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探偵ガリレオ
유희/서적 2010. 2. 5. 10:18 |출판순서에 의한 갈릴레오 시리즈 1탄.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에 이은 3번째 갈릴레오 시리즈 책이다.
이 중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는 드라마의 스토리로 쓰였다. 책을 두 권다 읽어보니 한 가지 이야기를 빼놓고는 전부 드라마화 되었고, 심지어는 소설에서는 한 편의 이야기에 있는 현상 하나를 가져다가 드라마 한 회로 만든 부분도 있었다.
이미 드라마를 제일 처음 본 터라 책을 한줄 한줄 읽으며 상상을 할때마다 그 인물들이 뇌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거기다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니 확실히 책을 읽는 것이 지지부진 하다가 길고 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함에도 3일 이상 걸리고 말았다.
영화도 보았고, 이제 남은 것은 근자에 나온 '성녀의 구제' 만 보면 갈릴레오 시리즈는 완료하는 셈이다. 작가가 다른 책을 더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자체가 국내에서 제법 인기를 끌고 있고, 이 시리즈도 인기가 있으니 더 번역되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 드라마 둘다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두 권 보다는 그냥 드라마를 보는 쪽을 추천한다. 인물이 잘 살아있고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물리현상을 영상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더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