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보슈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앞선 두 권은 관악구의 도서관에서 빌려읽었었다. 이후 찾기가 힘들어서 시리즈를 따라가지 않고 있다가, 광x도서관에서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대여를 해왔다. 반납을 해야 하는데 분당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아무래도 힘들군.

사건 자체보다는 보슈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노출시킨다. 옛 사건으로 인한 법정에서의 공방 그리고 흔들리는 연인과의 관계 마지막으로 다시 나타난것으로 보이는 연쇄살인범의 추적까지 세 가지 사건이 맞물려 돌아간다. 개인적으로는 법정공방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마지막에는 용의자들에 대한 방향을 계속 돌려가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준다. 처음부터 범인이 확연이 드러난다면 스릴러 혹은 추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범인에 대해 눈치챈것은 작가가 오독을 유도한 부분이 모두 끝난 후였다. 주말에 모두 읽었기 때문에 다음 네 번째 작품은 관악구의 도서관 한 곳에서 빌려왔다.

그래도 그나마 관악, 광진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시리즈의 6권까지는 따라 갈 수 있다. 7권은 아직 미번역 된체 8권이 나왔고 역시 9권을 건너뛰고 10권이 번역 출간되어있다. 시리즈는 순서대로 봐야 하는 강박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6권까지만 일단 가겠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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