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6.20 폭설권暴雪圈
  2. 2011.12.19 제복수사制服搜査 2

폭설권暴雪圈

유희/서적 2015. 6. 20. 13:04 |


이른바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의 단편집인 '제복수사'를 본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한창 추리소설을 탐독하고 자금 및 공간 상의 이유로 도서관에서 빌려보기 시작했을 즈음인것 같다.


그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이 장편소설도 출간되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 언제인지 하고 검색을 해보니 2011년 이다.

하지만 관악/광진 도서관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강xxxxxx역 근처로 이사한 회사 덕택에 강남구통합도서관 회원증을 만들게 되었고,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서 머나먼 도곡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는 이 책을 대출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 앞에 커다랗게 대여자 및 기타 정보를 종이에 프린트해서 붙여놓는데.. 지하철에서 읽을때 본인의 회원번호와 이름을 광고할 것도 아니고 행정에 아쉬움이 크다. 그리하여 아무 생각없이 종이를 버렸는데 반납할때 보니 사서가 그건으로 짜증을 낸다. 다음에 강남구 상호대차를 이용할때는 종이를 안쪽에 붙이던지 책상에 보관하던지 해야할 듯.


소설의 내용은 뭔가 기시감을 주는 내용이다. 여러 등장인물이 있고 북해도 여러 곳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불어닥친 엄청난 폭설로 인해서 그 각자의 인물들이 어느 한 곳에 모이게 되어 발생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카와쿠보는 거의 방관자 입장. 딱히 북해도가 배경인 점을 제외하고는 제복경관 시리즈로 내지 않았어도 될 작품.


작가가 말미에서 밝히고는 있지만 마치 서부극 같은 느낌이 확연하게 든다. 서부극 이야기를 두드리니 마침 서부영화나 그럴 다룬 게임을 하고 싶군. 레드 데드 리뎀션이 딱인데 오픈 월드게임에서 번역본 프린트를 계속 들여다 보며하는 것은 너무 지치는 일이다. 후속작은 한글판이 나왔으면 좋겠군.


Posted by Master 
:

제복수사制服搜査

유희/서적 2011. 12. 19. 00:16 |

사사키 조라는 이름은 추리 작가들을 조사하다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국내에 최초로 출간된 '경관의 피'도 언젠가의 대여예정 리스트에 올라가 있고. 문학상을 탄 이후로 조금씩 책들이 소개가 되는 것 같다. 경찰조직을 다룬 소설도 제법 잘 읽혀서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경찰을 다루면서도 인구 6천명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읽었던 키켄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다가 한 권만 가져오기 뭐해서 곁다리로 빌린 책인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단편들이라서 읽어나가기도 쉽고. 다만 그 배경이 되는 마을이 북해도 어디의 시골마을이라 제대로된 사건이라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폐쇄된 지방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지역사회의 조직적 은폐 등을 다뤄서 뒷맛이 영 찝찝하다는 게 단점.

두번째 시리즈인 폭설권도 출간되어 있지만 자주 가는 두 곳의 구립도서관들에는 없다. 여하튼 그 배경의 빈약함과 거기서 오는 인물의 한정 탓에 멋들어진 수사나 추리극을 보기는 힘들지만 사회파 추리라고 생각하고 그냥 읽으면 볼만하다.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