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랜만에 끝까지 다 본 드라마다. 인기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유명 아이돌을 주연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막을 구하는 것도 쉬웠다. 대부분은 소설의 단편을 가져와서 사용하고 몇 개의 오리지날 스토리가 들어가 있는데 드라마 작가가 쓴것인지 아니면 소설 작가가 쓴 속편의 이야기를 가져다가 쓴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드라마화 되면서 캐릭터 성을 강조하다보니 없는 설정들이 여기저기 들어간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역시 추리물이기 때문에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한 편이 끝날때마다 등장하는 그놈의 교훈은 영 거슬리기는 했지만.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이 작품이 이미 있기는 하다. IQ178의 천재작가 쓰쓰이 야스타카가 쓴 부호형사가 그것인데 이것도 드라마화 되기는 했다. 워낙 여배우의 연기가 악명이 높아 도전하지는 않았지만 책은 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집사라는 존재의 인기 후광이 참으로 큰 것같군.

소설 번역자의 후기를 보니 잡지에 속편의 연재를 시작했다고 해놓은 것을 보았는데 조사해보니 얼마전에 책으로 나온 모양이다. 몇 개월은 기다려야 속편을 읽어볼 수 있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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