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배달 빨간모자 - 세후도 서점 사건메모 다.



번역 제목의 센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대표적인 작품. 거기다가 시리즈에 '책장'이니 '사라진 원고지'니 하는 부제까지 붙여놓아서 정보를 찾기가 더 힘들었다. 제법 괜찮은 단편들로 이루어진 작품인데 제목을 저렇게 짓는 바람에 조금 아동대상의 작품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을 정도다.

서점 직원의 일상을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친근한 느낌을 준다. 꼭 '살인'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훌륭한 미스터리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켜준 작품. 다만 단편들 중 미스터리라고는 볼 수 없는 작품도 들어가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나는 그냥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의 입장에서 본 이상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이라고 나온 책 표지를 분명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는  '명탐정 홈즈걸 1' 이라고 기입되어 있었다. 전후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다른 시리즈 두 권도 천천히 빌려서 읽어볼 생각이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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