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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잡설 2010. 3. 22. 21:27 |

황사가 잠시 그친 날, 구매한 책들. 앞 의 두 권은 만화에 가까워서 그런지 술술 읽어버렸다. 쓴 돈에 비해 뭔가 좀 허무하기도. 이 날 돌잔치 축의금에 책 구입에 그리고 와인까지 사서 마셨더니 그야말로 대 출혈. 지정한 저축 이외의 돈은 별 다른 제약없이 쓰고 있긴 한데, 더 쫄라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아무 생각없이 사서 다 비운 와인은 평소 마시던 것들보다 1.x도 더 센 술이었던지라 축구 경기를 보다말고 취해서 잠들고 말았다. 박지성 골 소리에 놀라서 깼는데 생방송이 아니라 경기가 끝난 한참 후 요약해서 틀어주던 하이라이트. 그래도 골 장면을 보긴 했구나. 와인을 마시고 숙취를 느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앞으로는 도수도 좀 생각을 해야 할 듯.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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