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이 보여서 대출해왔다. 작품이 많지 않은 작가인데다가 국내 소개된 작품도 많지 않아서 금방 따라 잡아 버렸다.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니시무라 교타로의 작법을 따름을 설명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뭔가 잔뜩 눌러담은 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그 사이 작품은 번역출간되지 않아 알길이 없고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쯤 도달해야 자신만의 작풍을 확립한 느낌.
이야기는 오인유괴로부터 벌어지는 내용으로서 이후 줄줄이 인물들의 숨겨진 과거와 얽힌 관계를 다룬다. 뒤에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인물이 한 명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복선과 설정은 나쁘지 않은 편. 다만 결말이 좀 찜찜하기는 하다.
작품 자체는 작가 자신이 후기에서 밝히기를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에 대한 오마주로 봐도 좋다고 쓰여있다. 그 작품도 읽기는 했지만 제법 시간이 흐른 일이라 사와자키 탐정의 느낌만이 남아있고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추리소설의 경우는 내용도 거의 포스팅에 포함하지 않다보니 이런 점은 조금 아쉽군.
[작품 리스트]
雪密室, 1989
誰彼, 1989
頼子のために, 1990 => 요리코를 위하여
一の悲劇, 1991 => 1의 비극
ふたたび赤い悪夢, 1992 => 또 다시 붉은 악몽
法月綸太郎の冒険, 1992 (단편집)
二の悲劇, 1994
法月綸太郎の新冒険, 1999 (단편집)
法月綸太郎の功績, 2002 (단편집)
生首に聞いてみろ, 2004 => 잘린머리에게 물어봐
犯罪ホロスコープI 六人の女王の問題, 2008
キングを探せ, 2011 => 킹을 찾아라
犯罪ホロスコープII 三人の女神の問題, 2012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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