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유키노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30 2001 Space Fantasia (2001 야화)2001夜物語 1
  2. 2010.10.25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滅びし獣たちの海 4


호시노 유키노부의 SF단편이다. 멸망한...을 읽고 그의 작품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았었는데, 우연찮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 오프라인으로 한 권을 집어왔다.

이번 추석에 본가를 방문했을때 방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지금 내 방은 아버지의 서재로 쓰이고 있는데, 이 참에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고 보지않는 전공서적들을 추려내기로 하고 방을 뒤집어 엎었다. 그 때 서랍의 한 칸에서 나온 것이 학생 시절의 '롤링페이퍼' 들의 무덤.

학생회 스태프(?) 시절 지금은 이름과 얼굴이 매치되지 않는 사람들이 적어준 글귀가 빼곡이 종이에 적혀있고, 이제는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 동아리 사람들이 적어준 내용도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무척 오래 되어 보이는 5천원 문화상품권이 있었다.

그 페이퍼들을 당시에 그냥 몽땅 모아서 가방에 넣었었는데, 그저께야 가방을 정리하다가 그 사실을 다시금 눈치챘다. 그리고 서점에서도 의심의 눈길을 한 참을 바라보던 오래된 상품권을 포함하여 이 책을 구입한 것이다.

첫 번째 밤 위대한 선조 Big Ancestor - F. L. Wallace (내용은 Arthur C. Clarke 의 『2001 Space Odyssey』 의 오마주)
두 번째 밤 지구광 Earthlight - Arthur C. Clarke
세 번째 밤 풍요의 바다 Mare Foecunditatis
네 번째 밤 소용돌이 III Maelstrom III - Arthur C. Clarke (『Maelstrom II』 의 오마주)
다섯 번째 밤 스타차일드 Orphans Of The Sky - Robert A. Heinlein
여섯 번째 밤 스타게이트 The Macrocosmic Conflict - David Bischoff
일곱 번째 밤 아득한 여행자 Far Traveller - Arthur B. Chandler
여덟 번째 밤 악마의 별 A Case Of Conscience - James B. Blish

단편의 제목들은 유명 작품들에서 따왔다고 한다. 저 중에서 읽어본 것은 하나도 없다. 대체로 각 단편들의 느낌은 좋은 편이다. 특히 '악마의 별'은 여러 소재를 잘 버무린 듯. 나머지 2,3권도 구입예정 보관함에 포함시켜 놓아야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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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하지만 이미 팬덤에서는 SF 만화가로 명망이 높은 모양이다. 제목을 주워듣고 조사를 해보다가 1997년에 출판되었다고 해서 반쯤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4월에 재간이 되어있었다. 망설이지 않고 일단 위시 리스트에 포함.

그러나 또 시간이 흐르고 흘러 기억에서 잊혀져 있다가, 10월의 지출액을 결산해보니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알X딘 실버회원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정해진 금액만큼만 지를 때 포함. 조만간 리X로에서 구입한 50% 할인된 책들만 오면 또한 풍성한 초겨울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내용에 비해 좀 비싸게는 느껴졌지만, 만족스런 내용이었다. 다음 번의 지름에는 작가의 다른 작품도 포함시켜 읽어볼 생각이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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