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고향의 청소년 문고에서 빌린 소설이다. '메두사 컬렉션' 이라고 하는 출판의 일환으로서 그럭저럭 볼만한 소설을 출간해주고 있다. 그 중 한 권은 관악도서관 대여 희망 리스트에도 올라가 있다.

그래서 그 컬렉션 중 한 권이 있기에 '명성'을 믿고 빌려왔는데 그야 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앞 뒤로 수많은 거장들이 찬사를 보냈다는 광고문구가 있었지만 어디에서 그렇게 느껴야 할 지는 알 수 없었다.

스티븐 킹이 그렇게 아끼는 작가라고 하던데 애시당초 난 킹의 소설조차 재미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의 영향 아래 있는 작가는 더 재미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일단 절반 정도라도 봤으니 끝은 내야겠다는 의무적인 마음가짐으로 다 읽었다. 어쩌면 최근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서 이런 어설픈 추리+호러는 뇌내에서 걸러지는 효과가 일어났을 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시간 살해는 잘 한 셈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 넌 이미 죽어있다 - 부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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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잔상 2011. 2. 3. 18:10 |


포스퀘어 뱃지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보았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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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예선 일정 (홈&어웨이 방식)

1라운드 - 2011년 2월 23일

2라운드 - 2011년 3월 9일


* 한국은 2차 예선부터 참가

※ 2차 예선 일정 (홈&어웨이 방식)

1라운드 - 2011년 6월 19일

2라운드 - 2011년 6월 23일


※ 3차 예선 일정 (홈&어웨이 방식)

1라운드 - 2011년 9월 21일

2라운드 - 2011년 11월 23일

3라운드 - 2011년 11월 27일

4라운드 - 2012년 2월 5일

5라운드 - 2012년 2월 22일

6라운드 - 2012년 3월 14일



※ 2위 플레이오프일정 (최종 승리팀은 아프리카 4위팀과 대결)

1번경기 - 2012년 3월 25일 (각조 2위 중 성적이 낮은 2팀이 대결)

2번경기 - 2012년 3월 29일 (각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팀과 1번경기 승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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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선 일정]

아시아 지역예선 1라운드
1차전 : 2011년 6월 29일
2차전 : 2011년 7월 3일


아시아 지역예선 2라운드
1차전 : 2011년 7월 23일
2차전 : 2011년 7월 28일 

* 한국은 3라운드부터 참가

아시아 지역예선 3라운드 (4팀씩 5개조)
1라운드 : 2011년 9월 2일
2라운드 : 2011년 9월 6일
3라운드 : 2011년 10월 11일
4라운드 : 2011년 11월 11일
5라운드 : 2011년 11월 15일
6라운드 : 2012년 2월 29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5팀씩 2개조)
1라운드 : 2012년 6월 3일
2라운드 : 2012년 6월 8일
3라운드 : 2012년 6월 12일
4라운드 : 2012년 9월 11일
5라운드 : 2012년 10월 16일
6라운드 : 2012년 11월 14일
7라운드 : 2013년 3월 26일
8라운드 : 2013년 6월 4일
9라운드 : 2013년 6월 11일
10라운드 : 2013년 6월 18일


아시아 3위팀 플레이오프
1라운드 : 2013년 9월 6일
2라운드 : 2013년 9월 10일


다른 대륙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 2013년 10월 15일
2라운드 : 2013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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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키 시라는 가공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연작 작품 중 첫 번째이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의 경사면에 10채의 빌라가 오손도손 모여있고 그 중 빈 건물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바람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이 만만치 않게 많아서 초반에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중반정도 가자 머릿 속에서 인물들이 정리되어 술술 넘어갈 수 있었다.

지나가는 듯한 대사와 묘사도 뒤로 가면 어느정도 사건의 개요와 연관이 있다는 점 - 복선을 잘 설치한다는 것은 이런 거겠지 - 그리고 인물들의 배치가 적절했다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 번역자가 후기에 '뒷맛이 나쁘지 않은 미스터리' 라고 기입해 놓았는데 그말 그대로 뒷 맛은 괜찮았다.

예를 들면 보통의 미스터리의 경우 사건이나 그 자체의 설명을 위해 인물들의 갈등을 독자 앞에 조성하거나 파헤쳐 놓고는 봉합하지 않고 버려둔 체 실은 이러했습니다. 하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에필로그를 할애하여 어느 정도 감정이입이 된 소설 속의 캐릭터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건 이후의 모습도 조명한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막판의 자그마한 반전은 조금 사족같은 기분이었지만, 그게 있음으로 인해서 '살인'이라는 제목이 완성되는 셈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이 하자키 시리즈의 다른 두 작품도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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