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山秀夫'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12.17 클라이머즈 하이クライマ-ズ ハイ
  2. 2015.08.03 그림자 밟기影踏み
  3. 2013.04.12 얼굴顔
  4. 2011.07.25 동기動機
  5. 2011.03.04 제3의 시효第三の時效


일본 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주제로 한 소설. 군마현에 추락한 항공기 사고로 인해서 해당 지역신문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단순히 사건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고 옛 신문사의 권력구조 그리고 주인공의 가족과 일상. 지인의 의문사에 대한 일들까지 제법 복잡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


제목인 '클라이머즈 하이'는 러너즈 하이와 동일한 개념. 항공기 사고를 배경으로 신문사에서 일어나는 권력과 견제 그리고 기자의 사명들이 제법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경찰소설로 유명한 요코야마 히데오. 그 이전에 십수년이나 기자로 활동했다니 오히려 이 시기의 신문사에 대해서는 본인의 경험이 절절하게 녹아있는 지도 모를일이다.


항공기 사고와 신문사의 다툼이라는 거대한 흐름과는 또 별개로 지인의 등반사고와 가족과의 문제로 고민하는 주인공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에 가깝다. 무언가 일본인들이 좋아할 듯한 결말. 2008년에 나온 동명의 영화는 있는 모양이다. 한번 감상해 보고 싶군. 본 소설과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이전에 읽었던 '64'가 드라마와 영화로도 나오는 모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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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연작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 경찰 소설의 대가로 자리잡은 요코야마 히데오가 이번에는 도둑의 시점에서 바라본 도시의 뒷모습과 인간 군상에 대한 이야기.


도둑이지만 주인공이라서 비정상적인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또다른 자아(?)와 가공할만한 암기력 그리고 명탐정들에게서 볼 수 있는 추리력까지. 다만 추리 분야는 좀 뒤늦게 발휘되어서 대부분 한바탕 고생을 한 이후에 적용이 된다.


단편이 이어질수록 주인공도 조금씩 성장을 하고 사회의 이면에 있는 어두운 이야기들도 점점 짙어져 간다. 거기다가 살짝 러브스토리까지 첨가해 놓아서인지 제법 몰입해서 이야기들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으로 읽은 작가의 소설이 '64'이다 보니 그것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 느낌을 받았다. 재미있게 보았던 D현경 시리즈나 더 써줬으면 좋겠군.


https://ja.wikipedia.org/wiki/%E6%A8%AA%E5%B1%B1%E7%A7%80%E5%A4%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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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顔

유희/서적 2013. 4. 12. 02:39 |



경찰소설로 유명한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 별다른 정보없이 빌려왔는데 읽다보니 익숙한 느낌의 인물이 등장하길래 조금 조사를 해보았다. 전작인 '그늘의 계절'에 방황하는 여경 이야기를 단편으로 다루었는데 이번에는 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다섯 편의 연작단편집이다.


10년 전에 유명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고 한다.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10년전 작품이면 구하기도 힘틀테고 화질도 기대할 수 없을터라 보지는 않을 듯. 좀 더 찾아보니 주연들이 본인도 아는 배우들이다.


http://movie.daum.net/tv/detail/main.do?tvProgramId=38541



여성 경찰관으로서 겪는 주변과의 마찰 그리고 동료들과의 관계. 일상적인 사건인듯 하지만 막판까지 숨겨진 이야기. 늘 그렇듯 치밀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진 주인공. 단편집이라서 그런지 최근의 걷기 운동으로 짧아진 지하철 이용시간에도 그럭저럭 독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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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動機

유희/서적 2011. 7. 25. 01:45 |


요코야마 히데오의 단편집. 그늘의 계절과 제 3의 시효에 이은 세 번째 단편집을 보게되었다. 표제목인 '동기'가 경찰 소재를 다루었기에 전작들처럼 경찰소설인줄 알았지만 의외로 관계자들에 전부 걸친 소설이었다. 이왕 간김에 관악구 모처의 도서관을 헤매기 싫어서 광진정보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본디 신간을 노리고 있는 것들이 있었지만,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전부 대출중이었다. 왜 그런가 하고 도서관에 가보니 신간만 입구 바로 앞에 따로 모아놓는 코너가 있어서 여러 대출객들의 사정거리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단편집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고향으로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다 소화할 수 있었다. 소설의 화자는 경찰 뿐 아니라 판사, 기자, 범인(?) 등의 입장에서 서술된 단편집. 제목인 동기는 여러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제목자체가 나머지 단편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동기'들을 보면 요즘 흔하게 쓰는 표현대로 -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밀실의 사람'은 독자가 어떤 방향으로든 생각할 수 있도록 열린 결말을 끝이 난다. 흑백 카페베네

다음에 노리는 그의 작품은 '루팡의 소식'인데 이건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2009년 대출이후로 반납이 되지 않고 있다. 이걸 강제로 집행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보다. 관악구 도서관들에서는 글빛정보도서관에 있는데 저번 방문시에는 웹 상으로는 대출가능이지만 서지정보에 따른 위치에 책이 없었다. 이것도 전자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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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의 연작단편집니다. 일단 페이지가 적어서 아무 생각없이 빌려왔는데 예상밖의 수작이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조직을 다루고 있는데 총 6편의 단편들중 시간의 흐름을 따라 주인공이 바뀌면서 조직과 그 안에 속한 인물들을 묘사한다. 그렇다고 개개의 사건들이 지루한가 하면 그 것도 아니다. 짧게나마 반전이 준비되어 있고 사건들도 흥미롭다.

사흘 동안 외근을 나가있는 바람에 출,퇴근 지하철을 길게 이용할 수 없어 독서시간이 짧아졌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남의 회사 사무실에 저녁부터 밤까지 몇 시간을 멍하니 앉아 대기하면서 감상을 완료할 수 있었다. 확실히 요쿄야마 히데오의 경찰소설은 내 취향에 제대로 들어맞는다.

각각의 단편들은 전부 드라마로 만들어 졌다 - 개개인지 한 편의 드라마로 다룬지는 모르겠다 - 고 하는데 열심히 검색을 해봐도 찾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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