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찰턴 어슬레틱, 볼턴 원더러스, 애스턴 빌라, 에버턴 FC

2. 토트넘 홋스퍼, 버밍엄 시티, 풀럼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 아스널

4. 미들즈브러 FC

5. 선더르랜드 FC


이외에는 거의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쓰는 듯.


덧. 최근 축구에 관한 글들이 점점 늘고있다. 흠 서서히 빠지는 걸까.
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131&article_id=00000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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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과 PSV의 04/05 4강전의 재현. 거기다가 살케와 페네르바체까지 포함된 완전 죽음의 조다. 물론 리버풀과 첼시도 작년 4강전 재현에다가 호아킨이 포함된 만만찮은 복병 레알 베티스까지. 안더레흐트만 중간에서 폭격을 맞지 않을까 짐작된다.

그러고보니 재작년 포르투가 우승했을때에만 해도 전혀 유럽축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 TCM2004, TCM2005를 기점으로 해서 사커월드에 들어간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는 MOTD까지 내려받아 보는 사람이 되어버렸군. 축구에다 시간을 활활타오르는 불꽃에 신문지를 던져넣은 것처럼 투자하고 있다.

이러다 손에 정기적으로 돈을 쥐게 되면 축구장에 찾아가버리는게 아닐까. 아무튼 지금까지 TRPG외에는 변변찮은 취미가 없었는데, 뭐 이대로 축구에 관심을 가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체력적으로 생활체육은 무리고 하니, 보는 거라도 즐겁게 해야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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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제130회 아구타가와상(芥川賞)' 수상작 '蹴りたい背中'


학기 중, 일본 최연소 문학상 수상자란 그녀의 타이틀에 이끌려 뽑아들었던 도서. 현지에서는 10대의 감성을 잘 어쩌고.. 였지만, 이미 약간 유사한 소재를 줄창 썼었던 무라카미 브라더스에 한참 경도했었던 나는 특별히 감명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스무살의 나이에 저만큼이나 타인들에게서 호응을 얻어낼수 있는 문장을 쓸수 있다는 것에 감탄먹고 말았다. 더군다나 더 대단한 것은 그녀는 이미 17세의 나이에 상을 수상했었던 것이다.


2001년 '제38회 문예상(第38回文藝賞)' 수상작 'インスト-ル'


어쩌면 일본 문학계와 출판계가 동시에 웃을 수 있는 그러한 - 의혹이있는 - 목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으나, 아무래도 그녀의 대단함은 '저 나이'에 '그러한'글을 쓸 수 있는 것에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와세다 대학에 재학중이라 하는데 문득 국내에서 무려 두 편이나 영화화된 궁극의 연애소설을 쓰는 '이윤세' 가 떠올랐다. 이 처자는 조사해본바 성균관 대학이다. 물론 국적도 언어도 목적도 다른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씁쓸함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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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라이프 vol.2

유희/영화 2005. 8. 19. 11:13 |
<하나와 앨리스>
확실히 모니터보다 TV의 색감과 화질이 나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DVD에 맛을 들인 후부터는 영화는 내려받기로 보지 않게 되버렸다. 물론 DVD로도 구하기 힘든 작품이라면 사정은 달라지겠지만.
좋은 자막 제작자를 만나지 못해 반 이상은 "....." 으로 처리된 조악한 녀석으로 본지라 DVD가 나온 김에 다시 보게 되었다. 특히나 서플먼트중 제작일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얼굴을 제대로 본것은 여기에서 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오이 유우 와 함께 온다고 했을때 어찌나 가보고 싶던지, 물론 학업에 치여 꿈만 꾸고 말았었지만. 스즈키 안 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부담스러운 외모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 처자도 아마 혼혈이 아닐까 생각되는 외모인데 처음 보았던 김전일(2000)에서는 그러한 느낌이 적었는데 말이지. 20대가 되면 또 달라진 모습이 나타날지도 모르지만. 서플먼트 혹은 스페셜 피쳐가 잘 꾸며져 있으니까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한번 혹은 다시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내셔널 트레저>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배신-경쟁-승리로 이어지는 뻔한 것이지만, 오직 다이안 크루거 누님의 미모에 이끌려 영화를 선택했다는 것이 반쯤은 확실한 사실이다. 트로이에서는 살을 불려 나왔으니 번외로 치고 이번 작품에서는 시종일관 눈길을 계속 주고 있었다. 물론 조명과 화장에 의해 달라지는 모습을 선보이기는 하였으나 매력적인것은 틀림없는 사실. 그나저나 숀 빈 아저씨는 최근 줄창 악당역 혹은 다크 포스를 풍기는 역할만 하고 있다. 007부터 인지하기 시작해서, 반지의 보로미르, 이퀼리브리엄 그리고 트로이의 오디세우스까지. 최근 개봉한 아일랜드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영화전문가가 이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엔키노의 듀나가 쓴 이 부분 이다. 아무튼 DVD의 서플먼트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집어들어도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숨겨진 것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

<혈의누>
극장에서 볼거라 다짐했었지만, 결국 우유부단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귀차니즘으로 인해 DVD를 이용해야 했던 나에게만 비운의 작품. 20분도 넘어가지 않아 범인이 누군지 감이 와서 'who?' 보다는 'why?' 에 초점을 두고 봐야했었다. 뭐, 이건 나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대부분이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차승원이 수사관에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는 느낌. 단지 이미지 일터이지만, 그렇게 진지하게 연기를 하다 갑자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트리지 않을까 하는 이상스런 느낌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결국 한번도 웃지 않았지만. 더군다나 초기 발매판이어서 그런건지 실수로 뭔가를 두고 왔었는지 서플먼트가 전혀 없었다. 국내에도 이런 역사를 배경으로 한 여러종류의 장르들이 시도되었으면 좋으련만. 늘 동시대나 약간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만 나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본인이 역사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셀룰러 폰과 기관총과 비행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욱 좋다.


몇 주 혹은 얼마 전에 본 작품들이지만, 딱히 감상이 떠오르지 않아 천천히 두들겼다. 이제 또 뭘 보고 사나. 이 더운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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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i Sung, Debut

유희/FOOTBALL 2005. 8. 16. 01:22 |

박지성은 레프트-윙 으로 선발 출장했다.


(아마도)긱스와 호나우도의 부상으로 선발투입된 그는 전.후반 85분을 소화했으며, 두 번의 찬스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산소탱크' 답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몇번의 볼 트래핑 미스와 좀 많은 듯한 백패스를 했지만, 데뷔전이니 감독과 현지팬들은 어느정도 만족한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를 접한 것은 작년이었고, 스콜스와 루니탓에 맨-유는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다. 박지성이 꾸준하게 나와 골을 터트려주기를 바랄 수 밖에.

- 한국시간. 2005년 8월 13일 8시45분. vs에버튼. 구디슨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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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라이프 vol.1

유희/영화 2005. 8. 7. 23:46 |

<달콤한 인생>
극장에서 꼭 감상하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결국 귀차니즘과 자금 탓에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늦게나마 DVD로 보게되었다. 초반은 이병헌에 감정이입되어 신민아의 매력에 도취되어 멍하게 보다 갑자기 급전개. 이후로는 피와 총이 난무하는 복수극. 하지만 아직도 결말을 이해할 수가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저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었던 것을 나타낸 것인지, 아니면 단지 그 모든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평범한 그를 잠시 보여준 것인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개인적인 관념에서라면 독자는 그리고 관객은 작가나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그리고 느껴주었으면 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너희들 뜻대로' 란 마인드로 만든것이 아니라면 말이지. 아무튼 감상이 완료된 후에도 무언가 끈적하고 다른 매체를 통한 정보를 더 찾아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보통 잘 알지 못하는 미녀가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넷net을 탐방하지 않는데 역시 이 경우는 개운치 못한 느낌이 스스로의 룰을 넘어서 버렸다고 할까. 아, 역시 끈적끈적해.

<고하토>
신전조와 그들의 사랑을 다룬 것이다. 감독의 이름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들은적 있다고 생각했더니, 얼마전 국내를 강타하고 p2p와 ftp를 점령했던 감각의 제국의 감독이었다. 신선조에 꽃-소년이 들어오면서 조직 내부에 분란이 생긴다는 내용이다. 19세기의 일본에서는 동성애가 약간 다른 취미로 대접받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는 만큼 여기에서도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 다만, 영화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 인물들의 심리도, 사건의 개요와 결말도, 심지어는 들리지 않는 대사까지도. 고로 영화를 본 나도 설명할 말이 없다. 그저 그들이 눈앞에 어른거릴뿐.

 
<본 슈푸리머시>
본 아이덴티티의 후속작. '본 시리즈'도 원작소설이 있다고 본 기억이 있는데, 첩보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 번 구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번역 출판본이 있다면 말이지. 전작에서 남겨두었던 아련한 본의 기억들도 이번에는 화끈하게 해소해버린다. 트릴로지를 기획했다던 출처분명의 기록이 생각나는데,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전작들과의 연결고리가 별로 없을거라는데 백만스물 두표를 내겠다. 아, 어쩌면 부모를 잃은 러시아 금발소녀가 킬러가 되어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날 수도 있겠다. '니나' 의 브리지트 폰다 필feel로서. - 그러고보니 나는 그녀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헐리우드에선 그다지 '뜨지'못하고 말았다. -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무튼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남겨진 잔상들의 답을 위해 한번 봐주는 것이 궁금즘 해소에 도움이 될것이다. 다만, 나처럼 '본 아이덴티티' 와의 간극이 너무커서 다른 영화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곤란한 일이겠지만.


PS2를 산후로는 .avi파일보다 오히려 DVD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늘고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PS2가 손에 들어온 후로는 .avi를 내려받아본 기억이 없다. 이 재미난 기계를 좀 더 전에 손에 넣었으면 더욱 좋았으렸만, 그랬다면 지금쯤 더욱 사회적 불량인이 되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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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본 최초이자 최후의 영화. 영화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려주려 하다보니 급박하게 전개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범선시대의 낭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 물론 낭만과는 거리가 무척이나 먼 선저의 생활도 적당히 묘사되고 있다.

더군다나 해군 출신인 나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바다에 대한 동경을 주입받았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고 말았다. 두 척의 배가 벌이는 추격과 포격 그리고 백병전까지.

다만, 영화를 보는 와중에도 한가지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그것은 바로 이곳의 주인이 집필하겠다고 공언했던 여왕의 창기병 2부 - 정확히 하자면 같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 였다. 두 제국의 함선들이 국경선에 있는 호수에서 격돌하게 되고 그 선원들의 유쾌한 일상을 그리는...어쩌고 하는 내용이었던 기억이 있다.

드림워커에서 잠시 다른 글을 연재한것 같았지만, 역시 게임기획자란 생업탓인지 현재는 지지부진하다. 여왕의 창기병은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는데,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볼 수 없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요즘의 대세는 이계전이와 게임이라는 모 군의 증언이 있기까지 하였으니 그 안타까운 마음은 배로 늘어나는 것 같다.

글이 잠시 자유연상을 타고 딴곳으로 달아나버렸다. 여하튼 그렇다는 거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내가 읽고 싶은 글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피.마.새 다음 권을 사야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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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의 새로운 국내 출판작. 물론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번역되지 않은 수많은 글들을 기다리며 미래를
기다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영어를 잘했다면, 기다림의 미학따위는 폐기처분하고 이국어가
모국어로 변환했을때의 미묘한 차이점은 느끼지도 못한체
신나는 젤라즈니 월드에 빠져있을테지만.

김상훈씨의 번역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어차피 앞으로도 원서를
읽을 기회는 없을 것 같지만, 원작자가 어떠한 위치에 어떠한
느낌의 단어를 사용하였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시간적으로 약간씩의 공존을 하는 11개의 중/단편. 한때는 나도 저러한 하나의 월드 위에서 단편들을 쓴 아련한 습작의 기억이 있다. 컴퓨터로 할 것도 없고, 빌려온 DVD로 이미 보고만 시점에서 책을 펼치자 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가격을 줄이기 위해 그랬는지 페이퍼백 형인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10,000원.

너무나 오랜만에 글을 두드리는 거라 머리와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아직 아련한 감동의 기운이 책장을 넘기던 손끝에 남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괜시리 습작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비온 뒤의 시원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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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FC Köln 34 20 7 7 62:33 67
2 MSV Duisburg 34 19 5 10 50:37 62
3 Eintracht Frankfurt 34 19 4 11 65:39 61
------------------------------------------ 승격
4 TSV 1860 Munchen 34 15 12 7 52:39 57
5 SpVgg Greuther Fürth 34 17 5 12 51:42 56
6 TSV Alemannia Aachen 34 16 6 12 60:40 54
7 FC Erzgebirge Aue 34 15 6 13 49:40 51
8 1.FC Dynamo Dresden 34 15 4 15 48:53 49
9 SV Wacker Burghausen 34 13 9 12 48:55 48
10 SpVgg Unterhaching 34 14 3 17 40:43 45
11 Karlsruher SC 34 11 10 13 46:47 43
12 1.FC Saarbrucken 34 11 7 16 44:50 40
13 LR Ahlen 34 10 9 15 43:49 39
14 FC Energie Cottbus 34 10 9 15 35:48 39
------------------------------------- 강등
15 SV Eintracht Trier 34 9 12 13 39:53 39
16 Rot-Weiß Oberhausen 34 8 10 16 40:62 34
17 Rot-Weiss Essen 34 6 15 13 35:51 33
18 FC Rot-Weiß Erfurt 34 7 9 18 34:60 30

마지막 라운드에서 Burghausen을 3:0으로 완파하고, 경쟁자였던 1860 Munchen이 Ahlen에 3:4로 패배함으로 인해 드디어 승격이 확정되었다. KBS SkySports에 분데스리가 중계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접시를 달지 않고서야 볼일이 없으니 역시 시즌 중의 동영상에 만족해야 할테지. 아버지가 뛰었던 팀에서 다시 뛰며 팀을 승격으로 이끄는 활약을 한 DR.CHA에게 영광이 있길.

그건 그렇고, 이기지 못하면 승격이 없었던 프랑크푸르트도 힘냈겠지만, 역시 이기고 프랑크푸르트의 패배를 바래야했던 뮌헨이었는데 하필이면 상대팀이 이기지 못하면 강등인 아렌이어서야. 3:4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보아도 역시 '강등'이란 무서운 것이다. K-리그는 몇년 후에 승격/강등제를 실시한다고 하던데 잘 될런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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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 홀로 TV 앞에 앉아서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저 골에 환호했었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 눈물이 날만큼 -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지기 직전의 실점으로 통한의 승리 아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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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은 클래식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 최근에는 줄창 이것만 듣고 있다. 클래식에 관심을 둔 것은 이번이 딱 두번째다. 첫번째는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시간. 부산 어느 곳의 체육관 안에서 한 국어국문과 노교수가 역설한 클래식의 중요성에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CD를 살 자금력도 몰래 구할 어둠의 루트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한때의 감명에 그치고 넘어갔지만, 최근의 이 사계청취는 순전히 알 수 없는 감성의 발로에서 비롯되었다. 모 루트를 뒤지다 우연히 클래식 관련에 들어가게 되었고, '음, 역시 클래식이라면 비발디 부터인가' 라는 전혀 올바른지도 알 수 없는 혼잣말에 근거하여 내려받은 것이 바로 이 '사계' 였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이것들은 처음 듣는 멜로디가 아니었다. 내가 살아오며 접한 수많은 문화매체 들을 통해서 조금씩이나마 듣고 있던 것들이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그 근원을 모르고 있었달까. 그리고 어느 화요일 오후의 수업시간. 공대건물 5층에서 졸.작을 대비한 VC++실습을 초라하게 하고 있는데 한동안 괴롭히던 타인들의 노래자랑을 종결하는 의미인지 사계가 흘러나왔다. 아직 귀에 익지 않은 탓인지 '겨울' 이란 것만 느꼈을뿐 몇 악장인지는 몰랐다. 단지 그 음을 들었을때 나도 모르게 입에서 '어, 사계다'가 흘러나왔을 뿐.

아직, 시작인것 같다. 브람스니 바흐니 하는 것의 세계는 저 멀리에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클래식을 접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이 세계를 즐기는 사람들이 어떠한 느낌을 받는지 '이해'해 보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대로 계속 발전이 있어, 이승환과 클래식의 간격이 내 두 손가락 사이만큼이 된다면 무언가를 발견해 낼 수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지금은 그저 사계만 줄창 듣는거다. 언젠가는 다가올 여름을 미리미리 증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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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 Muder Case

유희/서적 2005. 3. 28. 01:09 |

S.S. Van Dine(Willard Huntington Wright), 1888 ~ 1939

해문출판사에서 파일로 반스 시리즈로 처음 내놓은 작품.
작년 가을에 학교 도서관에 신청했다가 올해에야 겨우 들어와서
빌릴 수 있었던 작품. 차라리 사볼 것을 그랬다. 언제 들어오나
오기로 버티다 읽어야 할 시리즈만 더 늘어나 버렸다.

작가 반 다인은 학자였지만, 정신병력과 관련해 학술서적에 관한 독서금지를 받고는 수 천권의 추리소설을 읽고 소설가가 된 사람이다. 그런 경력 탓인지 기존의 추리 시나리오와 힌트를 사용하지 않으려한 노력이 뚜렸하다. 하지만, 먼 미래의 독자인 내가 보기에는 이 사람의 추리 작법도 결국 범인에게 한정된 연결고리를 가진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소설의 중반에 가서는 대충 범인의 윤곽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치밀한 심리추리는 일반적인 증거/증언 수집에 질린 사람이라면 매력적이게 느껴질 것이다. 주로 애거서 크리스티나 코넌 도일을 읽은 나는 당연히 더욱 빠져들었다. 책 자체의 분량도 작긴 하지만 이렇게 책을 빨리 읽은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이번 참에 나머지 두 권의 책도 도서관에 신청해볼 참이다. 이번에 신청하면 여름방학 전엔 들어오겠군. 그건 그렇고 동네 도서관에 걸린 50일 대출정지가 빨리 풀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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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귀환.

유희/서적 2005. 3. 13. 22:21 |

 
'들녘'에서 나온 '판타지 라이브러리'의 다섯 번째 도서다. 이 책은 아마도 2000년 초기에 학교 밑 서점에서 장만하여 장기간 친구녀석의 집에 출장을 가 있다 오늘 돌려받았다. 나도 녀석의 김용 소설 몇 권을 장기체류 시키고 있으니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돌려받고 보니 무척이나 새로운 기분이 든다. 이 시리즈들은 주로 일본 작가들의 저서들을 번역한 것인데, 나도 다섯 권 정도를 가지고 있다. 한참 TRPG에 빠져있을때 구매한 것들이라 즉각 써먹을 수 있는 주제들에 치중해 있는 점이 흥미롭달까.

이 녀석 외에도 지옥에서 온 살인청부업자(가츠메 아즈사 / 동하 / 1994.06), 에로스 훔쳐보기(이섭 / 심지 / 1996.01)가 돌아왔다. 이 두권은 중학생 시절에 산 고만고만한 도서들인데 딱히 시간살해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들이지만, 내 어린 날의 도서구입의 한 축을 확실히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이다.

그리고 이 녀석이 다시 출장을 갔다. '가네시로 카즈키'의 첫 소설집으로 영화 'Go' 를 보고 그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원작소설, 동작가의 다른 소설 순으로 가지를 뻗어나간 경우다. 가지고 있는 것은 이 녀석을 포함해 '연애소설' ,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이 세 권인데 모두 다 작년 여름에 수십번은 읽었을 것이다. 이유는 우습게도, 지난 여름 막 숙사에서 나와 친구의 자취방을 빌려 한 달간 생활한 적이 있는데 그때 TCM2004의 지겨운 로딩시간을 기다리며 읽고 또 읽고 다시 읽고 한 결과물인 셈이다.

최근은 다시 책을 너무 읽지 않아서 큰일이다. '귀차니스트'에게는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야 말로 유일한 삶의 지배수단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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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한동안 축구란 것은 국가간의 대리전쟁과도 같았다. 처음 그 종목에 빠져든것은 초등학교 4학년. 매일매일이 땀과 흙투성이와 상처인 나날들이었다. 그것은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이어졌고, 처음 월드컵을 인지한 94년부터는 국가대항전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98, 02를 거치면서 그 대중적인 분위기 속에서 나에게 리그에 대한 자각을 시켜준 것은 여타 다른 매체가 아닌 게임이었다. 이른바 TCM2004 - Total Club Manger 였다. 그 게임으로 인해 넷 상의 각종 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국내 리그는 물론 해외 리그까지 그 관심도는 급격하게 증폭되었다. 물론 그것은 다 2004년의 일이다. 전혀 관심이 없던 애니메이션을 2003년에 급격하게 보게 된것과 같이 생각치도 않고 있던 축구를 2004년에 빠져들게 된것이다. 그리하여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하이라이트 판을 구해다 보는 것까지 이르렀다. 아쉽게도 나에게 아직은 국내리그는 생소한터. 이 BBC의 MOD를 구해볼때 마다 국내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을 한다. 독점중계권을 가진 KBS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내 생활이 안정되고 경남FC가 창단된다면, 그떄는 나도 경기장을 찾아가 화면으로만 느끼는 그 뜨거운 숨결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이렇게 시간절약형이자 동경적인 프로그램을 즐길뿐. 그러기에 아직 나는 축구팬이라 말하기에는 이르다. '축구 프로그램 시청자' 가 가장 어울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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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유희 2005. 2. 18. 15:06 |


요즘의 사람들은 영화를 보기에 앞서 사전정보를 잔뜩 입수하고는 영화관에서는 그것들을 확인하는데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글을 어디서인가 읽은 기억이 있다. 어차피 문화의 소비 패턴이야 세월이 흐를수록 변화하는 것이고, 개개인의 취향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그 글을 읽고는 뭔가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영화자체를 느끼기 보다는 주워들은 명대사나, 스냅샷을 확인하고자 그것을 목적으로 삼고 영화를 본 적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 글을 쓴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 이었다. 나의 입장은 그 저자에게 공감하는 쪽이랄까. 그리하여, 이번에는 아무런 사전정보를 입수하지 않고 재미있더라/뻔하더라/모르겠더라의 여러 상반된 감상평만을 타인들에게 들은체 충동적으로 극장으로 향했다.


존 콘스탄틴, 이름 너무 마음에 든다. 캐릭터로 쓰고 싶을 만큼


영화는 홍보사의 저 카피만큼 '절대액션'이 아니었다. '매트릭스'를 들먹일 필요는 더욱 없었고. 어쩌면 홍보의 오점일 수도 있겠으나 어차피 '광고' 란건 속여 파는 거니까 그런 면에서는 성공일지도. 천사angel와 악마demon, 혼혈종half-breed 그리고 퇴마사. 시작부터 오컬트틱하고 결말 또한 그러하다. 관람자들의 평가가 갈리는 것도 무리는 아닌듯 싶다. 특히 크리스천, 카톨릭 그리고 무신자 사이에서는 더욱 더. 하지만, 재미는 있다. 정말로.

2005년 2월 17일(목) 6회 21:20 마산시네마 3관 H열 - 3번.
4,000원(부가세포함) - TTL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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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들.

유희/영화 2005. 2. 14. 15:02 |

"내가 쏘면 행동개시야"

설맞이 특집으로 동생과 어머니 동참으로 본 영화. 사실 '콘스탄틴'이 더 보고 싶었지만 세 명 모두의 공감을 살 만한 영화를 고르다 보니 결국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전반부 다큐멘터리가 몇초간 삭제된 부분은 검은 화면에 음악만 흘렀고, 가슴을 드러낸 여자들이 수영장에 뛰어드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대체로 무난한 분위기였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블랙코미디'를 지향했다고 하는데 몇몇 패러디나 카메오 출현 이외에는 우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개인차겠지만.

영화를 본 후에 너무 많은 타인의 정보들이 유입된 탓에 스스로의 솔직한 감상을 쓰기가 이미 힘들어졌다. 넷의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폐해라면 폐해일까. 언제부터인가 출연하는 영화마다 좋은 평을 듣고 있지 못하는 한석규를 응원하는 마음이 갑자기 든다.

'킬 빌vol.1'이후로 몇 개월만에 보는 영화관 영화.
2005년 2월 10일(목) 7회 21:30 마산시네마 7관 F열 - 8번.
4,000원(부가세포함) - TTL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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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Movie.

유희/영화 2005. 2. 4. 00:49 |

지난 한 주 에서 두 주 사이에 본 영화들을 그냥 나열한다.
딱히 크게 감명받은 것도 '와-재미있다' 한 것도 없었기 때문에,
- 사실은 시간이 흘러 심상이 퇴색되어 버렸다고 할까.

보고 싶은 영화는 무척 많으나 '대여점' 가기도 귀찮은 일이고,
Net을 이용하자니 어느정도는 그 작품에 한계가 있다.
그러고 보니 DVD플레이어가 문득 사고 싶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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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talian Job, 2003

유희/영화 2005. 2. 4. 00:29 |

개인적으로 범죄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그것도 주된 입장이
범죄자쪽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누구나 다 알 영화 '스팅' 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오션스 투웰브' 까지. 그리하여 TV의 영화비교
프로그램의 설명이 귀에 슬그머니 들어왔던 이 영화.


전형적이지만 재미는 보장


헐리우드 완전 범죄영화들이 서로들을 답습하듯 이 영화도
등장인물과 상황패턴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역시
그만큼 익숙한 재미는 보장된다는 말과도 다르지 않다.

'혹성탈출'에서 거의 처음으로 인지했던 마크 윌버그와
'데블스 에드버킷'에서 보았던 샤를리즈 테론의 뻔한 엔딩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았으렸만. 여하튼 시간살해용으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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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아줌마 혼자 다한 영화


산드라 블록이 제작과 주연을 한 영화. 얼마 전 부터인가 출연하는
영화의 빈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제작자의 길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모양이다.

영화 자체는 매우 심심하다. 실험적인 두 소년의 완전범죄를 위해
뭔가 긴장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싶더니 거기에 여형사의
트라우마를 끼워넣고,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좀 뿌리나 싶더니..

정체불명의 괴상한 작품이 나와버린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도저도 아닌
건조한 작품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포스터가 참 마음에 든다


다중인격을 모태로 하여 시간과 공간을 순서대로 배치하지 않고
관객을 헷갈리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 섞어놓았다.
덕분에 중반까지는 상황과 단어에 집착하여 속아넘어가고 있었다.

극의 긴장도 좋았고, 대체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다 한방에 해결되는 허무함이란.
하긴 아무도 '그자' 일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을거다.

마지막엔 약간은 또 하나의 뻔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건 이런 류의 영화에서라면 당연하게 등장해야 하는 일종의
장치다. 메타포라고 할까. - 제대로 알고 쓴게 맞는지 모르겠다 -

최근은 주구장창 영화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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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오늘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처음 감상한 이프 온리나, 몇번째 보는지 짐작도 못할 사랑의
블랙홀이나. 결국 문제점의 해결은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제니퍼의 제니퍼에 의한 제니퍼를 위한 영화.


이프 온리는 다만 하루가 한 번 반복될 뿐이고, 이 결말은
해피happy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그토록 장엄한 헌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영화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내가 쓰고도 무슨 글인지 모르겠다.)
사랑은 그녀가 당신과 함께 있음을 감사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단 하루면 모든 재주가 마스터 가능

사랑의 블랙홀. 원제와의 괴리감은 쉽게 떨쳐낼 수 없지만,
나름대로 잘 선정한 제목인듯 하다. 무한히 반복되는 오늘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가능한 모든 일을 체험해본다. - 어린 시절에
저 영화를 보고 어찌나 부러웠던지. 아마도 스스로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보상심리였을게다. -
그리고 '그'는 무한한 시간을 이용해 사회에 그리고 '그녀'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모해가면서 해피happy하게 종결된다.
역시 헐리우드 사랑은 위대하다.


그저 이 두편의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감상했다는
이야기다. 잘 보았다. 그래, 재미 있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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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의 H2가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다.
듣기로는 어제로서 2화째. 정작 내가 본것은 1화뿐이지만.
이 34권의 만화를 적어도 세 번은 보았지만, 작중인물들이
서로간에 긋는 그 감정의 선은 볼때마다 뭔가를 새롭게
느끼게 한다.

1화를 본 후 추억을 되살리며 1권부터 25권까지 다시 보았지만,
역시 예전과 느낌이 달랐다. 18세와 21세와 26세의 지식과 감정이
다른 만큼 무언가를 점점 배워갈수록 그 대사와 정지된 화면에서
알아채는 것이 더 많이지는 것 같다.

드라마에선 짧은 편수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흐름이 빠르고, 편향된 캐릭터 해석으로 나아갈 확률이 높다.
특히 1편에서 크게 느껴지는 것은 히카리의 외모(..)와
히로의 성격이랄까. 원작의 히로보단 너무 어두운 느낌.

더군다나 H4(Hiro,Haruka,Hideo,Hikari)중 앞 의 두명에 집중하는
느낌이 강한데 이것의 극의 진행을 더 봐야 판가름이 나겠지.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의 백미는 역시 하루카 역의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


그 외에도 아이돌 스타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다.
기대가 되는 작품이지만, 과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tbs.co.jp/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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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teral, 2004

유희/영화 2005. 1. 21. 05:36 |

탐 크루즈의 최신작.
사전정보를 전혀 모른체 봤기 때문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개인적으론 로드 무비를
기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탐Tom의
출연을 제외하고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탐으로 다들
적어주더군. 얼마전까진 톰 크루즈였는데.
포스터엔 아직 톰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어'의
경우 그 나라 발음에 맞게 표기하니 역시
그냥 자기 들리는데로 적는게 맞으려나(..)

그냥 끝까지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음, 그렇군." 하고 끝나버린 영화랄까.
촬영의 기법도, 전하는 이야기도
인물간의 긴장과 대비도 와닿지 않았다.

어쩌면 이미 감상과 감상평의 긴 간극에서 오는 괴리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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