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색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5.05 돌 원숭이The Stone Monkey 2
  2. 2015.04.10 곤충 소년The Empty Chair 2
  3. 2011.07.21 코핀 댄서The Coffin Dancer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있는 논현도서관에서 강남구 통합 회원증을 만들고 바로 이 책을 대여해왔다. 링컨 라임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만들지 않았겠지만 일부 책에 한해서 논현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으면 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기존 관악구 대여/반납함을 이용하려면 요즘은 잘 이용치 않는 2호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을 빌려놓고 한동안 갑질에 휘말려 한동안 보지 못하고 있었고,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읽었다. 빌리고 나서야 책 뒷표지의 광고문구를 보았는데... 미국에 도착한 중국 불법이민자들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고, 등장인물의 70%는 중국인이거나 중국계 미국인이었다. 


그리고 2002년에 나온 작품치고는 인종적, 문화적 편견이 여기저기 들어있는 글을 읽고 있으니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러들었다. 아무리 자료조사와 문화에 대한 도움을 받더라도 본인의 문화적 배경을 벗어나서 해당 인종의 관점에서 글을 쓰기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중국인과 그 문화에 대한 부분은 제쳐두고 막판의 거듭되는 반전은 여전히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딱히 중국이 아니고 중남미의 어느 독재국가를 설정해도 될 것 같았지만 말이지. 여하튼 시리즈 자체는 좀 더 따라가볼 생각이다.



Posted by Master 
:



오랜만에 링컨 라임 시리즈를 잡았다. 본 컬렉터와 코핀 댄서를 볼 시기에는 지하철 역에서 책을 수령할 수 있는 보관함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저기 흘어져 있는 합본책들을 찾아 헤매야 했다. 예전 기록을 보면 그 책들을 구할 수 있는 관악구내 도서관의 메모해 놓은 포스팅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구청장의 계획에 따라 지하철역에서 책을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는 보관/반납함이 생겨서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몇 년째 관악구를 떠돌며 살고 있는 것에는 이러한 것도 30%정도는 반영되어 있지 않을까 한다.


시리즈의 1,2편을 읽고 세 번째 작품을 몇 년만에 잡은 지라 영 익숙하지가 않았다. 초반을 어느 정도 보다보니 배경이 되었던 뉴욕이 아니라 미국 남부 늪지대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거기다가 제목은 번역제목은 곤충 소년. 곤충 소년 하면 아주 옛날 만화책에서 연재되던 특이한 작품이 떠오른다.


차라리 원제목인 텅빈 의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글 내에서 제법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초반에 이야기가 좀 늘어지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뉴욕과는 달리 남부 지방에서는 링컨 라임이 영 힘을 쓰지 못하는 걸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전개가 답답한 느낌.


그렇게 뭔가 가족의 비극과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맥없이 흘러가는 듯 했으나 막판에 여러 번의 반전을 터트리며 지금까지 뭔가 습하고 나른한 이야기를 확 날려준다. 막판 80여페이지를 위해 그 앞의 400여페이지를 그런 식으로 전개한 느낌. 다만 이런 식의반전은 지금까지 보아온 많은 추리 영화/드라마에서 써먹은 터라 처음 한 번만 당황했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예측가능했다.


다음 작품인 돌원숭이 합본은 관악구 내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 예전 광진구에서는 있었지만 이제는 갈일이 없어졌다. 하지만 우습게도 강남구청에서 회사로 오는 길에 있는 논현도서관(논현동주민센터내)에도 합본이 있다. 다행히 서울시민이면 대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알아봐야겠군.



Posted by Master 
:

링컨 라임 두 번째 시리즈. 합본때문에 글빛정보도서관 까지 가서 빌려온 도서다.
내용은 청부살인업자 '코핀 댄서'와 링컨 라임의 대결을 그린 작품.

전작에 등장했던 주요인물 대부분이 다시 등장하여 친숙함을 준다. 그 때문에 각 인물들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들어서 좀 더 빨리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첫 작품이었던 본 컬렉터에 비해서는 분위기가 좀 더 나아졌다. 전작이 좀 더 음울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면 이번에는 사건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가볍고 재빠른 느낌이 든다.

살인청부업자로 인해서 총격전 장면이 많이 들어간 탓에 미국 첩보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덩달아 들었다. 거기다가 두 개의 반전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속는 기분도 좋았다.

그나저나 반납할 곳과 다음 책을 빌리러 갈 곳의 도서관이 다른데 반납이 귀찮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뒤져서 질문과 답 게시판에서 일단은 가능하다는 답을 보았다. 도서관에 전화해서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할 듯.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