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130회 아구타가와상(芥川賞)' 수상작 '蹴りたい背中'


학기 중, 일본 최연소 문학상 수상자란 그녀의 타이틀에 이끌려 뽑아들었던 도서. 현지에서는 10대의 감성을 잘 어쩌고.. 였지만, 이미 약간 유사한 소재를 줄창 썼었던 무라카미 브라더스에 한참 경도했었던 나는 특별히 감명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스무살의 나이에 저만큼이나 타인들에게서 호응을 얻어낼수 있는 문장을 쓸수 있다는 것에 감탄먹고 말았다. 더군다나 더 대단한 것은 그녀는 이미 17세의 나이에 상을 수상했었던 것이다.


2001년 '제38회 문예상(第38回文藝賞)' 수상작 'インスト-ル'


어쩌면 일본 문학계와 출판계가 동시에 웃을 수 있는 그러한 - 의혹이있는 - 목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으나, 아무래도 그녀의 대단함은 '저 나이'에 '그러한'글을 쓸 수 있는 것에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와세다 대학에 재학중이라 하는데 문득 국내에서 무려 두 편이나 영화화된 궁극의 연애소설을 쓰는 '이윤세' 가 떠올랐다. 이 처자는 조사해본바 성균관 대학이다. 물론 국적도 언어도 목적도 다른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씁쓸함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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