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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6 점과 선点と線
  2. 2014.01.26 10만 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점과 선点と線

유희/서적 2014. 1. 26. 20:02 |



1958년 작품으로 마쓰모토의 첫 장편 미스터리다. 약 5년 전에 동서문화사의 판본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모비딕과 북스피어의 합작으로 전집이 나오는 있는 김에 다시 구입해줬다. 그러고보니 구판은 어디에 박혀 있는지 모르겠군. 이사하면서 정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42페이지 밖에 안되고 중간중간 굉장한 여백이나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실량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다.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다가 뒤로 갈수록 머릿속에서 서서히 살아났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기억속에서 조차 지워져있다가 이번에야 새로 입력. 범인은 거의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셈이고 열차시간표 트릭을 어떻게 발로 뛰며 해결해 나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


그나저나 잠결에 알람을 끄느라 아이폰을 많이 떨어뜨렸더니 사진을 찍으며 이상한 얼룩 다수와 점 같은 것들이 나타나는 군. 반대로 찍었는때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볼때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스키장 분실사고로 인해 보험가입도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돈 나갈 일이 또 생기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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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비 품목으로 제법 많은 책을 질렀다. 그 중 하나인 마쓰모토 세이초의 미스터리들도 책장 한 구석 아니 정확히는 책장 위에 쌓이게 되었다. 좀 더 넓은 집을 구하기 싶은 욕구중 하나도 이렇게 쌓여가는 책들 탓인데.. 방을 내놓고 다시 알아보러 다니고 전세금때문에 안절부절하고 이러한 것들이 매우 큰 스트레스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옆 방 아저씨와 기침소리를 공유하며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계약기간의 마무리의 한 달전은 다가오고 있는데 고민중이다. 여하튼 요 얼마간 스마트 폰에 몰입하여 출퇴근 독서를 등한시하던 것을 벗어나고자 그 책들 중 하나를 집어들었다.


우연히 고속도로 대형사고 현장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기자가 큰 상을 받게되고, 그 절묘한 순간에 의심을 품은 인물이 사건(?)을 재구성하며 수사해나가는 내용이다. 사고의 희생자와 관련이 있는 소시민인 주인공이 마치 팔색조같은 모습을 보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 트릭을 알기 위해서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된다.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 허무하기는 하지만 하나둘 진실이 베일을 벗고 복수의 순간이 펼쳐지는 장에 가서는 제법 집중해서 읽어버렸다. 집까지 걸어오면서도 가로등을 빛 삼아 마지막까지 보았으니 말이다. 조금 조사해보니 단편드라마로도 만들어진 것 같던데 구할 길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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