에 언급한 D현경 시리즈는 대부분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었지만 '64'만은 극찬을 받고있고 검은숲 브랜드의 책을 모으고 있는지라 구입해두었는데 슬슬 먼지가 쌓여가고 있으니.. 읽어줄 차례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작품리스트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ja.wikipedia.org/wiki/%E6%A8%AA%E5%B1%B1%E7%A7%80%E5%A4%AB#.E4.BD.9C.E5.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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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은 드문드문 나오는데다가 순서대로 나오지 않으니 찾아보기가 쉽지않다. 딱히 인물들의 관계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그렇게 보아도 상관은 없다만.


전무후무한 4중 교환살인을 다루고 있는데, 일종의 도서미스터리 형태를 띄고 있다. 초반부터 범인들의 모의과정을 보여주고 작가인 노리즈키 린타로(필명을 그대로 인물명으로 늘 쓰고 있다)의 아버지인 노리즈키 총경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다만 완전한 도서미스터리 형태는 아니고 독자에게 오독을 유인하여 막판의 반전이라는 함정을 파놓았다. 따지고보면 제목부터가 거대한 함정이다.


요즘 특정 시리즈 게임을 너무 달리느라 독서에 시들해져서 그나마 페이지수가 적은 것으로 신청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조금은 버거웠다. 그간 너무 책을 읽지 않은 탓일 것이다. 게임도 다 클리어 한 만큼 다시 천천히 읽어나가야 겠다.



[작품 리스트]

    雪密室, 1989
    誰彼, 1989
    頼子のために, 1990                                             => 요리코를 위하여
    一の悲劇, 1991                                                   =>  1의 비극
    ふたたび赤い悪夢, 1992
    法月綸太郎の冒険, 1992 (단편집)
    二の悲劇, 1994
    法月綸太郎の新冒険, 1999 (단편집)
    法月綸太郎の功績, 2002 (단편집)
    生首に聞いてみろ, 2004                                       => 잘린머리에게 물어봐
    犯罪ホロスコープI 六人の女王の問題, 2008
    キングを探せ, 2011                                             => 킹을 찾아라
    犯罪ホロスコープII 三人の女神の問題, 2012 (단편집)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法月綸太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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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교타로는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지만, 작품의 제목부터가 철도를 다룬 시간표 트릭이 나올 것 같아서 선택했다. 재빠르게 지하철역에서 받아 볼 수 있게 u-도서관 예약을 했지만 도서관에서 대여를 한 사람이 몇 있어서 두 번이나 취소당했다가 세 번째에야 대여할 수 있었다.


사건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형사 이외에도 뭔가 주변인물이 많이 등장하기에 좀 살펴봤더니 원래는 그 주변인을 주인공으로한 시리즈 물이었다. 다만 이번 편에서는 고향이 해당 철도의 종착역인 인물을 등장시켜서 사건을 풀어나가게 한다.


고교동창들이 오랜만에 만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큰 줄기를 두고 출발역 혹은 여행 중간 또는  중간역 등에서 차례로 살해당한다. 기대했던 시간표 트릭은 한 곳에만 등장하고 몇 번의 fake를 거쳐 실체가 파악된다. 따지고 보면 고리타분한 수법이지만 그걸 노린것인지 한 번 비켜가는 곳에서 속고 말았다.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 오해가 연쇄살인이 되고 만 안타까운 이야기 이기도 하다. 최근 위 책을 비롯해서 작가의 책이 두 권 소개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유명한 소설 속 명탐정을 모두 등장시켜 진행하는 내용인듯하여 보지 않을 듯 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국명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출간목록에 올라와 있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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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가와 시리즈의 단편집이 최근 나왔다. 재빨리 입수하여 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U-도서관으로 신청하는 것은 현장의 열람 혹은 대출에 밀리는지라 두어번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고서야 볼 수 있었다.


이번 단편집에서는 탐정과 그 조수의 듀엣대신 탐정과 집주인이라는 요상한 커플이 사건에 개입되는 경우가 더 많고 가끔은 트리오가 형성되어 활동한다. 아무래도 동명의 제목으로 드라마화된 작품을 먼저 본지라.. 기존의 표지캐릭터 대신 드라마 캐릭터가 머리에 박혀버려서 크게 재미는 없었다. 원작을 어떻게 영상으로 요리했는가를 반대로 느껴볼 뿐.


제목을 살펴보면..


죽음에 이르는 전력 질주의 수수께끼 (드라마)

- 가장 기발하다면 기발했던 작품. 그런데 드라마를 먼저 봐버리는 바람에..


탐정이 찍은 사진 (드라마)

- 고전적인 눈위의 발자국 트릭.


이카가미 일족 살인사건 (드라마)

- 이누가미 일족을 패러디한 제목. 오징어의 형태에 관한 상식을 찔러오는 작품.


죽은 사람은 한숨을 내뱉지 않는다

- 가장 별로였던 작품이다.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현상에 숨겨진 실체는 예상외였다.


204호실은 불타고 있는가? (드라마)

- 이 것도 일반적인 관점을 역이용한 작품이다. 오컴의 면도날.



총 다섯 편의 내용 중 네 편이 드라마에 들어갔다. 그 드라마는 팔부작이고 나머지 네 편은 기존 이카가와 시리즈에서 따왔다.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정리해서 포스팅 해봐야겠다.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密室に向かって撃て!, 2002                     밀실을 향해 쏴라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200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005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ここに死体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2009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2011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단편집)

私の嫌いな探偵, 2013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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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년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 수수께끼 풀이는..의 성공으로 인해서 국내에도 책이 급격하게 빨리 소개되고 있다. 좋아하는 이카가와 시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단편집 '내가 싫어하는 탐정'은 올해 1월에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이란 제목으로 나왔다.


교환 살인이라는 다소 뻔한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할까 기대했는데, 초반에는 좀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다. 등장인물들이 분리되어서 동시에 여러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었다. 이걸 막판에 어떻게 마무리할까 했는데 서술트릭(?)까지 넣어서 기가막히게 완성해 버렸다.


또한 초반에 명함이야기가 난데없이 나오길래 뭔가했는데.. 체호프의 총처럼 마지막에 적절하게 써먹어버렸다. 국내판 표지는 위처럼 계속 뭔가 이야기를 담는 표지가 나오고 있고 일본판도 그냥 글자만 큼직한 그런 표지였는데 얼마 전에 새로나온 표지는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정말 대단한 표현이었다.


'일상' 작가의 일러스트


요즘 ps3를 새로 구입해서 못다한 게임들에 빠져있는지라 어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 안에서도 뭔가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안절부절한 기분과 맞물려서 이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은 것도 같다.

시리즈는 아래와 같고, 최근 2013 단편집의 제목을 빌려 드라마가 나왔다. 봐줄 필요가 있겠군.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密室に向かって撃て!, 2002                     밀실을 향해 쏴라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 2003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2005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 않는 밤 
ここに死体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2009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2011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단편집)

私の嫌いな探偵, 2013                              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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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다른 작품인 800만가지.. 를 읽은 직후 첫 작품이 이미 나와있는 것을 알고 좌절한 적이 있다. 제목만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하나의 장편인줄 알았는데 시리즈란 것을 안 것은 포스팅을 위해 조사하던 시기. 그리하여 중간에 스포일러를 당한 기분이라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금요일. 신x역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기존 관악구내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익숙한 무인대출기, 반납기 옆에 새로운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마트 도서관'.. 어떠한 기준에 의해 진열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과자 자판기처럼 배치되어 있는 책들을 보고 골라서 대출/반납하는 방식.



http://www.gwanakcullib.seoul.kr/ecolas-dl/new_kwan/library/html/02_use/02use_10.php


무슨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 보니 로렌스 블록의 작품이 있어 새로운 기계를 한 번 이용해볼겸 대출했다. 반납기한이 일주일이라서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독서를 시작. 페이지 수가 적어서 하루만에 완독할 수 있었다. 


내용이야 여타 다른 하드보일드 장르에서 수없이 나온 내용이다. 비리경찰이 콜걸의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하던 도중에 여러 인물이 죽어나간다. 그리고 발품과 약간의 추리를 통해서 범인을 찾아내는 내용. 약간의 애정라인이 등장하지만 하드보일드의 주인공들이 늘 그렇듯이 좋은 결말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처음 읽은 작품보다 이전 작품을 읽고 있으니 이전 작품의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어떠하였는지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800만...을 읽은지도 한 참되었다보니. 다음에는 시리즈 첫 작품들 읽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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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로驛路

유희/서적 2014. 3. 2. 11:35 |


단편집이다. 오래 전에 세 권으로 출판된 그의 단편집들 모두 구입해서 읽고 최근에 방을 정리하면서 알x딘에 팔았기 때문에 다시 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실린 단편들을 아래와 같은데..


옅은 화장을 한 남자
역로
수사권에서 벗어나는 조건
오차
권두시를 쓰는 여자
짝수
어느 하급 관리의 죽음
하얀 어둠


세 권짜리에서 읽은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다. 표제작인 '역로'는 불륜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살인사건을 조명하는 내용. 유달리 이 단편집에는 불륜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많다. 아마 당시의 사회,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한동안 계속 작가의 비슷한 단편 혹은 장편들을 읽어오다 보니 마지막 작품인 '하얀 어둠'에서는 단편 시작시 나오는 등장인물의 나열만 보고도 범인을 맞출 정도가 되었다. 사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주 쓰던 방식이라서 눈치챌 수 있었지만. 아직 무턱대고 사놓고 읽지 못한 그의 책들이 많다. 부지런히 따라가야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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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설 귀향길 선정 도서. 자기 계발비로 구입한 책들 중 한 권이다. 두 곳의 출판사에서 소설과 비소설 등을 뭉뚱그려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것인데 경험해본바 그의 에세이나 다큐멘터리는 그다지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추리소설만 구입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가방에 넣었는데 귀향하는 길에 책을 펴보니 '점과 선'의 후속작이었다. 전 편과 동일한 두 경찰이 등장하고 범죄의 주요트릭도 전과 같다.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시간차 트릭의 후속작이다 보니 작가 자신도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요소들도 많이 넣었다.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익숙함을 이용한 것들. 예를 들면 멀리서 본 긴 머리에 빨간 옷입은 사람은 여자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점 등.

위처럼 성별에 관한 것 이외에도 카메라나 영상에 대한 것들도 있다.


다만 너무 주인공의 감에 의존해서 트릭이 들통나고 사건이 진행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 최초에 용의자를 선정하는 내용에서는 완전 막무가내이며 경찰인 그가 하필 사진, 필름 등에 조애가 깊은 점 - 그것도 처음부터 등장하는 게 아니고 트릭을 해결할 시점에서야 - 도 편의성이 느껴진다.


설 전날 10시 즈음 동생과 출발해서 5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졸았다가 다시 책을 전부 읽었고 막판에도 다시 졸다가 고향에 도착했으니 읽은 시간은 4시간 미만으로 걸린 듯. 딱히 집중했다기 보다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직감에 의한 수사를 제외하고는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명절 당일보다 일찍 도착하는 경우는 어머니가 터미널까지 차로 나오시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그냥 걸어서 집으로 왔다. 이상기온 탓인지 별 생각없이 겨울용 외투대신 입고간 등산용 바람막이 너머로도 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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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点と線

유희/서적 2014. 1. 26. 20:02 |



1958년 작품으로 마쓰모토의 첫 장편 미스터리다. 약 5년 전에 동서문화사의 판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모비딕과 북스피어의 합작으로 전집이 나오는 있는 김에 다시 구입해줬다. 그러고보니 구판은 어디에 박혀 있는지 모르겠군. 이사하면서 정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42페이지 밖에 안되고 중간중간 굉장한 여백이나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실량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다가 뒤로 갈수록 머릿속에서 서서히 살아났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기억속에서 조차 지워져있다가 이번에야 새로 입력. 범인은 거의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셈이고 열차시간표 트릭을 어떻게 발로 뛰며 해결해 나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


그나저나 잠결에 알람을 끄느라 아이폰을 많이 떨어뜨렸더니 사진을 찍으며 이상한 얼룩 다수와 점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군. 반대로 찍었는때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볼때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스키장 분실사고로 인해 보험가입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돈 나갈 일이 또 생기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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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비 품목으로 제법 많은 책을 질렀다. 그 중 하나인 마쓰모토 세이초의 미스터리들도 책장 한 구석 아니 정확히는 책장 위에 쌓이게 되었다. 좀 더 넓은 집을 구하기 싶은 욕구중 하나도 이렇게 쌓여가는 책들 탓인데.. 방을 내놓고 다시 알아보러 다니고 전세금때문에 안절부절하고 이러한 것들이 매우 큰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옆 방 아저씨와 기침소리를 공유하며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계약기간의 마무리의 한 달전은 다가오고 있는데 고민중이다. 여하튼 요 얼마간 스마트 폰에 몰입하여 출퇴근 독서를 등한시하던 것을 벗어나고자 그 책들 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우연히 고속도로 대형사고 현장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기자가 큰 상을 받게되고, 그 절묘한 순간에 의심을 품은 인물이 사건(?)을 재구성하며 수사해나가는 내용이다. 사고의 희생자와 관련이 있는 소시민인 주인공이 마치 팔색조같은 모습을 보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 트릭을 알기 위해서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된다.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 허무하기는 하지만 하나둘 진실이 베일을 벗고 복수의 순간이 펼쳐지는 장에 가서는 제법 집중해서 읽어버렸다. 집까지 걸어오면서도 가로등을 빛 삼아 마지막까지 보았으니 말이다. 조금 조사해보니 단편드라마로도 만들어진 것 같던데 구할 길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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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Changeling

유희/서적 2013. 12. 30. 16:40 |


책을 얼마만에 읽은지 모르겠다. 8일 휴가라는 여유속에서 완전한 게임에의 몰입으로 사나흘이 흘러가 버리고 밤에는 멍하니 EPL을 보다보니 어느사이에 그리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내년에는 좀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텐데 당장 옆방의 숨소리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탈출할지 말지부터가 고민이군.


로저 젤라즈니의 판타지 소설이 오랜만에 나왔다. 배경은 마치 그림자 잭의 세계처럼 기계문명과 마법문명이 연결된 세상. 세계를 정복(?)하려다 패한 마법사의 어린 아들은 현대로 보내지고 그 곳에서 어린 아이 한 명은 마법의 시대로 보내진다. (등가교환?)


하지만 그들은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기존 시대의 힘을 발휘한다. 자신도 모르게 마법을 쓰거나, 어이없이 증기기관을 개발해버리고 마는 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마법문명에 남겨진 현대문명의 아이는 고대의 기계를 발견해서 결국 마법문명을 정복할 준비를 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 다시금 현대문명으로 간 마법문명의 아이가 돌아온다는 스토리.


젤라즈니의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떠한 개체에 대해 이름을 붙임으로서 상징화하는 기법이 훌륭한 것 같다. 어쩌면 이건 담당번역가의 힘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여전히 작가 특유의 판타지 + SF 세계관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후속작 '매드완드'도 있으니 읽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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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The Closers

유희/서적 2013. 11. 24. 15:11 |


다시 돌아온 보슈.. 이 시놉시스를 쓰려면 이전 작품들의 스포일러를 대량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적당히 줄여서 이야기하면 전처럼 살인사건 전담반이 아닌 미해결 사건 전담반이 된다. 그런데 온라인 서점 책소개나 책 뒤부분만 보아도 다량의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 없이 스토리를 잘 따라가려면 이런 부분은 보지 않고 넘어가야겠지.


얼핏 드라마 콜드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내용이기도 한데.. 심지어 책 내용에서도 드라마를 언급한다. 사실과 소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현실감을 주는 작가의 기법이다. 전작에서도 매케일렙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영화 자체를 이야기 일부에 써먹기도 했고. 드라마가 먼저 시작했으니 작가 자신도 스토리 전개에 영감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17년 된 사건을 수사하면서 과거의 인물들을 여럿 만나고 옛 상관과 다시 충돌하는 등 기존의 패턴을 충실히 따라간다. 그리고 범인은 언제나 옆에 있다는 미해결 사건의 왕도.


오랜 시간 걸쳐서 보슈의 이야기를 잘 따라왔고 이제 링컨 차를.. 을 볼 차례다. 영화는 극장에서 재미있게 봐줬지만 익숙한 작가의 원작을 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군. 아직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 엘러리 퀸의 작품들처럼 트릭과 범인을 잊어버릴 정도까지는 아니다. 범인은 너무 심플해서 기억이 나고. 그래도 변호사와 법정이 주가되는 작품이니 다시 볼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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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좀비문학. 이번에는 스페인 작가가 썼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이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요 얼마간 계속 좀비문학들을 읽어온 결과 확실히 서바이벌 부분에서는 언제나 흥미를 느낄 수 있었지만 확실히 상황에 대한 전개는 작가의 이야기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느낀다.


다만 이번 작품에는 노골적인 상황설정이 느껴지는데, 아내가 낮은 담을 싫어해서 담을 다른집보다 높게 했다는 부분이나.. 특별한 이유없이 마트에 가서 물과 음식을 미리 쌓아둔 부분 등. 이른바 좀비가 닥쳐올 상황에 대비해서 개연성 없게 주인공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준 부분이다. 사실 다른 작품들도 대게 그렇다. 운좋게 주인공이 공군 파일럿 이라거나 하는 부분은.


전개는 타 작품들과 비슷하다. 정보의 차단..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 살아남기 위한 농성 그리고 필사의 탈출과 여행. 살아남은 자들 사이에서의 분란과 여정. 최후의 탈출.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방식들을 많이 차용했다. 그리하여 초반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신선함도 없다.


그래도 아지트를 만들고 식량을 모으고 무기를 찾아헤매는 부분은 언제나 재미있다. 어린 시절 자신만의 아지트를 꿈꾸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좀 더 이런 서바이벌 부문을 강조한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군. 그런 의미에서 데드 아일랜드를 다시 플레이 해야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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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베를린. 나치독일과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거둔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베를린 사법경찰의 일원이며 살인사건을 조사하다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는 내용.


그러나 뭐랄까 그 거대한 음모라는게 책을 100여 페이지도 넘기기 전에 독자가 알아버리게 된다는 게 조금은 실망스럽다. 그 주제를 써먹을 거라는 것은 시놉시스만 보아도 알 것 같지만. 대체 역사 소설이기 때문에 너무 줄거리를 늘어놓게 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 줄이기로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등장하는 나치관료들이 전부 실존인물의 변주라는 사실들이다. 심지어 사건에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과거의 '회의'까지 사실이었다는 것. 작가의 대체역사에 대한 집요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http://en.wikipedia.org/wiki/Josef_B%C3%BChler

http://en.wikipedia.org/wiki/Wilhelm_Stuckart

http://en.wikipedia.org/wiki/Martin_Luther_%28diplomat%29


위키를 더 뒤지면 다른 인물들도 나오겠지만 귀찮아서 핵심적인 인물 세 명만 일단 올려둔다.

500페이지가 넘는 데다가 글의 흡입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읽는데 제법 시간이 오래걸렸다. 출근길에는 그냥 축구 관련 웹서핑을 하고 퇴근 길에서만 읽은 탓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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