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If Only &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유희/영화 2005. 1. 21. 20:27 |다시 한 번 오늘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처음 감상한 이프 온리나, 몇번째 보는지 짐작도 못할 사랑의
블랙홀이나. 결국 문제점의 해결은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이프 온리는 다만 하루가 한 번 반복될 뿐이고, 이 결말은
해피happy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그토록 장엄한 헌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영화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내가 쓰고도 무슨 글인지 모르겠다.)
사랑은 그녀가 당신과 함께 있음을 감사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사랑의 블랙홀. 원제와의 괴리감은 쉽게 떨쳐낼 수 없지만,
나름대로 잘 선정한 제목인듯 하다. 무한히 반복되는 오늘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가능한 모든 일을 체험해본다. - 어린 시절에
저 영화를 보고 어찌나 부러웠던지. 아마도 스스로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보상심리였을게다. -
그리고 '그'는 무한한 시간을 이용해 사회에 그리고 '그녀'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모해가면서 해피happy하게 종결된다.
역시 헐리우드 사랑은 위대하다.
그저 이 두편의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감상했다는
이야기다. 잘 보았다. 그래, 재미 있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