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 미치오 슈스케의 이름은 온라인 서점 광고에 실린 유명작가들의 단편집 모음에서 알게 되었다. 지금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작가의 이름으로 검색을 하다가 그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책이 번역되었던 것을 알게된 것이다.
거기에 나열되어 있는 작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웹상에서 검색을 해보다가 미치오 슈스케까지 도달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딱히 본격 미스터리 라고 할 수 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약간의 서술트릭 작품에 가깝다. 여러 주인공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서술하는 형식이고, 뒤늦게 눈치챘지만 뒤에 숨겨진 사실과는 다르게 오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한다.
즉, 독자에게 사실은 이런 것이라고 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넌지시 암시를 하지만 실상은 다른 사실이 숨겨져 있는 트릭을 사용한다. 등장 인물도 이야기에 속고 독자도 속는 것이다. 작가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많지 않다. 책에 실린 소개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일단 미치오라는 성은 필명이라는 것. 이름은 자신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십이간지의 동물들을 딴 소설을 쓰고 있다. 위키에 의하면 용, 원숭이, 개 등의 제목이 들어간 작품이 나와있는 것 같다.
여튼 이로서 도서관에서 빌린 세 권은 다 읽었다. 이제 위시리스트 방출에 의해 구입했던 책들을 읽을 차례다. 물론 반납하러 가면 또 뭔가를 빌려올 것 같지만 말이지.
젤라즈니와 미스터리들 그리고 라노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