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Connelly'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15 시인The Poet
  2. 2011.11.24 라스트 코요테The Last Coyote
  3. 2011.11.20 콘크리트 블론드The Concrete Blonde

시인The Poet

유희/서적 2011. 12. 15. 15:07 |

지금까지 계속 읽어오던 해리 보슈 시리즈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이번에는 기자인 잭 매커보이가 등장. 어디선가 스쳐가듯 본 글에 의하면 경찰 해리 보슈, 기자 잭 매커보이, 변호사 미키 할러, FBI 테리 매케일렙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제각기의 시리즈의 세계관(?)이 동일하다고 한다. 어떤 책에서는 이 다른 캐릭터들이 설정 상 조우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직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확언할 수 는 없다.

그리하여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출간 순서대로 따라오고 있는 중이다. 해리 보슈 시리즈 4편인 라스트 코요테 이후 5편인 트렁크 뮤직으로 가야 하지만 도서관에서 누군가 두 달째 연체중이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시리즈는 아니지만 출간순서에는 딱 맞는 '시인'을 빌려왔다. 이 다음 작품은 출간순서대로 해도 트렁크 뮤직이니 무슨 수를 내봐야 할 듯.

사건 전문 기자인 주인공이 가족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진실을 파헤쳐 나가면서 벌이는 일종의 범죄스릴러 소설이다. 아무래도 형사인 해리보다는 사건을 접할 수 있는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은 억지스러워 보이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사건의 핵심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그 초입의 과정을 제외하고는 읽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읽어온 작가의 작품이 그렇듯 은근하게 로맨스도 삽입되어 있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범인에 대한 반전도 좋았다. 다만 경험상의 문제로 이렇게 처음부터 대놓고 암시 및 설명하는 사람은 대부분 범인이 아니기 때문에 반전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해리 보슈 6편인 엔젤스 플라이트도 광x도서관에 있고, 7편도 12월 중으로 발매된다고 하니 - 도서관에 들어올지는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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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해리 보슈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리즈 제 4권이다. 30여년 전의 어머니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전 편이 그의 과거 중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인형사 이야기 였다면 이번에는 몇 번 떡밥을 던졌던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이는 수사 이야기다.

상사와의 충돌로 인해 심리상담을 받게 되는데 그런 대화에서 그의 심리적 상처와 내면이 일견 들여다 보인다.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다룬 작품이 아니라 이미 시리즈의 첫 편에서 성장해 있는 캐릭터였고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그가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요즘 같았으면 아마 프리퀼 작품이 나왔겠지만 말이지.

아직 뒷 시리즈들을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설마 젊은 날의 보슈 시리즈가 있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건 그의 매력 혹은 시리즈의 매력을 좀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 같아서다. 여하튼 이번 작품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분명히 복선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동 중에만 읽다보니 제대로 못 짚었던 것도 같고.

다음 권인 '트렁크 뮤직'도 광x도서관에 있는데 불쾌한 어느 이용자가 반납기한을 넘긴지 한 달 째인데도 반납을 하고 있지 않다. 생각난 김에 도서관에 항의전화라도 하고 와야겠군.


히에로니무스 보슈 Hieronymus Bosch, 지상의 열락의 동산 ( Garden of Earthly Delights 1500) // 문지르면 커짐


주인공의 이름은 화가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 한다. 작 중에서도 미혼모인 어머니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나온다. 화가의 유명한 작품도 한 컷 붙여본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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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보슈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앞선 두 권은 관악구의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었다. 이후 찾기가 힘들어서 시리즈를 따라가지 않고 있다가, 광x도서관에서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대여를 해왔다. 반납을 해야 하는데 분당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아무래도 힘들군.

사건 자체보다는 보슈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노출시킨다. 옛 사건으로 인한 법정에서의 공방 그리고 흔들리는 연인과의 관계 마지막으로 다시 나타난것으로 보이는 연쇄살인범의 추적까지 세 가지 사건이 맞물려 돌아간다. 개인적으로는 법정공방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마지막에는 용의자들에 대한 방향을 계속 돌려가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준다. 처음부터 범인이 확연이 드러난다면 스릴러 혹은 추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범인에 대해 눈치챈것은 작가가 오독을 유도한 부분이 모두 끝난 후였다. 주말에 모두 읽었기 때문에 다음 네 번째 작품은 관악구의 도서관 한 곳에서 빌려왔다.

그래도 그나마 관악, 광진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시리즈의 6권까지는 따라 갈 수 있다. 7권은 아직 미번역 된체 8권이 나왔고 역시 9권을 건너뛰고 10권이 번역 출간되어있다. 시리즈는 순서대로 봐야 하는 강박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6권까지만 일단 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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