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조 미키히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1.08 회귀천 정사戾り川心中
  2. 2011.10.09 저녁싸리 정사夕萩心中


렌조 미키히코의 정담을 다룬 추리소설. 주로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해설에 보면 '꽃이 주인공인 추리모설'를 쓰고 싶었다고 되어있다.


전에 있었던 '저녁싸리 정사'와 같은 화장시리즈로서 고풍적인 문구로 쓰인 멋진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바다건너의 언어이고 번역된 글을 읽기때문에 사실여부는 확인할 수 가 없다. 여하튼 특유의 옛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이 얽힌 살인사건과 마지막의 반전은 여전하다. 무거운 주제에 비해 단편집이라 가볍게 볼 수 있는 듯.


표제작인 회귀천 정사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파헤쳐보니 A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어 끝나는 가 싶더니 마지막에 조금 더 파고들어가 B라는 반전된 결론에 이르는 형태의 작품. 이 단편집에 실린 작가의 작품들은 대개 이런 형태를 이룬다.


국내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드문드문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이 앞서 읽은 두 권은 전부 단편집으로 80년대 쓰여진 작품. 상을 받은 작품도 있는데 그건 아직 번역되지 않은 것 같다. 나머지 작품은 '조화의 꿀', '백광', '미녀'가 있다. 일단 구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더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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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도서관에서 충동적으로 빌려온 소설. 본래 목록에는 '회귀천 정사'가 올려져 있었지만, 도서관을 방문하여 신착코너를 둘러보던중 눈에 띄여 빌려왔다. 보통 시리즈는 제 1권부터 읽는 습성이 있어서 후속권을 발견하여도 잘 대여하지 않지만 또 언제 차례가 올 수 있을지 몰라서 가져왔다.

저녁싸리 정사라는 중편이 들어있고, 나머지 소소한 단편들이 들어있다. 렌조 미키히코의 이름은 미스터리 커뮤니티에서 들어본적은 있지만 글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미스터리 물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주로 표현하는 시대가 20세기 초반이고, 약간은 고풍적인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 시대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생경한 느낌으로 읽기는 했지만 인물상은 전혀 짐작할 수 가 없어서 이른바 범인 혹은 진상맞추기는 다 실패했다.

뒤쪽에 있는 신문사를 다룬 약간은 현대물 + 개그물인 연작은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좀 더 본격적인 추리를 좋아하다보니 회귀천 정사를 비롯하여 유명한 작품을 몇 읽고나면 이 작가를 더 파고들지는 않을 것 같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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