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 다케마루의 두 번째 작품. 데뷔작 8의 살인에 이어서 쓴 시리즈 작품이다. 경찰인 장남이 사건의 진행과 조사를 맡고 아래의 두 남매는 안락의자 탐정식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역할.
살육에 이르는 병을 제외하고는 유머스러운 느낌의 글을 잘 쓴 작가답게 초기작에도 그러한 느낌이 잔뜩 들어가 있다. 일견 연쇄살인처럼 보이지만 결말을 보고 나면 뭔가 허무한 느낌.
더군다나 페이지 수도 200여 페이지로 적어서 뭔가 좀 재미를 찾아보려 하니 답을 내고 끝나버려서 아쉽다. 삼남매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놓고 제대로 써먹지도 않은 것 같고. 데뷔작은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아서 확인할 길이 없고 시리즈 세 번째이자 현재로서는 마지막 작품인 '뫼비우스의 살인'은 나와있다. 조만간 읽어봐야 겠군.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8の殺人,1989
0の殺人,1989 <= 0의 살인
メビウスの殺人, 1990 <= 뫼비우스의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