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형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8.01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どちらかが彼女を殺した
  2. 2010.06.08 잠자는 숲眠りの森 2



가가형사 시리즈를 순서대로 따라오고 있는 중이다. 그중 '악의'는 제일 처음 읽어버렸기 때문에 넘어가고 그 다음 책을 읽을 차례인데 다행스럽게도 고향의 청소년 공부방에서 이 책을 대여할 수가 있었다. 한번도 읽지 않은 새 책 - 이유는 밑에 있음.

최근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읽다가 이 책을 보니 마음이 상당히 편했다. 아리스 시리즈는 등장인물이 10여명을 훌쩍 넘기에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편이었다. 개개인의 인물에 대한 머리 속 그림도 흐려지게 되고.

이 책은 중요한 5명의 등장인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책의 마지막 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책 제일 끝 페이지를 보면 가위로 잘라야만 볼 수 있는 봉인된 해설 페이지가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추리보다는 그냥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설렁설렁 읽어왔으니 누구인지 알리가 없었다. 해설서를 보니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에 묘사한 부분이라던가 증언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제서야 그 부분이 중요한 단서였다는 것을 알아챘다.

시리즈의 다음 권도 이런 독자와의 대결을 표방한 작품이라고 한다. 휴가 중 가볍게 이야기를 훝어가려했는데 한 방 맞은 기분.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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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두 번째(시기상) 작품이다. 첫 작품은 3월 즈음 본듯한 졸업. 가가 형사는 '악의'에 나온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형사보다는 그 서술트릭에 완전하게 빠져버렸기 때문에 인물에 대한 기억은 없다. 한번 작중의 시기대로 따라가보기 위해 졸업 다음의 작품을 선택했는데, 한동안 읽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 본사로 출근하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오랜만이라 익숙치 않았던 탓인지 완독하는데에도 제법 시간이 걸렸다. 작품의 분위기야 무겁지만 그다지 무겁다고 할 수 없는 책임에도 이리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니 활자도 계속 읽지 않으면 지속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줄거리는 조금은 폐쇄적인 발레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도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거기부터가 서술트릭의 시작인 것이다.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처음 읽은 부분과 끝 부분의 시간 간격이 크다보니 조금은 엉성하게 읽어버렸다.

굉장히 오래간만에 iReaditnow의 타이틀을 하나 체크할 수 있겠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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