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를 가지고 따라가고 있는 몇 안되는 드라마다. 수사물이라는 범주 내에서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CSI NY, 멘탈리스트는 반쯤 접힌 상태고, NCIS, 콜드케이스 등은 흥미는 있지만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전 시즌과 비교하여 변한 부분은 없다. 배우의 임신, 출산으로 인해 그 에피소드가 들어간 적은 있지만 전체적인 줄기는 여전히 동일하다. 연쇄 살인사건, 프로파일러들의 투입, 사건의 해결.

마지막 쯤의 에피소드에 가면 스핀오프의 캐릭터들과 합동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나온다. 아카데미까지 수상한 배우가 한 에피소드의 단역으로는 나올 것 같지 않아 검색을 해보니 역시 내년에 스핀오프가 계획되어 있었다. 4명이 등장했는데 현 시리즈의 7명보다는 적다.

지금의 시리즈도 제작비 문제로 인해 인원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오랜기간 동안 7명의 손발이 맞아가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몇 군데 구멍이 생긴다면 허전할 것 같기는 하다.

여섯 번째 시즌이 이미 시작되었다. 이것도 천천히 따라가볼 셈이다.

-----------------------------------------------------------------------------------------------------------------
*  2011/07/10 추가

지난 겨울 다섯 번째 시즌을 다 보고 드디어 여섯 번째 시즌도 완료했다.

기대했던 스핀오프는 엄청난 망작. 1편보고 접었는데 전체적인 평가도 같은 모양이다. 그것때문에 예산의 여유가 생겼는지 시즌 중 하차 했던 여배우 두 명이 다음 시즌에서는 돌아온다고 한다. 위의 사진과 같은 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을 듯.

-----------------------------------------------------------------------------------------------------------------
*  2012/12/09 추가

마지막 두 편을 남겨놓고 보지 않고 있던 7시즌도 완료했다. 하차했던 두 명이 다시 돌아와서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물론 더 산만해진 것은 있지만 1시즌 부터 보아오던 팬으로서는 만족할만한 이야기. 그것때문에 새로 들어온 다른 여배우가 다시 하차한 것은 좀 아쉽군. 연기논란이 있었다고는 하던데. 어차피 영어는 흘려듣고 자막으로 보는 사람이야 알 수 없는 것이고.

시즌을 거듭하다 보니 주인공들 이외에 배경이 되는 인물들도 고정이 좀 많아졌다. 왠지 착해진 부국장이라던가, 각자의 연인들과 아이들. 그 중 여자주인공은 결혼까지 했다. 그 결혼대상인 남형사는 한, 두번 나오고 말 줄 알았더니 작가진의 사랑을 받았는지 틈틈히 등장한다.

늘 시즌의 마지막 편은 찜찜한 떡밥을 많이 던진 상태에서 끝나서 좀 그랬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밝게 끝났다. 다만 다음 시즌이 궁금하여 조금 찾아보니 결국 다시 한 명은 하차하는 모양이고, 이번에는 무려 아줌마 캐릭터가 투입. 각 캐릭터가 역할이 분담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를 맞추는 모양이다.

사실 조금씩 초반의 날 선 분위기와 캐릭터성이 흩어지고 가족같은 하하호호 분위기가 되어가는것 같아서 좀 그렇다. 점점 연애가 등장하는 범위도 많아지고. 인기가 생긴 배우들의 입김도 조금씩 들어가서 스토리가 이상해지기도 하고. 뭐 이제 관성으로 보는 거지. 아마 조만간 막을 내릴 거 같긴 하군.

8시즌 1편을 보고 다시 조금 추가. 아줌마 캐릭터는 무려 진 트리플 혼 이었다. 야망의 함정과 워터월드의 히로인. 많이 늙었군.. 언어학자 비슷한 느낌. 기존의 천재 박사와 캐릭터가 좀 겹친다. 새로 투입되는 캐릭터들은 다 새로운 분야군. 전의 하차한 신입 여자요원은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었던 공감능력을 지닌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연배가 높은 여자요원이라서 더욱 기존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던 부분들을 흡수할 듯.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