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시작은 집에서 TV로 보신각 종소리를 들었고, 직후 바로 채널을 돌려 아스날 경기를 시청하며 시작되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도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촌평을 해보았는데 역시 올 해도 또 해보자.


-3. 독서
작년에 양서를 많이 읽자고 결심을 했지만 역시나 결심만 하고 여전히 장르문학만 읽었다. 또한 올해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에 본격적으로 손을 뻗어 유명한 작품들의 1권만 읽어보았다. 하지만 아직 두 번째 권을 산 작품은 두 개밖에 없다. 아무래도 내용이 가볍다보니 분위기를 알고 나면 뒷 권에 대한 흥미가 급속하게 시든다.

2011년은 총 93권의 책을 읽었다. 그중 37권을 구매했고, 2권은 수폐인에게 54권은 도서관에서 빌렸다. 추리/스릴러 장르의 책이 55권, 순문학이 6권, 라노베가 17권, 판타지/SF가 11권, 인문학 및 기타가 4권이었다. 목표였던 라노베를 제외하고 100권에는 역시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한창 프로젝트 중이던 5~8월의 페이스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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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산/운동
1월 8일에 구룡/대모산, 1월 22일에 소백산, 1월 29일에 삼성산, 2월 21일에 수리산을 마지막으로 산에 가지 못했다. 슬슬 날이 풀려간 탓도 있고 가을즈음에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또 다친이후로는 운동이고 뭐고 그냥 손을 놓고 있다. 몸무게는 연초에 비해 약 4~5kg정도 증가.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1.TOEIC
- 말할 것이 없다. 학원은 커녕 혼자 볼 수 있는 교재조차 사지 않았군. 아무래도 올 해의 목표에서 이제 제외할 때가 된듯 하다.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

그럼 올 해의 목표를 나열해보면,

1. 운동 및 체중감량
- 필수겠지. 점점 불어나는 몸과 감소하는 근육량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게 등산을 다녀오는 것도 운동 및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2. 독서
- 양서를 읽자는 허울좋은 목표는 집어치우고 그냥 계속 추리와 SF를 열심히 읽어 100권을 채우기로 했다. 거기에 하나 더 끼워넣자면 인문학 서적을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구입할 수읽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


3. 외국어
- 아무래도 TOEIC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차라리 회화나 아니면 JLPT쪽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도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저 갯수만 채우는 것이 될 확률이 높군.

여하튼 2012년이고 33세가 되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생각해보니 섬찟하군. 올 해는 좀 행동력을 상승시켜서 이사도 하고 이직도 해보자.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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