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어렵게 입수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 국내에는 최초로 소개된 작가의 책이다. 올 초만 해도 이 작가에 대해 전혀 알 지 못했는데,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가 인기를 끌면서 시야에 들어왔다. 아마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는 것 같다. 그리하여 그 작품은 바다 건너에서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얼마 전에 소설로도 2부가 나왔다.
일단 원작을 읽고 드라마를 보기 위해 대기중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보니 도서관에서 좀처럼 예약 순번을 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냥 사볼까도 했으나, 얼마 전 강남 교보문고에 가서 몇 장을 넘겨보니 페이지에 비해 널널하게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더군다나 집사와 부자집 아가씨라니.. 뭔가 동인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로서의 인기거품도 있을 것 같고.
여하튼 시간이 흐르면 그 책은 손에 들어오게 될것이다. 여하튼 이 작품은 섬과 저택이라는 밀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다. 대부분의 밀실사건이 그렇듯이 트릭을 가지고 독자와 대결을 하는 셈이다. 이전에 읽은 와카타케 나나미의 글들처럼 추리에다가 유머를 넣은 내용이다. 언급한 여류작가와 유사하게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도 쓰고 있는 모양이다.
트릭 자체는 예상가능한 범위였지만 익숙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와는 다르게 펼쳐진다. 추리소설의 소개를 길게 쓰는 것도 좀 그렇고 여기서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